슈비온텍, 프랑스오픈 3연패 ‘순항’…포타포바에 ‘6-0 6-0’ 퍼펙트승 8강행

▲ 이가 슈비온텍(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 폴란드)이 ‘퍼펙트 게임’을 펼치며 프랑스오픈 18연승 행진과 함께 8강에 진출, 3년 연속 ‘롤랑가로의 여왕’ 등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슈비온텍은 2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1억원)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나스타샤 포타포바(러시아, 41위)에 단 한 차례의 서브 게임도 허락하지 않고 4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0 6-0) 완승을 거두고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시비옹테크는 서브에이스(3-0), 전체 획득 포인트(48-10), 위너 포인트(3-5), 언포스드에러(2-19) 등 대부분 수치에서 포타포바를 압도했다. 지난 2005년부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쥐스틴 에냉(벨기에) 이후 17년 만의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슈비온텍은 앞으로 세 차례만 더 이기면 3연패의 위업과 함께 대회 통산 4승도 달성하게 된다. 프로 데뷔 이후 통산 4차례 그랜드슬램을 제패한 슈비온텍은 그중 3차례(2020·2022·2023)를 프랑스오픈에서 수확했다. 슈비온텍은 8강시비옹테크의 8강 상대는 올가 다닐로비치(세르비아, 125위)를 2-0(6-4 6-2)으로 제압한 5번 시드의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 6위)다. 슈비온텍은 그 동안 본드루소바와 WTA투어에서 3차례 맞붙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연말 열린 시즌 왕중왕전 WTA 파이널스 1라운드였다.

스릴러-시대극-회고록…같은 날 공개되는 다채로운 로맨스 외화 3편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오는 19일 다양한 매력의 로맨스 외화가 동시에 한국 극장가를 찾는다. 먼저 ‘캣퍼슨’은 갓 스물이 된 극장 알바생 ‘마고’가 고양이를 키우는 남자 ‘로버트’를 만나 설렘과 공포 사이을 오가는 데이트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온라인판에서 역대 최다 조회수 450만을 돌파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 (왼쪽부터) 캣퍼슨, 프렌치 수프, 프리실라 영화는 원작에서 다루었던 젠더 권력과 현대사회 데이트의 수렁,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오류 등을 예리하게 탐구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남녀가 겪을 수 있는 데이트 순간의 공포와 설렘 담아냈다. ‘코다’의 에밀리아 존스와 [석세션]의 니콜라스 브라운이 주연을 맡았다. ‘프렌치 수프’는 20년간 함께 요리를 만들어온 파트너 외제니와 도댕의 클래식 미식 로맨스 영화로, ‘그린 파파야 향기’를 통해 제46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던 트란 안 훙 감독의 새 영화다. 프랑스 대표 배우 줄리엣 비노쉬와 브누아 마지멜이 각각 천재적인 요리사 ‘외제니’와 그녀의 파트너이자 미식 연구가 ‘도댕’으로 분해 시대극을 선보이고, 트란 안 훙 감독의 세련된 연출과 수려한 영상미가 더해진다. 특히 과거 사실혼 관계였던 두 배우가 로맨스 연기를 펼쳐 관심을 모은다. ‘프리실라’는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와 그가 첫눈에 반한 평범한 소녀 ‘프리실라’의 실제 러브 스토리를 담은 로맨스 영화로, 프리실라 프레슬리의 회고록 ‘엘비스와 나’를 원작으로 한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매혹당한 사람들’ 등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연출하고 A24가 제작을 맡은 작품은 패션 브랜드 샤넬이 메인 투자를 맡기도 해 화려하게 아름다운 볼 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BTS RM 솔로 2집, 美 ‘빌보드 200’ 5위 진입…K팝 솔로 가수 최초 두 작품 연속 ‘톱 5’

[스포츠W 노이슬 기자] RM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썼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RM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이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6월 8일 자)에서 5위를 차지했다. RM의 신보는 음반 판매량 4만 3000장,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 7500장, TEA 유닛(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 3500장을 기록했다. ▲BTS RM 솔로 2집, 美 ‘빌보드 200’ 5위 진입…K팝 솔로 가수 최초 두 작품 연속 ‘톱 5’/빅히트뮤직 이로써 RM은 개인 작품 기준, 지난 2018년 믹스테이프 ‘mono.’(26위)와 2022년 ‘Indigo’(15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특히 ‘Indigo’가 이 차트에서 최고 성적 3위를 기록하고 ‘Right Place, Wrong Person’이 5위에 오르며 RM은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두 작품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 5에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Right Place, Wrong Person’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다루며 타이틀곡 ‘LOST!’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신보는 해외 매체들에게 “아름답고 흥미로운 예술적인 작품”(NME), “방탄소년단 리더가 입증한 매력적인 음악 여정”(하입비스트) 등 극찬을 받으면서 솔로 아티스트 RM의 확장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얻었다.

