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vs 오타니→MVP 후보, 다저스 집안 싸움…두 천재의 타격 전쟁 ‘점입가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32·미국)와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타격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함께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동반 맹활약을 펼친다. 여러 타격 부문 상위권에 함께 오르며 다저스의 지구 선두 상승세를 이끈다. 벌써부터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VP를 두고 다저스 집안 싸움을 벌일 분위기를 만들었다.  베츠와 오타니는 올 시즌 다저스가 치른 27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베츠가 리드오프, 오타니가 2번 타자를 주로 맡으며 ‘공포의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 있다. 나란히 엄청난 타격 기록을 만들었다. 밀어 주고 당겨 주며 상대 투수들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베츠는 27경기에 출전해 107타수 40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374 출루율 0.477 장타율 0.636 OPS 1.113 6홈런 21타점 27득점 21볼넷 6도루 2루타 8개 3루타 1개를 기록하고 있다. 타격 거의 모든 부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타율, 출루율, 최다안타, OPS, 득점 1위다. 볼넷도 공동 1위다. 장타율 4위, 2루타 공동 5위, 타점 공동 9위, 홈런 공동 11위, 도루 공동 13위다. 오타니도 만만치 않다. 27경기에 나서 109타수 39안타를 마크했다. 타율 0.358 출루율 0.419 장타율 0.670 OPS 1.089 6홈런 16타점 22득점 13볼넷 5도루 2루타 14개 3루타 1개를 적어냈다. 2루타 1위에 랭크됐고, 최다안타와 장타율 2위에 올랐다. 득점 공동 6위, 출루율 7위, 홈런 공동 11위다.  MVP 수상 경험이 있는 두 선수가 시즌 초반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베츠가 ‘거포 1번’으로서 존재감을 빛내고, 오타니는 타자에만 전념하며 ‘공포의 타타니’로 거듭났다. 다저스의 상위 타선에서 기회를 만들고 직접 해결도 하며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따로 또 같이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 전쟁을 펼친다. 다저스는 베츠-오타니 콤비의 좋은 활약을 등에 업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16승 11패로 승률 0.593을 찍었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드(14승 14패)를 제치고 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 

“김하성 옵션 거절 확실” FA 랭킹 7위, 1억달러 기본으로 깔고 간다…뷸러·슈어저 ‘다 내 밑이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옵션 거절은 확실하다.” 김하성(29, 샌다에이고 파드레스)이 2024시즌에도 순항하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7경기서 96타수 23안타 타율 0.240 3홈런 15타점 16득점 출루율 0.345 장타율 0.417 OPS 0.762다. 좋은 성적이라고 볼 수 없지만, 작년보다 그렇게 떨어지는 볼륨도 아니다. 시즌 초반 실책 퍼레이드 악몽도 털어낸 상태다. 근래 타격감을 바짝 올렸다. 24~2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경기서 연이틀 2안타를 쳤다. 수비에선 4회말 1사 1,2루 위기서 콜로라도 엘리아스 디아즈의 3유간 깊숙한 타구를 걷어내 원 바운드 송구로 연결해냈다. 잡기만 해도 실점을 막는 것이라고 판단할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팬그래프 기준 OAA 2로 내셔널리그 전체 18위, DRS 1로 내셔널리그 33위. 아직 눈에 띄지 않지만, 호수비를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순위를 언제든지 올릴 수 있다. 이미 WAR은 1.0으로 내셔널리그 전체 12위다. 팀에선 단연 1위다. 김하성은 공수주에서 수준 높은 생산력을 선보일 수 있으며, 다양한 위치에서 수비하고, 다양한 타순에서 공격할 수 있다. 발도 빠르다. 나이가 아주 적은 건 아니지만, 많은 것도 아니다. 2024-2025 FA 시장에서 최소 1억달러대, 올 시즌 성적이 좋으면 2억달러대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하성을 원하는 구단이 많을 테니, 1억달러 이하로는 계약이 어렵다고 봐야 한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4일 2024-2025 FA 랭킹을 발표했다. 최근 디 어슬래틱은 각 포지션 별 랭킹을 발표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전 포지션을 통합했다. 김하성이 무려 7위다. 1~6위는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대다수 FA가 김하성보다 순위가 낮다. 천하의 워커 뷸러(LA 다저스)가 9위이고, 베테랑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가 16위다. 일본인 왼손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위. 물론 이 순위에는 올 시즌 후 옵트아웃을 선택할 수 있는 선수들은 빠졌다. 그렇다고 해도 김하성의 시장에서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잘 드러난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파드레스에서 첫 3시즌 동안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을 기록했다. 조정 OPS 109였다. 작년에 생애 첫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 FA 시장에 나가기 위해 2025년 700만달러의 상호 옵션을 거절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빈손으로 빼앗겼는데…5862억원 슈퍼스타를 트레이드 한다? 그땐 그랬고, 지금은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필연적으로 트레이드 추측으로 이어질 것이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0홈런을 가장 먼저 친 타자는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다. 트라웃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가 0-6으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트라웃은 볼티모어 우완 딘 크리머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90.7마일 하이패스트볼을 통타,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비거리 417피트, 타구속도 114.5마일, 발사각 26도였다. 이 홈런이 의미 있는 건 트라웃이 10홈런 선착의 주인공이 됐다는 점이다. 즉, 올해 트라웃은 지난 몇 년간의 침체를 딛고 부활하는 중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나 다름없다. 트라웃은 올 시즌 25경기서 97타수 23안타 타율 0.237 10홈런 13타점 16득점 출루율 0.321 장타율 0.598 OPS 0.919다. 