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효자상품’ 떠오른 모임통장…소비자도 은행도 ‘윈윈’

2%대 금리에 생활비 관리까지 ‘OK’ 조달 비용↓ 충성 고객↑ ‘일석이조’ 동호회나 동창회는 물론 친구들 사이에 각종 회비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임통장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캐시백과 이자 등 혜택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는 분위기다. 인터넷은행들로서도 큰 이자 부담 없이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과 함께 윈윈하며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는 모습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요구불예금 잔액은 30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4조원 가량 늘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조2000억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의미한다. 금리는 거의 0%에 가깝지만 언제든지 돈을 입·출금할수 있어 통상 월급 통장으로 많이 쓰인다. 수시입출금에는 보통예금·급여통장, 파킹통장 등이 포함된다. 카카오뱅크의 요구불예금이 늘어난 배경에는 모임통장이 자리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모임통장 잔액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8000억원 늘었다. 모임통장 사용자는 올해 신규 고객 72만명 중 31만명에 달했다.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 총 가입자 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모임통장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모임통장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캐시백 프로모션 등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후발주자로 나선 토스뱅크도 모임통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모임통장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소비 탭 관리와 게시판 기능을 더했다. 모임비 사용처를 22개의 카테고리로 지정할 수 있어 세분화된 지출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매달 나가는 비용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자동납부·이체 기능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카드값, 통신비 등 매달 나가는 돈 관리를 편리하게 만든 것이다. 주 타깃은 부부나 커플로, 생활비 관리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상품 가입자의 약 50%가 모임통장을 커플통장 목적으로 사용하는 까닭이다. 특토스뱅크 모임통장은 연 2% 이자와 결제·관리 부분에 역점을 뒀다. 기존 토스뱅크 통장과 같은 기본금리 연 2%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매일 이자받기 버튼을 눌러 이자를 받도록 한 것이다. 연 2%의 이자 외에도 외식·놀이·장보기 등에서 카드 이용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도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케뱅의 모임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2% 금리가 적용된다. 모임비 플러스 서비스의 경우 모임원이 많아질수록 금리혜택이 늘어나는 구조로, 기본금리 연 2%에 전체 목표금액 달성시 연 3%, 성공한 인원 1명이 추가될 때마다 연 0.5%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목표액은 최대 100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모임통장에 힘을 쏟는 이유는 모임통장이 낮은 비용 대비 자금 조달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예금자에게 줄 이자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공짜 예금인 셈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모임통장의 금리는 연 0.1~2% 사이로 일반 정기 예·적금, 파킹통장에 비해 낮다. 모임원들이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고객의 충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카카오뱅크의 낮은 조달비용은 대환대출 시장에서 금리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8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효율적인 수신 구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대환상품을 운영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및 전월세보증금대출 대출이동제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은 인터넷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도 모임통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그간 인터넷은행들이 모임통장을 주도해온 만큼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동안 인터넷은행이 모임통장을 주도하는 등 영리하게 운영해 왔다”며 “시중은행들이 후발주자로 모임통장에 주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인터넷은행들과의 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향후 금리 경쟁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 등 고객 편의를 위한 작업이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대만해협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재명이 틀렸다 “여자 둘 성폭행한 그 놈, 유명 의사이자 인플루언서” 주장 나왔다 정지선 직전 바뀐 노란불…교차로 중간에 멈출 것 같아도 무조건 정지하라? [디케의 눈물 225]

카카오뱅크 성장세 ‘괄목상대’…지방은행 실적 ‘역전’

