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바이오연료 통한 ‘자원 선순환’ 구축

세계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2027년 638억 달러(81조 68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가 바로 HD현대오일뱅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석유 대신 폐타이어·폐플라스틱 등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를 정제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회사는 2022년 1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를 취득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기반 납사를 판매하고 있다. 폐비닐을 새 비닐로 탈바꿈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현대백화점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에서 사용되는 1000t에 달하는 폐비닐은 열분해유 공정을 거쳐 새로운 비닐봉투 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이 제품은 다시 전국 현대백화점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재활용 타이어’는 올해 만나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