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박동빈 “어렸을 때 성추행 피해, 아직도 피부로 느껴져” [TV스포]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박동빈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내면의 아픔을 털어놓는다. 20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화제의 밈으로 인기를 얻은 ‘주스 아저씨’ 배우 박동빈, 이상이 부부가 출연한다. 배우 박동빈은 드라마에서 만난 인연으로 배우 이상이와 결혼 후 딸을 낳아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이어 “54세 늦둥이 아빠, 가족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불안해요”라는 고민을 고백한다. 오은영 박사는 요즘 결혼과 육아가 늦어지며 ‘만혼’인 분들이 많다고 말하며, 박동빈의 불안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부부의 일상 영상을 시청한다. 영상에서는 한 병원의 소아재활치료실을 찾아가는 박동빈, 이상이 부부의 모습이 포착된다. 박동빈은 자신의 딸이 선천성 심장병인 ‘좌심 형성 부정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심장은 심방과 심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좌심실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것”이라 말하며 “이로 인해 몸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박동빈의 딸은 회복 때문에 계속 누워있어야 했던 탓에 16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신체 발달 중 대근육 발달이 부족한 상황이 포착된다. 오은영 박사는 아픈 아이뿐만 아니라 육아는 무엇보다 부부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짚으며 부부의 일상 영상을 시청한다. 영상에는 육아 퇴근 후 맥주를 마시는 박동빈, 이상이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아내 이상이는 “아까 병원 갈 때 내가 뭐 실수했냐”라며 살벌한 분위기를 풍긴다. 박동빈은 기분이 좋지 않았던 이유로 병원에 갈 때 준비가 늦는 행동들을 털어놓으며 “8시 50분에 출발하자고 했더니 9시에 출발했다”, “그거 되게 희한한 거야”라고 말한다. 이에 아내 이상이는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늦게 되었다고 억울해했지만 “더 미리 준비해 보도록 할게”라며 박동빈에게 맞춰주는 모습을 보인다. 영상을 시청한 오은영 박사는 부부 갈등이라기보다 시간 개념에 대해 완강한 박동빈과 그런 남편을 이해하려는 아내 이상이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박동빈에 대해 “자신의 테두리를 넘어가면 불안해하고 자신의 테두리를 고수하려고 한다”라고 말한다. 박동빈은 “어느 순간부터 정해놓은 울타리가 있다”라며 자신만의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한다고 토로한다. 주차선을 지키지 않은 차를 보면 메모지에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닙니다. 반성하세요”라며 “반박한다면 언제든지 오라고 한다”라고 말한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서로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으면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박동빈의 깊은 내면 속 숨겨진 불안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상담소 가족들은 속마음 인터뷰를 시청한다. 잠시 머뭇거리던 박동빈은 “아주 어렸을 때 성추행을 당했다”라며 “성에 눈을 떴을 때 그게 성추행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라고 고백한다. 또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라며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피부로 느껴진다고 고백한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꺼낸 용기에 응원을 드린다”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박동빈은 부모님과 아내도 몰랐던 사실을 꺼내 놓은 이유에 대해 “사랑하는 아이가 생기니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인다. 남편의 고백을 처음 들은 아내 이상이는 박동빈의 인터뷰에서 ‘복수심’이라는 단어가 걸렸다며 결혼 전에는 남편이 “욱하는 일이 많아 이해가 가지 않기도 했다”라며 원망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이어 “방금 인터뷰를 들어 보니, 반사적으로 나를 지키려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남편 박동빈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오은영 박사는 성범죄에 대해 “생존에 필요한 나의 기본적인 통제권을 가해자에게 빼앗긴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미국의 경우 법정에서 피해자가 직접 피해 사실을 말한다”라며 “그 과정에서 빼앗긴 통제권을 다시 찾아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박동빈의 경우 일상의 부조리를 바로잡는 것을 통해 빼앗긴 통제권을 다시 찾아오는 과정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상담소에서 “내가 겪은 것은 잘못된 거였다”라고 어른이자 아빠로서 고백하는 것 또한 통제권을 찾아오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박동빈의 불안 원인과 마음의 상처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아내며 박동빈의 고민을 완벽 해결했다는 후문이다.