‘히어로는’ 천우희, 장기용 구원 위한 마지막 사기극 발각…장기용과 눈물의 입맞춤 재회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을 살리기 위한 천우희의 마지막 사기극이 발각됐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연출 조현탁, 극본 주화미, 크리에이터 글Line&강은경, 제작 글앤그림미디어·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 10회에서 복귀주(장기용 분)는 자신의 죽음을 알게 됐다. 가장 행복한 순간 일어난 도다해(천우희 분)의 교통사고는 7년 전 그날처럼 복귀주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도다해가 자신을 위해 벌인 마지막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된 복귀주는 마침내 그를 찾아냈다. “너 없는 건 안 돼”라는 복귀주의 절절한 고백과 함께 이어진 눈물의 입맞춤 엔딩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히어로는’ 천우희, 장기용 구원 위한 마지막 사기극 발각…장기용과 눈물의 입맞춤 재회/방송캡처 이날 복귀주에게 완벽한 행복의 순간이 찾아왔다. 가족이 된 도다해와 함께하는 일상은 너무나 행복했다. 복귀주가 행복을 되찾았지만 가족들은 마음이 아팠다. 복만흠(고두심 분)이 복귀주의 장례를 치르는 예지몽을 꾼 것. 복만흠이 내다본 미래는 어김없이 일어나고,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복씨 패밀리는 참담했다. 도다해가 복귀주의 곁으로 돌아온 것도 그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사기를 벌이기 위함이다. 복귀주가 도다해를 구하고 돌아오지 못할 거라는 복만흠의 말에 도다해는 과거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만흠은 운명을 막으려고 할수록 성큼 다가왔다며, 남은 시간 동안 복귀주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비관했다. 그럼에도 도다해는 복귀주가 13년 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으려 했다. 도다해가 찾아낸 방법은 복귀주의 타임슬립 능력을 없애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무력감으로 복귀주의 행복을 무너뜨리려는 것. 그리고 능력이 사라지게 만드는 잔혹한 선택을 했다. 도다해는 복귀주가 과거로 돌아간 사이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몄다. 복귀주를 구하기 위한 도다해의 완벽하고도 슬픈 사기였다. 도다해의 계획대로 복귀주는 다시 불행해졌고, 타임슬립 능력도 잃었다. 복귀주는 무엇도 할 수 없음에 좌절했다. 그런 복귀주를 붙잡은 것은 복이나(박소이 분)였다. 복이나는 과거에서 도다해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두 부녀의 간절함이 통했는지 복귀주는 과거로 돌아가는 데 성공했다. 도다해가 팔베개를 해주던 때로 돌아간 복귀주는 운전하면 큰일이 날 것이라고 알려줬다. 그러나 미래는 바뀌지 않았다. 이상함을 감지한 복이나는 노형태(최광록 분)를 찾아갔다. 도다해의 행적을 묻는 복이나에게 노형태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고 조용히 눈을 맞췄다. 백일홍(김금순 분) 모르게 도다해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려고 했던 것. 복이나는 도다해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복귀주에게 알렸고, 백일홍 역시 쫓고 있다는 사실에 서둘러 도다해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복귀주는 살아있는 도다해를 보며 안도했다. 그가 찾아올 것이라고 상상도 못한 도다해는 마지막까지 그와 멀어지기 위한 연극을 했다. 하지만 도다해는 차갑게 쏘아붙이면서도 슬픔까지는 지우지 못했다. 이유를 묻는 복귀주에게 도다해는 자신과 함께 있으면 죽을 거라고,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복귀주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없는 건 안 된다는 도다해의 절절한 진심에 복귀주는 머리 좋은 사기꾼인 줄 알았는데 바보였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복귀주는 “너도 못하는 걸 나한테 견디라고? 미안하지만 나도 너 없는 건 안 돼”라면서 입을 맞추며 사랑을 확인했다. 복귀주와 도다해의 애틋한 눈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복귀주를 살리기 위한 도다해의 선택은 슬프고도 잔인했다. 그를 위한 마지막 사기는 행복이 아닌 불행한 시간을 주는 것. 복귀주가 과거에서 자신을 구하지 못해 현재가 사라져도 상관없다는 도다해의 진심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복귀주 역시 죽음을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다. 과연 복귀주와 도다해가 운명을 거스르고 서로를 구원할 수 있을지 그 결말이 궁금해진다. 한편 복이나도 복귀주의 죽음을 알게 됐다. 아빠의 죽음을 꿈에도 몰랐던 복이나는 도다해를 찾아 달라 애원했고, 그가 있는 곳도 알려줬다. 복이나의 충격 어린 얼굴,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또 한 번 깨달은 복만흠의 교차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목숨까지 건 복귀주는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1회는 오는 8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푸바오 ‘안녕, 할부지’, 가을 극장 개봉…스페셜 기획전 3일 개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국민 판다 푸바오를 포함한 바오패밀리의 특별한 이야기를 최초로 영화화한 ‘안녕, 할부지’가 2024년 가을 극장 개봉을 확정,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대한민국 힐링 아이콘 푸바오와 바오패밀리의 영화 ‘안녕, 할부지’ 가 올가을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영화 속 푸바오의 모습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안녕, 할부지’는 바오패밀리와 사육사(주키퍼)들의 만남과 이별, 사랑과 감동의 순간에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푸바오 ‘안녕, 할부지’, 가을 극장 개봉…스페셜 기획전 3일 개최/㈜바른손이앤에이 영화 ‘안녕, 할부지’는 이제껏 어느 매체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바오패밀리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기대감을 높인다. 푸바오의 감동적인 탄생의 순간부터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이 함께 한 푸바오의 성장 과정,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탄생, 그리고 푸바오와의 이별과 재회의 순간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또 다른 이야기들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특히, 중국으로 떠나 전 국민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특별한 순간이 담길 예정이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사육사들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바탕으로 사육사들과 푸바오의 세밀한 감정선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렇게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존재로 마음에 새겨진 바오패밀리의 행복하고 애틋했던 다채로운 순간을 담아낸 ‘안녕, 할부지’는 함께 만드는 모두의 영화로 탄생할 예정이다. 영화를 매개로 바오패밀리와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함께 만드는 모두의 영화 ‘안녕, 할부지’ 기획전’을 진행하는 것. 이번 기획전은 올가을 극장 개봉의 여정까지 관객이 함께 참여해 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뜻깊은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6월 3일(월)부터 6월 17일(월)까지 2주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진행되는 ‘함께 만드는 모두의 영화 ‘안녕, 할부지’ 기획전’은 영화 속 바오패밀리의 사랑스러운 순간들을 담은 스페셜 굿즈와 예매권 패키지 선물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팬들이 영화 제작에 함께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 개념으로 기획전의 수익금은 영화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안녕, 할부지’ 패키지’를 구매하는 선착순 3,000명에게는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하는 혜택까지 제공될 예정이라 뜨거운 참여 열기를 기대케 한다. 2024년 가을 극장 개봉 확정과 함께 스페셜 기획전을 진행해 기대를 높이는 영화 ‘안녕, 할부지’는 에이컴즈와 에버랜드가 공동 제작하며 배급은 바른손이앤에이서 맡는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제92회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수상하고,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로, 영화 및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투자-배급-유통-해외 세일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바오패밀리와 사육사들의 또 다른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는 2024년 가을 극장 개봉 예정이다.

