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영업익 80% 감소…”투자는 계속”

KT스카이라이프가 콘텐츠 투자 등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가입자가 순증 전환하며 영업적자에서는 벗어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2544억원, 영업이익은 81.5% 감소한 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261억원 적자)을 낸 것과 비교하면 양호하지만 지난해 가1분기와 견주면 좋지 않은 성적표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9% 줄어든 4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부진과 관련해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TV 콘텐츠 투자로 영업비용이 대폭 늘어난 점을 꼽았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22년 ENA를 개국하면서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매일 새로운 ENA’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제2의 ‘우영우’를 발굴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했다는 것이다. 실제 1분기 방송프로그램 투자를 포함한 설비투자비용(CAPEX)으로만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389억원을 지출했다. 방송발전기금과 프로그램사용료 인상으로 7.5% 늘어난 영업비용( 2515억원) 역시 전체 수익성을 떨어 뜨렸다. 그러나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로 전체 유지 가입자 수는 582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1만명 증가했다.

한미그룹 형제, 내달 한미약품 이사회 진입한다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지난 3월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 신텍스에서 열린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한 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한미약품이 조직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임종윤·종훈 형제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이어 주력 자회사인 한미약품 이사회에 진입해 실적 위주의 인사로 조직변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다음 달 18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겸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등 4명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한다고 8일 공시했다. 사내이사 후보로는 임종윤 회장과 그의 동생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임 회장은 이사회에 진입한 후 가까운 시일 내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취임할 계획이다. 사외이사로는 남병호 헤링스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임종윤 사장이 발족한 의료 싱크탱크인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회사에 상근하지 않아도 되는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형제 편을 들어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선임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임종윤·종훈 형제가 경영권을 쥔 한미사이언스와 신동국 회장 지분이 약 49%로 이사

HLB, 유럽서 ‘리보세라닙’ 허가신청 앞당길까

HLB는 유럽의약품청(EMA)이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허가 신청에 필요한 소아임상계획 제출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유럽 의약품청(EMA)이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허가 신청에 필요한 소아임상계획(PIP) 제출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HLB는 유럽 간암 1차 치료제 신약허가 신청을 준비중인 자회사 엘레바(Elevar Therapeutics)가 EMA로부터 이같은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리보세라닙과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 중인 캄렐리주맙에 대한 PIP 면제가 확정된 데 이어 리보세라닙의 PIP도 면제됨에 따라 신약허가 신청을 주도하고 있는 엘레바의 유럽 허가 신청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PIP는 2~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 대한 의약품 승인을 위해 진행돼야하는 임상개발 계획을 뜻한다. 통상 PIP 프로토콜 준비에는 6개월 이상이 걸리는 만큼 회사는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얻게 됐다. HLB는 이달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 결과가 나오면 바로 유럽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엘레바는 지난해 말 유럽제약사와 신약허가 신청을 위한 인허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LB는 미국에서는 직접판매를, 유럽에서는 파트너십을 통한 판매 대행을 통해 출시할

동아쏘시오, 인적자본 보고시스템 3자 검증 획득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오른쪽)와 제프 히긴스 HCMI 대표가 동아쏘시오그룹 인적자본보고 국제표준 제3자 검증 획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 동아쏘시오그룹은 미국 인적자원 분석 전문 기업 HCMI로부터 인적자본 보고 지침인 ‘국제표준화기구(ISO) 30414’ 3자 검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 30414는 ISO가 2018년에 발표한 국제 표준으로 조직문화·채용·다양성·리더십 등 11개 영역, 60개 지표로 구성돼있다. 국내 기업 중 ISO 30414 검증을 받은 것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처음이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인적자본 공시를 단계별로 의무화하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는 게 ISO 30414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검증 획득으로 △인적자본의 정량화·표준화 △기업 투명성 및 가치 제고 △최적화된 인사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권경영보고서’를 연내 발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ISO 30414에 기반한 리더십 신뢰, 인적자본투자회수율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외부 이해관계자가 조직의 미래 잠재력과 발전 기회를 예측할

과기부 장관 “네이버 라인 사태, 외교부와 긴밀 협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일본 정부의 네이버·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와 관련해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투자하거나 사업을 할 때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8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말 사태가 시작된 이후로 신중하게, 국가의 이익을 위해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법인 에이홀딩스가 지분 65%를 보유 중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는데, 사실상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정리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네이버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소통 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가 간 이해에 기업체가 끼어 있다보니 나서야 할 자리, 나서야 하지 말아야 할 자리가 있다”면서 “네이버가 신중해야 하는, 중요하고 민감한 경영적 판단을 해야 할

