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기대감에…신통기획 빌라 경매 인기몰이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 중랑구 신통기획 예정지에서 나온 빌라가 나오자 마자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발 기대감에 노후한 빌라임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대거 낙찰을 받으려고 나선 것이다. 1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동 빌라 건물면적 27㎡ 1층은 지난달 31일 신건 경매에서 2억1304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173%를 기록해 지난달 서울지역 빌라 낙찰가율 1위로 집계됐다. 응찰자도 11명이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해당 빌라는 지난 1977년에 준공된 이후 47년이나 지난 오래된 주택이다. 이 물건은 면목동 172-1일대 신통기획 예정지(구역면적 4만4498㎡)에 속한 물건으로 개발 기대감에 감정가1억2300만원을 훨씬 웃도는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풀이된다. 2위 응찰자가 써낸 가격도 1억540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25.20%에 달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로 개발을 추진하고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0%가량 올라…강남 15.6% 뛸 때 도심 2% 그쳐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작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0%가량 상승한 한편, 강남권과 비(非)강남권의 상승률 격차는 최대 8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10.02% 올랐다. 전년도(-22.13%)의 하락분을 일부 만회한 셈이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은 강남권이 주도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아파트는 지난해 15.56% 올랐다. 이는 서울 5대 권역에서 가장 큰 오름폭이다. 종로·용산·중구가 있는 도심권이 2% 오른 것과 비교해도 약 8배 높다.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등이 위치한 동북권은 6.97%,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6.76%를 각각 보였다. 강남권 다음으로는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있는 서북권이 11.3% 올라 두 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작년 초 송파구 잠실 등 강남권 대단지 아파트에서 거래량이 늘기 시작하면서 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