“역대급 솔로앨범 신호탄”…NCT 재현, 라우브와 눈-귀호강 콜라보로 ‘서재페’서 접수

[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 재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세계적인 팝스타 라우브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재현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의 헤드라이너 라우브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올라,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물론 솔로 앨범 수록곡 ‘Dandelion’ 깜짝 공개까지 다채로운 활약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역대급 솔로앨범 신호탄”…NCT 재현, 라우브와 눈-귀호강 콜라보로 ‘서재페’서 접수/SM엔터테인먼트 이날 재현은 ‘Paris In The Rain’으로 라우브와 호흡을 맞췄으며, 재현의 등장에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고, 두 사람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완벽한 케미스트리,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감탄과 떼창이 어우러지며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재현은 특별한 공연에 초대받은 감사의 의미로 3분기 중 발표할 솔로 앨범 수록곡 ‘Dandelion’ 무대를 최초 공개, 초여름 저녁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키며 솔로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역대급 솔로앨범 신호탄”…NCT 재현, 라우브와 눈-귀호강 콜라보로 ‘서재페’서 접수/SM엔터테인먼트 더불어 재현은 “라우브와 함께 무대를 할 수 있어 기쁘고, 오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신 관객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제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될 ‘Dandelion’ 무대로 관객분들이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현은 3분기 중 발매를 목표로 첫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치명적 비주얼”…세븐틴 정한X원우,도시 속 ‘THIS MAN’ 이색 프로모션 ‘기대감 UP’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세븐틴 정한X원우가 익숙한 현실에 꿈같은 비현실을 소환했다. 정한X원우는 3일 0시 세븐틴 공식 SNS에 싱글 1집 ‘THIS MAN’ 오피셜 포토 ‘Spotted: THIS MAN’의 ‘BLACKOUT CITY 2’ 버전을 게재했다. ▲”치명적 비주얼”…세븐틴 정한X원우,도시 속 ‘THIS MAN’ 이색 프로모션 ‘기대감 UP’/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이 사진에서 두 사람은 차가운 분위기로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을 주면서도 치명적인 비주얼로 보는 이를 매혹한다. 이들의 얼굴을 가린 검은 면사포, 초에 까맣게 그을린 정한의 손가락과 입에서 내뱉는 듯한 연기, 원우 앞에 놓인 검은 장미 등 다양한 연출적 장치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사진 중 일부는 지난 1일 서울과 도쿄 도심 곳곳에서 옥외 광고로 먼저 공개돼 전 세계 캐럿(CARAT. 팬덤명)을 들썩이게 했다. ‘도시’라는 현실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비현실적인 아우라가 펼쳐지며 ‘THIS MAN’에 어떤 음악과 이야기가 담길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정한X원우의 싱글 1집 ‘THIS MAN’은 오는 17일 발매된다. 두 사람이 속한 세븐틴은 이보다 하루 앞선 16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리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출연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VNL 30연패 끊은 한국 여자배구, 다시 4연패…캐나다에 0-3 완패

▲ 사진: FIVB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0연패를 끊은 한국 여자배구가 다시 4연패를 당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파크센터에서 끝난 VNL 2주 차 4차전에서 캐나다에 세트 스코어 0-3(15-25 12-25 18-25)으로 졌다. 앞서 1주 차 마지막 상대인 태국을 3-1로 제쳐 VNL 30연패에서 탈출, 승점 3을 수확했던 한국은 2주 차 4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랭킹팀 태국을 꺾어 40위에서 37위로 올랐던 한국의 FIVB 세계랭킹도 39위로 다시 내려 앉았다. 한국은 이날 공격 득점에서 캐나다(44점)의 절반에도 못 미친 21점에 머물렀다. 나란히 6점씩 올린 정지윤(현대건설)과 이주아(IBK기업은행)가 팀내 최고 득점자일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한국인 이날 블로킹(5-8), 서브 득점(4-9)에서도 모두 열세였다. 브라질, 미국 원정을 마친 우리나라는 일본 후쿠오카현으로 이동해 12일부터 닷새간 3주 차 경기를 치른다.

