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신분증에 총력”…성창훈 조폐공사 사장, 현장점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가운데)이 14일 IDC센터 전산실을 현장 방문해 장애 예방개선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지난 14일 ICT(정보통신기술)사업의 근간인 ID본부 통합데이터센터를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과 시스템 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 태세 강화를 주문했다. 성 사장은 안전점검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을 살펴본 뒤 정기적인 시스템 점검과 유지보수를 통해 잠재적인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스템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성 사장은 이어진 ICT 직원 간담회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ICT 사업 전환과 데이터센터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선 기술변화의 대응과 자기개발 방법, 합리적 관리체계 구축과 부서간 소통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그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운영을 위해 IDC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에 핵심시설을 관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근무해 달라”면서 “데이터센터 직원들의 책임감과 안전의식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조폐공사는 내년 1월 시범서비스를 개시하는 모바일 주민증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기하고 있으며, 모든 국민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미르M’ 국내 서비스 종료…위메이드 “기대 부합못해”

위메이드의 모바일 MMORP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가 연말까지 국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블록체인을 접목한 ‘미르M 글로벌’ 출시와 중국 출시는 이와 별개로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미르M 개발진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미르M의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 업데이트는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말까지 용사님들께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미르M에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재의 서버 운영 등은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작인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지난 2022년 6월 국내에 선보였다. 출시 후 양대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장기 흥행에 실패하며 반년만에 매출 순위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미르M은 불과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미르M 개발진은 “최근 미르M의 향후 개발 및 서비스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과 논의를 거듭하였으나, 안타깝게도 현재 상황과 여력으로는 용사님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서비스나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콘텐츠 및 시스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나가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다”고

에티버스, AWS 서밋 참가…데이터레이크 공유

에티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AWS 서밋 서울 2024’에 참가해 자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 AWS 서밋 서울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다. 에티버스는 AWS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번에 글로벌 IT기업과 함께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했다. 에티버스는 컨벤션센터 C 입구 바로 앞 중앙에 대형부스를 설치해 데이터저장의 핵심구성 요소인 데이터레이크 구축기술과 사례 등을 소개한다. 김준성 에티버스 전무는 “클라우드 구축이 산업계 IT인프라 구축과 비즈니스 효율화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만큼 관련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매출액 1678억…’1Q 기준 역대최대’

CJ올리브네트웍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대내사업뿐 아니라 대외에서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실적이 뛰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한 16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특히 대외사업 수주를 통한 매출액이 466억원으로 1년새 4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30.5% 성장하며 수익성도 강화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목표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부문별로 고르게 선전하고 있어서다. 먼저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는 식음료·바이오 분야에 특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분기에는 hy(옛 한국야쿠르트) 논산 신공장, 오비맥주의 이천, 광주, 청주공장 등 산업별 대표 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방송·미디어분야 시스템통합(SI) 사업도 순항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5년간 업계 최다 규모인 250건 이상의 대내외 방송미디어분야 SI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1분기에도 방송국, 정부기관, 기업 등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지며 방송 제작

메가존클라우드, 첫 분기 흑자…매출도 최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가 분기 사상 첫 순이익을 냈다. 매출도 역대 최대를 올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76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4265억원을 나타낸 이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전방 산업의 비용 최적화 움직임이 둔화되고, 하반기부터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다시 가속화된 데 힘입어 1분기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급격히 늘며 2021년 4560억원, 2022년 1조2660억원, 2023년 1조4265억원으로 매출이 큰 폭 뛰었으나 당기순손실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상환전환우선주를 금융부채로 인식하면서 각각 1841억원, 2487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투자자들과 합의해 상환우선주를 전환우선주로 바꾸면서 지난해 순손실은 361억원으로 큰 폭 줄었다. 회사는 기업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과 업무 자동화 시장 확장 등 신규 사업 발굴로 흑자 기조를

