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파운더스컵 2R 공동 16위 도약…’6연승 도전’ 코다 3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공동 16위로 도약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김세영, 성유진, 안나린 등과 공동 16위 그룹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있다. 대회 첫날에는 공동 70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 올렸다. 다만 공동 선두 로즈 장(미국), 마델렌 삭스트롬(스웨덴, 이상 13언더파 131타)과의 차이가 커,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이날 고진영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5번 홀과 8번 홀, 10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순항하던 고진영은 11번 홀에서 다시 한 번 보기를 범했지만, 14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LPGA 투어 6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3위로 뛰어 올랐다. 코다는 1라운드까지 공동 18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이미향은 4언더파 140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임성재,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2R 공동 4위…안병훈 7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이틀 연속 3타를 줄인 임성재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타일러 무어(미국)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5위에서 한계단 상승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국내 나들이에 나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주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는 대회 전 몸살 증세로 인해 기권했다. 휴식을 취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필드에 돌아와 이틀 연속 상위권에 자리하며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14번 홀과 15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지만, 18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잃은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임성재는 후반 들어 다시 힘을 냈다. 3번 홀과 4번 홀,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채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잰더 쇼플리(미국)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쇼플리를 추격했다. 안병훈은 4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 33위, 김시우는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음바페, 시즌 종료 후 PSG 떠난다 “새로운 도전 필요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작별을 공식화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고 밝혔다. 음바페와 PSG의 결별은 사실상 예정된 상황이었다. PSG는 오는 13일 툴루즈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는 데, 음바페는 이에 앞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음바페는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때가 되면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말해왔다. 이제 PSG를 떠난다. 이번 주 일요일 경기가 파르트 데 프랭스(PSG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수년 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자, 프랑스 최고 규모의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이 곳에서 성장할 수 있었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했다”며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PSG를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음바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차세대 축구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7년에는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합류했고, 이후 PSG에서 리그앙 우승 6회를 함께 했다. 또한 2018-2019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 리그앙 득점왕에 등극했고, 올 시즌 역시 리그앙 우승과 득점왕 등극을 예약한 상황이다. 다만 음바페는 그동안 늘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야망을 밝혀왔었다. 이 과정에서 PSG와 여러 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갈등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PSG에 잔류했었지만, 이번에는 진짜로 PSG를 떠나게 됐다. 음바페는 “나는 PSG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었다”면서도 “PSG에서의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음바페의 다음 행선지 후보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꼽힌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래 전부터 음바페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고, 음바페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정우영 교체 출전’ 슈투트가르트, 아우크스부르크 격파…2위 도약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우영이 교체 출전한 슈투트가르트가 아우크스부르크를 꺾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슈투트가르트는 11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낸 슈투트가르트는 22승4무7패(승점 70)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바이에른 뮌헨(22승3무7패, 승점 69)과는 승점 1점 차이다. 또한 슈투트가르트는 4위 라이프치히(19승6무7패, 승점 63)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남은 최종 라운드 결과에 상관 없이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승9무14패(승점 39)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우영은 후반 27분 크리스 퓌리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약 19분을 소화했다. 지난주 뮌헨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던 정우영은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슈투트가르트와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전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후반 3분 엔조 밀로의 도움을 받은 세루 기라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고, 이후 경기 종료 때까지 1골차 리드를 지켰다.