김다은 쌍둥이 동생 김소은, 대만국제육상 여자 200m 우승

▲ 김소은(가운데 807번)이 국내 대회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대한육상연맹) 김소은(가평군청)이 2024 대만 국제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정상에 올랐다. 김소은은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200m 결선에서 24초59의 기록으로 24초90의 야우쓴팅(홍콩), 25초02의 메이메이양(대만)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소은은 지난해 한국 여자 최고 스프린터로 활약한 김다은(가평군청)의 쌍둥이 동생이다. 김다은이 주춤한 올 시즌 초반 동생 김소은이 5월 6일 KBS배 200m 우승(24초59)에 이어, 대만에서도 같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앞서가고 있다. 한편, 정예림(과천시청)은 여자 원반던지기 결선에서 52m17로, 55m60를 던진 인사엥 수벤라(태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유정미(안동시청)가 6m14로 3위, 남자 포환던지기 김재민(용인시청)은 16m89로 3위에 올랐다.

故 이우영 작가 추모전 ‘검정고무신 없는 검정고무신’ 부천서 개최…만화가 9인 참여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만화 ‘검정고무신’ 故 이우영 작가의 추모전시 ‘검정고무신 없는 검정고무신’이 모지리 마을갤러리 못그린 미술관에서 오는 10일까지 개최된다. ‘이우영작가사건 대책위원회’와 ‘지혜를 모으는 마을협동조합 모지리’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이번 전시에는 ‘열혈강호’의 양재현, ‘덴마’의 양영순, ‘중증외상센터 : 골든아워’의 홍비치라,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인 석정현, ‘베리타스’의 김동훈 등 9명의 만화가가 참여했다. ▲ 사진=KBS 2TV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 축전, 또는 추모 작품을 통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문화를 향유하는 만화가들은 상대의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자신의 화풍으로 다시 그리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현재 ‘검정고무신’은 아직 저작권 분쟁이 끝나지 않아 동료 작가들이 캐릭터를 활용한 추모작품을 그릴 수 없다. 동료작가들이 ‘검정고무신’의 캐릭터를 사용해 추모작품을 그린다면 또 다른 캐릭터 저작권 분쟁이 발생 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검정고무신 없는 검정고무신’ 전시에는 양재현, 양영순, 석정현, 김동훈, 홍비치라, 이리건, 이우진, 서재의, 이혜강 등 웹툰 작가 9인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되, ‘검정고무신’의 캐릭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 활용된 작품 일부는 NFT를 통해 원본성을 부여 받고, 미술품 시장에서 거래가 될 예정이다. 또, 거래비용의 일부는 유가족에게 기부되며, 일부는 창작에 참여한 작가들에게 작업의 공정한 보상으로 지급된다. 이우영작가사건 대책위원회의 김동훈 위원장은 “우리는 ‘검정고무신’의 부재를 통해, 오히려 ‘검정고무신’을 강하게 드러낼 수는 없을지를 고민했다. 이 전시의 목표는 ‘부재로만 정상을 표현 할 수 있는’ 모순적인 상황을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며, 이 과정을 통해 ‘검정고무신’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하나를 더하는 것이다.”라며 전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정성 들여 ‘모순’을 표현하고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검정고무신’의 저작권이 창작자,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온전히 돌아가길 원하는 염원을 담기 위함”이라며,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이우영 작가의 유가족은 여전히 수억 원의 배상금을 두고 출판사와 소송을 이어가고 있고, 여전히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이나 사업은 불가능한 상태다.

‘인사이드 아웃2-북극백화점의 안내원-슈퍼배드4’ 올 여름 극장가 찾는 애니메이션 영화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올 여름,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대거 개봉한다. 가장 먼저 오는 12일 개봉하는 ‘인사이드 아웃2’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로, 9년 만에 공개되는 속편이다. 특히 주인공 ‘라일리’가 사춘기를 맞이하며 ‘불안이’, ‘당황이’, ‘부럽이’, ‘따분이’가 감정 컨트롤 본부에 새롭게 찾아와 눈길을 끈다. ▲ (왼쪽부터) 인사이드 아웃2, 북극백화점의 안내원, 슈퍼배드 4 19일 개봉하는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은 동물들이 고객인 ‘북극백화점’의 수습 안내원 ‘아키노’가 고객들에게 최고의 행복을 선사하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를 담았다. 손님은 모두 동물, 직원은 인간인 설정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세상에 딱 하나뿐인 ‘북극백화점’에서 수습 안내원 ‘아키노’가 고객들이 잘 알아주지 않는 친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7월 24일에는 ‘슈퍼배드4’가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슈퍼배드’의 새로운 이야기로, 이번 영화에는 악당 ‘그루’가 4남매의 아빠가 된 후 겪는 이야기를 담으며 고난도 육아의 세계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 정국, 6월 7일 ‘2024 FESTA’ 기념 팬송 ‘Never Let Go’ 공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ARMY(아미.팬덤명)를 향한 메시지를 전한다. 빅히트 뮤직은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방탄소년단의 공식 SNS를 통해 정국의 디지털 싱글 ‘Never Let Go’가 오는 7일 오후 1시 공개된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정국, 6월 7일 ‘2024 FESTA’ 기념 팬송 ‘Never Let Go’ 공개/빅히트뮤직 ‘Never Let Go’는 ARMY가 주는 아낌없는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정국의 팬송이다. 그는 이 곡을 통해 ‘맞잡은 서로의 손을 절대 놓지 말자’라는 이야기를 건넨다. ‘Never Let Go’는 ‘2024 FESTA’의 일환으로 발표돼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FESTA’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방탄소년단은 ‘2024 FESTA’를 위해 팬송을 준비한 데 이어 진이 직접 참석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오는 8일 방탄소년단의 기존 공연 실황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통해 지난 추억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13일 진의 오프라인 행사와 더불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종합운동장 내 풋살장 및 체육공원 일대에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그라운드 행사가 진행된다. 그라운드 행사는 업사이클링 파츠 만들기,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를 랜덤으로 뽑는 ‘뽑아라 방탄’, 소규모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임애지, 오연지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女복싱 출전 확정