올해 1분기 순이익 역대 최대 경남·광주·전북銀보다 많아 주담대 시장 영토 확대 ‘즉효’ 플랫폼 등 신성장 동력 ‘숙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첫 성적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일부 지방은행을 앞질렀다.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이번 실적의 일등공신인 대출 고삐를 죄면서 속도조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 대신 비이자 이익과 트래픽 기반의 플랫폼 수익 확대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성장에 다시 한 번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11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최대 실적 요인은 대출자산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초 정부 주도의 대환대출 플랫폼이 출시된 점도 영향일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주담대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해당 비중은 1분기 62%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월세보증금대출 역시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 올해 1분기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담대 잔액은 전년 말 9조1000억원에서 1분기 11조8000억원으로 3개월 만에 2조7000억원 늘었다. 전월세대출 역시 12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는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경쟁력 있는 대환상품을 토대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이동에서 30% 이상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에 따른 이자수익은 582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그 결과 지방은행인 ▲BNK경남은행(1012억원) ▲광주은행(731억원) ▲전북은행(508억원)의 순익을 앞질렀다. 지방은행들 중 형님 격인 BNK부산은행(1252억원)과 DGB대구은행(1195억원)과는 각각 140억원, 83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금융권은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수익성은 물론 건전성까지 잡으면서 지방은행을 모두 추월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53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8000억원 늘었다. 특히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모임통장을 바탕으로 요구불예금이 4조원 넘게 불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진에서 저원가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56.8%으로 높아졌다. 저원가성 예금 증가는 은행권 자금조달 비용과 직결되기 때문에 향후 이자이익 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다. 비이자이익 부문인 수수료‧플랫폼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어난 713억원으로 성장세다. 건전성 역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0.58%였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0.47%로 낮아졌다. 카카오뱅크가 성장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금융권에선 카카오뱅크의 대출 규모가 확대된 점 등을 고려하면 향후 대손 부담과 연체율 등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금리 대출 취급규모가 확대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대손 부담은 다소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누적적 자산성장에 따른 실적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나 순이자마진 둔화와 대출성장률 하향 고려 시 이익 증가 탄력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신 전략 변화로 자금 조달 필요성이 낮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수신은 크게 증가했다”며 “이러한 초과 조달분은 채권, 수익증권 등 유가증권으로 운용되므로 해당 성과가 중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여신 성장 전망을 다소 하향 조정해 대출 관리에 들어갔다. 김 COO는 “전체적인 여신 성장 연간 가이스는 작년 실적발표에서 말했던 20% 내외에서 10% 초반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따른 것으로, 앞서 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 성장 이내로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카카오뱅크의 올해 주요 사업 추진 방향성은 고객 기반을 통한 수신 자금운용 강화와 플랫폼 확대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1분기 카카오뱅크의 수신잔액과 자금운용자산은 각각 53조원, 1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11.1% 증가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해외진출과 함께 사업 다각화 등 투트랙 전략을 편다는 구상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기 대권’ 野 이재명 37.3% 조국 7.7%…與 한동훈 26.0% 오세훈 5.3% [데일리안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9% 민주당 31.3%…국민 70% “여야 협치 못할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애플 아이패드 이어 AI폰 온다…삼성·LG 부품사 함박웃음 현대모비스, ‘전기차 전용 모듈’ 신공장 짓는다… “글로벌 수주 확대” 국민 과반 “채상병 특검법, 野 단독처리도 적절…尹 거부권 안돼” [데일리안 여론조사]

[컨콜]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태국 고객 만나기 ‘초읽기’

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맏형 카카오뱅크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한 모양새다. 카카오뱅크는 8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수퍼뱅크와 협업한 대고객 서비스 그랜드 오프닝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기존에 축적한 서비스 역량 및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서비스 철학과 픽처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현지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사 SCBX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시암상업은행(SCB)을 산하에 두고 있는 태국의 주요 금융지주회사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태국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시암뱅크 등 (현지 법인) 3사와 협의해 올해 8월까지 관련 인가신청서를 작성해 중앙은행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1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1% 올랐..

