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트리플A서 시즌 첫 3안타+5타점 맹활약…타율 0.254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팀에서 뛰는 박효준이 시즌 첫 3안타를 신고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 소속의 박효준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박효준은 4타수 3안타 1득점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3안타는 물론 5타점 역시 시즌 최초다. 첫 타석부터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효준은 2회 1사 2, 3루에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팀의 첫 점수를 뽑아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박효준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상대 포수 세사르 살라사르의 2루 송구에 아웃됐다. 불붙은 타격감은 식을 줄 몰랐다. 4회 1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우익수 방면으로 날카로운 안타를 생산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구의 속도는 무려 96.6마일(155.5km)에 달했다. 이후 연속 안타가 터지며 박효준은 득점까지 성공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범타에 그쳤다. 5회 1사 1, 2루에서 박효준은 1루 땅볼을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팀 승리를 견인하는 타점을 올렸다. 팀이 7-4로 앞선 7회 2사 2, 3루에서 박효준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효준의 시즌 성적은 122타수 31안타 1홈런 7도루 24득점 24타점 타율 0.254 출루율 0.380 장타율 0.426이 됐다. 5월 들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효준은 4월 타율 0.224 OPS(출루율+장타율) 653에 그쳤지만, 5월 타율 0.295 OPS 0.860을 기록 중이다. 한편 경기는 박효준의 활약 속에 라스베이거스가 9-5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정후 천적’ 前 롯데 레일리,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뉴욕 메츠)가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야후 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22일(한국시각) 레일리가 왼쪽 팔꿈치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일리는 2015년 롯데와 연을 맺으며 KBO 리그에 입성했다. 2019년까지 5년간 활약한 레일리는 총 152경기에 출전해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특유의 투구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좌승사자’로 군림했다. KBO 리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레일리의 KBO 리그 통산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222에 불과하다. 2018년은 0.17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정후의 천적으로도 유명했다. 레일리와 이정후는 한국에서 17번 맞대결을 펼쳤고, 단 한 번도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롯데와 결별한 레일리는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을 택했다. 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를 시작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 뉴욕 메츠의 핵심 불펜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25홀드를 올리며 30대 후반의 나이에 커리어 하이를 썼다. 올 시즌에도 레일리는 8경기에 출전해 1승 무패 4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 중이었다. 지난달 22일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고, 정밀 검진 끝에 토미 존 수술 소견을 받았다. 한편 레일리는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 1볼넷+박효준 1타점 2루타 폭발…김하성은 휴식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지만(뉴욕 메츠)과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MLB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최지만. 우완 브랜던 비엘락의 한가운데 92마일(148.1km)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6-4-3 더블 플레이에 그쳤다. 이 틈에 3루 주자 타이론 테일러가 홈을 밟으며 메츠가 선취점을 올렸다. 병살타로 만들어진 득점이기 때문에 최지만의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만들어냈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A.J. 블러보의 공을 차례로 지켜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최지만은 후속타로 2루를 밟았으나 이후 타자들이 아웃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최지만은 5회 말 상대 1루수 콜린 프라이스의 포구 실책으로 한 번 더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최지만은 대주자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메츠가 3-1로 승리했다. 박효준은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해 1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 말 대수비로 투입된 박효준은 7회 말 1사 1루에서 호쾌한 2루타를 터트리며 팀의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어 아르만도 알바레즈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최지만과 박효준은 모두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활약상에 따라 메이저리그 합류가 결정된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고우석은 자체 연습경기에 출전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MLB ‘작은 거인’ 알투베, 옆구리 다쳐 또 부상자명단

호세 알투베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2루수 호세 알투베(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옆구리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7일(이하 한

최지만, 타격 부진 끊고 피츠버그 이적 후 첫 홈런

피츠버그 최지만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최지만이 2023시즌 첫 손맛을 봤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