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올라”…서울 버스요금 인상 후 첫 출근길 직장인 ‘한숨’

서울에서 근무 중인 회사원 김성권(32)씨는 출퇴근길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내릴 때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이용요금에는 무감각했는데, 최근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300원이나 오른 사실을 알게 됐다. 김씨는 “정부에서 물가안정

라면값 내리던 정부 ‘교통요금 인상’엔 뒷짐…공공요금 줄줄이 오를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울시가 시내버스·지하철 요금 인상을 결정하자 다른 지차체들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기 등 공공요금 제어에 적극적이던 정부가 교통요금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시내버스는 오는 8월 12일부터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오를 예정이다.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1개월에 이뤄졌다. 당초 지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