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할머니가 때린다”는 금쪽이, 거친 말투에 파르르 떨며 눈물(금쪽같은 내새끼)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가 할머니와 갈등을 겪었다. 10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 딸, 과연 사실일까?’의 사연이 그려졌다. <@1> 이날 금쪽이의 유치원 선생님은 학부모 면담에서 “할머니와 함께 산다는 얘기를 하면서 할머니가 ‘때렸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금쪽이는 선생님을 향해 “할머니가 갑자기 때렸다. 엄청 아팠겠죠?”라고 주장했다. VCR을 보던 금쪽이 엄마는 “저도 어렸을 때 많이 혼나고 컸는데 맞진 않았다. 특히 엄마는 화가 난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손찌검할 분이 아니다. 제가 그렇게 컸다”고 우려했다. 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만약 할머니가 억울한 상황이고, 아이가 할머니가 안 때렸는데 ‘때렸어요’라고 이야기한다면 왜 그럴까 궁금하지 않냐.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금쪽이의) 거짓말이다. 거짓말을 한다면 이유를 찾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1순위는 혼날까 봐, 혼나지 않으려고 그 상황을 모면하려는 거다. 관심받기 위해서 그러는 경우도 있다. 하나의 문제 해결 방식이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금쪽이는 거짓말인지 계속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카메라를 의식하는 금쪽이에 대해 “다만 영상을 통해 확인되는 게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적절하게 타인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금쪽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예민한 아이다. 카메라도 눈이다. 사람은 아니지만, 카메라를 통해서 내가 어떻게 보일지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아이다. 어떨 때 보면 눈치를 보고, 이럴 사람일수록 내가 기대한 만큼 반응이 안 오면 거기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일상 영상 속 금쪽이는 반찬 투정을 부렸다. 이에 금쪽이 오빠는 동생을 달랬다. 할머니는 그런 금쪽이에게 다소 거친 손길을 보이며 잔소리를 했다. 이에 금쪽이는 “할머니는 엄마랑 살아. 난 오빠랑 살 테니까”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금쪽이는 할머니의 타박에 “제발 때리지 마. 제발 나 괴롭히지 마”라고 소리쳤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하는 여러 행동들이 떼같은 문제 행동일까, 아니면 할머니에게 하는 많은 신호와 행동들이 그냥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이냐를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다르다”며 “금쪽이는 밥을 먹으면서 ‘버섯이 싫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음식 재료가 입에 들어오면 구강감각이 편안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일단 할머니는 이게 문제 행동이라 생각하지만, 아이가 아직까지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재료를 ‘싫다’고 하는 건 이 나이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일상 영상에서 금쪽이는 할머니의 다소 거친 언행에 파르르 떨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출연진들이 “좀 무섭다”고 반응하자 할머니는 “원래 말투가 좀 거칠다”고 해명했다. 또한 할머니는 “같이 놀자”는 금쪽이를 밀어내며 “안 놀아”라고 타박했다. 이를 보던 정형돈은 “딱 예전 우리 부모님”이라고 공감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할머니가 금쪽이를 대하는 방식은 ‘거절적’이다. 할머니 많이 쓰는 말이 ‘저리 가’ ‘안 돼’ 등이다. 거절하는 표현이다. 아이가 바깥 놀이를 요구하는 건 정당하냐, 아니면 무리한 요구냐. 정당한 건 ‘그럴 수 있다’고 해야 하는데 금쪽이는 모두 거절 당하고 있다. 금쪽이의 떼는 요구를 들어달라는 것과, 사랑과 관심을 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할머니가 때린다는 금쪽이, 카메라 의식→돌연 사과(금쪽같은 내새끼)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가 카메라를 의식한 행동을 취했다. 10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 딸, 과연 사실일까?’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 할머니는 “(금쪽이가) 말만 하면 괴롭히지 말라더라. 남들이 오면 ‘할머니가 때렸다’고 하더라. 날 괴물로 보나 싶다. 자신을 괴롭힌다 생각하나”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금쪽이 엄마는 “며칠 전에 금쪽이가 저한테 안기더니 ‘엄마, 할머니 없었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그냥 말이 헛나왔겠지 싶었다. 계속 어디에서 듣는진 모르겠다”고 난처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공개된 일상 영상 속 금쪽이는 제보 내용과 달리 예의 바르게 인사하거나 밥을 먹은 뒤 정리하는 등 문제의 행동들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며 의식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를 본 할머니는 “여러 가지로 할머니를 멕이네”라고 황당한 웃음을 지었다. 할머니는 외출 후 돌아온 금쪽이의 손을 씻겨줬다. 그러나 금쪽이는 돌연 “왜 갑자기 나를 괴롭혀”라고 소리를 지었다. 이어 금쪽이는 곧바로 카메라를 확인한 뒤 “미안해 할머니”라고 사과했다. 또한 금쪽이는 제작진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빨리 씻겨줘”라고 할머니를 향해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