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이닝 7K 무실점’ 스톤, 류현진 이후 11년 만에 다저스 루키 완봉승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개빈 스톤(LA 다저스)이 엄청난 피칭을 선보이며 완봉승을 이뤄냈다. 스톤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월 워커 뷸러 이후 2년 만에 나온 다저스 투수의 완봉승이었다. 특히 다저스 루키 완봉승은 2013년 류현진(한화 이글스)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다저스에 입단해 MLB 무대를 밟은 류현진은 그해 5월 29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완봉승을 거두며 차기 다저스의 에이스 투수로 눈도장을 찍은 스톤은 올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스톤의 피칭은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스톤은 1회말 토미 팸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앤드류 베니텐디와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스톤은 2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2회말 선두타자 개빈 시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와 4회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스톤은 5회말 폴 데용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루를 채웠다. 스톤은 1사 1루에서 코리 리를 우익수 뜬공, 니키 로페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스톤은 6회에 선두타자 레닌 소사에게 안타를 내주며 출루시켰다. 그러나 팸을 중견수 뜬공, 베니텐디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지웠다. 7회와 8회를 단 한 타자도 내보내지 않은 스톤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스톤은 9회말 1사 후 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베니텐디와 로버트 주니어를 뜬공과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결국 경기는 스톤의 완봉승에 힘입은 다저스의 4-0 승리로 끝났다. 스톤과 맞대결을 펼친 화이트삭스 선발투수이자, KBO MVP 출신 에릭 페디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3패(5승)째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고우석,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1.2이닝 무실점 호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하며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고우석(마이애미)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홈경기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팀이 9-10으로 뒤진 7회초 1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웨스 클락을 상대로 직구 3개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고영표 7이닝 무실점 5K’ KT, 투타 압도하며 SSG에 6-1 승리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KT 위즈가 SSG 랜더스를 격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KT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T는 33승 1무 43패를 기록했고, SSG는 38승 1무 38패로 5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KT 선발투수 고영표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선발투수 오원석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5패(5승)째를 거뒀다. <@1>KT가 대포를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3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 김상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2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2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KT가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면 SSG는 고영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고영표는 1회말 최지훈을 삼진, 추신수를 투수 땅볼, 최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도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 한유섬을 우익수 뜬공, 김민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지웠다. 고영표는 3회에 박성한과 고명준을 땅볼, 박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SSG 타선을 요리했다. 고영표는 4회와 5회 역시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은 채 퍼펙트 게임을 이어갔다. 고영표의 퍼펙트는 6회에 깨졌다. 고영표는 6회말 1사 후 고명준에게 7구 끝에 2루타를 맞으며 이번 경기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지환과 최지훈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KT도 3회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오윤석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5회와 6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난 KT는 7회초 정준영이 안타, 로하스가 볼넷으로 나가며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1사 1, 2루에서 김상수가 삼진, 문상철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SSG는 7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중간 1루타로 추격을 노렸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8회에 집중력을 더 끌어 올렸다. KT는 8회초 장성우와 강백호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진루타를 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KT는 1사 2, 3루에서 오윤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정준영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0을 만들었다. <@2>KT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 황재균이 싹쓸이 2루타를 치며 6-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8회말 박성한이 안타로 출루한 2사 2루에서 박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이번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다. SSG는 9회말 최정이 볼넷,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투타 모두 압도한 KT의 6-1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켈리 1피안타 완봉승’ LG, 타선 침묵한 삼성 4-0 제압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LG가 케이시 켈리의 완봉승에 힘입어 삼성을 제압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LG는 43승 2무 34패로 3위를 유지했고, 5연승이 끊긴 삼성은 43승 1무 33패로 2위를 간신히 지켰다. LG 선발투수 켈리는 9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했다. 