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中 헬리코박터균 치료 임상신청

대웅제약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위한 임상 1상, 3상 시험계획을 동시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2상 데이터는 한국에서 진행한 시험결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은 위 점막에서 독소를 배출하면서 단순 위염에서부터 위궤양, 위암 등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치료를 위해 항생제 복용이 필요한데, 펙수클루는 위산분비를 억제해 항생제가 위장에서 더 오래 머물면서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도록 돕는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체내에서 성질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인 반감기가 전체 위식도역류질환 약물 중 가장 긴 특징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이 중국 헬리코박터균 치료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시장성 때문이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전체 인구의 약 50%, 환자수만 약 7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은 헬리코박터 제균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시장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항궤양제 시장”이라며

코로나19 백신, 항암제 ‘부스터’ 효과 낼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게 더 큰 효과를 내는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치료법이 개발되면 백신접종을 받은 전 세계 약 70%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암 치료 옵션(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암 바이러스는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감염시켜 이를 직접 파괴하거나, 인체의 면역반응을 유도해 공격하는 원리의 치료제다. 미국에서는 2015년 첫 치료제가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신라젠, 진메디신 등이 개발하고 있다 중국 충칭, 난징대학교 등의 공동연구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암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을 발현시키는 방법으로 면역세포의 항종양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쥐의 종양세포에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담은 뉴캐슬병바이러스(NDV)를 투여하고 이에 감염되도록 실험했다. 뉴캐슬병바이러스는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동물 유래 바이러스다. 그 결과 암세포를 공격하는 쥐의 면역세포가 뉴캐슬병바이러스만 투여한 쥐보다 더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 뉴캐슬병바이러스가 암세포 주변으로 면역세포를 1차적으로 불러모은 데다, 암세포에 발현한 코로나19 단백질이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힘든 삶에 위로”…11년 추억 나눈 ‘에브리타운’

11주년 맞아 이용자 사연 공유한 ‘에브리타운’ 위메이드커넥트가 11년 된 모바일게임 ‘에브리타운’ 게임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캐주얼 장르의 SNG(소셜네트워크게임)답게 사연도 다양했다. 에브리타운 운영진은 이달 5일까지 아흐레간 네이버 카페 ‘에브리타운’에서 ’11살 에브리타운의 가족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이용자들의 사연을 모집했다. 그 결과 109명의 이용자가 11년의 세월을 담은 게임과 자신의 이야기를 보내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에브리타운이 “힘든 삶에 위로가 되어줬다”는 사연이다. 아이디 ‘flowerage’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단칸방에 살고 있던 시절 에브리타운에서 놀이공원 이용권 이벤트에 당첨돼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힘들 때 잠시나마 현실을 잊게 해준 유일한 스마트폰 게임”이라고 회상했다. 아이디 ‘기기묘묘’는 “엄마와 함께 게임을 했는데 작년에 소천하셨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의 농장을 찾으며 엄마를 추억하곤 한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용자들은 “이웃과 주고받은 대화들, 잘 꾸민 타운을 보고 뿌듯했던 기억, 농장을 운영하며 성취한 결과 등 소소하지만 순간순간 재미있는 추억”(아이디:

반감기 앞둔 비트코인…가격 전망 엇갈려

비트코인(BTC) 반감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전망이 엇갈린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꼽힌다. 그러나 이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분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1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20일(한국시간) 오전에 시작될 예정이다. 4년마다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설계에 따라 지금까지 총 세 차례의 반감기를 겪었다. 블록당 채굴보상은 기존 50개에서 2012년(1차) 25개, 2016년(2차) 12.5개, 2020년(3차) 6.25개로 줄었다. 이번 반감기를 지나면 블록당 채굴 보상은 3.125개로 줄어들 예정이다. 다수의 투자자들은 반감기를 거치면 공급량이 줄어드는 만큼, 반감기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신호로 여긴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과거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전 6개월 간 61%, 반감기 후 6개월 간 348% 상승했다. 다만 과거를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로부터 두 달 전에는 떨어지고, 반감기 직후에는 횡보했다. 3차 반감기로부터 두달 전인 2020년 3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6000달러대로 떨어졌다. 반감기 직후에는 개당 8000달러대로 회복하고 한동안

