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7이닝 무실점 8K’ 삼성, 초반 리드 잘 지켜내며 SSG에 4-0 승리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삼성은 40승 1무 32패로 40승 고지를 밟으며 4위를 유지했고, SSG는 37승 1무 35패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SSG 선발투수 송영진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2승)째를 거뒀다. 삼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1회초 김지찬의 안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영웅이 우전 안타를 치며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윤정빈과 박병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2-0까지 달아났다. 반면 SSG는 코너의 피칭에 꽁꽁 묶였다. 1회초 SSG는 최지훈과 추신수, 최정이 모두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고, 2회 역시 출루에 실패했다. SSG는 3회초 박성한이 안타,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최지훈과 추신수가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잡히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6회초 SSG는 선두타자 최지훈이 우전 안타로 1루를 채웠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코너의 벽을 뚫지 못했다. SSG는 7회초 한유섬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얻었지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삼성 역시 1회 득점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삼성은 6회말 강민호가 안타, 윤정빈과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삼성은 1사 만루에서 이창용이 3루수 땅볼, 이성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답답했던 삼성의 타선은 대포를 쏘며 분위기를 바꿨다. 8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윤정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점을 추가해 3-0을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8회말 박병호의 2루타, 이창용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헌곤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4-0으로 도망쳤다. 삼성은 9회초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렸고, 이승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결국 삼성이 1점도 내주지 않은 채 SSG에 4-0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박병호 한미 400홈런’ 삼성, LG와의 3연전 싹쓸이…4연승 질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삼성은 37승1무29패로 3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LG는 38승2무29패로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삼성 이재현과 박병호, 강민호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박병호는 한미 통산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선발투수 이호성은 5.1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4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LG 선발투수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강민호의 솔로 홈런까지 보태며 2-0으로 달아났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김현수의 안타와 오스틴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문보경과 박동원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삼성은 5회말 이성규의 안타와 김동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윤정빈의 적시 2루타로 다시 3-2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재현의 투런포까지 보태며 5-2로 차이를 벌렸다. LG는 7회초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과 신민재, 문성주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8회말에는 김지찬의 안타와 구자욱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삼성의 6-3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삼성, ‘실책 남발’ LG에 6-4 승리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35승1무29패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38승2무27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는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1.1이닝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초반부터 실책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부상을 당한 최원태 대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유영은 2.1이닝 2피안타 4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삼성은 1회말 상대 외야수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안주형의 희생번트 시도 때 또 다시 실책이 나온 사이 2루 주자 이성규와 타자 주자 안주형이 모두 홈에 들어오며 2점을 선취했다. LG는 3회초 신민재의 2루타와 홍창기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문성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말 김영웅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윤정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는 구자욱의 볼넷과 강민호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4-1로 차이를 벌렸다. 레예스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삼성은 6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1루 주자 이성규의 도루 시도 때 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5-1로 도망갔다. 끌려가던 LG는 7회초 신민재와 문성주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오스틴의 스리런 홈런으로 4-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LG의 추격을 저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8회말에는 김동진의 솔로포를 보태며 6-4를 만들었다. LG는 9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주간 타율 1위’ 박병호에 가려진 작은 거인, 삼성 4연승 이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지찬이 지난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32승 1무 25패로 3위를 기록, 2위 LG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삼성은 5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9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4연패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30일 키움전을 승리로 장식한 후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순위 역시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그 중심에는 박병호가 있었다. 박병호는 삼성 이적 후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 3홈런 4득점 8타점 타율 0.389 출루율 0.476 장타율 0.889 맹타를 휘둘렀다. ‘영양가’도 충분했다. 박병호는 지난 주에만 결승타 2개를 만들며 삼성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는 김도영, 멜 로하스 주니어, 오스틴 딘, 최정과 함께 주간 결승타 공동 1위에 해당한다. 31일 한화전 6회 5-5 동점 상황에서 박병호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삼성의 8-6 역전승을 이끌었다. 2일은 앞선 3타석 내내 침묵하다 8회 1타점 적시타를 치며 결승타를 뽑아냈다. <@1>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박병호에게 향했지만, 지난주 최고의 선수는 김지찬이었다. 