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없다고? KT, 자사주 사들여 소각하고 분기배당까지 ‘꿀’
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한계가 명확한 국내시장에서 일률적으로 이익을 내는, 매력 없는 투자시장으로 분류되던 통신사들이 고배당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 주주환원책을 펴고 있다. 그 중 KT가 가장 눈에 띄는 이유는 올해 첫 분기 배당을 도입하고 자사주를 매입, 소각까지 나서는 전향적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하반기에도 KT가 추가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거란 전망이 나오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11일 ICT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최초로 분기 배당 정책을 도입한 이래 이동통신3사 중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KT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고 1분기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KT의 2022~2023년 연간 배당금은 주당 1960원이었는데, KT의 올해 배당은 이와 같거나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