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봄’ 수출 175억달러…1분기 최대 실적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자동차 수출액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175억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가 수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지엠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급증한 덕분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3월 자동차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7% 증가한 175억달러였다. 2월 52억달러로 감소했던 수출액은 지난달 62억 달러를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량은 69만1560대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28만4784대)와 기아(26만1339대)가 78.9%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4만4274대를 수출했던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11만7191대로 47.1% 늘었다. 지역별 수출액은 미국향(向)이 100억달러로 1년 전보다 21.0% 증가한 반면 유럽향(向)은 21억달러로 21.1% 감소했다. 수출 상위 모델은 트랙스(6만6610대)·코나(5만8673대)·아반떼(5만4122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