‘바이오 혁신 기술 미래 한자리’…바이오코리아 가보니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한미약품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세계 55개국에서 641개 바이오 기업의 현황과 미래를 볼 수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8일 서울 코엑스(COEX)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4’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The Future of Biotechnology Innovation and Global Collaboration)’을 주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전시, 학술행사와 각종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에서 개막축하 테이프커팅식을 갖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일라이릴리(Eli Lilly), 다케다제약(Takeda), MSD(Merck Sharp & Dohme), 사노피(Sanofi), 로슈(Roche),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lngelheim),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등 글로벌 기업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숲, 스포츠에 진심인 까닭

정찬용 숲 대교가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사진=숲 제공 정찬용 숲(옛 아프리카TV)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숲에서 헬스·레저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트리머 ‘지피티(본명 지석윤)’는 시타를 맡았다. 숲은 프로야구 구단별 편파중계 콘텐츠를 선보이며 온라인 응원 문화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부터는 KBO리그 공식 기록 파트너사인 ‘스포츠투아이’와 계약을 맺고 야구 중계 스트리머들에게 문자중계와 상황 그래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시구와 시타는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지피티는 개인방송을 통해 현장을 라이브로 중계하고 정 대표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온라인 유저들과 소통하는 콘테츠를 선보였다. 숲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야구위원회와 공식 미디어 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와 장학금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8일부터는 용산어린이정원 스포츠필드 내 유소년 야구장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의 총괄기획과 중계방송 제작을 맡았다. 지난해 열린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안정적인

한컴, 성과연동 인센티브 도입

한글과컴퓨터는 신사업 성과와 연동한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신규 사업으로 성과를 창출하면 기존 경영성과급과 별도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구체적인 지급 기준과 시기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기존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영전략과제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임직원들이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면 킥오프시 워크숍 비용, 활동비 등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도전정신과 업무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한컴 관계자는 “성과 중심의 문화를 정착시켜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이 인정받도록 하고, 경영 효율화를 꾀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단독상장 코인 확 줄었다

특정 가상자산 거래소 한 곳에만 상장하고 거래되는 단독상장 코인이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이 코인 시장 혼란의 주범으로 단독상장 코인을 지목하면서 거래소들이 상장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업비트, 빗썸 등 대형거래소는 단독 상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업체가 발행하거나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김치코인의 단독 상장은 아예 없었다. 업비트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9개의 코인을 신규 상장했는데 이달 상장한 옴니네트워크(OMNI)만 국내 원화거래소 중 첫 상장이다. 신생 코인이지만 최근 글로벌 대형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상장됐다. 이밖에 제타체인(ZETA), 빅타임(BIGTIME), 아카시네트워크(AKT) 등은 모두 빗썸 등 국내거래소에 이미 상장된 코인이다. 빗썸도 올해 공격적으로 25개 코인을 신규상장 했지만 대부분 다른 국내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을 새로 올렸다. 피스네트워크(PYTH)는 업비트와 동시에 2월에 상장했고 시아코인(SC), 아이큐(IQ), 온도파이낸스(ONDA) 등도 업비트와 코인원 등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개 이상의 김치코인 상장을 상장하고 위믹스(WEMIX)를 재상장하는 등 공격적상장을 이어갔던 빗썸은 올해는 김치코인을 상장하지 않고 있다. 최근 페이코인(PCI)이 코빗과 코인원에 상장되면서,

JW중외제약, 美 학회서 탈모치료제 전임상 결과 발표

JW중외제약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탈모 치료후보물질인 ‘JW0061’의 전임상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JW0061은 모발의 성장과 유지에 관여하는 모유두 세포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윈트)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는 원리의 약물이다. 윈트 신호전달경로는 세포의 증식, 분화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에서 JW0061의 효능을 평가한 시험 결과를 공개한다. 이들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내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2021년 약 10조원 규모이던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매년 8.2%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약 1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비임상 시험에서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기존 탈모치료체를 보완, 대체하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제 美 임상 1상 승인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비만 신약후보물질 ‘HM15275’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식품의약국)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HM15275가 3가지 수용체 작용을 조절해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 질환에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LP-1은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감소를 유도하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을 조절한다. GIP는 GLP-1 작용제의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한다. GCG는 혈당을 조절하고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해 근손실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연구개발)센터장은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 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비만 영역에서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인 차세대 신약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의 비임상 연구결과 4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HM15275의 체중감량 효과와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에서 치료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공개한다.