벌써부터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유력 후보로 분류된다. 트라웃은 2021년 36경기, 2022년 119경기, 2023년 82경기 출전에 그쳤다. 종아리와 손목 등 30대가 되자 찬란했던 20대를 뒤로하고 부상과 싸우느라 바빴다. 물론 2022년 40홈런으로 제 몫을 했지만, 작년엔 18홈런 44타점 OPS 0.857에 그쳤다. 이게 에인절스에 진짜 뼈 아픈 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도류 성공기를 쓰며 슈퍼스타로 올라가는 시기였다는 점이다. 시대를 대표하는 두 명의 슈퍼스타를 거느렸던 에인절스가 정작 포스트시즌에 못 나간 게 아이러니였다. 트라웃이 펄펄 날 땐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보냈고,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최고스타가 되자 트라웃이 골골댔다. 에인절스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은 2014년. 작년에는 꽤 잘 싸웠지만, 역시 뒷심이 달렸다. 결국 에인절스의 기본 전력이 약했다는 결론인데, 그래서 작년 여름 오타니는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FA를 눈 앞에 두고 어차피 돈 싸움에서 부자 구단들에 상대가 안 되면, 미리 거래를 하고 유망주들을 받는 게 남는 장사라는 논리였다. 엄청난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지 않았다. 그리고 FA 시장에서 빈손으로 다저스의 쇼핑을 지켜봐야 했다. 오타니가 없는 첫 시즌, 트라웃이 부활했으나 에인절스는 10승15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와 3경기 차. 아직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바이어 혹은 셀러를 분류할 시기는 아니지만, 일부 미국 언론들 사이에선 트라웃의 가치가 다시 올랐으니 트레이드로 정리해버려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든다. 그러나 1년 전 오타니 케이스와 지금 트라웃 케이스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트라웃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아니다. 2019-2020 오프시즌에 12년 4억2650만달러(약 5862억원) 연장계약을 맺은 상태다. 2030년까지 계약된 선수를, 에인절스로선 당장 쫓기듯 거취를 결정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블리처리포트도 25일(이하 한국시각) 여름 트레이드 시장을 예상하며 트라웃이 올해 트레이드 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라웃이 올해 놀라운 시작을 했는데, 올 여름 에인절스가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하면 필연적으로 트레이드 추측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그러나 올 여름 실제로 거래될 것이라고 의미하지 않는다”라면서 “트라웃은 경력 전체를 에인절스에서 보내길 원한다. 에인절스가 트라웃이 건강하면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확신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나아가 블리처리포트는 트라웃이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에게 트레이드 요청을 하지 않는 한 실제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트라웃이 트레이드를 원하지 않는다면 에인절스가 그를 트레이드 할 명분이 없다고 했다. 결국 올 시즌은, 오타니를 잃은 트라웃이 에인절스를 얼마나 바꿔놓을지 지켜보는 게 중요할 듯하다. 사실상 이 팀은 트라웃 원맨팀이다. 홈런이 10개인데, 타점이 13개인 사실만 봐도 얼마나 에인절스 타선이 시너지가 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이 젊은 슈퍼스타의 FA 5억달러 계약 볼 수 있나?” 양키스 427억원 거포의 돈방석 예약…오타니 소환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겨울, 이 젊은 슈퍼스타의 5억달러 계약을 볼 수 있을까.” 블리처리포트가 25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랭킹을 매겼다. 최근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포지션 별로 랭킹을 따로 산정했던 것과 달리, 블리처리포트는 통합 랭킹을 내놨다. 1위는, 단연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다. 소토는 올 시즌 25경기서 94타수 30안타 타율 0.319 6홈런 22타점 17득점 출루율 0.431 장타율 0.564 OPS 0.995다.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1위, 홈런 6위, 타율 8위, 장타율 10위, 득점 7위다. 홈런과 장타를 아주 많이 터트리는 건 아니지만, 고타율과 고출루율을 유지하고 있어 언제든 터질 가능성이 크다. 팀 동료이자 ‘좌우 쌍포’ 애런 저지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지만, 소토는 상대의 집중견제를 극복해내면서 MVP 모드를 켰다. 이제 시즌 개막 1개월 지났지만, 시즌 후 FA라서 이대로 쭉 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왼손거포이면서 OPS형 타자라는 최대장점. 26세라는 젊은 나이가 매력적이다.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며, 일부 미국 언론들은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뉴욕 메츠가 지난 겨울에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게 1년 뒤 소토 영입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다저스야 이미 투자한 돈이 있기 때문에 소토 영입은 불가능하다고 보면, 결국 양키스와 메츠 등 빅마켓 위주로 경쟁 체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5억달러가 거래의 시작이라는 게 중론이다. 2년 전 워싱턴 내셔널스의 14년 4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한 전례가 있기 대문이다. 다시 말해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5억달러대 이상의 계약을 맺는 FA가 될 게 확실하다. 오타니의 총액 7억원까지 넘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오타니 이상의 초장기 계약이 나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는 10월26일까지 26세가 되지 않는다. 브라이스 하퍼가 처음으로 FA 시장에 나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13년 3억3000만달러에 계약할 때와 같은 나이다. 모든 징후는 소토가 그 수치를 날려버릴 것이라고 가리킨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세 번이나 올스타에 오른 그는 워싱턴의 15년 4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했고, 오프시즌 블록버스터 계약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뉴욕 양키스로 왔고, 거대한 계약을 바라본다.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을 위한 초기 선두주자다. 이번 겨울에 이 젊은 슈퍼스타에게 5억달러를 주는 걸 볼 수 있을까”라고 했다.