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할머니가 때린다”는 금쪽이, 거친 말투에 파르르 떨며 눈물(금쪽같은 내새끼)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가 할머니와 갈등을 겪었다. 10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 딸, 과연 사실일까?’의 사연이 그려졌다. <@1> 이날 금쪽이의 유치원 선생님은 학부모 면담에서 “할머니와 함께 산다는 얘기를 하면서 할머니가 ‘때렸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금쪽이는 선생님을 향해 “할머니가 갑자기 때렸다. 엄청 아팠겠죠?”라고 주장했다. VCR을 보던 금쪽이 엄마는 “저도 어렸을 때 많이 혼나고 컸는데 맞진 않았다. 특히 엄마는 화가 난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손찌검할 분이 아니다. 제가 그렇게 컸다”고 우려했다. 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만약 할머니가 억울한 상황이고, 아이가 할머니가 안 때렸는데 ‘때렸어요’라고 이야기한다면 왜 그럴까 궁금하지 않냐.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금쪽이의) 거짓말이다. 거짓말을 한다면 이유를 찾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1순위는 혼날까 봐, 혼나지 않으려고 그 상황을 모면하려는 거다. 관심받기 위해서 그러는 경우도 있다. 하나의 문제 해결 방식이 될 수도 있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금쪽이는 거짓말인지 계속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카메라를 의식하는 금쪽이에 대해 “다만 영상을 통해 확인되는 게 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적절하게 타인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금쪽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예민한 아이다. 카메라도 눈이다. 사람은 아니지만, 카메라를 통해서 내가 어떻게 보일지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아이다. 어떨 때 보면 눈치를 보고, 이럴 사람일수록 내가 기대한 만큼 반응이 안 오면 거기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일상 영상 속 금쪽이는 반찬 투정을 부렸다. 이에 금쪽이 오빠는 동생을 달랬다. 할머니는 그런 금쪽이에게 다소 거친 손길을 보이며 잔소리를 했다. 이에 금쪽이는 “할머니는 엄마랑 살아. 난 오빠랑 살 테니까”라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금쪽이는 할머니의 타박에 “제발 때리지 마. 제발 나 괴롭히지 마”라고 소리쳤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하는 여러 행동들이 떼같은 문제 행동일까, 아니면 할머니에게 하는 많은 신호와 행동들이 그냥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것이냐를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다르다”며 “금쪽이는 밥을 먹으면서 ‘버섯이 싫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음식 재료가 입에 들어오면 구강감각이 편안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일단 할머니는 이게 문제 행동이라 생각하지만, 아이가 아직까지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재료를 ‘싫다’고 하는 건 이 나이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일상 영상에서 금쪽이는 할머니의 다소 거친 언행에 파르르 떨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출연진들이 “좀 무섭다”고 반응하자 할머니는 “원래 말투가 좀 거칠다”고 해명했다. 또한 할머니는 “같이 놀자”는 금쪽이를 밀어내며 “안 놀아”라고 타박했다. 이를 보던 정형돈은 “딱 예전 우리 부모님”이라고 공감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할머니가 금쪽이를 대하는 방식은 ‘거절적’이다. 할머니 많이 쓰는 말이 ‘저리 가’ ‘안 돼’ 등이다. 거절하는 표현이다. 아이가 바깥 놀이를 요구하는 건 정당하냐, 아니면 무리한 요구냐. 정당한 건 ‘그럴 수 있다’고 해야 하는데 금쪽이는 모두 거절 당하고 있다. 금쪽이의 떼는 요구를 들어달라는 것과, 사랑과 관심을 달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KB손해보험, 비예나와 재계약 확정…레오·요스바니 풀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손해보험이 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KB손해보험이 비예나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재계약 선수의 연봉은 세금을 포함해 55만 달러(약 7억 5천만 원)이 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드래프트에 앞서 원소속구단은 우선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기존 선수로는 비예나를 포함해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대한항공 지갈로프 막심, 삼성화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우리카드 아르템 수쉬코가 참여했고, KB손해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고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편 11일 연습경기가 끝난 뒤 오후 8시부터 드래프트가 시작된다. 각 구단은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구슬 개수를 차등 배정 받아 순서를 추첨한 후 선수 선발을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NC, 3~4월 투타 MVP로 김형준·한재승 선정…C팀 MVP는 신영우·최우석·김범준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3~4월 선수단 MVP를 발표했다. NC는 10일 “3~4월 MVP에 투수 한재승, 야수 김형준 선수가 선정됐다. C팀에서는 4월 MVP로 투수 신영우, 최우석, 야수 김범준 선수가 뽑혔다”고 전했다. NC의 월간 MVP는 선수단과 현장 직원의 투표로 정해진다. 이번 MVP 투표는 총 60명이 참여했고, 김형준이 46표, 한재승이 36표를 받아 투타 MVP의 영광을 안았다. 김형준은 3~4월 24경기에 출전해 80타수 24안타 6홈런 18타점 타율 0.300을 기록했다. 김형준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MVP를 받게 되었다.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박)세혁이 형이 함께 해 주시면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된다. 팀의 승리를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 한재승은 해당 기간 16경기에 등판해 14이닝 9피안타 16탈삼진 4볼넷 2실점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한재승은 “월간 MVP에 뽑혀서 너무 영광이다. 야수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투수 형들도 많이 알려주고 도와준 게 큰 것 같다. 나를 믿고 내보내 주신 강인권 감독님, 김수경 투수코치님께 감사하다. 또한 KBO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도록 좋은 구종을 만들어준 이용훈 코치님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더 성장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10일 삼성 라이온즈전 경기에 앞서 두 선수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월간 MVP에 뽑힌 두 사람은 1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2> 한편 퓨처스 4월 MVP로는 야수 김범준, 투수 신영우, 최우석이 선정됐다. 