카카오뱅크, 1분기 영업이익 1484억원…전년比 8.79%↑

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179억원, 14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과 포용금융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경영 실적 발표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 1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179억원, 148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객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과 포용금융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경영 실적 발표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 1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카카오뱅크, 12일 모든 금융거래 일시 중단…전산시스템 정기점검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산 장비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시스템의 구성 변경과 장비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전산 시스템 운영을 위해 오는 12일 정기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정기점검은 오는 12일 오전 1시부터 오전 8시까지 7시간이다. 다만 작업 진행 상황에 따라 시간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점검 중에는 카카오뱅크 앱 접속을 비롯해 이체와 카드 결제, ATM 입출금 등 모든 금융거래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상세 중단 업무는 ▲카카오뱅크 앱, 홈페이지 이용 불가 ▲체크카드, mini 카드 이용 불가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불가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불가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불가 ▲고객센터를 통한 상담 및 업무 처리 불가 등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300만 고객이 더욱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카카오뱅크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인터넷은행 판관비 年 7500억 ‘역대 최대’…고성장 ‘영수증’

인력확충·혁신 서비스 등 영향 원화 대출·예수금 나란히 증가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마케팅 등에 지출한 판매관리비가 한 해 동안 9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7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인터넷은행들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비용도 몸집도 함께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지출한 판관비는 총 7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876억원) 늘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가 435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토스뱅크 1788억원, 케이뱅크 1384억원 순이었다. 판관비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판매비와 관리비를 의미하며 급여와 마케팅비용 등이 포함된다. 인터넷은행들의 판관비 증가는 혁신 서비스 시행 및 관련 인력 확충에 따른 유지비용, 광고선전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은행들의 영업 규모가 커지면서 덩달아 늘어나는 판관비는 새로운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점포를 운영하지 않는 만큼 판관비를 절감, 소비자에게 유리한 금리로 제공하겠다는 설립 취지와 대비되는 대목이다. 실제 인터넷은행들은 20년 넘게 이어진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에 조금씩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특히 대출과 예·적금이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예수금과 대출은 은행 수익 창출의 기반이다. 원활한 유동 흐름이 결국 은행의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얘기다. 실제 이들 은행의 지난해 말 원화대출금은 64조957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3% 급증했다. 카카오뱅크가 38조673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케이뱅크 13조8371억원으로 뒤를 쫓고 있고, 토스뱅크가 12조444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화예수금 역시 총 89조9250억원으로 32.3%나 늘었다. 카카오뱅크가 47조1428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토스뱅크 23조7144억원, 케이뱅크 19조676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다. 은행의 사업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총자산의 규모도 ▲카카오뱅크 54조4882억원 ▲토스뱅크 25조7387억원 ▲케이뱅크 21조4218억원 등 100조원을 넘어섰다. 3사의 총자산은 가장 큰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을 앞선다. 올해의 경우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고, 토스뱅크의 첫 연간 흑자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은행 3사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첫 해가 된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7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3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충당금 규모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4.7% 감소한 12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고객 수, 이자·비이자 이익, 충당금 적립 전 이익 등 핵심 지표는 고르게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들은 통해 시중은행들의 기존 영업 행위와 관행들에도 변화가 생기고, 금융 서비스 또한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 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 대출 지원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도록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선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부수적인 비용들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문재인 아저씨, 제발 그런 말은…” 평산 간 김제동 직격 ‘제2의 에이즈’ 라임병, 두 배 늘었다…증상과 원인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카카오, 카뱅 출신 정규돈 CTO 내정…’회전문 인사’ 또 도마위