타석에선 문보경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4패(7승)째를 거뒀다. LG가 대포를 쏘며 앞서 갔다. LG는 2회말 오스틴이 2루타,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며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2회말 1사 후 신민재가 안타에 이은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1사 2루를 만들었고, 안익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추가했다. 반면 삼성은 켈리를 전혀 뚫어내지 못했다. 켈리는 1회에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 이재현을 삼진, 구자욱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2회초에는 데이비드 맥키넌, 김영웅, 박병호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켈리는 3회에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고, 4회에 땅볼 2개와 파울 플라이로 막아냈다. 켈리는 5회에 삼성의 거포 타자들인 맥키넌과 김영웅 박병호를 2회와 마찬가지로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6회에도 세 타자를 솎아내며 퍼펙트 게임을 이어갔다. 원태인 역시 2회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원태인은 3회를 삼자범퇴 이닝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2사 후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안익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지웠다. 원태인은 5회에도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침묵시키며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다. 6회에는 1사 후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문보경과 구본혁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냈다. 켈리의 퍼펙트는 7회에 깨질 뻔 했다. 켈리는 선두타자 김지찬이 1루수 방향으로 날린 타구가 페어 선언이 됐다. LG 측은 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독결과는 파울이었다. 퍼펙트 게임을 유지한 켈리는 7회에도 김지찬과 이재현, 구자욱을 범타로 처리했다. 켈리는 8회초 선두타자 맥키넌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김영웅을 7구 끝에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2사 후 박병호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퍼펙트 게임을 유지했다. 그러나 삼성은 켈리의 퍼펙트 게임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은 9회초 선두타자 윤정빈이 중전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다. 퍼펙트 게임에 실패한 켈리는 강민호를 병살타로 잡아냈고, 김헌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완봉승에 만족했다. 결국 경기는 켈리의 엄청난 피칭에 힘입은 LG가 삼섬에 4-0으로 승리하며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게릿 콜, 복귀전서 4이닝 5K 2실점…팀은 연장 접전 끝에 패배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왔다. 콜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사이영상을 수상한 콜은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갔다. 전문의 5명에게 검진을 받으면서 팔꿈치 상태를 체크한 콜은 인대 손상 없이 팔꿈치 신경 자극과 부종 진단을 받으면서 수술 없이 복귀할 수 있었다. 콜은 지난 3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트리플 A에선 4.1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0자책)을 기록했고, 주요 무기인 포심 패스트볼 구속 역시 97.8마일(157.4km)까지 나오면서 건재함을 증명했다. 콜은 1회부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콜은 1회초 선두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2루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애들리 러치맨과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라이언 오헌에게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불안한 1회를 넘긴 콜은 침착하게 영점을 잡았다. 2회초 콜은 콜튼 카우저, 세드릭 멀린스, 라몬 우리아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는 거너 헨더슨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 외에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위력을 과시했다. 콜은 4회에도 앤서니 산탄데르와 콜튼 카우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볼티모어의 타선을 지웠다. 콜은 5회초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콜을 대신해 마운드를 오른 론 마리나치오가 우리아스에게 투런포를 헌납했고, 콜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경기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티모어가 양키스를 7-6으로 잡아냈다. 이번 경기로 볼티모어는 48승 25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를 유지하면서 1위 양키스를 바짝 추격했다. 양키스는 51승 25패로 AL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류현진, 14년 만에 청주 홈 경기 선발승… 키움 상대 8이닝 8K 무실점 ‘3연승’

▲ 류현진(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14년 만에 청주 홈 경기 선발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류현진은 18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쳐 팀의 3-0 영봉승을 견인,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이후 3연승이자 시즌 5승(4패)째다. 류현진이 8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 5월 이후 5년 만이다. 류현진의 청주 홈 경기 등판은 MLB 진출 전인 2012년 4월 19일 LG트윈스전 이후 12년 만이며, 청주 홈 경기 선발승은 2010년 5월 11일 역시 LG 트윈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이후 14년 만이다. 류현진은 이날 1회초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뒤 4회초 로니 도슨,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포수 최재훈이 견제로 1루 주자 김혜성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5, 6회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투구 수를 아낀 류현진은 7회초 선두 김혜성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차례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8회초 이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것으로 임무를 마쳤다. 한편, 9천명을 수용하는 청주구장은 경기 시작 10분 전에 티켓이 매진됐다.