한미사이언스, 노용갑 신임 부회장 선임

한미사이언스가 노용갑 전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부문 사장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노 부회장은 취임 후 회사의 주력사업을 주도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임주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선임한 노 부회장은 그와 공동으로 부회장직을 맡는다. 노 전 사장은 한양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대웅제약과 한국MSD에서 영업과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2005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2006년 한미메디케어 대표, 2011년~2012년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부문 사장, 2021년~2023년까지 한미사이언스 고문을 역임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영업과 마케팅 등 분야에서 역량을 키운 노 부회장의 리더십이 그룹사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韓 진출 앞두고…크립토닷컴 FIU 변경신고 지연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크립토닷컴이 자신만만하게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나 올해 초 변경된 대표이사의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등기임원 변경신고부터 늦어지고 있다. 크립토닷컴이 외국계 가상자산거래소의 국내 시장 진출에 부정적인 금융당국의 규제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대표 변경신고 ‘지지부진’ 19일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이 인수한 오케이비트 운영사인 ‘포리스닥스코리아리미티드(이하 포리스닥스)’는 지난 1월 25일 대표이사를 라파엘드마르코이멜로에서 에릭안지아니로 변경했다.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대표이사와 등기임원의 성명, 국적이 바뀔 경우 변경사항이 발생한 후로부터 30일 이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변경신고를 마쳐야 한다. 포리스닥스 관계자에 따르면 2월 중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임원 변경신고를 마쳤다. 그러나 FIU는 크립토닷컴의 등기임원 변경신고 수리를 미루고 있다. FIU의 가상자산사업자 정보공개현황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포리스닥스 대표이사는 여전히 라파엘드마르코이멜로다. FIU는 가상자산사업자가 변경신고서를 제출하면 45일 내 수리 여부를 알리는 게 일반적인 절차다. 포리스닥스가 변경신고 기한인 2월 24일에 접수했다고 해도, 일반적인 절차에 따르면

지오영, 2년 연속 4조원대 매출

지오영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품 유통사업이 성장한 데다 케어캠프, 크레소티 등 자회사가 고른 실적을 거두면서다. 지오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4386억원으로 전년대비 4.9% 증가하며 2년 연속 매출액 4조원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같은 기간 14.0% 상승했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개별 기준 매출액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를 통틀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매출액은 3조63억원으로 전년보다 5.0%, 영업이익은 672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지오영이 이처럼 높은 실적을 거둔 이유는 3PL(제3자물류), 4PL(제4자물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의약품 유통부문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3PL은 고객사 제품의 운송, 보관 등의 물류업무를 대신 해주는 서비스다. 4PL은 3PL보다 광범위하게 고객의 공급망을 전부 책임지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뜻한다. 또 케어켐프, 크레소티 등의 자회사가 병원 의료기기 구매대행, 약국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내면서 우수한 실적을 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본업인 유통사업에서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부가사업

‘통신데이터로 신용평가’…통신3사 참여 ‘텔코CB’

통신데이터로 개인신용을 평가하는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참여한 법인이 만든 ‘텔코CB(Credit Bureau)’를 통해서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금융위원회에서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법인은 이통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이 통신데이터를 이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목적으로 2022년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승인받아 설립됐다. 법인은 4700만명에 달하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화하는 평가모델 ‘텔코CB’를 개발했다. 생활방식과 소비패턴, 요금납부 현황 등으로 신용을 평가했다. 다른 비금융데이터와 달리 이용자가 타 통신사로 이동하더라도 분석을 계속할 수 있는 통신데이터의 연속성 또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주부나 노년층,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금융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 약 1300만명에게도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법인은 서비스 출시에 맞춰 케이뱅크, 신한카드 등 시중 금융사들에 텔코CB를 제공하고,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개인신용관리 서비스 ‘신용의 정석’도 선보일 방침이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광동제약 임직원, ‘굿사이클링’ 뜻모았다

광동제약은 굿윌스토어와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 물품기부 캠페인 ‘KD굿사이클링’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는 KD굿사이클링은 광동제약 임직원과 가족들이 환경보호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재사용 가능한 생활용품을 기부하는 행사다. 기부 물품은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굿윌스토어에서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되며,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된다. 광동제약 임직원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 물품은 의류, 잡화, 도서 등 4000여점으로 지난해 1회차 대비 약 70% 증가했다. 이 물품들은 굿윌스토어 밀알성남단대오거리점에 기증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기부 물품 산정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과 사내 복지포인트가 제공됐다. 광동제약은 2021년 음료 기부를 시작으로 굿윌스토어와 인연을 맺었다. 굿윌스토어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를 공유가치로 삼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다. 자원 리사이클링을 통해 장애인 일터를 확보하고 재정적 자립을 지원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나눔의 가치와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W중외제약, ‘계열 내 최초’ 신약 고집하는 까닭