본업 정체 확인한 통신업계, AI만이 살 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분기 영업이익이 합산 1조원대를 회복했지만 본업인 통신부문에서는 고전하며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들은 이제 인공지능(AI), 전기차 충전사업 등 비통신 부문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걸고 사업 차별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전망치 겨우 충족…통신 본업선 정체 뚜렷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합산 영업이익은 1조2259억원이다. 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1조2555억원)을 가까스로 수성한 수치다. KT 5065억원, SK텔레콤 4985억원, LG유플러스 2209억원 순이다. 영업이익 성장폭을 보면 KT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나 3사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이 회사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22% 급감했던 것을 감안하면 결코 큰 성장으로 볼 수는 없다. SK텔레콤 역시 증가율이 0.7%에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영업익이 15.1% 쪼그라들며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신규 통합전산시스템 구축비용이 대거 들어간 영향이 컸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통신 본업의 정체는 뚜렷하다. KT는 1분기 유선(1.0%)과 무선(1.7%) 매출 성장률이 모두 1%대에 머물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각각 1분기 이동통신매출(1.4%)과

단 46일만에 신약발굴…AI로 주목받는 회사

지미 옌추 린 인실리코메디슨 타이완 대표는 AI 신약개발 산업이 더 커지리라고 믿는다며 AI 기술로만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통과하는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래픽=비즈워치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단기간 내 학습해 질병의 표적과 이에 적합한 약물 분자구조 등을 예측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AI 신약개발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곳은 ‘인실리코메디슨’이다. 미국과 홍콩에 본사를 둔 회사는 AI 기술로 폐질환 신약후보물질을 46일 만에 발굴했고, 이 약물은 AI 기술로 만든 약물 중 최초로 지난해 미국과 중국서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했다. 이 모든 과정에 걸린 시간은 단 30개월. 통상적으로 신약을 발굴해 임상 2상에 진입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기술의 잠재력을 처음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지미 옌추 린 인실리코메디슨 타이완 대표(이하 지미 린 대표)를 만났다. 그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타깃 발견부터 임상에 들어가기까지

줄줄이 폐업…”가상자산사업자 10개도 안 남을것”

코인이 살아나도 가상자산 업계는 붕괴 직전에 내몰리고 있다. 대형 원화거래소 한 두 곳은 올해 막대한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머지 대부분 업체들은 내년을 기약하기 힘들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갱신을 앞두고 문을 닫는 업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당장 오는 16일 한빗코가 거래소 사업을 접는다. 한빗코는 지난해 실명계정을 확보하고 원화거래소 진입을 시도했지만 사업자 변경 신고가 무산되면서 문을 닫게 됐다. 금융당국에 신고를 마친 사업자 37곳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코인마켓거래소 폐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캐셔레스트, 코인빗, 후오비코리아, 프로비트, 텐앤텐, 오케이비트 등이 폐업했고 홈페이지는 열려 있지만 거래가 없는 곳도 다수다. 현재 지닥, 포블게이트, 플랫타익스체인지 등 거래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거래금액이 점점 줄고 있으며, 누적 적자로 경영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지닥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해 10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는 등 2년간 순손실이 350억원에 육박했다. 포블게이트와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수십여종의 가상자산을 거래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거래가 이뤄지는 코인은 이중 몇 종에 그친다. 수탁업체 등 다른 사업자도 활로를 못찾고 있다.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개발 속속 나서는 까닭은

국산 보툴리눔톡신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 톡신 제제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다. 국산 보툴리눔톡신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 톡신 제제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다. 15일 비즈워치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내수,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보툴리눔톡신 품목을 확인한 결과, 총 24개 제품의 50개 품목(용량별)이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개 제품 중 글로벌제약사 제품은 3개인 반면 국산 보툴리눔톡신은 21개에 달했다. 특히 기존에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제품들이 내수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올해의 경우 수출용으로 허가받았던 파마리서치바이오 ‘리엔톡스’와 한국비엔씨 ‘비에녹스’, 한국비엠아이 ‘하이톡스’가 내수용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메디톡스다. 과거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으로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1위를 오랫동안 지켜왔다. 하지만 대웅제약과 균주 유출 의혹으로 다툼이 벌어졌고 보건당국으로부터 무허가 원액 사용 및 허가서류 조작 혐의와 간접수출 등 행정처분을 받아 3건의 행정처분