페디, 시애틀전 7이닝 1실점 호투…팀은 역전패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페디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페디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는 불펜의 방화로 4-8로 패배했고, 페디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난 시즌 KBO 리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디는 올해 빅리그에 입성해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7승 50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페디는 14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팀 내 최고의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페디는 1회말 시애틀의 테이블 세터진을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2회말 페디는 1사 후 미치 해니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루크 레일리와 타일러 로클리어를 범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 위기를 벗어난 페디는 페이스를 다시 찾았다. 3회말 도미닉 캔존을 1루수 땅볼, 라이언 블리스와 J.P.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에 이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페디는 4회말 1사 후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칼 랄리를 1루수 땅볼, 해니거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말 역시 페디는 1사 후 로클리어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1루 베이스를 채웠고, 이번에도 두 타자를 범타로 마무리하며 이닝을 지웠다. 페디는 시애틀의 상위 타선부터 시작하는 6회말 공격을 공 5개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에이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7회말 페디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7회말 1사 후 해니거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레일리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1사 1, 2루에서 페디는 로클리어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팀이 4-0으로 앞선 8회말 페디는 선두타자 캔존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이후 마이클 코펙으로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8회말 코펙이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 조던 레저가 레일리에게 그랜드슬램을 맞았다. 결국 경기는 시애틀의 8-4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KBO 출신’ 플렉센, 보스턴전 5이닝 2실점 호투…팀은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크리스 플렉센(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호투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플렉센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플렉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는 연장 접전 끝에 4-6으로 패배했다. 승패 없이 물러난 플렉센의 시즌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2020년도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 매너리스와 계약해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고, KBO 역수출의 아이콘 중 한 명이 됐다. 이후 2023년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했고 올 시즌 화이트삭스와 계약하면서 KBO 출신 에릭 페디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7승 4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플렉센은 1회초 보스턴의 테이블세터진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플렉센은 2회에도 도미닉 스미스와 데이비드 해밀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웠다. 플렉센은 3회 역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노히트노런을 이어갔다. 3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보인 플렉센은 4회에 흔들렸다. 4회초 선두타자 제런 듀란에게 3루타를 맞았고, 엔마누엘 발데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물론 롭 레프스나이더를 병살타로 마무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듀란이 홈에 들어오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플렉센은 5회에 추가로 실점했다. 5회초 투 스트라이크를 만들며 카운트를 좋게 가져간 플렉센은 3구째에 실투가 나오며 선두타자 해밀턴에게 그대로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플렉센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새미 페랄타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4-3으로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며 9회에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초에 2점을 더 빼앗기며 4-6으로 패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위기서 빛난 오원석 커브…SSG, 삼성 꺾고 위닝시리즈

SSG 랜더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SSG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에 4-0으로 승리했다.주중 시리즈 첫 경기서 1-3으로 패했던 SSG는 2연승을 거두며 31승1무29패를 기록, 6위 NC와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SSG는 선발로 나선 오원석이 5이닝 동안 1피안타 6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3패)째를 기록했다.이날 오원석은 5이닝 동안 사사구를 무려 6개나 내줬지만 결정적인 순간 위기서 벗어나며 팀 승리의 …

‘AL 5월의 투수’ 루이스 힐, 미네소타전 6이닝 무실점…ERA 1.82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에 새로운 스타가 등장했다. 양키스는 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양키스의 새로운 에이스 루이스 힐이었다. 길은 지난 5월 6경기 38.2이닝 평균자책점 0.7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AL) 5월의 투수상을 받았다. 힐은 이날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5월의 기세를 6월에도 이어갔다. 이번 경기로 힐은 시즌 8승(1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99에서 1.82까지 낮췄다. 힐은 1회초 미네소타의 테이블세터진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2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이스 루이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알렉스 키릴로프와 바이런 벅스턴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힐은 3회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내주지 않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4회초 2사 후 루이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키릴로프를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힐은 계속해서 좋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5회초 힐은 1사 후 빌리 카스트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바스케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힐은 6회초는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우며 7회초 시작과 동시에 토미 케인리와 교체됐다. 