JW중외제약이 기존 약물과 전혀 다른 원리로 질병을 치료하는 ‘퍼스트인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하면 경쟁약물이 없어 높은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데다,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못 본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 18일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을 보면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이거나 연내 시작할 예정인 약물은 총 5개로 집계됐다. 개발단계가 가장 앞선 순서대로 △통풍신약 ‘에파미뉴라드(개발명 UCU-102)’ △아토피치료제 ‘이주포란트(JW1601)’ △혈액암치료제 ‘CWP291’ △탈모치료제 ‘JW0061’ △고형암치료제 ‘JW2286’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통풍신약인 에파미뉴라드를 제외한 파이프라인 4개는 기존에 허가된 약물과 전혀 다른 원리로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퍼스트인클래스가 될 가능성을 안고 있는 셈이다. 에파미뉴라드는 동일한 원리의 통풍약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주람픽(성분명 레시누라드)’이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으면서 퍼스트인클래스 타이틀을 놓쳤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가 주람픽보다 효능이

‘위믹스 아버지’ 장현국, 위믹스코리아 대표도 물러나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위메이드에 이어 손자회사인 ‘위믹스 코리아’의 대표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부회장은 위믹스 프로젝트를 전두지휘했지만, 위믹스와 관련된 주요 기업의 등기임원에서는 더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장 부회장은 지난달 말 위믹스코리아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대신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이 위믹스코리아 대표로 선임됐다. 위믹스코리아는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자회사 ‘WEMIX PTE. LTD’의 자회사다. 위메이드는 2021년 말 위메이드플레이(전 선데이토즈)를 인수하기 위해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설립했고, 2022년 11월 위믹스코리아로 사명을 바꿨다. 미디움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자회사 중 가상자산 위믹스 관련 법인인 ‘위믹스 재단’에 포함되는 기업은 3곳이다. 위믹스 사업을 총괄하는 싱가포르 법인 WEMIX PTE. LTD, 한국영업소인 위믹스피티이엘티디, 투자사업을 영위하는 위믹스코리아다. 장 부회장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사업을 이끌며 ‘위믹스의 아버지’로 불렸다.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됐던 위믹스의 재상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매월 급여와 위메이드 지분 배당금으로 위믹스를 매수해 관심을 모았다. 위메이드에서도 박관호

루이뷔통이 블록체인 행사에 가는 이유

크립토 데이터 플랫폼 쟁글이 주도하는 웹3 컨퍼런스 ‘어돕션’이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로 거듭난다. 쟁글은 오는 7월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어돕션 컨퍼런스에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넥슨, 바이너리코리아, 삼정KPMG, SK플래닛 등 대기업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해외에서는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식음료업체 산토리, 일본 통신회사인 NTT의 자회사 NTT디지털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루이뷔통의 경우 위변조 방지와 희소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블록체인에 주목하고 있다. 까르띠에, 프라다 등 다른 명품 브랜드와 손잡고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하는가 하면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는 등 블록체인 활용방안에 관심이 높다. 어돕션 도쿄는 오는 7월 8일, 어돕션 서울은 같은달 11일 개막한다. 어돕션은 도시별 이틀씩 총 나흘 간 열리며 컨퍼런스와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미팅은 어돕션 일정 내내 이어진다. 각 기업들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사업모델에 맞는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과 활용 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올해 3회를 맞는 어돕션은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를 위해 전통기업과 웹3 업계를 잇는 대표적인

사령탑 바꾼 KT DS…AI로 외부매출 확대한다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사령탑을 교체하고 솔루션을 활용해 적극적인 외부 매출 확장에 나선다. 기존에 출시했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인 ‘앤트봇’과 API(애플리게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새롭게 내놨다. KT DS의 특수관계자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78%에 달하는데, AI 솔루션을 활용해 대외사업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앤트봇·비스트, 생성형 AI 접목해 고도화 김경태 KT DS 고객DX솔루션팀 차장은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올해 상반기 내 앤트봇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KT DS는 지난 2019년 RPA 솔루션 앤트봇을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KT그룹사를 포함해 1만7000여명이 활용하고 있다. RPA는 증시 분석, SNS 업로드를 비롯해 자주 발생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KT DS는 생성형 AI를 접목해 단순 반복업무뿐만 아니라 기존 RPA에서는 볼 수 없었던 요약·판단·분석 업무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챗GPT 등 퍼블릭 LLM(초거대언어모델)부터 고객사가

