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수량·구매 고려 ‘1위’…삼성전자, 美 가전 시장 쓸었다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지난해 프리미엄 생활 가전의 대표 격전지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서 매출과 수량 점유율 1위를 모두 휩쓸면서다. 여기에 현지 소비자들이 구매를 고려하는 1위 브랜드로 오르면서 잠재 고객까지 확보해 둔 상태다. 미국은 삼성전자가 진출해 있는 국가 가운데서도 회사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주요 시장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과 수량 기준 각각 21%, 19%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가전 1위 업체로 자리했다.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 역시 삼성전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국내 경쟁사 LG전자는 물론 미국 본토 기업인 GE와 월풀을 제친 것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이 시장에서 매출 2위(19%)와 수량 3위(16%)에 이름을 올렸다. 구매 고려율도 29%로 삼성전자의 뒤를 따랐다. GE와 월풀은 매출 기준 각각 18%와 15%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