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미 수출 늘지만…장기적으로 인재 유출 우려”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자국 제조업에 투자를 유도하는 미국의 산업정책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인재 유출을 부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우리나라의 대(對) 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향후 전망’에 따르면, 향후 미국 경제는 내수 호조를 지속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의 대미 수출도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액(109억1000만 달러)은 대중 수출 규모(105억2000만 달러)를 앞질렀다. 품목별로는 최근 미국 내 친환경 제품 수요 증대와 인프라 투자로 전기차, 이차전지, 화공품양극재등·기계류 등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미국의 산업 구조가 수입중간재 투입 비중은 낮고 생산비용은 높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관측이다. 미국의 제조업 생산구조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

3월 ICT 수출액 188억2000만달러…반도체, 5개월 연속 증가세

‘2024년 3월 ICT 수출입 동향’ 수입 117억1000만달러, 무역수지 71억1000만달러 흑자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컴퓨터,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에서 전반적으로 증가를 나타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4년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88억2000만달러, 수입은 117억1000만달러, 무역수지는 71억1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3.9%), 디스플레이(13.0%), 컴퓨터·주변기기(20.3%), 휴대전화(6.6%) 등 주요 품목이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2.5%), 베트남(6.7%), 미국(22.8%), 유럽연합(10.5%) 등은 증가, 일본(△25.0%)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ICT 수입(117억1000만달러)은 컴퓨터와 주변기기, 이차전지 등 수입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118억5000만달러)보다 1.2% 줄었다. 반도체는 116억9000달러를 기록하며 33.9%가 불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과 휴대전화, PC 등 정보통신(IT) 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2022년 6월(124억8000만달러) 이후 최대 실적 달성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늘어 반도체 수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디스플레이는 16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3.0% 늘었다. 이 중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가 동시 증가해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다. 휴대전화는 8억8000만달러로 6.6% 증가했다. 완제품(2억4000만달러, △6.2%)은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베트남 등 주요 휴대전화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6억4000만달러, 12.4%) 수출이 증가해 전체 휴대전화 수출은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0억2000만달러로, 20.3%가 불었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7억달러, 29.7%)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2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7.1% 증가했다. 베트남(6000만달러, 7.6%)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지만, 미국(3000만달러, △9.3%), 중국(홍콩 포함, 2000만달러, △40.2%)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를 나타냈다. 지역별 수출액은 중국(83억8000만달러, 32.5%), 베트남(29억9000만달러, 6.7%), 미국(23억3000만달러, 22.8%), 유럽연합(10억9000만달러, 10.5%)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일본은 3억1000만달러로 25%가 쪼그라들었다. 한편 품목별 수입액은 반도체(58억달러, 6.4%), 디스플레이(4억6000만달러, 23.3%), 휴대전화(5억6000만달러, 7.6%)은 증가했지만, 컴퓨터·주변기기(12억3000만달러, △5.3%) 등은 감소를 보였다. 지역별 수입액은 일본(13억1000만달러, 32.4%), 베트남(11억2000만달러, 11.1%), 미국(7억3000만달러, 11.4%)은 증가, 중국(홍콩 포함, 37억8000만달러, △24.1%), 대만(17억7000만달러, △10.9%) 등은 줄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이재명, 동작을 7번 갔는데…나경원 승리 요인은 이것 美 상무부, 삼성전자 보조금 발표 임박…규모는? 6선 조경태 “채상병 사건, 민주당보다 먼저 의혹 해소 나서야”

중견기업, 수출·내수·생산 개선 전망

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분기마다 발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경기전반 92.7(3.2p↑)·수출 97.6(3.

11월 ICT 수출, 전년比 7.6%↑…17개월만에 증가 전환

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우리나라의 지난 1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1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지난 11

9월 수출 12개월 연속 감소…4개월째 불황형 흑자

작년 10월 이후 수출 감소율 최저치 수입 16.5% 줄며 무역수지 37억 달러 흑자 수출이 1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면서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2년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이 수출보

미용의료기기 ‘수출’ 활기…주가도 고공비행

국내 미용 의료기기 기업이 개발한 레이저·고주파 치료기기 수출이 크게 늘면서 주가도 함께 뛰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시스메디칼은 연초 8600원대 주가가 1만4000원을 돌파했다. 전 고점을 돌파하며 주가 신기록 행진 중이다. 원텍은 연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