’70억원대 먹튀’ 논란 장본인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70억원대의 차익을 거둔 장본인이 카카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됐다. 경영진들의 도덕적 해이 논란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적 쇄신에 나서겠다던 카카오가 ’회전문 인사‘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최근 임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온오프라인 간담회에서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CTO를 카카오의 차기 CTO로 소개했다. 정규돈은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 10일 보유주식 11만7234주 가운데 10만6000주(주당 6만2336원)를 매도해 약 6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그는 2주 후인 같은 달 24일 나머지 주식 1만1234주(주당 9만1천636원)도 전량 매도해 10억여원을 추가로 손에 쥐었다. 이는 같은해 12월에 있었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900억원대 차익실현과 더불어 ‘먹튀 사태’로 비판받았다. 정 전 CTO는 지난해 2월 일신상의 사유로 카카오뱅크를 퇴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규돈 내정자는 카카오뱅크 출범시기부터 함께 했던 인사로, 카카오뱅크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데 기여했다”며 “카카오뱅크로 가기 전 다음, 카카오 등에서 근무하며 누구보다 인터넷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내정자는 이날 커머스 CIC(사내독립기업)를 본사 직할로 흡수한다고 발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 부서별로 자율 운영 중인 근무제를 노조와 협의 없이 일괄 출근으로 변경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 노조는 단체협약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지난달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스타일 기타비상무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46.7%…39.1%에 그친 민주당 오차범위밖 따돌려 [리얼미터] 이재용 집에서 한식 만찬까지…10년 만에 방한한 저커버그 [뉴스속인물] 전현희 “임종석, 선대위원장 맡아달라…지면 난 대역죄인” 홍영표, 임종석 잔류에도 “내 나름의 판단할 것”…탈당 결행할 듯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토스뱅크 남다른 ‘국채 쇼핑’…금리 내리막 앞두고 ‘선견지명’

홀로 10조 육박…인터넷은행들 중 최대 이자 마진 축소 상쇄할 히든카드로 주목 토스뱅크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들 가운데 국채 자산을 가장 많이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은행들 가운데 막내 격으로 전체 자산의 사이즈가 아직 그렇게 크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규모다. 이제 금리가 본격적인 내리막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권의 이자 마진 축소가 점쳐지는 가운데, 토스뱅크의 남다른 국채 쇼핑이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선견지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은행 계정 기준으로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3개 인터넷은행이 보유한 국채 자산은 총 16조4555억원이었다. 인터넷은행별로 보면 토스뱅크의 국채 자산이 9조3312억원으로 최대였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해당 금액은 각각 5조2234억원과 1조9009억원에 그쳤다. 각 은행의 전체 자산의 파이를 놓고 보면 토스뱅크의 국채 보유량은 한층 눈에 띈다. 총 자산은 카카오뱅크의 절반을 밑돌고 있음에도 국채만큼은 오히려 두 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시점 인터넷은행들의 은행 계정 총 자산은 ▲카카오뱅크 53조21억원 ▲토스뱅크 24조6973억원 ▲케이뱅크 19조5544억원 순이었다. 실제로 토스뱅크의 은행 계정 자산 중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7.8%에 이른다. 운용하는 자산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국채 투자에 배분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국채 자산 비율은 각각 9.9%와 9.7%에 그쳤다. 흥미로운 대목은 토스뱅크의 이런 국채 확보가 앞으로 메리트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조만간 시장 금리가 인하 사이클로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뚜렷한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구조다. 즉,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 그 동안 쌓아둔 채권의 가격은 점차 오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금리 변동에 따른 효과만으로 자산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최근 금융권에서는 현재의 시장 금리가 정점으로, 조만간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아직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시기와 폭의 문제일 뿐 올해 안에는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다. 연준은 가장 최근 열린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네 번째 동결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최대 6~7차례까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전망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0.65~0.90%포인트 낮은 4.6%(중간값)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두고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은행 실적의 핵심인 이자 마진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와중 적극적으로 확대해 둔 채권 자산이 평가 이익을 내면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카카오뱅크 ‘주담대 갈아타기’ 출시…최저 금리 3%대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시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다른 금융사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더 나은 조건의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

카카오뱅크 ’26주적금’ 누적 2000만좌 돌파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이 출시 5년 만에 누적 개설 계좌 수 2000만좌를 돌파했다. 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018년 6월 출시된 26주적금은 작년 연간 500만좌 넘게 신규 개설됐고, 올해 380만좌가 추가로 개설되면서 누적 개설 2000만좌

신규 주담대 3% 금리 급증…신용대출 금리도 3% 등장

3%대 금리의 가계 신규대출 비중이 급등하고 있다. 3%대 금리 주택담보대출은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고,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3%대 신용대출은 시중은행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8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금리 구간별 취급비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