지각 계약에 ERA 11.57 이제는 허벅지 부상까지…김하성 동료에서 이정후 동료된 사이영 위너 당분간 못나온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극적인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양대 리그 사이영 수상자’가 당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블레이크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커리어의 험난한 출발을 견뎌내고 코너를 돌기 직전이라고 생각했지만, 당분간 배를 바로잡을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며 ”스넬은 왼쪽 내전근 긴장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넬은 최근 불펜 투구 중 허벅지 안쪽 부상을 당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전에도 같은 문제를 두 번이나 겪은 적이 있다. 스넬은 ”당연히 실망스럽다. 이번 주에 불펜에서 던지는 동안에도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전반적으로 투구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컸다. 부상을 당한 것은 꽤 당황스러웠다. 이제 건강을 되찾고 다시 투수로 돌아가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스넬이 IL에서 벗어나 이전보다 더 나은 투구를 펼치기를 바란다. 그에게는 힘든 봄이었다”며 ”4월은 처음부터 그에게 최고의 달이 아니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를 극복하고 더 나은 투구를 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시즌 김하성과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다. 32경기에 등판해 14승 9패 180이닝 102사사구 234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개인 커리어 한 시즌 최다 사사구를 기록했지만, 탈삼진 기록 역시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었다. 스넬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8년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31경기 21승 5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을 남기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하고 5시즌 만에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역대 7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이다. 이후 FA 시장에 나온 스넬은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될 때까지 새로운 팀을 차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가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계약 규모에서 이견이 있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약 85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 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었다. 그렇게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하지만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15일 탬파베이전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11.57이다. 하지만 스넬은 ”팔의 감각은 좋다. 몸은 괜찮다. 허벅지만 남았다”며 ”지금 제 컨디션에 대해 훨씬 더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 제 컨디션에 훨씬 더 자신감이 생겼다. 2021년에는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걸 알았다. 2022년에는 좀 더 낙관적이었다. 이번엔 느낌이 더 좋아졌다”고 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2루타 머신’ 오타니 벌써 14개 마크! 팀 동료 프리먼 넘어 ’40-80′ 달성도 가능하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루타 87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2루타 머신’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다저스가 소화한 26경기에 모두 나서 2루타를 14개나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2루타 부문 1위를 질주했다. 2위를 달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올란도 아르시아(9개)와 격차를 5개로 늘렸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11-2 대승을 견인했다. 3개의 안타를 모두 2루타로 만들었다. 시즌 12, 13, 14호 2루타를 신고했다.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371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 0.433, 장타율 0.695, OPS 1.128을 마크했다. ‘역대급’ 2루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기세를 이어가면 87.23개의 2루타를 생산할 수 있다. ‘2루타 머신’으로 불리는 다저스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이 지난 시즌 기록한 수치가 59개다. 프리먼은 2000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활약한 토드 헬든이 적어낸 한 시즌 2루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36년 이후 한 시즌 최다 2루타를 뽑아냈다.  오타니의 2루타 생산은 지난 시즌 프리먼을 능가하고도 남는다. 현재 6홈런, 2루타 14개를 만들었다. ’40홈런-80개 2루타’를 달성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장타 생산력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시즌 오타니는 35개의 2루타를 때렸다. 1위 프리먼보다 24개 적게 마크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오타니가 14개의 2루타를 작렬했고, 프리먼은 7개에 그치고(?) 있다. 무시무시한 2루타 생산과 함께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오타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11패) 고지를 밟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워싱턴은 10승 1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김하성과 헤어진 426억원 거포를 영입하기 위해 이 유망주를 포기했는데…OPS ML 4위 ‘대폭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과 헤어진 거포. 약 2년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이 유망주를 포기했다. 그러나 이제 샌디에이고에는 이 거포도, 그 유망주도 없다. 어쩌면 역대급 ‘거래 실패’ 사례가 될지도 모른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브레이크 아웃 시즌을 보낼 조짐이 보이는 7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C.J 에이브람스(24,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론했다. 2000년생 에이브람스는 2019년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 막강한 운동능력을 지닌 공수겸장 유격수 자원.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이 특급스타를 말 그대로 미친듯이 대거 모았다. 기존 자원에겐 비FA 다년계약을 아낌없이 선물했다. 그런 프렐러 사장의 시야에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연장계약 협상이 사실상 틀어진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들어왔다. 2022년이었다. 당시 워싱턴은 소토에게 15년 4억4000만달러라는 초고액을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10년 7억달러 FA 계약이 나오기도 전이었으니, 당시 최고액수 계약자이던 12년 4억2650만달러의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을 뛰어넘는, 말도 안 되는 액수였다. 소토가 이 금액을 거절한 건 사실상 워싱턴에서 뛰기 싫다는 의미였다. 결국 워싱턴은 샌디에이고의 손을 잡았다. 이때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를 꽤 희생했다. 그 중에서 에이브람스가 포함돼 있었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포지션 변경이 완료되면 에이브람스를 특급 유격수로 키운다는 구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타티스는 당시 금지약물 페널티와 수술 등으로 암흑기였다. 그리고 2020-2021 FA 시장에서 4+1년 3900만달러에 영입한 김하성(29)이 계속 성장 중이었다. 그렇게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영입하기 위해 에이브람스를 과감히 포기했다. 그 에이브람스는 워싱턴에서 꾸준히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았다. 에이브람스로선 워싱턴행이 엄청난 호재였다. 샌디에이고에선 메이저리그에 콜업 돼도 김하성 등 올스타급 내야수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에이브람스는 2023시즌 151경기에 출전, 타율 0.245 18홈런 64타점 83득점 OPS 0.712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드디어 잠재력을 대폭발할 조짐이다. 19경기서 79타수 25안타 타율 0.316 6홈런 12타점 15득점 출루율 0.372 장타율 0.671 OPS 1.043이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중계권료 수입 문제 등 각종 구단 사정이 얽혀 예비 FA 소토를 더 이상 데리고 있기 어려웠다. 2022시즌에 다소 부진했다고 하지만, 2023시즌 샌디에이고 타선을 실질적으로 이끈 선수가 소토였다. 그러나 구단이 어쩔 수 없이 페이컷 기조로 전환했고, 1년 뒤 빈 손으로 소토를 포기할 게 확실한 상황서 트레이드가 답이었다. 왼손 거포를 원한 뉴욕 양키스와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에이브람스를 포기하고 데려온 소토를 1년 반만 사용하고 내보냈다. 에이브람스도, 소토도 모두 데리고 있을 수 있었지만, 운명이 그렇지 않았다. 에이브람스를 보낸 결정적 이유였던 김하성도 올 시즌을 마치면 FA로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이 있다. 샌디에이고로선 배가 아플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소토와 에이브람스가 양키스와 워싱턴에서 맹활약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에이브람스의 OPS는 메이저리그 전체 4위다. 올해 아메리칸리그를 완전히 접수한 소토보다도 높다. 3루타도 3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다. 장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3위. MLB.com은 “에이브람스는 2022년엔 완전히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 작년애도 삼진을 너무 많이 당했고, 충분히 출루하지 못했으며, 평균 이하의 공격수였다”라고 했다. 그러나 MLB.com은 “올 시즌 6홈런에 3루타 리그 1위로 문을 박차고 나왔다. 장타율이 메이저리그 2위(24일 현재 3위)인데, 파워보다 스피드가 훨씬 좋은 것으로 알려진 선수에게 놀라운 통계다”라고 했다. 끝으로 MLB.com은 “그러나 에이브람스는 여전히 도루도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 소토는 아메리칸리그 MVP가 될 수도 있는데, 현재 에이브람스는 소토보다 OPS가 높다”라고 했다. 소토의 OPS는 0.970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0위.