한편 양키스는 미네소타를 5-1로 제압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6연승에 성공한 양키스는 43승 19패로 AL 동부지구 1위를 수성했고, 미네소타는 33승 27패를 기록하며 AL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페디, 볼티모어전 6.1이닝 6K 무실점 호투…팀은 역전패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디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 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디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는 불펜의 방화로 3-5로 패배했고, 페디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지난 시즌 KBO리그 NC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디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화이트 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5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페디는 11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페디는 1회초 볼티모어의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초 2사 후 콜튼 카우저에게 볼넷, 조던 웨스트버그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카일 스타워스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초에도 1사 후 거너 헨더슨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타자들을 플라이 아웃으로 막아냈다. 페이스를 찾은 페디는 4회초를 삼자범퇴 처리, 5회초에는 스타워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잘 마무리했다. 그리고 6회초에 테이블 세터진부터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7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볼넷, 웨스트버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조던 레저가 스타워스와 세드릭 멀린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페디의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화이트 삭스는 8회초 라이언 오헌, 산탄데르, 웨스트버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5점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볼티모어의 5-3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페디, 토론토전 6이닝 5실점…시즌 첫 패전투수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무너지며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페디는 21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페디가 무너지며 화이트 삭스는 3-9로 패배했다. 화이트삭스는 시즌 14승 3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페디의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3.10으로 상승했고 4승 1패가 됐다. 페디는 1회말 토론토 타선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0으로 앞 선 2회말 선두 타자 보 비셋에게 2루타를 허용, 이후 2아웃을 잘 처리했으나 달튼 바쇼에게 역전 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3회말에도 케빈 키어마이어에게 2루타, 대니 잰슨과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2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흔들리던 페디는 4회말, 5회말을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6회말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비셋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을 추가 실점했다. 결국 페디는 7회말 시작과 함께 도미닉 레온으로 교체됐다. 화이트삭스는 7회말과 8회말에 잰슨에게 각각 투런포와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추격 의사가 완전히 꺾였다. 결국 화이트삭스는 3-9로 패배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최고 154km 쾅’ 잊힌 파이어볼러 이민석, 복귀전서 희망 쐈다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이민석이 부상 복귀전에서 그간 우려를 씻어냈다. 이민석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이민석은 3.1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최고 154km, 평균 150km를 찍었다. 총 65구를 던져 패스트볼 31구, 슬라이더 30구, 커브 3구, 체인지업 1구를 구사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 후 첫 1군 등판이다. 이민석은 지난해 4월 1일 두산과의 개막전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고,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을 거친 이민석은 올해 2군에서 8경기(5선발)에 등판,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했다. 수술 전 이민석은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로 주목을 받았다. KBO 리그 기록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2년 이민석의 평균 구속은 149.4km에 달했다. 이는 25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두산 정철원과 공동 8위위에 해당한다. 토종 투수로 한정한다면 안우진(153.5km), 문동주(151.6km), 김윤수(150.8km)에 이어 4번째로 빠르다. 경기 전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금은) 어쩌다 150km가 하나씩 나온다”면서 “평균은 140km대 중반 정도로 보면 된다”고 이민석의 상태를 설명했다. <@1> 이민석은 실전에서 그간 걱정을 날려 보냈다. 이민석은 1회부터 강력한 패스트볼을 앞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회 던진 16구 중 10구가 패스트볼이었고, 150km 밑으로 떨어지는 공은 하나도 없었다. 2회부터 두산 타선이 빠른 공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민석은 2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2실점 했다. 3안타 중 라모스와 김기연에게 내준 안타는 모두 패스트볼을 얻어맞았다. 3회부터 이민석은 피칭 전략을 바꿨다. 선두타자 전민재에게 4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는 등 적극적으로 변화구를 섞었다. 그 덕분인지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호투 도중 부상에 덜미를 잡혔다. 4회 이민석은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4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후 양의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오른쪽 손가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코치진이 직접 체크한 끝에 이민석은 한현희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 관계자는 “손가락에 가벼운 멍이 들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 방문 계획 없다”고 설명했다. <@2> 부상은 아쉽지만 1년 만에 복귀전에서 나쁘지 않은 피칭을 선보였다. 가장 큰 걱정이었던 구속도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 타선을 상대로 3.1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구위 역시 증명했다. 롯데는 투타 부진 속에 리그 10위로 쳐졌다. 선발진의 부진이 뼈아프다. 반즈-윌커슨-박세웅의 스리 펀치는 건재하지만, 4-5선발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나균안이 1승 5패 평균자책점 7.13으로 무너진 것이 크다. 