▲ 임애지(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애지(화순군청)가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여자 복싱 출전을 확정했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대회 여자 54㎏급 8강전에서 라히모바 자이납(아제르바이잔)에게 5-0 판정승을 거두고 이 체급에 걸린 4장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가운데 한 장을 확보했다. 오연지는 전날 여자 60㎏급 경기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임애지와 전날 여자 60㎏급 경기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오연지 두 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두 선수 모두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임애지는 2017년 국제복싱연맹(AIBA)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 6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세계 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선수다. 임애지는 경기 후 “앞서 열린 이탈리아 예선에서 출전권 획득에 실패해 너무 힘들었다. 그때마다 대표팀 언니들이 옆에서 힘이 되어 줘서 같이 이겨낼 수 있었다. 후회 없이 준비해서 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KLPGA] 이예원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3승 고지에 선착한 이예원(KB금융그룹)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승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출전 계획 등 향후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는 배희경이 지난 2014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기록한 더스타휴 코스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과 같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이예원은 특히 이번 대회 3라운드 54홀 내내 단 한 개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54홀 노보기는 이예원이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올 시즌 목표로 밝혔던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였던 박지영(한국토지신탁, 2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다음은 이예원의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이예원(사진: KLPGT) – 우승 소감 챔피언조 앞 조로 플레이하면서 욕심보다는 자신 있게 내 플레이 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아직 얼떨떨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시즌 3승을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 지난 이틀에 비해 오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는데 달랐던 점은? 달랐던 점은 없었다. 그냥 똑같이 플레이에 임했는데 그냥 마지막 날이다 보니까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 이렇게 생각을 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오늘은 제가 생각했던 대로 뜻대로 다 잘 돼서 이제 낮은 스코어를 칠 수 있었다. – 노보기 우승을 하게 된 비결과 기분은? 우선 노보기를 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생각을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36홀 노보기라고 생각하고 좋아했었는데 오늘까지도 이렇게 노보기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숏 퍼팅이 많이 좋아지면서 실수를 한 개도 하지 않아 노보기로 이어진 것 같다. – 버디를 많이 잡은 라운드가 더 좋은지, 보기를 안 하고 적게 하는 라운드가 더 좋은지? 보기를 안 하는 게 더 좋아다. 보기를 하면 심리적으로 기분이 좋았다 안 좋았다 이렇게 흔들릴 수 있지만 보기를 하지 않으면 계속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 같고 기회가 더 많아진다. – 3년을 꾸준히 잘하길 쉽지 않은데, 비결이 있는지? 우선 매년 한 가지라도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생각보다 잘해와서 올해도 작년만큼 확실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기다리면서 좀 쉬어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먹으니까 오히려 좋은 성적이 나와지지는 것 같다. –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참가를 결정한 이유와 그 대회에서 얻어오고 싶은 것은? 시기적으로도 괜찮고, 코스도 한국 선수와 잘 맞는다는 얘기를 들어서 참가를 결심했다. 그리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더라도 현장에서 배우는 것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결심했다. ▲ 사진: KLPGT 스스로 승부욕이 강하다고 생각하는지? 승부욕이 우승의 원동력이라 생각하는지? 네 저도 승부욕이 세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승부욕이 연습할 때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고 시합할 때도 누굴 이겨야겠다 이런 생각보다는 좀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스코어를 내기 위해 플레이를 한 것 같다. – 대회를 우승하려면 3라운드 내내 컨디션과 샷 감을 유지해야 하는데, 유지하기 위해 하는 어떤 루틴이 있나? 경기 때는 잠을 많이 자려고 한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도 되지 않고, 샷도 흔들렸던 것 같아서 충분한 잠을 잔다. 그리고 자기 전에는 꼭 빈스윙을 하고 자는데, 이게 다음날 좋은 샷 감 유지에 도움이 된다. – 빈 스윙은 몇 번 정도? 클럽을 들고 하는지? 정하지는 않았는데 감이 올 때까지 하고 잠든다. 주로 롱 아이언 샷을 위한 클럽을 들고 연습한다. – 이번 시즌 3승을 했는데, 몇 승까지 해보고 싶은 게 있는지? 목표는 작년보다 1승 더였는데, 우선 4승을 채우고 다시 고민해보겠다. – 연습을 통해 롱 아이언 샷이 어느 정도 극복했는데, 더 채워야 하는 부분은 뭐가 있는지?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이 안되는 걸 느껴 체력훈련에 필요성을 느낀다. 살이 빠져서 정타에 맞지 않았을 때 비거리가 조금 짧아졌다고 느끼는데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 – LPGA 투어 참가 전까지의 국내 대회 일정은? 7월 초에 열리는 롯데오픈까지 출전하려고 한다.

