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밀수 혐의’ 전 KIA 브룩스, 2년 만에 빅리그 복귀…16일 선발 등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하다 대마초를 밀수한 혐의로 방출당한 애런 브룩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복귀한다. 오클랜드는 14일(한국시각)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피프티원스에서 뛰는 브룩스를 콜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2024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투수로 브룩스를 내보낸다. 무려 2년 만에 빅리그 복귀다. 브룩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2022년 4월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 마지막 MLB 등판이다. 이때 브룩스는 2.2이닝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오클랜드 선발 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브룩스에게 기회가 왔다. 이번 시즌 브룩스는 트리플A에서 8경기(8선발) 1승 6패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을 남겼다. 2020년 KIA에 입단한 브룩스는 KBO리그 통산 36경기에 출전해 14승 9패 평균 자책점 2.79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1년 8월 광주 서구의 한 공원에서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한 대마 제품을 국내로 밀반입한 뒤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같은 해 3월 액상 대마가 든 전자담배용 카트리지 3개와 대마 젤리 30개를 국내로 몰래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KIA는 곧바로 브룩스를 방출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브룩스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당시 브룩스는 “한국에서는 대마초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문제가 된 전자담배는 대마초 성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주문했다”며 “나의 과실로 팬과 구단, 팀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게 돼 너무 죄송하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 1볼넷+박효준 1타점 2루타 폭발…김하성은 휴식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지만(뉴욕 메츠)과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MLB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최지만. 우완 브랜던 비엘락의 한가운데 92마일(148.1km)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6-4-3 더블 플레이에 그쳤다. 이 틈에 3루 주자 타이론 테일러가 홈을 밟으며 메츠가 선취점을 올렸다. 병살타로 만들어진 득점이기 때문에 최지만의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만들어냈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A.J. 블러보의 공을 차례로 지켜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최지만은 후속타로 2루를 밟았으나 이후 타자들이 아웃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최지만은 5회 말 상대 1루수 콜린 프라이스의 포구 실책으로 한 번 더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최지만은 대주자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메츠가 3-1로 승리했다. 박효준은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해 1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 말 대수비로 투입된 박효준은 7회 말 1사 1루에서 호쾌한 2루타를 터트리며 팀의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어 아르만도 알바레즈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최지만과 박효준은 모두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활약상에 따라 메이저리그 합류가 결정된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고우석은 자체 연습경기에 출전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PGA투어 다승왕 람, 6천억원 받고 LIV 골프 이적

LIV 골프로 이적하는 욘 람(왼쪽)과 LIV 골프 커미셔너 그레그 노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이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올린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MLB 다저스, 강타자 먼시와 320억원에 2년 연장 계약

맥스 먼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강타자 맥스 먼시(33)와 2년 더 동행한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먼시와 2천400만달러(약 320억원)에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