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전속설계사·GA 투트랙 강화로 보장성APE 50% 증가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가 GA에 전속설계사까지 강화하며 보장성APE를 50% 올렸다. 1분기 단기납 종신보험 영향으로 종신보험 비중이 여전히 많으나 건강보험 APE도 급증하면서 건강보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20일 동양생명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 올해 1분기 FC채널과 GA채널 보장성APE는 19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7% 증가했다. FC채널 보장성 APE는 작년 1분기 236억원에서 올해는 전년동기대비 105.9% 증가한 485억원을 기록했다. GA채널 보장성APE는 14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전속설계사를 지속적으로 늘린 점이 건강보험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전속설계사 가동인원은 전년도 말 대비 10.5% 증가했다. 상품별 APE에서도 건강보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건강보험 APE는 8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6% 증가했다. 종신/CI보험 APE가 전년동기대비 42.5% 증가한 1475억원였다. CSM이 높은 건강보험 판매, 단기납 종신보험 효과로 신계약CSM도 증가했다. 작년 1분기 신계약 CSM은 1763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20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신계약CSM은 1067억원으로 절반 이상인 52.2%를 차지했다. 1분기 말 CSM 규모는 2조7000억원이다. 동양생명은 “지속적으로 양질의 CSM을 확보하는 영업전략에 따른 신계약 CSM 확대는 전체 CSM 규모 증가로도 이어졌다”라며 “동양생명은 1분기말 기준 연초 대비 5.9% 상승한 약 2조7000억원의 양질의 보유계약 CSM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효율관리 노력으로 보장성 유지율도 높아졌다. 작년 1분기 13회차 유지율은 83.9%였으나 올해 1분기는 88.8%로 4.9%p, 25회차 유지율은 63.6%에서 69.5%로 5.9%p 올랐다. 당기순익은 IBNR 제도 변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3.5% 감소한 88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5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감소했다. 보험금 예실차가 작년 1분기 -41억원에서 올해 -135억원으로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은 5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4% 감소했다. 이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2058억원을 기록했으나 비이자손익이 전년동기대비 71.4% 감소한 654억원을 기록해 투자손익이 하락했다. K-ICS비율은 173%를 기록했다. 후순위채 2000억원 상환, 할인율 제도 강화 등으로 연 말 대비해서는 20.4%p 하락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정종표 DB손보 대표, 투자·보험손익 모두 성장…삼성화재와 격차 좁히기 과제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투자손익, 보험손익을 모두 성장시켰다. 보험손익, 투자손익 증가로 메리츠화재 보다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하와이 산불 등 일반보험 손실을 일시 반영으로 순익에서 밀렸던 DB손보가 올해 2위 굳히기를 넘어 삼성화재를 제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DB손해보험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B손보 보험손익은 5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투자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0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9% 증가했다. 보험손익, 투자손익 모두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은 5834억원으로 삼성화재 다음으로 순익이 높았다. 장기보험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한 4480억원, 자동차보험 손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94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45.1% 증가한 203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신규 월납보험료가 증가했다. 작년 1분기 신규 월납보험료는 401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신규 월납 보험료는 454억원으로 53억원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모두 손해율이 낮아지면서 손익이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작년 말 78.3%에서 78.2%로 일반보험 손해율은 작년 말 85.6%에서 올해 1분기에는 68.3%로 17.3%p 줄었다. 보험손익이 증가하면서 CSM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DB손보 CSM은 12조4439억원, 신계약CSM은 7175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손익에서는 선박펀드에서 발생한 특별배당, 주식형 FVPL 자산 평가 이익 등이 반영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DB손보 올해 관건은 삼성화재 아성을 넘느냐다. 작년 DB손보는 4분기 하와이 산불 등 일반보험 손실을 대거 반영했다. 손실을 일시 반영하지 않았을 경우 삼성화재보다 4분기 실적을 제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1분기 주요 지표에서는 삼성화재가 압도적으로 DB손보를 앞섰다. 삼성화재 1분기 순익은 7020억원으로 DB손보 대비 1186억원 늘었다. 보험손익은 6201억원, 투자손익은 2930억원으로 DB손보보다 각각 571억원, 890억원 높다. 올해 1분기 영업력을 보여주는 신계약CSM에서도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 신계약CSM은 8856억원으로 DB손보(7175억원) 대비 1000억원 이상 많다.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메리츠화재와 비교했을 때 DB손보가 1분기 보험손익, 투자손익은 더 높게 나타났지만 투자손익에 메리츠화재가 강점을 가지고 있어 예단하기는 어렵다. 