넥슨, 기저효과에 영업익 절반 뚝…업계선 ‘톱’

넥슨이 기저효과에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독보적인 ‘톱’ 자리를 수성했다. 회사는 이달 중순부터 주요 기대작들을 풀며 실적 우상향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2605억원(291억엔·100엔당 893.7원 기준)을 거둬들였다고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이는 원화 기준 전년 동기보다 51.8% 급감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689억원(1084억엔)으로 18.7% 줄었다. 순이익은 3210억원(359억엔)으로 36.6% 감소했다. 이 같은 수익성 감소는 작년 1분기 신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이 큰 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실적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독보적인 수준이다. 넥슨 관계자는 “역대 최대인 작년 1분기 실적 대비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는 그 수치가 줄었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4분기 발표한 실적 전망치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4.4%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와 ‘블루 아카이브’가 주도했다. 특히 지난 1월 업데이트한

넥슨게임즈, 1분기 영업익 전년比 81%↓

넥슨게임즈가 신작 부재 속 서브컬처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FPS(1인칭슈팅게임) ‘서든어택’을 비롯한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매출 방어에 성공했다. 넥슨게임즈는 신작 ‘퍼센트 디센던트’ 출시로 실적 반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줄어들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급여와 복리후생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매출액은 5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모바일게임 매출이 3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 줄었다. 반면 온라인게임 매출은 147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자회사 ‘판교중앙개발’을 통한 임대수입은 6억원으로 전년(3억원)보다 늘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임차인과의 임대차계약변경에 따라 임대료가 오르면서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7.7% 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3주년 업데이트, 한국·글로벌 서버 대규모 업데이트와 서든어택 시즌패스 캐릭터·무기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그룹복지개선에 따른 일회적 비용반영에 따른 인건비

차바이오텍, 매출감소·영업적자 ‘아쉬운 성적표’

차바이오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수익성 모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차바이오텍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일본 제약기업 아스텔라스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에 지난해 총 계약규모 3200만달러(약 430억원)에 배아줄기세포를 망막색소상피세포와 배아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이전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분기에 계약금 1500만달러(198억원)를 수취한 기저효과로 올해 1분기 매출이 줄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에 발생한 기술수출 계약금 198억원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성장했다. 제대혈 보관, 바이오인슈어런스, IT 등 사업부분과 국내 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했고 미국, 호주, 일본 등 해외 헬스케어 사업이 전년 대비 고성장을 기록하면서다. 하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각각 126억원, 1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차바이오텍과 차백신연구소 등 국내 자회사들의 연구개발(R&D) 비용과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신사업 투자비용이 증가하면서다. 향후 차바이오텍은

개인정보위 “日 정부 ‘라인야후’ 관련 메일, 이례적”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정례브리핑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실무자들이 우리 실무자에게 (라인야후 관련) 문의메일을 보냈습니다. 과거 변호사 시절부터 외국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상황엔 여러 번 경험이 있는데, 굉장히 캐주얼한 톤으로 이메일을 보내와서 무척 이례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답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대상 정례브리핑에서 네이버 라인야후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협조 요청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응할 지 다른 부처와 조율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는 일본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앞서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의 개인정보유출사건과 관련해 국내 개인정보위에 문의메일을 보냈다. 고 위원장은 직접적으로 라인야후와 관련된 질문이 아닌, 라인야후 서버 관리를 맡고 있는 네이버클라우드와 관련된 질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질문은 두 가지였다. 네이버클라우드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서 조사한 적이 있는지, 일본 개보위에서 조사를 요청하면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이라면서 “우리가