김지찬은 주간 타율(0.556) 1위, 출루율(0.609) 1위, 득점(8개) 2위, 도루(4개) 2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대폭발했다. 김지찬은 3연전 내내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며 팀 득점의 물꼬를 텄다. 31일 김지찬은 부상당한 구자욱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고, 4타수 3안타 3도루 3득점을 기록했다. 1일 경기부터 선발 중견수로 나선 김지찬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2득점을 기록했고, 2일 4타수 4안타로 방점을 찍었다. 어느새 시즌 타율 3할을 넘겼다. 김지찬의 시즌 성적은 190타수 58안타 1홈런 19도루 38득점 14타점 타율 0.305 출루율 0.398 장타율 0.368이 됐다. 맥키넌(0.325)에 이어 팀 내 타율 2위를 자랑한다. 출루율 역시 맥키넌(0.418)에 이은 2위다. 날이 더워지며 시즌 초반 부진을 씻어내고 있다. 김지찬은 3월 타율 0.208로 크게 부진했다. 4월 타율 0.318로 상승세를 타더니 5월 들어 0.282로 기세를 이어갔다. 적은 표본이지만 6월 타율 0.714를 자랑하며 ‘여름성’ 선수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이스 크기가 커지며 빠른 발에 위력이 더해졌다. 김지찬은 지금까지 19도루를 기록, 김도영과 리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성공률은 95.0%로 10개 이상 도루를 성공한 선수 중 김도영과 함께 1위를 자랑한다. 2루 도루 성공률은 100%로 실패가 없다. <@2> 관건은 수비다. 김지찬은 2024시즌 중견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빠른 발로 타구를 곧잘 따라가고 있지만, 경험이 부족해 종종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이전에도 가끔 중견수로 뛰곤 했지만, 주 포지션을 외야로 옮긴 것은 처음이라 타구 판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이는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다. 이번 주 삼성은 원정 6연전을 펼친다. 주중에는 인천을 찾아 5위 SSG 랜더스와 경기를 치르고, 주말에는 고척으로 이동해 10위 키움과 격돌한다. 박병호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만큼 김지찬이 얼마나 화려한 밥상을 차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재윤 이적 후 첫 세이브’ 삼성, 1-0으로 한화에 승리…7회 벤치 클리어링 소동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는 상황 속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린 삼성은 32승 1무 25패로 3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24승 1무 32패로 8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6.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태훈이 1.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재윤은 삼성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단 1안타에 불과했지만 팀의 승리를 가져오는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7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민우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며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는 선발투수의 호투가 계속되며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문동주는 박병호를 상대로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3회 문동주는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요즘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박병호가 타석에 섰다. 문동주는 박병호에게 초구 150km/h 직구를 던졌고, 이 공은 유격수 땅볼이 되며 6-4-3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에도 문동주는 안주형과 김지찬에게 각각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에 몰렸지만, 맥키넌과 구자욱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코너도 맞불을 놨다. 코너는 1회 2사 1, 3루, 2회 1사 1루, 3회 무사 1, 2루, 5회 무사 1루, 6회 1사 1루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던 7회초 사달이 났다. 주자 없는 1사에서 코너가 던진 145km/h 직구가 김강민의 머리로 향했다. 주심은 곧바로 코너에게 헤드샷 퇴장을 명했다. 이때 김강민이 마운드로 달려들며 벤치 클리어링이 터졌다. 다행히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고, 양 팀 선수들은 잠시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삼성은 급하게 김태훈을 투입했고, 김태훈은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문동주는 7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고, 한화 정경배 감독대행은 8회부터 우완 이민우를 투입했다. 바뀐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구자욱이 2루타를 쏘아 올렸고, 박병호가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이날 첫 점수를 뽑았다. 삼성은 9회 김재윤을 내보냈고, 김재윤은 아웃 카운트 3개를 만들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박병호 역전 스리런’ 삼성, 8-6 승리…한화, 류현진·페라자 부상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이적생’ 박병호의 대포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류현진과 요나단 페라자가 부상을 당하며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삼성은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30승 1무 25패를 기록, 드디어 30승 고지를 밟았다. 6연승에 실패한 한화는 24승 1무 30패로 한 계단 추락한 8위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김대우는 2.1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 1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네 번째 투수 임창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박병호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박병호는 결승타가 된 역전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는 우완 박상원이 1.1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시작 전부터 한화는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경기 30분 전인 18시 KBO는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삼성 경기에 한화 선발투수로 예고된 류현진이 부상으로 인해 김규연으로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급하게 투입된 김규연을 맘껏 두들겼다. 1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종아리에 공을 맞아 1루에 나갔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바로 대주자 김지찬을 투입했고, 김지찬은 도루와 맥키넌의 뜬공을 틈타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진 이성규 타석에서 3루 땅볼이 나왔고, 노시환이 홈을 택했지만 김지찬이 먼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뽑았다. 박병호와 김영웅이 안타를 치며 1사 만루가 됐고, 강민호의 1타점 내야안타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삼성이 3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2회에도 1사 2루에서 맥키넌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안타와 투수 포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김태연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한화의 포문을 열었다. 요나단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노시환이 우전 안타를 치며 찬스를 이어갔다. 