‘191km’ 오타니도 명함 못 내민다! 200km 육박하는 ‘최고 속도 홈런’ 주인공인 바로 이 선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또 한번 놀라운 홈런을 터뜨렸다. 24일(이하 한국 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작렬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포를 뽑아내며 다저스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투수 맷 반스와 대결에서 홈런을 만들었다. 초구 시속 92.3마일(약 148.5km)를 볼로 흘려 보냈고, 2구째 시속 85.6마일(약 137.8km) 스플리터를 통타했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조금 높게 공이 몰리자 놓치지 않고 힘껏 받아 쳤다. 받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걸렸다. 어마어마한 타구 속도와 비거리를 적어냈다. 시속 118.7마일(약 191.0km)로 공이 담장 밖으로 날아갔고, 비거리 450피트(약 137.2m)를 마크했다. 22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 이어 2게임 연속 홈런을 생산하며 시즌 6홈런을 기록했다. 4타수 1인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8경기 연속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 0.364, 출루율 0.430, 장타율 0.677, OPS 1.107을 찍었다. 이날 홈런 타구 속도는 오타니가 빅리그 진출 후 기록한 최고 스피드로 기록됐다. 하지만 역대 홈런 속도 순위에서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 스탯캐스트 측정이 도입된 2015년 이후 공동 12위에 랭크됐다. 시속 191km에 달하는 초스피드 홈런보다 더 빠른 대포가 무려 11차례나 기록된 바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MLB닷컴은 24일 오타니의 홈런을 조명하면서, 스탯캐스트 도입 후 가장 빨랐던 홈런들을 소개했다. 뉴욕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애런 저지가 ‘초스피드 홈런’ 상위권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다. 스탠튼이 1, 2, 5, 9, 10, 12위를 휩쓸었고, 저지가 4위와 8위 기록을 만들었다. 스탠튼이 2018년 8월 9일(이하 현지 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생산한 시속 121.7마일(약 195.9km) 홈런이 최고 스피드 1위다. 2020년 7월 25일 LA 다저스에서 역시 스탠튼이 만든 시속 121.3마일(195.2km) 홈런이 2위에 랭크됐다. 오타니의 이번 홈런은 올 시즌 최고 속도다.  ◆ MLB 최고 속도 홈런 톱121위 스탠튼 121.7마일, 2018년 8월 9일 vs 텍사스 레인저스2위 스탠튼 121.3마일, 2020년 7월 25일 vs 워싱턴 내셔널스3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121.2마일, 2023년 9월 2일 vs LA 다저스4위 저지 121.1마일, 2017년 6월 10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5위 스탠튼 119.8마일, 2022년 6월 11일 vs 시카고 컵스6위 카일 슈와버 119.7마일, 2022년 10월 18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위 매니 마차도 119.6마일, 2021년 8월 20일 vs 필라델피아 필리스8위 저지 119.4마일, 2017년 4월 28일 vs 볼티모어 오리올스9위 스탠튼 119.3마일, 2018년 6월 6일 vs 토론토 블루제이스10위 엘리 데 라 크루스 119.2마일, 2023년 9월 26일 vs 클리블랜드 가디언스10위 스탠튼 119.2마일, 2015년 6월 23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2위 오타니 118.7마일, 2024년 4월 23일 vs 워싱턴 내셔널스12위 스탠튼 118.7마일, 2017년 9월 28일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G 연속 무안타’ 김하성, COL 상대로 두 타석 만에 올 시즌 4호 ‘멀티 히트’ 완성…SD는 역전패→2연승 행진 마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올 시즌 네 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24일 오전 9시 40분(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4-7로 패배했다.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16에서 0.228(92타수 2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 두 번째 타석 만에 멀티 히트 완성…도루로 발야구까지 보여준 김하성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1회 초 1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3구와 4구를 커트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1B-2S를 만든 김하성은 펠트너의 6구째 낮은 싱커를 받아쳤다. 김하성의 타구는 3루로 느리게 굴러갔고, 전력 질주한 김하성은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1루에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이미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하성은 2B-2S에서 펠트너의 5구째 한복판에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경기 첫 안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하성은 캄푸사노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직접 득점권에 들어갔다. 캄푸사노는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2루 주자 김하성은 여유롭게 홈으로 들어왔다.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난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결국 이날 경기는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마무리됐다.  ◆ 1회부터 앞서간 SD…홈런 한 방으로 경기 뒤집은 콜로라도  1회 초부터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잰더 보가츠의 볼넷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맞이한 무사 1, 3루에서는 주릭슨 프로파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콜로라도도 2회 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엘리아스 디아스가 볼넷, 엘리후리스 몬테로가 2루타를 쳐내며 무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여기서 놀란 존스의 안타가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 초 샌디에이고는 한 점 더 달아났다. 2사 이후 김하성이 안타를 신고한 뒤 도루로 2루에 들어갔다. 여기서 캄푸사노의 2루타가 터지며 김하성이 집으로 돌아왔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잭슨 메릴이 중견수 쪽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콜로라도는 4회 말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안타 2개와 실책 1개로 맞이한 무사 만루에서 브렌든 로저스가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의 3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작렬했다.  콜로라도는 4회 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무려 5득점을 올려 4회 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했다. 5회 말에도 콜로라도는 2사 1, 3루에서 에제키엘 토바르의 1타점 적시타로 샌디에이고와 격차를 벌렸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콜로라도가 샌디에이고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터졌다’ 오타니, 2G 연속 ‘홈런포’+ML 통산 177번째 ‘아치’…다저스, 워싱턴에 역전승→2연승 행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로 써 내려가고 있다.  오타니는 24일 오전 7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는 워싱턴에 4-1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368에서 0.364(99타수 3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 세 번째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다섯 번째 타석에서 폭발한 홈런포 오타니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과 무려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9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지만 아쉽게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땅볼로 아웃됐다.  3회 초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오타니는 2B-2S의 카운트에서 코빈의 5구째 몸쪽 높은 싱커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5회 초 2사 이후 무키 베츠가 안타를 때려낸 뒤 실책이 나오자 2루까지 내달렸다. 