[KLPGA] ‘코스레코드 타이’ 이예원, Sh수협은행 MBN 오픈 정상…시즌 3승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 이예원(KB금융그룹)이 3주 만에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예원은 2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최종일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는 배희경이 지난 2014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기록한 더스타휴 코스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과 같은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전날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4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 경기에 돌입했던 이예원은 이로써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공동 2위 황유민(롯데), 김민선7(대방건설, 이상 11언더파 205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던 이예원은 이로써 3주 만에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 원.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 주 ‘E1 채리티 오픈’을 휴식 차원에서 건너 뛴 이예원은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하자마자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 절정의 기량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고, 올 시즌 목표로 밝혔던 다승 부문에서도 박지영(한국토지신탁, 2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1번 홀(파4)부터 3.7야드 거리의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예원은 3번 홀(파5)에서 절묘한 어프로치에 이은 숏 퍼팅으로 두 번째 버디를 만들어냈고, 8번 홀(파4)에서 날카로운 아이언 샷에 이른 숏 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한 데 이어 9번 홀(파4)에서 5.2야드 거리의 중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두 자릿수 언더파로 후반 라운드로 넘어갔다. 반면 이예원과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치던 황유민은 9번 홀에서 두 차례나 티샷 미스를 범한 끝에 트리플 보기로 홀아웃,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이탈했고, 성유진이 이예원의 대항마로 나섰다. 하지만 이예원은 후반 라운드 들어 11번 홀(파3)애서 자로 쟨 듯한 아이언 샷에 이은 2야드 버디 퍼팅으로 마침내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리고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성유진과의 격차를 3타 차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인터뷰②] ‘브론테’ 조민영 연출이 바라본 열 명의 ‘연습 벌레’ 자매들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글에 대한 열의로 가득 찬 브론테 자매들처럼,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마음 속에도 연기를 향한 불꽃이 가득했다. 조민영 연출은 이번 ‘브론테’를 완성한 배우들에 대해 ‘연습 벌레’라고 말하기도 했다. “추석에도 고향에 못 내려갔는데 배우들이 나서서 연습하자고해서 하루도 못 쉬고 연습했다(웃음). 보통 연습 40분 전에 연습실 문을 여는데 하루는 정해진 시간보다 한참 일찍 와서 처마 밑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사진을 보낸다. 그래서 나중에는 그냥 먼저 열고 들어가라고 답장했던 기억이 있다.” ▲ 사진=네버엔딩플레이 총 10명의 배우와 함께한 조민영 연출은 각 배우만이 가진 캐릭터성과 특징에 대한 애정어린 코멘트를 다음과 같이 남겼다. 정가희(샬럿): 제가 원하는 샬럿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다. 아주 젠틀하지만 뭔가를 선택할 때 거침이 없고 강단 있는 타입이다. 연출의 제안을 충실히 시도해주는 타입이라 고마울 때가 많았다. 처음 캐릭터 얘길나누며 ‘가희배우님, 목표를 위해 더 못된 사람이 되어주세요’라는 얘기를 했다. 배우에게는 잔혹한 요구일 수 있는데 전혀 개의치 않으셨다. 그렇게 말해주면 마음이 너무 편하다고 하시면서 마음껏 하겠다고 말해주셨고, 오만하고 자신감에 찬, 그렇기에 많이 후회하는 멋진 살럿을 연기해 주셨다. 강지혜(샬럿): 선하고 따뜻하지만 때론 철벽 같은 면이 있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자기만의 샬럿을 찾았다는 느낌이 든다. 다정하고 상냥하면서도 단단하다. 초연을 마무리할 때쯤 제가 중국 출장중이라 모니터를 많이 못 갔었는데 ‘연출님 저 뭔가 찾았어요. 한번 보러 오실래요?’라고 연락이 왔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막공을 못하게되셔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 연습하면서 그 실체를 확인했다.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잘해서 연습때부터 걱정이 없었다. 바쁜 스케줄임에도 열정이 대단해서 틈이 나면 무조건 연습실에 오는 성실하고 멋진 사람이다. 이봄소리(샬럿): 샬럿 그 자체다. 그 카리스마를 보면서 과거에 태어났으면 분명 장군이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무너질 때 정말 슬프다. 누구보다도 이 작품을 사랑해서 연락이 굉장히 자주왔다. 씬에 대한 얘기를 정말 많이 나눴다. 또, 직관과 미감이 좋고 이해도가 정말 좋다. 얼렁뚱땅 말해도 찰떡같이 연기한다. 그래서 이봄소리 배우가 이해했다고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배우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연출의 언어를 배우의 언어로 통역해줄 수 있는 정말 스마트한 배우다. 한재아(샬럿): 너무 귀엽다. 처음 만났을 때 아주 심각한 표정을 하고 계셨는데 알고보니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었고 잘하고 싶어서 엄청 긴장한 상태였다고 한다. 첫날 리딩 할 때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짓다가 갑자기 오열을 하셨다. 그래서 ‘정체가 뭐지?’ 생각했던 기억이 있다. 계획을 다 세워놓는 편이고, 엄청 성실하고 꼼꼼하다. 명절 때도 연습하러 나와서 모든 씬에 대한 질문을 적어오셔서 그 질문에 대답하기 전까지 집에 보내주지 않았다. 엄청난 사람이다.(웃음) 전성민(에밀리): 성민배우님의 에밀리는 괴짜같기도 하고 글에 대해 광기가 서려있어서 볼 때 굉장히 재밌다. 원래 에밀리 브론테는 키가 꽤 크기때문에 캐스팅 공개 이후 질문을 몇 번 받았다. 그런데 전성민 배우의 에너지가 엄청나서 장면을 보며 키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사실 예전부터 엄청 좋아했던 배우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같이 작품을 했는데 너무 젠틀하시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신다. 보통 연출이 큰 선을 그어오면 배우들이 그 안에서 연기로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선택을 하는데 전성민 배우가 하는 모든 선택이 좋았다. 제가 계속 좋다고만 하니까 자기가 언니라 싫은 얘기를 못 하는 줄 아셨다고 하더라.(웃음) ▲ 사진=네버엔딩플레이 전해주(에밀리): 대본과 음악을 정말 빠른 속도로 익혔다. 열정이 대단해서 일주일 됐는데 음악을 다 익혔다. 막내 같은 면도 있고, 발랄하고 귀여운 성격인데 미묘하게 건강한 똘끼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글이글한 태양 같은 느낌이 에밀리와 재밌게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또, 연습 기간 중 스스로 원하는대로 표출이 되지 않아 고통스럽게 울고 기면서 연습한 시간이 있었는데, 지치지도 않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지연(에밀리): 정말 귀엽고 웃기다. 단둘이 첫 연습을 할 때 너무나 에밀리 같은 목소리와 그윽한 무드로 조용히 본인이 에밀리 성격과 많이 다르다고 하셨다. 너무 잘 어울리는데 무슨 얘기인가 의문이 들었는데 첫 공연을 올리고 나서 무대와 대기실에서의 모습이 완전 다른 걸 보고 알았다. 똑똑한 사람이라 하고 싶은 게 명확하고 넘버를 소화함에 있어서 프로페셔널한 부분이 있다. 안되는 부분을 계속 연습해서 뚫어내려고 한다. 에너지가 좋아서 일단 장면에 들어가면 엄청난 몰입으로 상대배우까지 덩달아 뜨겁게 만들어주는 배우다. 이아진(앤): 배우들 중 막내지만 할 말 다하는 성실하고 똑똑한 배우다. 예를 들어 뭔가를 수정해야한다고 하면 초고부터 수정본까지 자기가 받은 모든 대본을 다 훑고 오고 연습 일지, 영상을 다 본다. 의견을 잘 듣고 잘 말한다. 브론테라는 작품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엄청나서 장면 아이디어도 많이 제시하는 아이디어 뱅크다. 아진 배우님이 연습실에 오면 안정감이 생긴다. 영미 배우님과 엄청 친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거의 부부처럼 케미가 좋아서 두 사람이 새롭게 함께하는 새힘 앤을 반기고 아껴주어 시너지가 났다. 송영미(앤): 초연 때 스스로 앤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고민을 얘기했었다. 앤의 막내다움이 구심점이 되어서 자매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 같은데 자기는 첫째라 그런 부분이 덜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제가 잘 이해를 못했다. 왜냐면 저는 송영미 배우를 볼 때 귀엽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그와 더불어 앤의 어른스러움, 너무 일찍 철든 사람의 느낌이 잘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영미 배우님은 정말 약속을 잘 지키는 배우라 무대를 지켜보며 불안한 적이 없다. 매일 일찍 연습실에 나오고 다른 배우들의 연습을 돕고 연출이 고민하는 장면을 해결해주는 참 고마운 배우다. 박새힘(앤): ENFP 라고 했었는데 연습 초반엔 엄청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다. 바쁜 일정중에도 노트를 지키려고 애쓰는 게 눈에 보였다. 노트를 하면 매일 매일 조금씩 달라져서 왔다. 새힘배우님이 노래를 부르면 공기가 확 훈훈해지는 느낌이 든다. 목소리와 눈빛에 이 사람만이 갖고 있는 따뜻함이 있다. 또, 키가 큰데 모태 귀여움이 있어서 ‘왕크니까 왕귀엽다’라는 말처럼 다들 엄청 귀여워하면서 공연했다. ▲ 사진=네버엔딩플레이 조민영 연출은 “정말 대단한 배우분들이 모였다”면서 “배우분들이 이 작품을 유난히 하고 싶었다고 많이 얘기하셨다. 이 작품에서 하고 싶으셨던 걸 실컷 풀고 가시는 것 같았다. 항상 열의에 가득 찬 채로 연습실에 열심히 나오셨다.”고 전했다. ‘브론테’를 비롯해 추후 참여하고자 하는 작품들에 대해서는 선한 작품을 좋아한다 밝힌 조민영 연출은 ‘인간이 가진 선’에 대해 확고한 가치관을 드러냈다. “시몬 베유라는 철학자가 ‘상상 속의 악은 낭만적이고도 다양하나, 실제의 악은 우울하고 단조로우며 척박하고도 지루하다. 상상 속의 선은 지루하지만, 실제의 선은 언제나 새롭고 놀라우며 매혹적이다.’라고 말했다. 무척 공감한다, 삶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하려 애쓰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다양한 장애물을 넘어서 뭔가를 이뤄내려 애를 쓰는 것 자체도 멋지다. 그래서 사람들이 한계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걸 보고 있으면 좋다.” 연출가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결이 같았다. “제 작품을 보시는 관객분들이 무언가를 좋아하고, 그것을 열렬히 한다는 게 멋진 일이라는 걸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 제 자신이 그런 길을 걷고 싶기 때문에 공연을 한다고 생각한다.”. 조민영 연출의 차기작은 오는 9월 공연되는 뮤지컬 ‘킹스테이블’이다. 그는 차기작에 대해 “ 대본이 심장을 건드린 작품이다. 중국 작품이 원작인데 처음 보고 참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고대의 가치를 지키려는 태도에 대해, 문명과 야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민영 연출은 ‘브론테’와 함께해 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극장을 방문해 주신 분들 덕분에 이 공연이 다시 무대에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객석에 앉는다는 게 너무나도 귀한 일이라는 걸 저희 팀원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여성만 나오는 작품은 안 될거라는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들으며 초연을 올렸는데 감사하게도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제작팀에서 기쁘게 재연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객석을 채워주신 분들의 덕분입니다. 매일 한 발 한 발 감사한 마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만약 ‘브론테’의 세번째 시즌이 온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도록 힘껏 애쓰겠습니다. 사랑하는 배우, 스태프 분들의 차기작에도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한국 여자축구, 미국과 A매치 원정 평가전서 0-4 완패