메리츠화재 1분기 보험손익은 4579억원, 투자손익은 2027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 전체적으로 경쟁 심화로 신계약CSM 배수가 떨어졌지만 DB손보가 삼성화재보다 신계약CSM 배수는 소폭 높게 나타났다. DB손보 보장성 신계약CSM 배수는 16.4배, 삼성화재는 15.3배로 나타났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전략·포트폴리오 재정비로 5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애큐온저축은행(대표이사 김정수)이 2024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영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 5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시현했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의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7% 증가한 40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애규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권의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신규 취급 및 자산의 질적 개선과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을 통해 올해 1분기 흑자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해 개인신용대출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되자, 기존 개인신용대출 모형과 전략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수정하는 데 집중했다. 수신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조달 금리를 인하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올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1163억원) 보다 7.1% 오른 1246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과 수수료수익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관련수익과 대출채권관련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등하며 영업수익 성장을 이끌었다. 순익 증가에도 불구학고 수익성 지표는 소폭 하락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는 전년 동기(1.10%) 대비 0.02%p 떨어진 1.08%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0.44%) 대비 하락한 -0.69%를 나타냈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은 전년 동기(13.69%) 보다 9.15%p 줄어든 4.54%를 기록했다. 다만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2.01%p 오른 6.93%를 나타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을 선제적인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2024년 1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것은 경영안정성 지표이다. 올 1분기 BIS비율은 전년 동기(10.68%) 보다 1.34%p 오늘 12.02%, 유동성비율은 같은 기간 120.3%p나 오른 213.31%를 기록했다. 법정기준 BIS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 8%, 1조원 미만 7%이며 유동산비율은 100%다. 두 경영안정성 지표 모두 법정기준을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월 런칭한 개인신용대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올 한 해 긍정적인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모형을 기반으로 신규대출 규모를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김정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수익성 기반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 ▲선제적 리스크 관리 활동 강화 ▲Digital Transformation 및 ESG 과제 구현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수신상품 효율적 운영을 통한 경쟁력 확대 ▲내부 업무 역량 강화 및 대고객 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온 것이 비로소 성과로 나타났다”며, “올해 연말까지 약 300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넥슨, 1분기 영업익 2605억원…전망치 넘겼지만 전년比 48%↓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넥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저효과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 줄었지만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게임들의 성과에 힘입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다. 넥슨은 14일 2024년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084억엔(한화 9689억원), 영업이익 291억엔(한화 26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48%씩 감소한 수준이다. 넥슨은 올해 1분기 실적 감소를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했다. 실제 글로벌 흥행작 ‘FC 온라인’과

메리츠금융지주, 1분기 순익 5913억원…화재가 이끌고 증권이 당겼다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김용범 부회장)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계열사인 메리츠화재(대표 김중현)의 순익은 24%가량 늘었지만, 메리츠증권(대표 장원재)은 37%나 쪼그라들면서다. 다만 화재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증권도 25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내고 있는 만큼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14일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메리츠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6037억원)보다 2.1% 감소한 59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2%, 4.5% 줄어든 12조5638억원, 770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총계는 103조1047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4.8%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펀더멘탈과 이익 체력을 유지한 데 기인했다는 게 메리츠금융 측의 설명이다. 