HLB,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낸 까닭

HLB는 미국 신약개발 허브인 보스턴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CIC)에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HLB가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계열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 사무소를 마련했다. HLB는 미국 신약개발 허브인 보스턴의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CIC)에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스턴 사무소는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신약개발 기술이나 소재를 발굴하거나 해외기업들과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HLB는 미국 바이오텍을 인수하거나 우수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전초기지로 보스톤 사무소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HLB는 지난달 미국 델라웨어주에 HLB US 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블록버스터 글로벌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CIC내 C&D(연계개발) 인큐베이션 사무실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선정돼 이번에 추가로 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센터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등 주요 대학과 40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VC)이

뉴로보, 비만치료제 임상1상 환자 투약 개시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두 파트로 나눠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한다. 파트1은 비만 환자와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되며, 올해 3분기에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트2는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반복 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 1상은 내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위기의 토종 OTT…올해 터닝포인트 될까

국내 토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이 줄줄이 적자를 내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에 한창이다. 스포츠 중계나 광고요금제 등을 승부수로 띄워 올해를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왓챠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55억원에서 221억원으로 줄었다. 자회사 매각 등 매서운 구조조정의 결과다. 왓챠는 2020년부터 완전 자본잠식인 상태다. 외부감사인은 감사의견으로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웨이브도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 매출이 3340억원으로 전년보다 22% 가량 늘고 영업손실 역시 같은 기간 1188억원에서 803억원으로 줄었지만 손실이 쌓이면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월간활성사용자(MAU)와 1인당 애플리케이션 평균 사용시간 등에서 토종 OTT 중 1위인 티빙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출은 3264억원으로 넷플릭스(8233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영업손실은 1419억원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다만 실적 개선의 여지는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먼저 왓챠는 지난해 자회사 ‘블렌딩’ 지분 51%를 82억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CMO’ 사업 기대감 커진 이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위탁생산) 사업을 둘러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의약품 생산을 위탁하는 글로벌 제약사가 늘고 있는 데다, 미국 의회가 중국계 의약품 CMO 기업을 견제하는 법안을 의결하는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론자가 미국공장 인수한 까닭은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인 론자는 최근 다국적 제약사 로슈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33만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12억달러(1조6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내로 인수를 마치고 한화 약 7500억원을 추가 투입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론자가 로슈의 공장을 인수한 이유는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제약사는 자체적으로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비용 등의 측면에서 이점이 큰 위탁생산으로 생산 전략을 틀고 있으며, 최근 이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추세다. 론자에 생산시설을 매각한 로슈에 앞서 지난 2022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현지기업인 레질리언스에 매각했다. 같은 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미국 뉴욕주 소재의 시러큐스 공장을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코스닥 재도전

이뮨온시아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래픽=비즈워치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시장에 재도전한다. 이뮨온시아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51:49 비율로 합작 설립한 회사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말 소렌토가 보유한 이뮨온시아의 지분을 전량인수하면서 지분 67%(상환전환우선주 등 감안)를 유한양행이 보유중이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 2022년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진행했지만 일정 등급 이상을 획득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추게 됐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뮨온시아는 T세포와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개발회사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PD-L1(암세포 표면이나 조혈세포에 있는 단백질) 단클론항체 기반인 IMC-001과 2세대 CD47(암세포에 과발현돼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먹는 식균작용을 차단하는 신호 단백질) 단클론항체 기반인 IMC-002가 있다. IMC001은

셀트리온, 자사주 750억어치 추가매입…보유수량 10% 소각

셀트리온이 자사주 추가매입과 소각을 실시한다. 셀트리온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자사주 43만6047주를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750억원 규모다. 지난달 750억원를 사들인데 이어 올해 들어 두번째 자사주 매입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도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오는 26일에는 자사주 소각도 진행한다. 소각하는 자사주는 총 111만9924주로 보유 수량의 10%에 해당한다. 금액으로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2000억원어치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에도 보유 자사주의 20.6%에 해당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000억원어치를 소각하게 된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수는 2억1692만9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지금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남극서 양자보안기술 뽐냈다

SK브로드밴드가 남극에서 양자 암호화 드론의 4K 영상 실시간 전송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업계 최초로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 사람이나 지상로봇의 접근이 힘든 극한 지역에서도 데이터 해킹 위험없이 현장을 조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드론 제조사인 파인브이티 등과 지난 2월 컨소시엄을 구성해 남극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 중 하나다. 해당 사업은 양자보안기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양자기술 원리가 적용된 기술, 장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 남극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하고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이를 통해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 치안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에 앞서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하고, ‘양자암호원칩’을 탑재해 보안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