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부동산 지표, 관망세도 짙어져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이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하반기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나오는 부동산 지지표 역시 엇갈리는 모습이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3월 매매 계약이 이뤄진 수도권 아파트(동일 단지·면적·층수 기준)의 실거래가를 직전 2개월의 실거래가와 비교한 결과, 총 51.9%가 종전 계약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 매매 계약 중 직전 2개월보다 가격이 뛴 상승거래 비중이 38.7%에 …

전국 아파트값 반년만에 상승…서울도 9주째 올라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오름폭을 키우며 9주 연속 상승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지난해 11월 4째 주(20일 기준) 이후 2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4월 둘째 주(0.01%) 이후 한 달 만에 재상승했다. 특히 서울(0.03%→0.05%)은 오름폭을 키우며 9주째 상승세를 탔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19%)·서대문(0.09%)·마포구(0.09%)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한강 이남지역)에선 송파(0.08%)·영등포(0.07%)·동작(0.07%)·양천구(0.06%)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관망세가 지속 중인 상황이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인천(0.02%→0…

‘서울 7주째 상승 vs 전국 24주째 하락’…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전국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7주째 오르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경기는 하락한 반면 인천은 상승하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하락하며 24주 연속 떨어졌다. 낙폭은 4주째 같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4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이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용산(0.14%)·성동(0.13%)·마포구(0.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노원(-0.02%)·강북구(-0.02%) 등지는 하락했다. 강남 일대에선 강남(0.08%)·서초(0.07%)·영등포(0.06%)·송파(0.05%)·동작구(0.03%)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거래 희망 가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면..

1월 서울 아파트 실가래가지수 상승 전환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지난 1월 상승으로 바뀌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 실거래가지수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45% 올랐다. 지난해 9월(0.94%)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서울에서 비교적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저렴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 지역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1월 노도강이 있는 동북권은 1.33% 상승해 서울 5대 권역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21%),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0.60%) 순을 기록했다.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571건으로 지난해 9월이후 최다로 조사됐다. 2월에도 실거래가 지수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다. 조사일 현재까지 신고된 거래량으로 추정한 2월 아파트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서울이 0.30%, 전국은 0.08% 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