[현장에서]경영에서 빠진 한미약품 모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한 후 회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김윤화 기자 kyh94@ 14일 이른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형제(임종윤·종훈)가 이날 어머니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을 대표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의 이사회를 열기로 하면서 본사 로비 안은 출근하는 직원과 기자들로 붐볐다. 이사회가 열리기 한참 전인 오전 7시경,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회사로 출근했다. 임 대표는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을 해임하는 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말 없이 회사로 들어갔다. 그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직접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9시 20분 송 회장의 차가 정문 앞에 섰다. 직원의 도움 없이 홀로 차에서 내린 그는 지난달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첫 이사회 때와 달리 굳은 표정이었다. 기자들의 물음에는 입을 꾹 다문 채 이사회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장남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은 이날 이사회에 비대면으로 참여하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가 어머니의 해임안에 동의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형제가 이사회 소집 여부를 두고 이견이 있었다는 얘기도 나오나 형제 측은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걸으면 돈이 와요’…이 회사의 독특한 직원복지

출퇴근길 가볍게 걸었을 뿐인데 한달에 30만원 정도를 월급 말고 따로 챙겨주는 회사가 있다면 어떨까. 직원들에게 밥 잘 챙겨 먹으라며 삼시 세끼 공짜로 식사를 제공하고, 한달에 한 번은 15만원 상당의 고급 유산균을 무료로 나눠주는 곳이 있다면? 대기업도 부러워할 만한 직원 복지로 월급쟁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IT기업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헥토이노베이션·헥토파이낸셜·헥토헬스케어·헥토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헥토그룹 얘기다. 전체 직원 수가 700여명인 헥토 관련그룹은 업계에서도 색다른 직원복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만난 IT업체 직원은 헥토를 이렇게 기억했다. “독특해요. 직원들이 하루 1만보를 걸으면 1만원씩 준답니다. 한달에 한 번씩 정산을 하는데, 걷기만 해도 보너스가 나오는 거라 직원들이 서로 걷는다고 합니다. 창업자가 운동을 워낙 좋아해 (이런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은 재미였을지 몰라도 길게 보면 생산성을 높이는 시도인데 웬만한 기업들은 알면서도 따라 하기 쉽지 않죠.” 헥토그룹 임직원은 1년에 최대 490만원을 연봉 이외 보너스(포인트) 형태로 받는다. 직원들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연간 490만 포인트까지 쌓을 수 있는데 이 중 340만원을 걷는 것만으로 채울 수 있다. 헥토에서

대웅제약 ‘이지덤 뷰티’, 日 입점점포 1000곳 돌파

일본 시부야에 위치한 돈키호테 본점에 입점한 대웅제약의 ‘이지덤 뷰티’.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습윤 드레싱 전문 브랜드 ‘이지덤 뷰티’의 일본내 입점 점포수가 1000곳을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습윤드레싱은 상처부위에서 나오는 진물을 흡수하고 피부가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돕는 밴드다. 찰과상이나 여드름 상처 등에 사용한다. 대웅제약은 일본법인을 통해 지난해 5월 이지덤 뷰티의 허가를 획득한 후 앳코스메 8개 점포, 로프트 110개 점포, 돈키호테 225개 점포에 입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아인즈 앤 토르페 30개 점포, 플라자 70개 점포 등에 입점해 론칭 9개월 만에 총 1026곳에 입점을 완료했다. 특히 일본의 5대 대형 멀티숍으로 꼽히는 △돈키호테 △로프트 △플라자 △앳코스메 △아인즈 앤 토르페 등에 총 455곳 입점했다. 5대 멀티숍의 전체 점포가 944곳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이 넘는 점포에 이지덤 뷰티가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일본 도쿄의 긴자구·시부야구·신주쿠구·하라주쿠 거리 등 일본의 메인 상권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일본시장에서 이지덤 브랜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을 활용한

