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이승엽 감독 제치고 KBO리그 최다루타 ‘1위’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KBO리그 최다루타 기록을 세웠다.최형우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전 5회초 2사 만루에서 오원석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전날까지 4077루타로 이승엽 감독(두산 베어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최형우는 4078루타로 단독 1위가 됐다.2002년 삼성 라이온즈 지명(2차 드래프트 6라운드)을 받은 최형우는 2004시즌 방출의 아픔을 딛고 경찰청 복무 이후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다. 이후 정확도와 장타력을 겸비한 리그 정상급 좌타자…

‘오심으로 연장 돌입’ SSG, 박지환 끝내기 안타로 KIA 격파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치명적인 오심을 이겨내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했다. SSG는 33승1무31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KIA는 37승2무27패로 2위에 자리했다. 이날 SSG는 9회말 끝내기 찬스에서 홈플레이트 터치에 대한 오심이 나오면서 원치 않은 연장전을 해야 했다. 그러나 오심에도 불구하고 연장 10회말 박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박지환은 끝내기 안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추신수는 4안타 2득점, 고명준은 솔로 홈런을 보탰다. 선발투수 앤더슨은 3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8번째 투수 노경은이 1.2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최형우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황동하가 4.1이닝 4실점에 그친 가운데, 0.1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김도현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IA였다. 2회초 소크라테스의 김선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최원준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다시 이어진 1,3루 찬스에서는 상대 보크로 1점을 더 냈고, 이후에도 박찬호의 적시타와 김도영의 1타점 2루타를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회말 고명준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말에는 최지훈의 2루타와 추신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에레디아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박성한의 병살타를 틈타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점을 더 보탰다. 기세를 탄 SSG는 5회말 추신수의 2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를 보태며 4-4 균형을 맞췄다. 다시 원점에서 시작된 승부. 먼저 균형을 깬 팀은 이번에도 KIA였다. KIA는 7회초 선두타자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5-4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SG는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박지환의 2타점 3루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9회초 1사 1,2루에서 이우성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SG는 9회말 상대 실책과 박성한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지영의 안타 때 2루 주자 에레디아가 홈으로 쇄도하며 손끝으로 홈플레이트를 터치했다. SSG의 7-6 끝내기 승리로 경기가 끝났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심판은 에레디아의 홈 터치를 제대로 보지 못했고, 태그아웃 판정을 내렸다. 명백한 오심 속에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다잡은 승리가 날아갔지만 SSG는 좌절하지 않았다. 10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박지환의 안타 때 2루 주자 오태곤이 홈에 들어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SSG의 7-6 연장 끝내기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최형우, 삼진이 아쉬워

[스포츠투데이(잠실)=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IA 최형우가 1회초 무사 3루에서 삼진을 당하고 있다. 2024.06.09.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KIA 최형우,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 ‘눈앞’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O 리그 통산 최다 타점, 최다 2루타 1위인 KIA 최형우가 이번에는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4월 17일 개인 통산 4000루타를 달성했으며, 9일 현재 통산 4071루타를 기록 중이다. 최다 루타 1위 이승엽(전 삼성)의 4077루타에 6루타 차이로 다가서며, 신기록까지는 7루타를 남겨두고 있다. 2002시즌 삼성에서 데뷔한 최형우는 2002년 10월 18일, 사직 롯데와의 경기에서 데뷔 후 첫 안타로 2루타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첫 루타를 기록했다. 2008시즌부터는 매년 꾸준히 장타력을 과시하며 2011, 2013, 2016시즌에는 최다 루타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5시즌과 2016시즌에는 각각 308루타, 338루타를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6번째로 2시즌 이상 300루타 이상을 달성한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는 경기당 평균 루타도 1.92루타로, 종전 최다 루타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이승엽을 제외하면 통산 3500루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다. 최다 2루타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만큼 녹슬지 않는 장타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당 2루타에 달하는 루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KBO는 최형우가 루타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삼진아웃 당하는 최형우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KIA 최형우가 삼진아웃을 당하고 있다. 2024.06.07.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KIA 최형우의 적시타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2사 1,3루 KIA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4.06.07.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