▲ 사진: 대한축구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A매치 원정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미국의 맬러리 스완슨과 티어나 데이비드슨에게 두 골씩 허용하며 내주며 0-4로 졌다. FIFA 랭킹 20위 한국은 이날 패배로 여자 축구 세계 최강 미국(FIFA 랭킹 4위)과 통산 16경기에서 단 한 번의 승리 없이 4무 12패를 기록했다. 미국 대표팀 에마 헤이스 감독은 한국을 제물로 데뷔전 승리를 수확했다. 헤이스 감독은 지소연이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던 시절 스승으로 2012년 첼시 부임 이후 리그 우승만 7차례 이끈 지도자다. 한국은 이날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지소연(시애틀 레인), 최유리(버밍엄)가 전방에 배치된 가운데 추효주(인천 현대제철), 조소현(버밍엄), 이영주(브라이턴), 강채림(수원FC)이 중원에 섰고, 고유나(화천KSPO), 홍혜지(인천 현대제철), 이은영(창녕WFC)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맡았다. 한국은 전반 34분경 미국 맬러리 스완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4분 뒤 티어나 데이비드슨에게 헤더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홍혜지 대신 주장 김혜리(인천 현대제철)를 투입한 대표팀은 그러나 후반 3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데이비드슨에게 헤더 추가골을 허용했고, 후반 29분에는 스완슨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5일 오전 9시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미국과 2차전을 치른다.

