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예측부터 배터리 개발까지…여기도 저기도 디지털 트윈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나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의 활용 범위가 급속도로 넓어지고 있다.2000년대 초 우주선의 수명 주기 평가를 개선하기 위해 NASA가 개발한 이 기술은 이후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됐다. 하지만 이제는 기상 예측 분야와 과학계와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의학계 등으로 활용 범위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외신을 통해 관련된 최신 소식들이 빠르게 전해지고 있다.유럽연합(EU)은 1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지

KT, 폭우 대비 전국 통신시설 점검 완료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KT가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되는 폭우에 대비해 전국 8만8820개소의 통신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안전 점검은 통신 장비가 집중된 통신 국사를 비롯해 외부에 있는 기지국·통신구·통신주·철탑과 같은 시설 위주로 진행됐다.KT 외에도 KT MOS 북부와 남부 그리고 KT텔레캅과 KT에스테이트 등 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하며 지난달 1일부터 약 40일 동안 이어졌다.KT그룹은 점검 과정에서 시설의 수평재와 보조재를 강화하는 한편 각종 부품의 조임 상태를 점검해 날씨로 인한 꺾임이

“글로벌 시총 1위는 나야 나”…순위 다툼 치열해졌다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애플의 주가가 급등하며 엔비디아에 빼앗겼던 시총 2위 자리를 되찾아오며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내줬던 시총 1위 자리 탈환을 앞두게 됐다.애플은 전날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자체 기기에 탑재될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공개한 뒤 11일(현지시간) 주가가 7.26%나 급등한 207.15달러에 마감한 덕에 시총 3조달러 돌파에 성공했다.companiesmarketcap.com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애플의 시총은

개인정보위, SKT ‘에이닷’에 안전조치 시정 권고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의 ‘에이닷’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시정 권고를 받았다.1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응용서비스 제공 사업자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SKT 외에 스노우·딥엘(DeepL)·뷰노 등 4개 업체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자와 응용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나누어 AI 서비스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에 위반 사항이 있는지를 점검해 발표하고 있다.개인정보위는 SKT가 AI

‘5월 팔라’는 격언 무시한 美 증시에 서머랠리 기대감 UP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올해 미국 증시가 ‘5월에 주식을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주식시장의 유명한 격언을 비웃기라도 하듯 강력한 랠리를 펼치자 6~7월 주가가 크게 오르는 서머랠리(summer rally)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잇달아 서머랠리를 낙관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이같은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5월에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역사적으로 11월부터 4월까지는 주식시장이 평균적으로 다른 달보다 강력하게 올랐지만, 5월

글로벌 반도체 허브 꿈꾼다…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속도 내는 인도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인도가 반도체 산업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제조업 육성 전략을 펴고 있는 인도 정부가 공급망 안정화와 자립 경제 달성을 위해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반도체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하자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이로 인해 인도의 반도체 시장 성장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발 훈풍이 불자 인도의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인도는 전 세계 반도체 설계 인력의 20%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 인재가

기후변화로 금과일 우려 커졌다…올여름 최악 폭염 비상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즐겨 먹는 사과, 복숭아, 오렌지 등의 과일 수확이 차질을 빚으면서 일부 과일 가격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과일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올여름에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이로 인해 여름 과일 수확에 차질이 생기는 건 물론이고, 그 외 다른 원자재 가격도 동반 오르면서 누그러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세계 1위 오렌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의 이상 기후로

美 너도나도 AI…다음 ‘엔비디아’는 어디냐?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너도나도 인공지능(AI)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온통 AI에 쏠려있는 만큼 AI를 언급하지 않는 기술 기업이 있다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이처럼 기업들이 AI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 엔비디아를 찾느라 분주하다.시장조사회사인 팩트셋에 따르면 3월 15일부터 5월 23일까지 1~3월 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모든 S&P500 기업의 컨퍼런스콜 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199개 기업이 AI를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5년 평균인 80건과

“몰래 쉰다”…‘조용한 사직’ 이어 ‘조용한 휴가’ 유행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지난해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라는 말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조용한 휴가(quiet vacationing)’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조용한 사직’은 직장을 그만두지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노동 방식을 일컫는 신조어다.2022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시작된 원격근무 시대 초창기에 인기를 끌다가 지난해 젊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세대) 근로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주목을 받았다.