후속타자 오타니는 2B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직구에 반응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 초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워싱턴의 세 번째 투수 조던 윔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이 볼넷을 얻어 오타니는 2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3루까지 들어갔지만 윌 스미스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홈을 밟지 못했다.  9회 초 오타니는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B에서 워싱턴 맷 반스의 2구째 한복판에 몰린 85.6마일(약 137.8km)의 스플리터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 상단에 꽂히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오타니의 타구는 118.7마일(약 191km)의 속도로 450피트(약 137.2m)를 날아갔다.  ◆ 기막힌 번트 안타로 앞서간 워싱턴…8회 초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  워싱턴이 2회 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닉 센젤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내야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스퀴즈 작전이 나왔다. 제이콥 영이 1루수 쪽으로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영도 전력 질주하며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1루심은 처음에 아웃을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6회 초 다저스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아웃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사 1, 2루에서 3구째 몸쪽 낮은 싱커를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의 승부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이 4⅔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마이클 그로브와 알렉스 베시아가 무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워싱턴 역시 선발 투수 코빈이 5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두 번째 투수 데릭 로가 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윔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위기 상황을 정리했다.  다저스는 8회 초 역전에 성공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먼시가 2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대타로 나선 제임스 아웃맨의 타석에서 2루를 훔쳐 득점권에 위치했다. 아웃맨은 2B-2S에서 6구째 낮은 스플리터를 잡아 당겨 우익수 쪽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다저스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앤디 페이지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미겔 로하스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에 있던 아웃맨이 집으로 돌아왔다. 9회 초에는 오타니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9회 말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에반 필립스가 마운드에 올라 위기를 맞이했다. 볼넷 3개와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다행히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다저스는 워싱턴을 꺾고 2연승을 완성했다. 

‘오타니는 오타니다’ 눈 깜짝할 새 타격 4개 부문 1위 등극… 이치로 넘어설 기세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이 어느새 리그 타격 4개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오타니는 지난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다저스가 앞서갔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메츠 선발 아드리안 하우저가 2구째 81.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110마일(177km)의 속도로 날아갔고, 423피트(128m) 비거리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176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고, ‘전설’ 마쓰이 히데키를 제쳤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오프 시즌 FA 최대어로 불렸다. 그가 과연 어느 팀으로 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승자는 다저스였다. 10년 7억 달러(약 964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개막 이후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을 생산해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오타니는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개막 이후 가장 오랜 기간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그래도 오타니는 오타니였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감을 찾은 오타니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고, 차근차근 홈런을 적립해나갔다. 그리고 마쓰이를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오타니는 23일 현재 타율 0.368, 5홈런 13타점 5도루 OPS 1.094를 기록 중이다. 4개 부문에서 선두다. 타율(0.368), 안타(35개), 2루타(11개), 루타(112개)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시즌 236안타가 가능하다. 시즌 230안타 이상은 메이저리그 최초 10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스즈키 이치로(51)가 2007년에 기록한 238개 이후 최다가 된다. 또한 홈런과 도루 부문도 심상치 않다. 33홈런, 33도루 페이스다. 일본 풀카운트는 “올 시즌 오타니의 타격 트리플 크라운드 달성도 꿈이 아니다”면서 “지난 시즌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가 이뤘지만, 오타니에게 있어서는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최초 기록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오타니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득점권에서의 침묵이다. 매체는 “오타니는 시즌 초반 득점권 타율 0.136이라는 부정적인 숫자로 주목받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리그 4관왕에 올랐다”면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8 5홈런 13타점 5도루 출루율 0.431 OPS 1.094를 기록 중이다. 어디까지 숫자를 늘릴지 관심을 모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1세기 베이브루스가 맞네’ 오타니, 평행이론이 놀랍다… 日 열도가 감탄 폭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가 또다시 메이저리그 전설 베이브루스와 함께 거론됐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0.359에서 0.368로 올렸다.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고대하던 홈런을 쏘아올렸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하우저의 2구째 81.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110마일(177km)의 속도로 날아갔고, 423피트(128m) 비거리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176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고, ‘전설’ 마쓰이 히데키를 제쳤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오프시즌 10년 7억 달러(약 9642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올 시즌 초반 좀처럼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서 마음고생을 했다. 