메리츠금융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자사주 4000억원을 소각 완료한 데 이어 5000억원 규모 추가 매입을 발표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4909억원으로 전년 동기(3965억원)보다 23.8%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며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17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21.5% 증가한 2조9129억원, 6,606억원으로 집계됐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 전략을 통해 장기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했고 일반보험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35% 가까이 증가하는 등 보험 손익 부문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투자 손익도 전년 동기 대비 42.2% 증가한 2027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57억원, 1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06%, 36.68%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48% 줄어든 9조581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 실적 기저효과와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손익 감소(-55%)로 실적이 악화했지만,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양호한 성과를 냈다. 브로커리지 기반 수익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전 분기 대비 52% 확대돼 리테일 수익 상승을 이끌었다. 기업금융(IB)(+31%), 금융수지(+24%) 트레이딩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을 시현했다. 특히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25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메리츠금융의 강점인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불안정한 금융시장 속에서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 손익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황준호號 다올투자증권, 1분기 순익 67억원…2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다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준호)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순이익의 경우 67억원으로 전년 동기(386억원)보다 82.6% 쪼그라들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5451억9703만원에서 3650억7108만원으로 33.04% 감소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했다. 보수적 관점에서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이를 예상 손실로 반영한 만큼 재무적 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과 리테일영업 조직을 강화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여러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중소 증권사에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환경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동안 준비하고 대비한 만큼 올해에는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김승연號 토스증권, 1분기 당기순이익 119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토스증권(대표 김승연)이 올해 1분기 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전체 연간 당기순이익의 약 8배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수익)은 7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1% 성장, 영업손실은 4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토스증권 출범 이후 첫 사례며 출범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다. 토스증권은 올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는 등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1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8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주식 거래대금도 70% 증가했다. 매매 유저 수 증가세뿐 아니라 거래대금 증가 또한 두드러지며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토스증권은 설명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올 2분기부터 새로운 상품 출시로 고객들에게 토스증권만의 가치와 남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증권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미래에셋증권, 연금 깃발 WM 수익↑·투자자산 평가손…1분기 영업익 전년비 4%↓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등 WM(자산관리) 수익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일부 투자자산 평가손이 반영되면서 올 1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 허선호)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1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 수익 비중은 운용손익이 51.3%로 가장 컸다. 이어 위탁매매 수수료 30.6%,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11.3%, 기업금융 수수료 7.5%, 이자손익 -0.8%였다. 별도 기준 국내 및 해외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62.4% 증가했다. 해외주식 예탁자산은 26조8000억원으로 업계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전 분기 대비 13.4% 늘었다. 위탁 잔고는 23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금자산은 35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5% 늘었다. 개인연금이 업계 최초 10조원을 돌파했다. 10억원 이상 고객수(HNW)는 2만 1970명으로,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기업금융의 경우 시장 리스크 방어 기조를 유지했다. IPO는 현대힘스, 아이엠비디엑스 딜이 있었고,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주식담보대출 유동화 등 IB 딜이 있었다.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부문 호조로 운용손익은 증가세를 보였다. 연결 해외법인 세전 순이익은 82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산의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누적 연환산 ROE(자기자본이익률)은 5.93%였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효과, 위메이드 1분기 영업손실 줄였다