“스마트폰 배워서 손주들과 그룹콜 해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5가역점에 마련된 우리동네 스마트폰 배움실에서 시니어 모델들이 관계자에게 그룹콜 영상 통화 방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LG유플러스가 시니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자사 매장에서 스마트폰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배움실’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종로 5가 직영점 내 ‘스마트폰 배움실’에서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능교육을 진행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5가역점에 마련된 우리동네 스마트폰 배움실에서 시니어 모델들이 관계자에게 그룹콜 영상 통화 방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스마트폰 배움실에선 AI 번역기능, 그룹콜 서비스, 스티커를 활용한 사진 보정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배달 어플 사용하는 방법’, ‘택시, KTX, 고속버스 어플 사용 방법’ 등도 익힐 수 있다. 고객 방문 시 전문 상담사가 모니터 화면에 서비스 가이드를 띄우고 함께 설명해준다. 배움실에서 학습한 내용을 본인이 필요할 때 재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 교재도 제작해 배부해준다. 스마트폰 배움실은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 배움실은 ‘LG유플러스 미금역7번출구점’과

지오영, 희귀의약품 공급사업 확대

지오영이 희귀질환 치료제 공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오영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의약품 보관배송 위탁계약을 맺고 한 해 동안 총 9만9582개의 희귀·필수의약품 공급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희귀·필수의약품은 희귀 난치질환 환자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국내 유통이 중단되거나 원활하지 않아 정부가 직접 공급을 관리하는 의약품이다. 지오영은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손잡고 희귀질환 치료제인 ‘에피스클리(에클리주맙)’의 국내 공급도 시작했다. 에피스클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발작성 야간혈색뇨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다. 지오영이 희귀의약품 공급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희귀의약품 공급시장이 ‘니치버스터(거대 틈새시장)’로 불릴 만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 수는 약 3억5000만명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과 암 환자를 합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국내 희귀질환 환자 수는 약 8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매년 수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는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이 지난해 1680억

[신약 R&D 트렌드]항체에 항체를 더하다

최근 신약 연구개발(R&D) 트렌드가 기존 단일항체 중심에서 다중항체 치료제 개발로 움직이고 있다. 신약 연구개발(R&D) 영역은 전통 제약산업을 이끌었던 합성의약품은 지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크게 백신, 항체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항체치료제는 인체가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에 감염된 후 이에 대항해 만들어 낸 항체 중 특정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을 선별해 만든 치료제다. 표적에 대한 높은 결합력, 체내 안전성, 긴 반감기 등에 특화돼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즘, 암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단일항체 치료제로는 현재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단일항체 중심에서 다중항체 치료제 개발로 발전하고 있다. 단일항체는 1개 항원에만 작용하지만 단일항체에 2~3개의 항체를 결합한 이중, 삼중항체는 다른 타깃(항원)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쉽게 표현하자면 포크와 숟가락을 하나로 만든 일명 ‘포카락’인 셈이다. 다중항체 치료제는 암 분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발병 기전이 복잡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중항체 항암제를

5G 상용화 ‘벌써 5년’ 통신사들 관심은 ‘AI’

한국이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이뤄진지 5년이 지났다. 그런데 최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5G와 같은 이동통신보다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5G 시장이 성숙하는 동안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사업자가 통신 인프라 위에서 활개를 치고, 정부는 통신요금 인하 압박을 거세게 펼치는 상황에서 ‘다른 미래’를 그려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통신만으로는 한계 통신3사가 AI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은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부터 예고됐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3사 수장들이 ‘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연일 변신을 강조했다. 통신업 자체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실제 통신3사의 실적은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합계는 4조4010억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5G 시장은 이미 성숙했고 정부의 수익성 압박도 끊이지 않는 까닭에, 기존 사업만 고집하다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요금압박을 받는 한국전력공사 같은 회사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국내로 돌아온 월드코인…개인정보위 “조사 중”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가상자산 ‘월드코인(WLD)’이 국내 서비스를 재개했다. 홍채정보 인식 기기 오브(orb)를 통한 신규 가입자 유치를 중단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개보위는 월드코인의 민감정보 수집·처리, 개인정보 국외 이전 여부와 관련해 조사 중이다. 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월드코인재단은 지난달 말 국내서 오브를 통한 홍채 등록을 재개했다. 지난 2월 말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홍채 등록과 신규 월드코인 지급을 중단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현재 여의도, 역삼, 용산, 코엑스를 비롯한 6곳의 매장과 카페에 홍채정보 인식 기기인 오브가 설치돼 있다. 앞서 월드코인재단은 올해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체인파트너스’와 손잡고 오브를 배치하며 홍채 등록을 통한 신규 월드코인 지급에 적극 나섰다. 가상자산 지갑 ‘월드 앱’을 사용해 가상자산을 지급 받으려면 AI(인공지능)가 아니라는 증명이 필요한데, 오브는 이때 홍채정보를 스캔하는 기기다. 홍채를 인식하면 즉시 10월드코인(WLD), 2주마다 3WLD이 지급된다. 당시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소라’ 공개 후 월드코인 가격은 3000원대에서 1만2000원대로 급등했고,