퓨처스 MVP는 인당 5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김범준은 17경기에 출전해 55타수 16안타 5홈런 13타점 타율 0.291을 기록했다. 신영우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2.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6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2.84, 최우석은 7경기에 나서 1승 1홀드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29의 성적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박성한 4안타 2타점’ SSG, 4-2로 KIA에 승리…2연패 탈출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박성한의 활약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SSG는 1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 4-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를 끊어낸 SSG는 21승 1무 18패로 공동 4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KIA는 24승 14패에도 1위를 유지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SSG 선발 앤더슨은 3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민준이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돋보였다. 박성한은 4타수 4안타 1득점 2타점을 때려내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결승타를 친 이지영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전상현이 0.1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형우는 아시아 최초의 통산 500 2루타를 만들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고, 3회 SSG가 0의 행진을 깼다. 2사 이후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성한이 1루수 옆을 총알같이 빠져나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KIA는 2회 1사 2, 3루, 3회 2사 1, 2루, 4회 1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최형우가 6회 대기록을 썼다. 최형우는 노경은의 4구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2루타를 뽑았다. 이는 최형우의 통산 500번째 2루타이며, 아시아 최초의 500 2루타이기도 하다. 한준수가 해결사로 등극했다. 7회 1사 1루에서 한준수가 조병현의 145km 직구를 통타. 우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한준수의 시즌 2호 홈런. SSG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8회 1사 2루에서 박성한이 동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2-2 원점이 됐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에레디아가 친 공이 전상현의 정강이를 강타했다. 전상현은 송구 후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 쓰러졌고, 이범호 감독은 급히 김도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몸을 사리지 않는 전상현의 수비에도 에레디아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김도현은 고명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지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SSG가 4-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마무리 문승원에게 1.1이닝을 맡기며 4-2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편스토랑’ 장민호 “부친 14주기, 트로트 데뷔 앨범 못 보고 돌아가셔”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장민호가 세상을 떠난 부친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절친 류승수를 초대한 진서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 장민호 어머니는 “아버지 살아 계셨을 때 된장찌개 끓여주신 게 먹고 싶더라. 아빠가 맛있게 잘 끓였었는데”라고 회상했다. 장민호는 “어머니가 바쁘실 때 아버지가 식사를 만들어주셨다. 아버지가 2011년도에 돌아가셔서 지금 벌써 14주기를 맞았다”며 “제가 음악하는데 엄청나게 힘이 돼 주셨다. 트로트를 하게 되면 되게 빠른 시간 안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마음을 먹고 시작하게 됐는데 트로트 앨범이 나오던 그 해에 앨범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장민호는 “매해 5월이 되면 언제나 그렇듯 늘 그리운 아버지”라며 “정말 멋쟁이셨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장민호는 “지금 이 상황에 만약 살아계셨다면 좋은 거 많이 보고, 듣고 하실 텐데 그런 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며 “납골당 앞에 가면 ‘잘 있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우리 가족 다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가수가 되겠다는 건 이제 바라지 않으실 것 같고 ‘잘 지내고 있어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페라자 연장 끝내기 홈런’ 한화, 5-4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키움 7연패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요나단 페라자가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 이글스의 연패를 끊어냈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5-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를 탈출한 한화는 15승 23패를 기록했다. 7연패를 당한 키움은 15승 23패가 됐다. 두 팀은 동률을 이루며 공동 8위가 됐고, 한화는 전날 9위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한화 선발투수 산체스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처했지만 8회 득점으로 패배가 지워졌다. 주현상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페라자가 끝내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재훈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동혁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가 먼저 웃었다. 2회 안치홍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정은원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하영민의 폭투가 나오며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이후 황영묵의 안타와 페라자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노시환이 3루 방면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수 김휘집보다 2루 주자 황영묵이 한발 앞서 3루를 밟으며 야수 선택이 됐고, 3루 주자 최인호가 득점을 올려 점수는 0-3이 됐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6회 2사 이후 도슨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득점권 찬스에서 이주형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의 점수를 뽑았다. 