위메이드가 8일(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위메이드 1분기 매출은 약 16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영업손실은 약 376억원, 당기순손실은 약 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2억 원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5억 원 증가했다.부분별 매출로는 게임 약 1,522억 원, 블록체인 약 59억 원, 기타 약 21억 원, 라이선스 약 10억 원 등이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 부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리테일 자산 20% 늘리며 고수익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DGB캐피탈(대표이사 김병희)이 올 1분기 리테일(소매금융) 자산을 20% 가까이 확대하며 고수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했다. 다만 리테일 상품 취급 증가에 따른 충당금 확대로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다. 8일 DG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DGB캐피탈의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05억원) 대비 34.6% 감소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고수익·고위험 상품인 리테일 취급을 확대함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DGB캐피탈의 지난 1분기 총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전년 동기(47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이자이익이 2023년 1분기(401억원) 보다 2.5% 늘어난 411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이자이익이 같은 기간 13.0% 줄어든 60억원을 나타내면서 총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총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30% 이상 감소한 이유는 대손충당금 때문이다. DGB캐피탈의 올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131억원) 보다 62.6% 급증했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업권 전반에서 부동산PF 부실로 대손충당금이 확대된 것과 달리 자사는 리테일 상품 취급을 늘림에 따라 충당금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실제 DGB캐피탈의 소매금융은 지난해 1분기 전체 영업자산의 27%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31.7%까지 규모를 확대했다. 순익 감소에 수익성 지표는 하락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는 전년 동기(15.22%) 대비 6.81%p 떨어진 8.41%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91%) 대비 0.71%p 줄어든 1.20%를 나타냈다. NIM(순이자마진)은 4.15%로 지난해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도 악화됐다. 지난 3월 기준 DGB캐피탈의 연체율은 3.00%, NPL비율 2.71%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0.62%p, 1.55%p 증가했다. DGB캐피탈의 올 1분기 총자산은 전년 동기(4조 3726억원) 보다 2.6% 증가한 4조 48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자산은 2.2% 늘어난 4조 230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자산 중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부문은 소매금융이다. DGB캐피탈의 올해 1분기 소매금융 자산은 1조 340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1178억원) 대비 19.9% 증가했다. 전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2.70%에서 올 1분기 31.7%로 확대됐다. 반면 기업금융은 자산 규모가 축소됐다. DGB캐피탈의 올 1분기 기업금융 자산은 1조 36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 4697억원) 보다 7.3% 줄어들었다. 이에 전체 영업자산 중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분기 35.5%에서 올 1분기 32.2%로 3.3%p 감소했다. 이는 DGB캐피탈의 고수익 중심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일환이다. DGB캐피탈은 기업-소매-자동차 금융의 고른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수익성 중심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이익창출능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더해 포트폴리오 캡티브 가속화 추진을 통해 사업 안정성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위메이드플레이, 2024년 1분기 매출 304억 원 기록

위메이드플레이가 7일(화),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2024년 1분기 매출은 3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도 지난해에 비해 약 6억 원 감소한 1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는 ‘어비스리움 매치’와 ‘던전앤스톤즈’ 등 신작들의 해외 시범 서비스와 신작을 준비 중인 연결 자회사 운영에 따른 비용, 플레이링스의 흑자 전환 등이 반영됐다. 특히, 플레이링스의 소셜카지노 게임들의 성과로 인해 매출 감소폭과 적자폭을 줄일 수 있었

대구은행 순이익 6.5% 역성장…비이자이익 감소·보수적 충당금 적립 여파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5% 감소했다. 대출 자산이 늘며 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기타 비이자이익이 크게 줄고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탓이다. 4일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올 1분기 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1분기 총영업이익은 4112억원으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1분기 이자이익은 3876억원으로 7.1%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원화대출 자산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을 끌어올렸다. 대구은행의 NIM은 지난해 1분기 2.07%에서 올 1분기 2.02%로 낮아졌다. 반면 원화대출금은 1분기 말 기준 55조5744억원으로 대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잔액의 큰 폭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0%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4조8129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29조1718억원으로 작년 1분기 말과 비교해 각각 29.7%, 2.9% 불었다. 