개막 이후 8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을 생산해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오타니는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개막 이후 가장 오랜 기간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그러던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의 마지막 타석에서 마침내 첫 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개막 이후 41번째 타석에서 나온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이때부터 오타니의 홈런 본능이 시작됐다. 오타니는 이튿날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냈고, 9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오타니는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마이클 킹을 상대로 첫 번째 타석에서 네 번째 대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고질라’ 마쓰이가 쌓은 메이저리그 통산 175홈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7경기 연속 침묵했다. 10경기 이상 넘어가지 않았다. 8경기째만에 아치를 그렸다. 이번 홈런으로 오타니는 또 한번 레전드 베이브 루스와 함께 거론됐다. 그동안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하며 루스의 각종 기록을 깨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이번엔 루스와 평행 이론을 이뤘다. 먼저 루스다. 루스가 통산 176홈런을 725경기째에 쳤다. 오타니는 740경기째에 176홈런을 때려냈다. 엇비슷하다. 투수로도 마찬가지다. 오타니가 지금까지 481⅔이닝을 소화했는데 38승을 거뒀다. 루스는 481⅔이닝을 달성했을 때 37승을 올렸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이러한 비슷한 기록을 보고 ”야구의 신과의 놀라운 싱크로율이다. 오타니 역시 전설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까”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건강하다, 홈런 1위” 오타니와 헤어진 5890억원 슈퍼스타가 다시 뛴다…재기상? ‘이것’ 올리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 그는 건강하다. 8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를 이끈다.” 마이크 트라웃(33, LA 에인절스)이 최근 몇 년간의 침체를 딛고 부활할 조짐이다. 트라웃은 올 시즌 22경기서 86타수 21안타 타율 0.244 8홈런 11타점 14득점 출루율 0.323 장타율 0.581 OPS 0.904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장타율 6위, OPS 10위다. 트라웃은 에인절스와 12년 4억2650만달러(약 5890억원) 계약을 맺은 주인공이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10년 7억달러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한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계약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역대 2위 규모다. 트라웃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OPS 1.071, 1.088, 1.083을 찍었다. 2012년엔 49도루로 아메리칸리그 도루왕을 거머쥘 정도로 젊은 시절 한정 준족이기도 했다.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는 단연 트라웃이었다. 그런 트라웃은 2019년 통산 세 번째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된 뒤 내리막을 걸었다. 2021년 36경기, 2023년 82경기 출전에 그쳤다. 각종 스탯도 떨어졌다. 종아리 부상에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는 등 30대가 되니 급격히 커리어가 꺾였다. 결국 오타니 쇼헤이의 전성기에 트라웃이 내리막을 타기 시작하면서, 에인절스는 대를 이을 천재타자를 동시에 보유하면서도 포스트시즌 문턱에도 못 갔다. 결국 오타니는 떠났고, 다시 트라웃만 남았다. 올해도 에인절스는 좋은 전력과 거리가 있지만, 트라읏이 부활한다면 에인절스 팬들에겐 큰 선물일 것이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재기상 15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보든이 가장 먼저 선정한 선수가 트라웃이다. 그는 “트라웃은 부상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시즌 이후 한 시즌 12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그는 건강하다. 8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를 이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보든은 “트라웃은 이미 5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록한 도루 숫자와 같다. 트라웃이 풀타임 시즌을 보낸다면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의 선두주자가 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트라웃이 완전히 부활했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2할4푼4리의 타율을 끌어올리는 게 마지막 과제로 보인다. 물론 홈런을 비롯한 장타력 회복만으로 재기의 충분한 조건이 되지만, 기왕이면 타율도 어느 정도 올리면 재기상의 명분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듯하다. 애버리지가 올라와야 장타도 계속 터지는 법이다.

MLB 파워랭킹 발표→김하성의 SD 18위, 이정후의 SF 22위…애틀랜타 1위 탈환, 다저스 6위 추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2일(이하 한국 시각) 발표된 MLB 파워랭킹에서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하성(29)과 이정후(26)가 주전으로 활약을 펼치지만, 파워랭킹 상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샌디에이고가 18위를 유지했고, 샌프란시스코는 한 계단 올라 22위에 랭크됐다. 상위권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우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위를 탈환했다. 지난 발표 때 3위였으나 이번에 1위로 올라섰다. 뉴욕 양키스가 2위를 지켰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계단 상승해 3위가 됐다. 상승세를 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6계단 빅 점프로 4위에 섰고, 밀워키 브루어스가 7위에서 5위로 자리를 바꿨다. 1위를 달리던 LA 다저스는 주춤거리며 6위까지 처졌다. 최근 다소 부진한 성적에 그치며 올 시즌 구단 최저 파워랭킹을 적어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계단 올라 7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두 계단 떨어져 8위에 위치했다. 시카고 컵스는 11위에서 9위로 점프하며 톱10에 진입했고, 뉴욕 메츠는 무려 14계단이나 수직 상승해 10위에 포진했다. 뉴욕 메츠를 비롯해 여러 계단을 오르고 내린 팀들이 꽤 나왔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5위에서 11위로 하락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9위에서 12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시즌 초반 돌풍을 몰아쳤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1위에서 20위까지 미끄러졌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16위에서 21위로 많이 내려갔다.  ◆ MLB 파워랭킹(22일 발표, 괄호 안은 지난 순위)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2. 뉴욕 양키스(2)3. 볼티모어 오리올스(4)4. 클리블랜드 가디언스(10)5. 밀워키 브루어스(7)6. LA 다저스(1)7. 필라델피아 필리스(8)8. 캔자스시티 로열스(6)9. 시카고 컵스(11)10. 뉴욕 메츠(24)11. 텍사스 레인저스(5)12. 토론토 블루제이스(19)13. 신시내티 레즈(12)14. 보스턴 레드삭스(17)1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4)16. 탬파베이 레이스(15)1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3)1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8)19. 시애틀 매리너스(21)20. 피츠버그 파이어리츠(11)21. 휴스턴 애스트로스(16)2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3)23. 미네소타 트윈스(20)2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2)25. LA 에인절스(25)26. 워싱턴 내셔널스(26)27. 오클랜드 애슬레틱스(30)28. 마이애미 말린스(28)29. 콜로라도 로키스(29)30. 시카고 화이트삭스(30) 한편, 22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올린 팀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16승 6패를 마크했다. 승률 0.727를 찍었다. 이어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밀워키 브루어스가 14승 6패로 승률 0.700을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승 18패로 승률 0.143에 그치며 전체 꼴찌로 처졌다. 