키움의 찬스는 계속됐다. 7회 선두타자 고영우의 볼넷과 김휘집의 2루타로 키움은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김재현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3-3 원점이 됐다. 여기서 임지열의 뜬공을 우익수 페라자가 잡지 못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산체스를 내리고 이민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 역시 박수종을 빼고 대타로 이용규를 기용했고, 이용규가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2루 주자 김재현을 불러들이며 키움이 4-3으로 역전했다. 한화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페라자가 안타에 이은 상대의 폭투로 2루를 밟았다. 1사 2루에서 문현빈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나란히 9회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페라자가 등장했다. 페라자는 김동혁의 4구 135km 패스트볼을 때려 끝내기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페라자의 시즌 12호 홈런. 페라자의 홈런으로 길었던 경기가 마침내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효주, ‘국내 개최’ LET 아람코 팀 시리즈 1R 선두 질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효주가 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10일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개인전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효주는 공동 2위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 어스 프라나비(인도, 이상 3언더파 69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나들이에 나섰다. 첫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찰리 헐(잉글랜드, 세계랭킹 8위)은 이븐파 72타를 기록, 공동 9위에 랭크됐다. 박도연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4위, 김조은은 6오버파 78타로 공동 81위, 대니얼 강(미국)은 8오버파 80타로 공동 9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단체전에서는 팀 요한나 구스타브손이 13언더파를 합작하며 1위에 올랐다. 팀 폴린 루생과 팀 사라 셸커가 10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팀 김효주는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할머니가 때린다는 금쪽이, 카메라 의식→돌연 사과(금쪽같은 내새끼)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가 카메라를 의식한 행동을 취했다. 10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 딸, 과연 사실일까?’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금쪽이 할머니는 “(금쪽이가) 말만 하면 괴롭히지 말라더라. 남들이 오면 ‘할머니가 때렸다’고 하더라. 날 괴물로 보나 싶다. 자신을 괴롭힌다 생각하나”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금쪽이 엄마는 “며칠 전에 금쪽이가 저한테 안기더니 ‘엄마, 할머니 없었으면 좋겠어’라고 하더라. 그냥 말이 헛나왔겠지 싶었다. 계속 어디에서 듣는진 모르겠다”고 난처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공개된 일상 영상 속 금쪽이는 제보 내용과 달리 예의 바르게 인사하거나 밥을 먹은 뒤 정리하는 등 문제의 행동들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며 의식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를 본 할머니는 “여러 가지로 할머니를 멕이네”라고 황당한 웃음을 지었다. 할머니는 외출 후 돌아온 금쪽이의 손을 씻겨줬다. 그러나 금쪽이는 돌연 “왜 갑자기 나를 괴롭혀”라고 소리를 지었다. 이어 금쪽이는 곧바로 카메라를 확인한 뒤 “미안해 할머니”라고 사과했다. 또한 금쪽이는 제작진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빨리 씻겨줘”라고 할머니를 향해 짜증을 부리기 시작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대기만성의 아이콘’ KIA 최형우, 아시아 최초 500 2루타 금자탑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 최형우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최형우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2루타를 쳐내며 통산 500 2루타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KBO 리그 최초를 넘어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최형우는 지난해 9월 18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1개를 추가해 통산 488 2루타를 기록, 일본 프로야구 리그 주니치 드래곤즈 감독인 타츠나미 카즈요시의 487 2루타를 뛰어넘어 이 부분 아시아 최고 기록 보유자가 됐다. 최형우는 데뷔 첫 해인 2002년 10월 1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타석을 2루타로 장식하며 대기록 작성의 시작을 알렸다. 2018년 9월 7일 최소 경기 350 2루타(1402경기)를 달성했고, 2022년 6월 28일에는 최연소 450 2루타(38세 6개월 12일)를 기록했다. 2023년 9월 18일 488 2루타를 때려내며 아시아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오늘 아시아 최초의 금자탑을 세웠다. 한편 최형우는 이날 전까지 36경기에 출전해 134타수 37안타 7홈런 23득점 33타점 타율 0.276 출루율 0.349 장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금쪽같은 내새끼’ 신애라 “큰딸, ‘입양 빨리 얘기해 줘서 고맙다’고”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신애라가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할머니가 때린다는 손녀 딸, 과연 사실일까?’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신애라는 출연진들에게 “부모로서 아이에게 듣고 싶은 말”을 물었다. 이에 홍현희는 “‘엄마’만 들어도 감동”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신애라는 “제 평생 제일 좋았던 말은 우리 큰딸한테 들었던 말이다. ‘엄마, 입양했다는 얘길 빨리 해줘서 고마워요’ 그 얘길 하더라. 자길 입양해 줘서 고맙다는 말이 너무 좋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를 듣던 홍현희는 오은영 박사에게 “무슨 말씀을 들으셨냐”고 물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가족은…”이라고 뜸을 들이자 홍현희는 “시간 끌지 말라”고 농담했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 집 같은 경우엔 말도 말이지만, 손을 꼭 잡아준다. 제가 늦은 시간에 들어가면 손을 꼭 잡아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정형돈은 “말은 못 들으셨나”라고 짓궂게 놀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저스틴 비버·헤일리, 리얼 ‘베이비’ 생겼다…”올여름 출산 예정” [ST@할리웃]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저스틴 비버와 아내 헤일리가 2세 소식을 전했다. 현지 매체 TMZ 등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헤일리 비버는 현재 임신 6개월 차다. 