안치홍도 3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난 그 순간, 채은성이 바뀐 투수 김대우의 3구 커브를 통타, 우월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채은성의 시즌 4호 홈런. 6회 대형 사고가 터졌다. 한화 좌익수 페라자가 양우현의 타구를 잡으며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페라자는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구급차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페라자의 빈자리는 최인호가 투입됐다. 삼성은 김지찬과 맥키넌이 연속 안타를 치며 2사 1, 3루를 만들었고, 이성규가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쳐 경기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박병호 타석에서 한화 정경배 감독대행은 김범수를 투입했다. 박병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146km 직구를 때려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의 시즌 5호 홈런. 한화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 무사 1, 3루에서 김태연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8-6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8회에도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황영묵이 짧은 우익수 뜬공, 김강민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오승환이 9회 3아웃을 챙기며 삼성이 8-6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레예스 역투+이성규 홈런’ 삼성, 키움 격파…4연패 탈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29승1무25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키움은 22승31패로 9위에 자리했다.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는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2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키움 선발투수 이종민은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3실점에 그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과 맥키넌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잡았다. 이어 구자욱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삼성은 4회말 이성규의 안타와 류지혁의 몸에 맞는 공, 이병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우 양우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김지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삼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반면, 키움 타선은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에 꽁꽁 묶여 힘을 쓰지 못했다. 레예스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삼성은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승기를 굳혔다. 8회말에는 이성규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에서야 변상권과 김건희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원상현 2승’ KT, 9-2로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위즈가 신인 원상현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KT는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T는 21승 1무 28패로 7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27승 1무 21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원상현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4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오윤석이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돋보였다. 조용호와 신본기도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은 5.2이닝 9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2패(3승)를 당했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KT는 배정대의 3루타와 강백호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 황재균과 오윤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중전 1타점 2루타를 치며 점수를 더했다. 신본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로하스의 땅볼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더하며 KT는 2회에만 3점을 뽑았다. KT의 흐름이 계속됐다. 4회초 KT는 오윤석의 중전 안타와 조용호의 번트 안타로 다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신본기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지만 두 번 모두 파울이 됐고, 강공으로 전환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류지혁은 김헌곤의 1루 땅볼 때 2루를 밟았고, 김재상의 좌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았다. 6회 KT는 2사 이후 신본기의 안타와 로하스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해 6-1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 강민호의 좌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지만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KT는 9회에 3점을 더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박영현이 9회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9-2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7회 6득점’ 롯데, 삼성에 역전승…3연승 질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2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11승1무2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지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20승1무15패를 기록했다. 롯데 레이예스, 고승민은 각각 4안타 1타점, 윤동희는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전준우는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윌커슨은 7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반면 삼성 레예스는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롯데는 1회초 2사 이후 레이예스의 2루타와 전준우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삼성도 1회말 2사 이후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맥키넌의 2루타와 김영웅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더 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롯데는 윌커슨이 호투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레예스 공략에 실패하며 1점 차로 끌려갔다. 고전하던 롯데는 레예스가 내려간 뒤 해법을 찾았다. 7회초 박승욱과 이주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고승민의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냈다. 기세를 탄 롯데는 정훈의 1타점 2루타, 나승엽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태며 순식간에 7-2로 달아났다. 8회초에는 상대 실책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내며 8-2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9회초에는 윤동희가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는 롯데의 9-2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