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뉴질랜드·파라과이 등 신흥시장 공략 박차

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KG모빌리티가 뉴질랜드와 파라과이에서 신차 론칭에 나서는 등 아태·중남미 시장에서의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KGM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해밀턴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에서 열린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토레스·렉스턴 등을 전시하며 브랜드를 홍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0만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다. KGM은 지난 3월 뉴질랜드 시장에 현지 딜러와 기자단을 초청해 토레스·토레스EVX 시승 및 출시 행사와 함께 KGM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했다. 이번 농업박람회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현지 대리점과의 협력 강화와 다양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KGM은 파라과이 시장에서도 토레스 신차 출시와 함께 KGM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며 수출 확대에 나섰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

한경협, 한국 MSCI 선진시장 관찰대상국 등재 요청

한국경제인협회는 올해 MSCI 선진시장 지위 승격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한국을 등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MSCI 측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MSCI는 다음달 말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MSCI는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 한국경제인협회는 올해 MSCI 선진시장 지위 승격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한국을 등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MSCI 측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MSCI는 다음달 말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MSCI는 전 세계 주요 증시를 △선

[40돌 현대엘리베이터 下] 유일한 토종 승강기 제조사…글로벌 시장서도 ‘우뚝’

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올해로 출범 40년차를 맞은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승강기 시장에서는 글로벌 업체를 제치고, 당당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세계시장에서도 유수한 업체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다양한 ‘국내 최초’의 기록을 갖고 있는 데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등 신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아직도 연구개발센터는 쉬지 않고 있다. 40년 전에도, 지금도 엘리베이터는 현대인의 이동에 필수적인 요소다. 우리 삶 속에 엘리베이터가 더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현대엘리베이터는 ‘백년기업’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나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3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전날 행사를 통해 새 ESG경영 비전을 선포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40년간 외국계 기업이 대부분이던 우리나라 승강기 시장에서 기술 내재화를 통해 ‘토종 기업’으로 거듭났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6개 지사와 해외 6개법인을 영위하고 67개국에 진출한 글..

올해 ‘반도체·2차전지’ 기회, ‘공급망’은 리스크… 챗GPT가 분석한 韓산업은?

대한상의, 챗GPT 활용해 韓 기업 경영메시지 분석 ‘기회’는 탄소중립, ‘리스크’는 공급망… AI는 기회이자 리스크 국내 주요 기업의 올해 경영 메시지를 챗GPT를 통해 분석한 결과, 우리 기업들에게 탄소 중립과 디지털 전환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고성능 반도체, 2차전지 등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 반면 공급망 재편 및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의 3고(高) 현상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0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경영메시지를 챗GPT를 활용해 전체 및 업종별 기회 요인과 리스크 요인, 경영전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6일 밝혔다. 챗GPT가 분석한 우리기업들의 ‘기회 요인’은 ▲디지털 전환 및 AI 도입에 따른 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기조 강화 ▲글로벌 시장 확장이었다. ‘탄소중립 및 ESG 기조 강화’는 신재생에너지, 그린 수소, 2차전지 등 업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수 있으며, 전통 산업군에서도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면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기회 요인으로 꼽혔다. ‘글로벌 시장 확장’은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에 대한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로 기회 요인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시장 중에서는 동유럽, 중동,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이 주로 언급됐다. ‘리스크 요인’에는 ▲공급망 재편 및 지정학적 리스크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의 3고(高) 현상 ▲디지털 전환 및 AI 도입의 지체가 꼽혔다.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 경제가 겪고있는 문제점들이 올해도 주가 됐다. 주목되는 점은 ‘디지털 전환 및 AI 확산’이 우리기업의 기회이자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단 점이다. 기업이 디지털 전환과 AI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현재의 경쟁력마저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한편, 기업 인프라와 고객 서비스 등에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다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공존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챗GPT가 분석한 기회요인들은 최근 글로벌 경제·산업 지형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이 기술에서는 AI와 탄소중립을 주목해야 하고 시장에서는 중국을 대체할 신흥시장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며 “동시에 공급망 재편 등의 리스크 요인들을 보여주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이 이를 간과하지 말고 적극 대응해야 함을 우회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신제품·서비스 ‘기회’된다… 반도체, 2차전지 등 주목 기회와 리스크를 업종별로 분석했을 때는 보다 구체적인 요인들이 제시됐다. 기회 요인의 경우 해당업종의 차세대 신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먼저 반도체 업종에서는 ‘고성능 반도체의 시장수요 증가’가 나왔는데, 이는 AI 등 발전에 따라 HBM(고대역 메모리)같은 처리속도가 높은 반도체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차전지에서는 ‘신기술의 개발 및 고도화’가 기회 요인이었는데, 2차전지에 니켈의 비중을 높여 성능을 향상시킨 하이니켈 배터리 및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거란 분석이었다. 조선업에서도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을 연료로 하는‘차세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를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금융업에서는 ‘디지털, 비대면 채널 확대’였는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차전지 전문가 황경인 산업연구원 박사는 “올해 2차전지의 화두는 성장둔화와 혁신이다. 최대 수요분야인 전기차가 캐즘 구간에 진입하며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큰 만큼 차세대 전지 상용화 등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있는데 AI가 이를 잘 잡아낸 것 같다”며 “향후 분석대상 자료의 양적, 질적 수준을 높여 분석을 수행한다면 더욱 심도 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리스크는 업종별로 대내외 시장 및 글로벌 환경 변화, 고령화 등 인구구조, 환경 규제 등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먼저 반도체 업종에서는 코로나 이후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비용 증가 및 전략적 관리의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2차전지에서는 ‘전기차의 캐즘(Chasm) 영역 진입’이 리스크로 제시됐는데, 캐즘이란 신제품이나 기술이 대중화되기 이전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기차 시장이 캐즘으로 진입하며 수요가 부진해지면 2차전지 수요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선업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역량 향상 필요성 등 수주한 ‘선박의 생산능력’에 관한 부분이 리스크가 될 것으로 봤다. 금융업은 저출산 고령화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가 리스크였는데, 고객층의 변화가 금융 상품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업종의 특성인 것으로 보인다. 챗GPT는 올해 절반에 가까운 24곳(49%)의 경제가 작년보다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긍정적일 것이란 응답은 25.5%에 그쳤으며, 메시지에 경제상황에 대한 언급이 부족해 전망을 알 수 없다는 응답도 25.5%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김현수 경제정책팀장은 “이미 해외에서는 대형언어모델(LLM)인공지능을 경제, 금융 등 분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며 “최고 경영자의 메시지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AI를 통해 가공해 경제 분석에 활용한다면 숫자 기반 통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영웅이 또 영웅했네”…임영웅, 누적 기부액 7435만원 작년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 30% 늘어…삼성 점유율 45.5% 의료대란, 일개 필부도 말 좀 합시다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시장확대 속도내는 中전기차… 인도서 韓日과 격돌

“중국 브랜드의 세계화 시기가 도래했습니다.” 왕촨푸 비야디(BYD) 회장이 얼마 전 자사의 신에너지차(전기차, 수소차 등) 누적 생산 500만 대 돌파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경쟁사 니오의 윌리엄 리 최고경영자(CEO)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韓 9.5% vs 中 70.4%… 高성장 아세안 전기차 시장 뺏겼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이 이미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에 먼저 진출한 한국은 중국에 밀려 점유율이 10% 아래로 떨어졌다. 수출품목 중 흑자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