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0%가량 올라…강남 15.6% 뛸 때 도심 2% 그쳐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0%가량 상승한 한편, 강남권과 비(非)강남권의 상승률 격차는 최대 8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0.02% 올랐다. 전년도(-22.13%)의 하락분을 일부 만회한 셈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은 강남권이 주도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아파트는 지난해 15.56% 올랐다. 이는 서울 5대 권역에서 가장 큰 오름폭이다. 종로·용산·중구가 있는 도심권이 2% 오른 것과 비교해도 약 8배 높다.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등이 위치한 동북권은 6.97%,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76%를 각각 보였다. 강남권 다음으로는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북권이 11.3% 올라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작년 초 송파구 잠실 등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에서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면서 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