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 참교육으로 이룬 3000만 신기원

‘범죄도시4’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이번 주말에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개봉 첫날 82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고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 돌파라는 엄청난 열기다. 700만 관객이 분수령이 될 수도 있었다. ‘범죄도시3’이 시리즈 최단기간인 개봉 11일째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었는데 ‘범죄도시4’도 같은 속도로 700만 흥행을 달성했다. 그런데 ‘범죄도시3’은 개봉 32일째가 돼서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건 700만 관객까지는 파죽지세였더라도 그 이후엔 흥행속도가 둔화됐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범죄도시4’도 700만 돌파 이후 흥행세가 꺾일 가능성이 있었다. ‘범죄도시3’의 네이버 평점은 7.67이었다. ‘범죄도시4’의 평점은 7.59다. 4탄의 평점이 더 낮은 것이다. 그렇다면 입소문의 힘도 더 약할 수 있다. 또, ‘범죄도시’ 시리즈 자체의 흥행세도 하향추세로 보였다. 2탄이 개봉 25일째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3탄은 32일째로 늦어졌기 때문이다. ‘범죄도시4’는 평점도 3탄보다 낮으니 하향추세가 계속 이어지며 흥행 뒷심이 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 놀라운 흥행열기가 그대로 이어지며 ‘범죄도시3’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4탄이 3탄보다 특별히 더 완성도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영화가 뛰어나서 더 뜨거운 흥행이 터졌다기보다는 ‘범죄도시4’ 말고는 딱히 볼 영화가 없었기 때문에 관객이 한쪽으로 쏠린 결과로 보인다. 이제 마동석은 ‘부산행’(2016), ‘신과 함께-죄와 벌’(2017), ‘신과 함께-인과 연’(2018),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3’(2023)에 이어 6번째 1000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마동석이 기획제작한 ‘범죄도시’는 한국에서 3편 연속 1000만을 달성한 최초의 시리즈가 될 것이다. 마동석이 이런 대스타가 될 거라고 과거에 예측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는 원래 권투선수가 되려고 했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그만 뒀고 그 후 미국에서 척추, 가슴뼈, 발목 등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지금도 뼈, 무릎 연골, 아킬레스건 등이 정상이 아니다. 이런 몸으로 액션영화를 만들어가는 건 그가 영화에 미쳤기 때문이다. 영화계 입문 후 액션배우와 형사물을 꿈꿨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영화계에 2004년에 데뷔한 후 그에게 주어진 건 깡패 단역 같은 역할뿐이었다. 외모 때문이다. 그때 그가 장차 배우로서 또 제작자로서 한국 영화사를 새로 쓰게 될 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그는 아무도 자신을 경찰 역할로 써주지 않자 스스로 경찰 액션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했다. 직접 경찰들과 대화하며 이야기를 만들어갔고, 제작과 출연 및 차기작 기획을 동시에 진행하며 ‘범죄도시’ 시리즈를 성공시켰다. 말이 쉽지 제작과 주연까지 겸하면서 차기작 기획을 동시에 진행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놀라운 열정이고 능력이다. 2, 3탄의 이상용 감독은 마동석에 대해 “영화인으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닮고 싶은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가 자신의 인생 그 자체라며 “경찰이 되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 복싱선수로 살아왔던 과거, 내게는 들어오지 않는 형사 역할을 기다렸던 신인 시절의 욕심 등 나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그렇게 만든 인생작 시리즈를 대성공시키면서 한국영화계에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대를 열었다. 관객들은 마동석이 휘두르는 ‘참교육의 주먹’에 열광했다. 저성장에 사회적으로 답답하고 범죄의 공포가 기승을 부리는 시대다. 이럴 때 대중은 악당을 제압하는 시원한 한 방을 원했다. 그런 한 방에 더해 코믹까지 장착하며 이 시리즈는 믿고 보는 대표적인 오락물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이번 4탄의 완성도가 아주 뛰어난 건 아니지만 그러한 브랜드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믿고 극장을 찾았을 것이다. 8편까지의 기획안이 이미 나와 있다고 하니 후속편 제작도 일사천리로 보인다. 2020년대는 ‘범죄도시’와 함께 보내게 될 듯하다. 글/ 하재근 문화평론가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일곱째 낳아 1억 받은 고딩엄빠…후원금 전부 여기에 썼다 “김정은, 매년 처녀들 골라 성행위” 北기쁨조 실체 폭로한 탈북女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현재 세계 휩쓸고 있는 역대급 K-보이그룹, 얼마나 인기면..

그룹 세븐틴, 월드투어 공연 실황 영화 전 세계 개봉 그룹 세븐틴이 자신들의 공연 실황을 영화에 담아 전 세계에 선보인다. 소속사 하이브는 그룹 세븐틴이 오는 4월27일과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치는 ‘세븐틴 투어 ‘팔로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의 앙코르 공연 실황을 CJ 4

현재 이 중년의 남성들 덕분에 난리 난 할리우드 상황

MCU 합류 ‘데드풀과 울버린’…진짜 “마블의 구세주” 되나 “내가 구세주야. 내가 바로… 마블의 예수님이야.” 한 마디 했을 뿐인데, 반응이 뜨겁다. “이게 바로 데드풀이지”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이 ‘마블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2019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21세기폭스그룹

NHN, 루트슈터 신작 ‘다키스트데이즈’ 영상 첫 공개

NHN이 9일(목), 자사 멀티플랫폼 루트슈터 신작 ‘다키스트데이즈’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첫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다키스트데이즈’는 대규모 좀비 사태가 발생한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루트슈터 신작이다. 유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52세’ 류승룡, 20대 연기 가능한 이유…”옛날 사진도 50대 같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류승룡이 디즈니+ 드라마 ‘무빙’에서 20대 연기가 가능했던 타당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테오’에 배우 류승룡과 고윤정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무빙’에서 아빠와 딸 사이를 연기했다

조인성, 500억 들어간 ‘무빙’에 자신감…”한국형 히어로물의 시작”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조인성이 주연으로 참여한 ‘무빙’에 대해 “한국형 히어로물의 시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에는 ‘무빙’의 프로덕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

Web3 메타버스 게임 ‘캐리버스’, 글로벌 예약 개시

캐리버스가 서비스 예정인 소셜&메타버스 게임 ‘캐리버스’의 인게임 시네마틱 영상 공개와 함께, 글로벌 예약에 들어갔다. 캐리버스의 개발을 총괄하는 조명환 PD는 “캐리버스는 유저분들이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전투가 주를

무너진 마블 재건, ‘가오갤’이 한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명가 재건을 위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이 힘차게 순항했다. 일단 시작은 성공적이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3’는 지난 4일에만 20만 881명을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로키 시즌 2’ 하반기 공개…톰 히들스턴 복귀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예은 기자] 마블 최고의 악당 로키가 2023년 하반기 디즈니+로 돌아온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더 디렉트에 따르면, 마블은 디즈니+ 시리즈 ‘로키 시즌 2’를 앞두고 새로운 티저 이미지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2월 마블에서 마블 시네마

먹방·스키 SNS 올린 조민…”아이폰14로 찍었어요”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개설 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이번엔 ‘먹방’ 영상과 ‘스키’ 타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먹을 때 제일 행복”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동영상을 공개했다.

‘앤트맨3’ 보기 전 알아야 할 모든 것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수연 기자] 15일 국내 극장가에 걸린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를 보기 전 확인해야 할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소개한다. 2015년 개봉된 ‘앤트맨’과 2018년 개봉된 ‘앤트맨과 와스프'(이하 ‘앤트맨 2’)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거의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