2년만에 ‘우량기업’ 밀려난 위메이드·데브시스터즈

적자에 시달리던 국내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 네오위즈홀딩스가 코스닥 시장 소속부 강등을 겪었다. ‘우량기업’으로 소속을 옮긴지 2년 만의 일이다. 침체된 국내 게임시장에서 중견 게임사들은 여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실적 악화에 ‘우량기업’ 탈락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정기 소속부 심사 결과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를 각각 중견기업부, 벤처기업부로 변경했다.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22년 5월 우량기업부에 승격했으나 2년 만에 기존 소속부로 돌아가게 됐다. 2021년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으로, 위메이드는 ‘미르4’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우량기업’ 지위를 획득했으나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안좋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소속부별 지정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 등으로 분류한다. 우량하고 대표성 있는 기업들로 구성된 우량기업부는 가장 상위 조건을 충족해야만 포함된다. 우량기업부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이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이면서 자본잠식이 없고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5% 이상이거나 순이익 평균 30억원

[글로벌 바이오워치] 자궁경부암 치료제 ‘티브닥’ 정식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화이자와 덴마크기업 젠맙이 공동개발한 자궁경부암 치료제 ‘티브닥(성분명 티소투맙 베도틴-tftv)’을 항암화학요법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화이자와 덴마크기업 젠맙이 공동개발한 자궁경부암 치료제 ‘티브닥(성분명 티소투맙 베도틴-tftv)’을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진행된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습니다. 자궁경부암 1차 치료 이후 2차나 3차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티브닥은 원래 미국 씨젠과 젠맙이 공동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의약품인데요. 화이자가 지난해 430억달러 규모로 씨젠을 인수하면서 티브닥도 화이자의 손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앞서 티브닥은 지난 2021년 9월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받았는데요. 가속승인은 심각한 질병 치료를 위해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우선 허가해주고 임상3상을 마친 후 정식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이번 FDA의 정식승인은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 50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기반으로 이뤄졌습니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티브닥을 투여받은 환자의 사망위험이 화학항암제 대비 30%

이더리움 ETF 물건너가나…증권성 논쟁 격화

미국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오는 23일(현지시간) 판가름날 예정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5월 코인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TF 승인 여부를 판가름할 증권성 논쟁이 법정 다툼으로 격화되면서 최종 승인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는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결정난다. 지난해 11월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처음 ETF를 신청했으며 SEC는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반에크 외에도 블랙록, 피델리티 등 총 9개사가 이더리움 ETF를 신청했다. 연초 비트코인(BTC) ETF가 승인나면서 1분기까지만 해도 시장은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최근 SEC가 증권성 이슈를 부각시키면서 투자업계와 전문가들은 5월 승인 가능성을 접었다. 로이터는 최근 시장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이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SEC는 구체적인 우려사항을 명시하거나 관련 내용을 질문하지 않는 등 승인 거부를 암시했다”며 “SEC가 최종 심사에서 승인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단일기업으로 전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중에도 실적은 탄탄했다

한미사이언스가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핵심 계열사와 헬스케어 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202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3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16.4% 각각 성장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0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늘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1분기 매출이 1277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 역시 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도매 부문(온라인팜)은 매출 2723억원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22년 한미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후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의료기기, 식품, 건강기능식품, IT솔루션, 컨슈머플랫폼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B2C 사업 부문을 확장 중이다. 또한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HMP몰과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300여명의 약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의약외품과 건강기능식품, 음료 및 기능성 화장품으로 라인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