이적생 최고 성과 1위 오타니가 아니었다, 소토가 해냈다 “MVP 구호 듣고 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를 제쳤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각) 오프시즌 이적생들의 성적을 소개했다. 총 10명의 성공 사례를 전했다. 1위는 예상 외였다. FA 시장을 뒤흔들었던 오타니가 아니었다. 소토다. 소토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162경기 타율 0.275(568타수 156안타) 35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다. 양키스는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을 영입해 외야를 보강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클 킹, 자니 브리토, 드류 소프,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를 데려오는 2대 3 대형 트레이드였다. 소토는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 때 16경기 타율 0.304 14안타 4홈런 10타점 9득점 OPS 1.003으로 예열을 마쳤다. 그리고 정규리그서 대폭발 중이다. 22경기 타율 0.337(83타수 28안타) 5홈런 20타점 OPS 1.034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 타율 0.368(19타수 7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MLB.com은 ”사이영상 수상자 게릿 콜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강타자 애런 저지는 OPS 0.682로 좋지 않다. 그럼에도 양키스는 14승 7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고 상황을 전한 뒤 “소토가 우익수에서 향상된 수비를 보여주면서 21경기서 타율 0.354 출루율 0.469 장타율 0.608과 5홈런 18볼넷 20타점을 기록하며 양키스의 좋은 출발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이미 브롱스에서 ‘M-V-P’ 구호를 듣고 있다”라고 wjs했다. 2위가 오타니다. 10년 7억 달러 FA 계약을 맺고 LA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22일 현재 24경기 타율 0.368(95타수 35안타) 5홈런 13타점 OPS 1.094를 기록 중이다. 특히 메이저리그 통산 176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마쓰이 히데키가 가지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MLB.com은 ”다저스는 오프시즌 손쉽게 승리했지만 개막 후 저조한 투수진의 성적과 하위 타순의 부족한 생산량으로 12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오타니는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맺었을 때 그들이 기대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동료 슈퍼스타 무키 베츠와 함께 팀을 이끌고 있다. 다저스가 승률 5할을 넘을 수 있는 큰 이유다”고 짚었다.

‘주루 센스 보소’ 김하성, 2루 훔치고 바로 3루도 훔쳤다 ‘9G 연속 출루’… SD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지만 9경기 연속 출루는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26으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2사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에 이어 매니 마차도도 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서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공을 빠뜨리면서 뒤로 흘렀다. 그 사이 크로넨워스는 홈인. 마차도는 3루까지 진루했다. 주릭슨 프로파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2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김하성의 타격 기회는 없었다. 2루에서 프로파가 견제 아웃에 걸려 이닝이 끝났기 때문이다.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크리스 배싯의 6구째 70.7마일 커브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2-2로 맞선 4회말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4구째 93.2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1사 1, 2루서 마운드가 트레버 리차드로 바뀌었다. 김하성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캄푸사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타일러 웨이드 주니어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해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았다. 팀이 4-3으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잭슨 메릴이 뜬공에 그친 가운데 캄푸사노 타석 때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까지 연속으로 베이스를 훔쳐냈다. 시즌 5호, 6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후 보가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김하성은 득점을 올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지면서 6-3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승리하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브롱스 폭격기에게 MVP 구호를…” 김하성과 결별한 427억원 거포의 대폭격, 양키스는 행복하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브롱스 폭격기에게 MVP 구호를…”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MLB.com이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에 선정한 2023-2024 오프시즌 영입선수들 중 최고의 성과를 낸 10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가장 먼저 거론된 걸 보면 랭킹 1위라고 해도 무방하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두 번째였다. 소토는 21일까지 21경기서 79타수 28안타 타율 0.354 5홈런 20타점 13득점 출루율 0.469 장타율 0.608 OPS 1.077로 아메리칸리그를 대폭격했다.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1위, 타율 4위, 장타율 4위, 홈런 8위다. 자신과 양키스의 쌍포를 이루는 애런 저지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지만, 소토는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하이라이트 필름을 생산한다. 기본적으로 OPS형 타자다. 선구안이 좋아 볼넷이 많고 삼진은 적다. 그러면서 장타력과 클러치능력이 좋다. 지난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서 쐐기 3점포를 터트린 직후 우익수 수비를 나갔는데, 우측 외야의 양키스 팬들로부터 ‘M-V-P’라는 말까지 들었다. 소토는 쑥스럽지만 기분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비는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는 못 받았지만, 시즌 초반 홈으로 향하는 주자를 저격해 한 차례 화제를 모았고, 20일 경기서 우측 담장에 부딪힌 채 타구를 걷어내며 양키스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공격이 잘 풀리니 수비까지 잘 되는 모양새다. 소토는 불과 2년 전 워싱턴 내셔널스의 15년 4억4000만달러 초대형 장기, 연장계약을 거부한 바 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거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샌디에이고는 페이컷 기조에서 소토와 함께할 명분이 더 이상 없었다. 그러나 양키스는 다르다. 전통적으로 비FA 다년계약을 하지 않고 FA 시장에서 잡아왔다. 소토에게도 그런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소토로서도 최대한 많은 구단의 얘기를 들어볼 수 있으니, 올 겨울 FA 시장에서 최소 5억달러를 예약했다는 평가는 거짓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 현 시점의 페이스가 언젠가 꺾일 수 있다. 그때 회복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긴 하다. 그러나 출발이 좋고, 오프시즌 최고의 영입이 된 건 사실이다. MLB.com은 “비록 게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고 슈퍼스타 강타자 애런 저지가 OPS 0.682지만, 양키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기록(14승7패)을 보유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소토는 브롱스 폭격기다. 우익수 수비력도 향상됐다. 시즌이 끝날 때 FA 시험대에 오르는 25세의 소토는 이미 브롱스에서 ‘M-V-P’ 구호를 듣고 있다”라고 했다. FA 로이드가 더해진 소토가 오타니가 떠난 아메리칸리그의 최강자로 등극할 가능성이 보인다.