이민석의 발견으로 롯데 선발진은 숨통이 트였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민석은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석이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페디, 워싱턴전 7이닝 6K 무실점 호투…시즌 4승 수확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페디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디의 호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는 4-0으로 승리했고, 페디는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시즌 KBO 리그 NC 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디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3승3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페디는 9경기에서 52이닝을 던지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 50탈삼진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페디는 1회초 워싱턴 타선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초 역시 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페디는 3회초 1사 이후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견제 실책까지 나오면서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페디의 호투에 화이트삭스 타선도 응답했다. 3회말 앤드류 본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0으로 만들었다. 힘을 받은 페디는 4회초 2루타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초에는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초에는 2사 이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에디 로사리오의 타구를 우익수 토미 팸의 호수비로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초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페디는 마운드를 내려왔고, 화이트삭스는 8회말 본의 두 번째 홈런을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4-0 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황준서 이어 조동욱, 한화에 난세 영웅 또 등장

1군 데뷔전서 키움 상대로 6이닝 비자책 호투 류현진, 황준서 이어 팀 사상 세 번째 데뷔전 승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또 한 명의 특급 좌완 루키가 등장했다. 한화의 고졸 신인 투수 조동욱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이라는 눈부신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조동욱의 호투에 힘입은 한화는 키움과 주말 홈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공동 8위가 됐다. 역대 KBO리그에서 고졸 신인이 1군 데뷔전에 선발로 나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조동욱이 15번째다. 앞서 올 시즌에는 한화 황준서가 데뷔전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키 190cm 장신 좌완 조동욱은 이날 최고시속 145km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는 완급 조절투로 6회까지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단 70개의 공만 던지며 투구수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졌다. 1회에는 다소 불안했다. 긴장할 수밖에 없는 1군 데뷔전에서 조동욱도 1회부터 위기를 겪었다. 1회초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주형을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키움 로니 도슨의 도루 실패로 위기를 넘겼다. 1회 위기를 넘어간 조동욱은 2회 곧바로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가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3회 1사 이후 임지열에게 안타를 맞은 뒤 우익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베테랑 타자 이용규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했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실점 이후 조동욱은 더욱 안정감을 찾았다. 4회와 5회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6회 1사 후 이용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슨과 김혜성을 각각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신인 조동욱의 호투에 한화 타선은 3회부터 3이닝 연속 멀티득점을 올리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의 팀이었던 한화는 최근 부진으로 9위까지 내려앉았지만 조동욱의 호투로 마운드에서 큰 힘을 얻게 됐다. 지난해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회에 지명된 특급 신인 황준서가 지난 3월 31일 데뷔전에서 kt 상대로 5이닝 동안 3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프로 첫 승을 신고하더니 조동욱마저 데뷔전서 승리를 챙기며 한화 마운드의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 7경기 연속 출루…이정후는 3G 연속 결장 ‘빅리그 보인다’ 고우석, 마이애미 이적 후 2경기 연속 무실점 ‘물병 투척’에 쓰러진 기성용, 전달수 대표 사과 “책임 통감, 원인 철저히 조사”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번리 꺾고 4연패 탈출…4위 희망도 살려 이재성 하드캐리, 도르트문트 상대로 4분 만에 멀티골

‘1회 2피홈런→이후 무실점’ 데뷔승 최준호 “승리는 부모님 집밥 덕분”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준호가 데뷔 첫 승의 영광을 부모님께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2-4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구속은 최고 149km, 평균 147km가 찍혔고, 총 85구를 던져 직구 30구, 슬라이더 28구, 스플리터 27구를 구사했다. 온양온천초-온양중-북일고를 졸업한 2004년생 우완 투수 최준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은 퓨처스리그 8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부터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전까지 4경기(3선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고, 5번째 등판에서 드디어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최준호는 1회 강백호와 문상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지만,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년 차 선수 답지 않은 노련한 피칭이 빛났다. 최준호는 3회 무사 1루, 6회 무사 1루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또한 2회, 4회, 5회를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준호는 “야수 선배님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신 덕분에 편한 상황에서 내 공을 믿고 던질 수 있었다. 특히 팀이 연승 분위기였기 때문에 흐름을 깨고 싶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만족스럽다”고 첫 승 소감을 남겼다. 이어 “(양)의지 선배 사인만 믿고 던졌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오늘 쉽지 않겠다’ 했는데 오히려 긴장이 풀리면서 이후부터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준호는 “많은 홈팬분들 앞에서 연승을 잇는 날 데뷔 첫 승리를 한 것도, 더블헤더 경기인 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팀에 보탬이 된 것도 모두 기분 좋다. 감독님께서도 경기 후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믿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승리의 비결은 바로 부모님의 사랑이다. 현재 최준호의 부모님은 천안에 거주 중이며, 최준호의 등판 일마다 경기장을 찾았다고 한다. 최준호는 “어제도 올라오셨다가 우천 취소로 인해 경기를 못 보고 내려가셨는데, 오늘 새벽에 아침밥을 먹이시겠다고 요리를 해 다시 올라오셨다. 아침에 함께 아침 먹고 야구장에 왔는데 든든한 집밥이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다치지 않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어 많은 효도하겠다.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3회도 퍼펙트…8구 승부 끝에 이닝 종료 [류현진 등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상대 타선과 한 차례 대결을 퍼펙트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 3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1회, 강습타구에도 침착한 수비로 삼자범퇴 [류현진 등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 1회 등판,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