[KLPGA] 황유민, 데뷔 첫 타이틀 방어전서 챔피언조 “내가 잘 치면 우승”

▲ 황유민(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데뷔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황유민(롯데)이 ‘돌격대장’다운 당찬 각오를 전했다. 황유민은 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박주영(동부건설)과 함께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단독 1위에 오른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 8언더파 136타)과는 한 타 차. 황유민은 이로써 이동은, 박주영과 함께 2일 열리는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가 걸린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황유민은 이날 17번 홀까지 6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에 있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장타 능력을 활용한 투온 공략 대신 날카로은 아이언 샷을 앞세운 차분한 3온 공략으로 버디를 만들어내며 챔피언조에 합류했다. 지난해 경기도 포천 몸베르CC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루키 신분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황유민은 작년과 다른 코스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처음으로 KLPGA투어 무대에서 동일 대회 2연패를 이루게 된다. 황유민은 경기 직후 “어제 퍼트가 아쉬웠던 점을 잘 연습해서 오늘은 어제보다 나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후반에 욕심을 조금 내서 샷 미스도 나왔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퍼트 감이 굉장히 좋아서 나 자신을 믿고 자신 있게 칠 것이고, 오늘 라운드의 후반처럼 너무 욕심 부리는 생각은 안 할 것”이라며 “본선에서는 예선과 다르게 11번 홀 전장이 줄어들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그냥 내가 잘 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최종 라운드 출사표를 던졌다.

[KLPGA] ‘워킹맘’ 박주영, 챔피언조 출사표 “또 한 번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 박주영(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워킹맘 골퍼’ 박주영(동부건설)이 온 가족의 경사가 될 두 번째 우승을 희망하는 각오를 전했다. 박주영은 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조로 경기를 치러 선두에서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오후조로 경기를 펼친 단독 선두에 나선 이동은(SBI저축은행)과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롯데)과 함께 2일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지난해 10월 자신의 KLPGA투어 279번째 출전 대회였던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던 박주영은 이로써 약 8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주영은 경기 직후 “어제 첫 라운드 시작이 안 좋아서 이대로 집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후반에 라인 보면서 점점 감을 잡아갔던 게 오늘의 좋은 성적에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주영은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 없이 톱5 1회 포함 세 차례 톱10 진입을 기록하면서 상금 순위 28위라는 안정적인 위치에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박주영은 “옛날보다는 안정적으로 치고 있는 것 같다. 요새는 내가 할 수 있는 샷에 집중하면서 해야 할 때, 안 해야 할 때를 빠르게 판단하고 구분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많이 없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잡념을 다 없애고 해야 할 것만 하면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해야 할 것을 찾아서 하고, 판단을 빨리 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다 보니, 예전보다 골프가 늘은 것 같다.”고 올 시즌 들어 한층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박주영은 출산 후 복귀해서 좋아진 부분에 대해 “아직 샷은 안 돌아왔고, 멘탈은 좋아졌다. 무시 못하는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이 진짜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뒤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는 꽉찬 스케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지만, 육아와 골프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없어서 책임감 있게 하고 있다.”고 당찬 워킹맘 선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박주영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재밌게 하고 싶다. 지금 캐디가 내가 어렸을 때 멘탈을 잡아줬던 선생님이다. 캐디와 대화도 많이 하고, 성적보다는 내가 지금 해야 할 것에 집중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또 한 번의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다시 한 번 ‘가족’에 방점을 찍었다.

2022년 윔블던 챔피언 리바키나, 프랑스오픈 16강 안착

▲ 엘레나 리바키나 [EPA=연합뉴스]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4억원)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리바키나는 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엘리서 메르턴스(27위·벨기에)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2022년 윔블던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리바키나는 16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19위·우크라이나)-아나 보그단(64위·루마니아) 경기 승자를 만난다. 리바키나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2021년 8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남자 단식에서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이 ‘강 서버’인 벤 셸턴(15위·미국)을 3-0(6-4 6-2 6-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오제알리아심은 16강에서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상대한다. 알카라스와 오제알리아심의 상대 전적은 오제알리아심이 3승 2패로 앞선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은 알카라스가 연달아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