[속보] 오타니 새 역사! ‘타구 속도 177km’ 투런포 폭발→마쓰이 넘어섰다… 日 ML 최다 홈런 신기록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섰다.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 출루엔 실패했다. 1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1-2에서 메츠 선발 애드리안 하우저의 5구째 84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신고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하우저의 2구째 81.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었다. 투런포였다. 시즌 5호. 타구 속도 110마일(177km)의 엄청난 타구였다. 비거리는 423피트(128m)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176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고, ‘전설’ 마쓰이를 제쳤다. 

“이정후가 SF에 불을 지폈다” 감독의 극찬, 이제 추신수·김하성 바라본다? ‘이 선수’부터 넘어서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가 우리에게 불을 지폈다.”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밥 멜빈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다. 멜빈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를 7-3 승리로 이끈 뒤 MLB.com에 위와 같이 말했다.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0-1로 뒤진 1회말 리드오프 홈런을 터트렸다.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을 상대로 볼카운트 1B서 2구 92.8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동점 솔로포를 뽑아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비거리 364피트, 발사각 29도, 타구속도 98.4마일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리드오프로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멜빈 감독은 MLB.com에 “어젯밤은 우리에게 힘든 밤이었다. 애리조나는 갤런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것은 큰 승리다. 그것은 이정후의 홈런으로 시작했다. 그것은 우리에게 정말 불을 지폈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이달 초 3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 2할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11경기 연속안타로 타율을 0.289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와 함께 영입한 호르헤 솔레어가 0.238, 맷 채프먼이 0.224인걸 감안하면 샌프란시스코로선 이정후가 예뻐 보일 수밖에 없다.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이정후의 11경기 연속안타다.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경기부터 이날까지 11경기 연속안타를 날렸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루키 시즌 최다 연속경기안타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2015년 강정호, 2016년 김현수의 10경기다. 역대 한국인 최다 연속경기안타는 2013년의 추신수와 2023년의 김하성이다. 두 사람은 16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그러나 그에 앞서 이정후는 2022년 최지만을 넘어야 한다. 최지만은 탬파배이 레이스 시절이던 2022년에 5월30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부터 6월16일 양키스와의 원정경기까지 13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2일 애리조나전과 23일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까지 안타를 치면 최지만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최지만을 넘어서면 진짜 추신수와 김하성을 바라본다.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서 추신수, 김하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완전한 새 역사를 쓰려면 28일 피츠버그전까지 기다려봐야 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경기 안타 일지 추신수 2013년 7월3일 샌프란시스코 홈~7월23일 샌프란시스코 원정/16경기 연속안타 김하성 2023년 7월25일 피츠버그 홈~8월12일 애리조나 원정/16경기 연속안타 최지만 2022년 5월30일 뉴욕 양키스 홈~6월16일 뉴욕 양키스 원정/13경기 연속안타 이정후 2024년 4월8일 샌디에이고 홈~4월21일 애리조나 홈/11경기 연속안타 강정호 2015년 5월17일 시카고 컵스 원정~5월29일 샌디에이고 원정/10경기 연속안타 김현수 2016년 7월27일 콜로라도 홈~8월9일 오클랜드 원정/10경기 연속안타

김하성과 헤어진 거포는 잘 나가는데…양키스 4964억원 거포는 KKKK, AVG 0.179·AL 80위 ‘대굴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과 헤어진 거포는 잘 나가는데… 뉴욕 양키스 팬들은 후안 소토(26)만 바라보면 행복하다. 그런데 애런 저지(32)를 바라보는 마음은 복잡할 듯하다. 두 사람의 시즌 초반 시너지는 전혀 없다. 소토는 MVP급 활약을 펼치지만, 저지는 멘도사라인을 벗어나지 못한다. 양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서 0-2로 졌다. 14승7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이 경기서도 소토와 저지의 희비는 엇갈렸다. 2번 우익수로 나간 소토가 비록 3경기 연속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4타수 2안타로 이름값을 했다. 반면 저지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네 차례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저지의 시즌 타율은 어느덧 0.179까지 내려갔다. 저지는 올 시즌 21경기서 78타수 14안타 타율 0.179 3홈런 11타점 7득점 OPS 0.682다. 아메리칸리그 타율 80위다. 저지는 거포지만 통산타율도 0.279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작년에도 0.267로 심상치 않더니 올 시즌에는 바닥으로 내려갔다. 이날 기준, 저지보다 규정타석 타율이 떨어지는 선수는 단 13명이다. 최근 6경기로 범위를 넓혀보면 상황이 심각하다. 24타수 3안타에 그쳤는데 삼진을 무려 14차례 당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몇 경기 잘 치면 타율은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3개에 불과한 홈런개수 역시 회복세를 탈 수 있다. 그러나 근래 저지의 타구의 질은 너무나도 좋지 않다. 15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홈런도 사라졌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저지의 올 시즌 배럴타구 비율은 11.5%로 작년 27.5%에 비해 확연히 떨어졌다. 하드히트 비율도 작년 64.2%서 올해 48.1%로 감소했다. 스윗스팟에 맞는 비율도 작년 37.1%서 올해 28.8%로 줄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저지의 올 시즌 각종 데이터가 나빠졌다는 걸 지적하면서, 그 원인으로 작년 6월에 오른 엄지발가락에 부상한 걸 들었다. 우타자에게 오른쪽 다리는 일종의 벽과도 같은데, 벽을 세울 때 통증이 있으면 타격밸런스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저지는 블리처리포트에 그 영향이 여전히 있다고 인정했다. 실제 저지는 작년에도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뚝 떨어졌다. 전반기에는 49경기서 타율 0.291 19홈런 40타점 OPS 1.078이었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57경기서 18홈런 35타점 OPS 0.965였다. 그런데 올 시즌 수치는 작년 후반기보다도 안 좋은 상태다. 작년 후반기 0.557이었던 장타율이 올 시즌에는 0.359로 급락했다. 양키스는 현재 소토가 좋고, 팀도 잘 나간다. 그러나 장기레이스에서 소토의 페이스가 한번쯤 처질 시기는 찾아올 수밖에 없다. 그 시기를 대비해 어떻게든 저지를 살릴 필요가 있다. 저지에 대한 뉴욕 언론들의 시선도 썩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