저스틴 비버와 결혼 6년 만에 첫 임신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올해 여름 출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버 부부는 개인 SNS를 통해 미국 하와이에서 결혼 서약을 하는 모습과 함께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저스틴 비버는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헤일리의 배를 뒤에서 감싸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저스틴 비버의 다큐멘터리 시사회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부부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줄리엔 강·제이제이, 오늘(10일) 결혼…형 데니스 강 10년만 韓 입국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줄리엔강-인플루언서 제이제이(본명 박지은) 커플이 부부가 됐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10일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의 10일 결혼식 현장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이날 줄리엔 강과 제이제이는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교제 1년 여 만에 서로에 대한 강한 확신과 끌림으로 초고속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관련 내용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들의 결혼식은 한국식과 외국식을 함께 결합해 영화 같은 그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드레스 입은 신부를 신랑이 식전에 먼저 보지 않는 ‘퍼스트 룩(First Look)’이라는 서양식 결혼식 전통 때문에, 줄리엔 강은 결혼식 전 신부와 마주치지 않도록 첩보 작전에 버금가는 결혼식을 준비했다. 줄리엔 강의 형이자 이종격투기 스타 데니스 강도 동생의 결혼식을 위해 10년 만에 한국에 방문했다는 후문이다. ‘조선의 사랑꾼’은 13일 한 주 쉬어간다. 20일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ST포토] 최가빈-이가영-박주영, 반가운 인사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1라운드 경기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최가빈, 이가영, 박주영이 1번홀 티샷 후 이동을 하고 있다. 2024.5.10.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박주영, 과감하게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1라운드 경기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박주영이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2024.5.10.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김한별, KPGA 클래식 2R 단독 선두…”최대한 공격적으로 치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한별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둘째날 선두를 차지했다. 김한별은 10일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쳤다. 이 대회는 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이 된다. 이날 11점을 추가한 김한별은 중간합계 29점으로 1위로 등극했다. 김한별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강자다. 2020~2023년 대회서 총 94개의 버디로 가장 많은 버디를 쳤다. 또한 2021년 이 방식으로 치러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김한별은 시작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한별은 3번 홀에서도 버디를 쳤고, 4번과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과 9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한별은 10번 홀에서 버디를 쳤고, 13번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17번 홀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18번 호를 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한별은 “초반부터 클러치 퍼트가 잘 들어가 흐름이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4번 홀과 6번 홀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다행히 7번 홀에서 원 온에 성공하면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 홀의 버디가 오늘 경기에 있어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보면 약 1.5~2m 퍼트가 잘됐다. 지난 대회까지 단거리 퍼트가 맘대로 되지 않아 고생했는데 이번 대회부터 잘 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확실히 마음이 편해지고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살릴 수 있다.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도 보기가 나올 뻔했는데 퍼트로 잘 막아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빙 데이’를 앞두고 공격적인 퍼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에 돌입하는 게 오랜만이라는 김한별은 “2021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서 우승했을 때 2라운드 점수가 28점이었다. 그때보다 1점 높다. 당시 대회는 솔라고CC에서 진행됐는데 현재 대회 코스 전장이 훨씬 길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차이는 있다. 그렇지만 이 기운 그대로 공격적으로 승부할 것이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하면 점수를 따지 못한다. 또한 실수가 나와도 더블보기 이상만 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 보기는 -1점이기 때문에 버디로 메우면 된다”고 답했다. 우승보다는 겸손함을 강조했다. 김한별은 “예전에는 2라운드 때 선두 자리에 있거나 상위권에 위치해 있으면 ‘우승하겠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는데 이제는 좀 겸손하게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말을 아끼고 싶다. 남은 이틀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많은 버디를 잡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우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치며 중간합계 2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임예택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24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김찬우는 임예택에 1점 뒤진 23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1위를 달리던 변진재는 21점으로 10계단 추락한 11위가 됐다. 전날 3위에 위치했던 이정환은 2라운드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16점으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티샷하는 한진선

[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4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1라운드 경기가 1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CC(파72 / 6586야드)에서 열렸다. 한진선이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2024.5.10.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