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불황에도 선방…반도체·소재로 착실한 미래 준비

아시아투데이 김한슬 기자 = OCI가 화학업계 불황에도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을 보였다. 효율화된 공정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사에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OCI는 지난해 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마련하면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이차전지소재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외 공장이 잇달아 준공되면서 미래 준비를 착실하게 이어가고 있다. 24일 OC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대비 9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9% 오른 5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OCI는 지난해 5월 첨단화학사업을 맡는 법인으로 재탄생했다. 회사 최대 주력제품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지주사 OCI홀딩스가,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제품은 OCI가 맡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화학업계 부진에도 올해 1분기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OCI는 “1분기 OCI China 법인 실적이 반영되고, 카본케미칼부문에서 시황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