가계대출은 20조4489억원으로 17.1% 증가했고 공공·기타 대출도 15.8% 늘어난 1조140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줄었다. 수수료 이익이 신탁 수수료 등을 중심으로 1.3% 늘며 234억원을 기록한 반면 기타 비이자이익은 96.7% 감소한 2억원에 그쳤다. 기타 비이자이익 가운데 유가증권 이익(340억원)이 41.7% 증가했지만 외환·파생상품 이익(21억원)은 67.2% 줄었고 대출채권 매각 손익(63억원)도 51.2% 쪼그라들었다. 충당금전입액 증가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구은행의 1분기 충당금전입액은 9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8% 증가했다. 대구은행은 1분기 대손충당금으로 1년 전 대비 54.9% 늘어난 1035원을 적립했다. 기업 부문 대손충당금이 지난해 1분기 414억원에서 올 1분기 542억원으로 증가했고 가계 부문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은 237억원에서 472억원으로 확대됐다. 특수금융 요주의 사업장 PD값 상향 등에 따른 추가 충당금은 153억원 규모로 적립했다. 대구은행의 건전성 지표는 악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분기 말 기준 0.72%로 전년 동기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0.07%포인트 오른 수치다. 연체율 역시 지난해 1분기 0.54%에서 올 1분기 0.64%로 높아졌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 부문 연체율(0.47%)이 1년 전에 비해 0.20%포인트 뛰었고 기업 부문(0.72%)의 경우 0.05%포인트 올랐다. DGB금융은 은행 대출 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시 은행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병규 DGB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은행은 중소상공인, 취약 차주 익스포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크레딧코스트(Credit Cost·대손비용률)를 현재 0.72%에서 올 연말까지 0.52%를 타깃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PF 충당금에 발목…부산·경남은행, 순이익 ‘희비’ [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BNK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올해 1분기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부산은행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충당금전입액이 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경남은행의 경우 핵심 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한 데다 충당금도 소폭 확대되는 데 그쳐 순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1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19.1% 늘어난 1012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줄면서 영업이익(3953억원) 증가율이 0.2%에 그쳤다. 이자이익(3829억원)은 1년 전보다 0.1% 감소했고 수수료이익(155억원)은 9.4% 축소됐다. 신탁이익(39억원)은 8.3% 늘었다. 부산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58조9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가계대출이 19조2799억원으로 10.7% 확대됐고 기업대출은 38조1277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이 35조584억원, 대기업대출이 3조693억원으로 각각 2.4%, 11.7% 불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1분기 2.10%에서 올 1분기 1.93%로 하락했다. 특히 충당금전입액이 큰 폭으로 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부산은행의 올 1분기 충당금전입액은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 PF 관련 충당금 339억원 미래경기조정 18억원 등 357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다. 반면 경남은행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견조하게 늘며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남은행의 이자이익(2594억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고 수수료이익(158억원)은 45.0% 뛰었다. 신탁이익(26억원)도 13% 늘었다. 경남은행의 원화대출금은 39조9748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6%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12조5703억원으로 2.6% 확대됐고 기업대출은 27조2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이 24조9603억원, 대기업대출이 2조399억원으로 각각 6.0%, 23.0% 늘었다. NIM 역시 1년 전 수준인 1.92%를 유지했다. 경남은행의 충당금전입액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남은행은 부실 우려 차주 관련 추가 충당금 69억원 등을 쌓았다. 건전성은 두 은행 모두 크게 악화했다. 부산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해 1분기 0.30%에서 올 1분기 0.44%로 상승했다. 연체율은 0.33%에서 0.62%로 높아졌다. 경남은행 역시 NPL비율이 0.46%, 연체율이 0.45%로 1년 전 대비 각각 0.09%포인트, 0.12%포인트 올랐다. BNK금융 관계자는 “경기 둔화와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증가로 NPL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서정학號 IBK투자증권, SME 힘입어 1분기 순익 성장…전년비 16%↑[금융사 2024 1분기 실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BK투자증권이 SME(중소기업) 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가량 순익이 늘었다. IBK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투자증권(대표 서정학)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6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SME(중소기업) 부문에서 스팩 합병상장 관련 누적 평가이익이 136억원 발생했다. 증권이 차지하는 자회사 별 이익 비중(연결 조정 전)은 전체의 21.9%를 차지했다. IBK기업은행의 2024년 1분기말 IBK투자증권 지분율은 87.8%다. IBK투자증권 측은 “스팩 합병상장 관련 누적 평가익이 실적 증가 주 요인이고, IB부문에서도 작년 1분기 대비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충당금 관련 손실도 줄었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