빗썸, 거래수수료 이어 출금수수료 낮췄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거래 수수료에 이어 출금 수수료도 최저가로 책정했다. 빗썸은 최저 출금수수료 시행과 함께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자사 가상자산 출금수수료가 다른 거래소보다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빗썸에서 비트코인(BTC) 출금 수수료는 0.0008BTC로 국내 거래소 중 가장 저렴해졌다. 업비트와 코빗은 0.0009BTC, 고팍스는 0.0012BTC, 코인원은 0.0015BTC로 원화로 환산시 거래소별로 많게는 5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빗썸은 거래 수수료도 업계 최저를 표방하고 있다. 지난 2월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하면서 0.04%를 적용했다. 기존 수수료인 0.25% 대비 대폭 내렸다. 다만 최저 수수료를 적용 받기 위해서는 매달 쿠폰을 등록해야 한다. 지난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작으로 빗썸은 지속적으로 이용자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김치 프리미엄 정보 제공을 시작했다. 공격적 정책에 힘입어 빗썸의 점유율은 꾸준히 2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코인마켓캡 기준 빗썸의

가상자산 스테이킹 급성장…거래소 예치금↑

가상자산거래소의 스테이킹 상품 이용자가 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코인을 맡기면 보상으로 코인을 받는 상품이다. 거래소 수익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고객 유입과 수수료 수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현재 각 거래소의 스테이킹 운영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업비트는 지난해말 1조5000억원 규모에서 최근 3조원까지 반년도 안 돼 갑절이나 증가했다. 빗썸도 스테이킹 예치 규모가 크게 늘었다. 빗썸은 1년 전에 비해 예치금이 180%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도 개편했다. 서비스명을 기존 빗썸 ‘플러스’에서 스테이킹으로 직관적으로 변경하고 해당 페이지를 새단장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15종의 가상자산 스테이킹을 지원하며 자산 동결 없이 거래와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제공한다. 코인원도 지난달 말 기준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자가 1년새 100% 가까이 늘었다. 코인원은 고객이 원하는 방식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두가지 상품을 운영 중이다. ‘데일리’는 입출금이나 거래의 제한 없이 거래소에 보유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스테이킹’은 데일리보다 높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대신

쏘카, 1Q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

쏘카가 주력 사업인 카셰어링 서비스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그러나 중고차 매각관련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마케팅비가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도 함께 늘었다. 쏘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08억원으로 전년동기(-50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순손실은 167억원을 기록했다.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8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늘어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단기 카셰어링 매출이 7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쏘카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인 부름·편도의 확대가 카셰어링 부문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부름·편도 서비스는 지난 2년간 연평균 41.2% 늘었는데, 왕복서비스 대비 건당 매출이 2배 가까이 된다. 중장기 차량공유 사업인 ‘쏘카플랜’ 매출은 182.3% 늘어난 81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단기와 중장기로 탄력적으로 차량을 운영하면서 카셰어링 이익률은 18.5%를 기록했다. 쏘카플랜에 필요한 차량을 확대하고 차량운영기간이 줄어들면서 중고차 매각관련 매출은 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쏘카스테이, 일레클, 모두의주차장을 비롯한 플랫폼 부문 매출은 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HLB제약,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HLB제약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LB제약은 1분기 매출액이 334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2억15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년동기와 비교해 86.0% 늘어났다. HLB제약의 실적이 개선된 이유는 주력 사업인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부 매출이 늘어난 데다 신약개발, 건강기능식품 등의 신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공격적인 매출성장과 원가구조 개선 그리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한 노력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견인했다”며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적인 개선이 이뤄진 만큼 흑자기조가 올해 말까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같은 날 관계사인 HLB생명과학은 코로나19 검사키트 수요 감소 등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38억9400만원, 영업손실 56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