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의 와이드엔터] 지난달 잘 나갔던 韓영화? 웃을 수 없는 이유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과 관객 수 점유율이 각각 64.2%, 64.9%로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하기 어렵다. 이 수치는 ‘범죄도시4’의 싹쓸이 흥행과 외화들의 총체적 부진에서 비롯된 일종의 ‘착시 효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범죄도시4’의 지난달 매출액은 593억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 영화 전체 매출액(705억원) 가운데 무려 84%를 차지했다. 외화 시장은 마블 영화가 없었던데다 ‘스턴트맨’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관객들로부터 외면당하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초부터 한국 영화 산업은 ‘파묘’와 ‘범죄도시4’의 연이은 흥행 성공에 힘입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쇠약해졌던 체질이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대유행 이전보다 더 안 좋아졌다는 게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다. 한 제작자는 “코로나19로 한국 영화 산업이..

‘범죄도시4’, 극장가 살렸다…5월 한국영화 점유율 역대 최고

‘범죄도시4’의 흥행 덕분에 5월 한국 영화가 웃었다.12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범죄도시4’가 5월에 매출액 593억원(관객 수 617만명)을 기록한 덕분에 5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 평균의 1.27배 수준을 기록했고, 한국 영화 관객 수도 팬데믹 이전 평균을 상회했다.5월 한국 영화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2017~2019년 5 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554억원) 의 127.2% 수준이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6.6%(489억원) 증가했다. 5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지난달 韓영화 매출액·관객수 점유율, 역대 5월 ‘최고’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과 관객 수 점유율이 ‘범죄도시4’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역대 5월 수치로 최고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 결과에 따르면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과 관객 수 점유율은 각각 64.2%, 64.9%로 역대 5월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한국 영화 매출액은 705억원으로 지난 2017~2019년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평균(554억원)의 127.2% 수준이었으며 전년 동월보다 226.6%(489억원) 증가했다. 관객수는 737만명으로 2017~2019년 평균(673만명)의 109.6% 수준이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2%(508만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화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2017~2019년 5월 평균(922억원)의 42.6% 수준에 그쳤고, 전년 동월 대..

지난달 韓영화 매출액·관객수, 역대 4월 중 ‘최고’

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수가 역대 4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4’의 흥행 성공 덕분으로 풀이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가가 한국 영화로 쓸어담은 금액은 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액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4월 한국 영화 평균 매출액(318억원)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같은 달 관객수도 역대 4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659만명으로, 펜데믹 이전 3년간 4월 평균 관객수(395만명)의 1.7배다. 3~4월 극장가는 학기 초인데다 바깥 나들이가 잦아지는 탓에 통상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파묘’의 흥행 성공으로 역대 3월 매출액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봄 농사’에 성공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같은 달 말까지 일주일동안 469만명을 불러들인데 이어, ‘부처님 오신 날’인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