기아, 글로벌 자동차산업 미래 경쟁력 8위..10단계 상승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기아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 미래 경쟁력 순위가 8위로 지난해보다 10단계나 뛰어올랐다. 현대자동차 순위는 5위로 지난해보다 1단계 떨어졌지만 ‘톱5’ 지위를 굳건히 지켰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미래준비센터(Center for Future Readiness)가 21일 발표한 올해 ‘미래준비지표(Future Readiness Indicator)’에서 기아는 100점 만점에 65.85점을 얻어 지난해의 18.59점보다 47점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평가 대상인 24개 자동차 기업

천연가스 대체에서 로켓연료까지…새 에너지원 ‘소똥’의 부상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소똥이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으면서 활용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인도의 농촌에서는 소똥을 이용해 바이오메탄을 만들어 천연가스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의 로켓 기업은 소똥으로 구동되는 로켓 연료를 개발 중이다. 이 로켓 연료를 쓰는 엔진을 장착한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소똥으로 만든 바이오메탄을 대량 생산해 가정에 보급할 뿐 아니라 유럽 국가들에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소똥과 같은 유기물

불붙은 ‘온디바이스AI’ 경쟁…삼성 이어 애플과 구글 참전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갤럭시S24에 탑재해 일상에서 업그레이드된 스마트폰 경험을 맛볼 수 있도록 해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실시간 통화 통역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화 내용을 음성이나 문자로도 전달할 수 있게 해준 게 대표적이다.삼성전자의 경쟁사인 애플도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18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대전에 참전할

그리드플레이션 후폭풍?…“패스트푸드 비싸서 안 먹는다”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맥도날드, 웬디스, 파파이스, 피자헛, 치폴레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인기 메뉴인 햄버거, 피자, 부리토 등의 가격을 크게 올리자 미국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나섰다.통상 ‘저렴한 한 끼’라고 여겨지던 패스트푸드 가격이 급등하면서 더 이상 저렴해지지 않자 일어난 일이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자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의 실적도 나빠지기 시작했고, 체인점들은 대응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미국의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이 식자재와 인건비

“몸값 높으면 뭐해”…AI 엔지니어들 ‘번 아웃’ 호소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인공지능(AI) 붐이 불면서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AI 엔지니어 몸값이 치솟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높은 몸값을 주는 만큼 엄청난 부담도 주고 있어 엔지니어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022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면서 현재 세계 무역과 투자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AI 붐으로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설계자부터 데이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AI 엔지니어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죽은 남편이 요리 코칭을?…스냅챗 AI챗봇 기능에 ‘시끌’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미국 소셜미디어 스냅챗이 최근 선보인 인공지능(AI) 챗봇인 ‘마이 AI(My AI)’가 ‘죽은 사람과 대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인이 된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본떠 AI로 제작된 아바타가 고인이 살아생전에 하지 않았던 말이나 행동까지 하는데, 이것이 과연 고인을 진정으로 애도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방해가 되는지를 둘러싼 우려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2월 말 스냅챗의 운영사 스냅이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AI의 챗툴인 챗GPT로 구동되는 ‘마이 AI’ 서

카카오엔터, AI 기술로 웹툰 클릭률 57% 상승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인공지능(AI)기술을 스토리 비즈니스에 적용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카카오엔터는 AI 기술 기반 ‘헬릭스 큐레이션’을 론칭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이용자 취향과 성향을 분석한 후 앱 서비스 내 작품 추천 화면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엔터는 AI 브랜드 ‘헬릭스’를 론칭하고 헬릭스 푸시를 선보인데 이어 두 번째 기술을 지난 29일부터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하고 있다. 유의미한 성과 지표도 나타나고 있다. 카카

꿈이 현실로…’하늘 나는 전기차’ 성큼

[데일리임팩트 이진원 객원기자]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자 미국, 유럽, 아시아 기업들이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최근 몇 달 사이 eVTOL의 획기적인 기술적 발전과 대량 생산 가능성을 알리는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아직 확실한 안전성 확보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아있지만 이런 소식들로 인해 사람이 탑승하는 유인 eVTOL의 본격 상용화도 머지않았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eVTOL이 상용화된다는 건 ‘하늘을 날아다니는 전기 자동차’ 내지 ‘에어 전기 택시’로 불리는 eV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