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 2년…불법마약류 1417kg 적발

아시아투데이 권태훈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관세청이 2년간 적발한 불법 마약류는 총 1417kg으로, 26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 건수는 1459건으로, 일 평균 2건이다. 올해 1~4월 적발된 마약류 적발건수는 2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작년까지는 단속 건수가 감소하는 대신 중량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단속 건수가 증가하고 중량은 감소하는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왕래가 제한된 때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마약이 국내에 들어왔다면, 최근에는 소용량의 반입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은 여행자를 통한 마약밀수가 급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 도입을 확대했다.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는 파장의 길이가 짧은 파동을 활용해 숨겨진 금속 등을 탐지하는 장비다. 관세청은 마약 밀수 관련 국민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포상금 한도를 상향 최대 1억5000만원에서 3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