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일대일 찬스 저지→인생 최고의 선방…’맨시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멀티골 홀란드 뛰어넘는 고평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27승7무3패(승점 88점)를 기록해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한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에 리그 선두를 내준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2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린는 아스날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맨시티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아스날은 에버튼에 승리할 경우에 가능하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포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와 코바치치는 중원을 구축했고 그바르디올, 아칸지,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사르는 중원을 구축했고 판 더 벤,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6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더 브라위너가 골문앞으로 낮게 올린 볼을 문전 쇄도한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가 선방을 펼쳤다.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가 걷어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가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도쿠가 토트넘의 포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골키퍼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 출전한 오르테가는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무실점 선방을 펼치며 팀 승리 주역으로 인정받았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을 통해 “오르테가의 일대일 상황에서 선방한 장면은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선방이었다. 오르테가는 정말 믿음직하다. 오르테가를 영입한 우리의 골키퍼 코치 사비가 놀라운 판단을 했다. 오르테가가 아스날의 챔피언 등극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었다”며 극찬했다. 맨시티의 로드리는 “오르테가는 정말 엄청났다. 만약 우리가 비겼다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을 것이다. 선방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했다. 정말 믿을 수 없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오르테가에 대해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슈팅을 막으면서 이번 경기의 승자가 됐다’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오르테가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홀란드를 뛰어 넘으며 팀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SON은 허탈함에 눈을 감았다’↔‘그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홀란드 연속골에 첫 챔스리그 진출 빌라 선수들 ‘광란의 파티’→토트넘은 탈락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 손흥민은 경기에서 패하자 하늘을 보면서 눈을 감았다. 반면 160km떨어진 곳에서는 선수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15일 새벽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시즌 37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실낱같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 꿈이 무산됐고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사상 초유의 4연패를 거의 확정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안타까움에 고개를 들고 눈을 감으며 챔피언스 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토트넘의 패배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잡은 아스톤 빌라는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감격했다. 더 선은 15일 ‘아스톤 빌라 스타들과 부인과 여자친구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등이 홀란드가 골을 넣을 때마다 열광했다’고 전했다. 이날 빌라 선수들은 경기가 없는 탓에 시즌 말 시상식을 위해서 버밍엄의 한 호텔에 모였다. 당연히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린 경기였기에 주최측은 대형 스크린을 시상식장에 설치해 중계방송을 보여줬다. 홀란드가 골을 넣을 때 마다 아스톤 빌라의 골키퍼인 에미 마르티네스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축하의 함성을 지르기도 했고 다른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했다. 마르티네스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이날 경기를 본 빌라 선수들 중에 가장 황홀한 모습을 보인 선수는 수비수 루카스 디뉴였다고 한다. 카메라를 향해서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맨시티의 승리가 확정되자 두팔을 치켜들면서 기쁨을 표했다. 아스톤 빌라의 팬인 윌리엄 왕자도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최애팀에 공식 메시지를 전하며 기뻐했다.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공주는 “우리는 챔피언스 리그이다. 역사적인 시즌이자 놀라운 성과이다. 우나이 감독과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스톤 빌라 선수들이 환호하는 모습의 영상이 퍼지자 “오늘 밤 여기서 파티를 하자”“서로를 촬영하는 선수들의 열광적인 모습”“모든 사람들이 선수들을 촬영하는 아름다운 모습”등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축하했다. 아스톤 빌라 선수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린 이유는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챔스리그 전인 유러피언 컵에서는 1982-83년에 우승을 한 적이 있지만 챔피언스 리그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2018년 플레이오프를 거쳐 2부리그인 챔피언십 리그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했다. 5년만에 챔스리그에 진출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한편 많은 팬들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전직 아스널 출신이라는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아스널과의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기도 했다. 즉 아스널이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겼다면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충격 주장! 토트넘 DF, 우승 못하면 ‘곧’ 떠날 것”…토트넘 선배의 전망,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인데…”젊은 선수는 케인처럼 오래 기다려주지 않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선수, 바로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다.  그는 올 시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3세의 젊은 센터백의 이적료는 4300만 파운드(730억원)고, 6년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자마자 판 더 펜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핵심 센터백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고, 시즌 초반 토트넘의 리그 1위 질주의 주역이었다.  판 더 펜을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네먀나 비디치는 ”판 더 펜은 젊은 선수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빠르며 공중 능력도 좋다. 큰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토트넘 팬들도 토트넘의 올해의 선수로 판 더 펜의 손을 들었다. 지난 11일 토트넘은 공식 서포터스 클럽 선정 2024시즌 올해의 선수로 판더펜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수상자는 전 세계 540개 토트넘 공식 서포터스 클럽의 투표로 가려졌다. 토트넘의 현재이자 토트넘의 미래로 평가 받는 판 더 펜. 그런데 토트넘 선배가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판 더 펜이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얻지 못한다면 곧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전망을 내놨다. 젊은 선수들은 특히 이런 성향이 강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1980년부터 1985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공격수 가스 크룩스다. 그는 현재 BBC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크룩스는 ”판 더 펜은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가 됐다. 그는 뛰어난 젊은 수비수다. 판 더 펜은 뉴캐슬전 패배를 제외하면 흠잡을 데 없는 시즌을 보냈다. 토트넘의 판 더 펜은 아스널의 윌리엄 살리바와 같은 존재다. 현재로서는 대체할 수 없는 존재다. 그의 속도와 침착함, 그리고 노련한 스트라이커처럼 골도 넣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면 판 더 펜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트로피를 기다리는 시간이 짧을 수 있다. 판 더 펜이 곧 떠날 수 있다. 23세의 젊은 수비수는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지만, 토트넘이 성공적인 팀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판 더 펜과 살리바와 같은 뛰어난 수비수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어떤 트로피도 획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젊은 수비수들이라는 점이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그들은 어떤 클럽에도 오래 머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토트넘의 해리 케인처럼 오랫동안 기다려주지 않을 거라는 의미다. 케인은 토트넘의 전설이지만 우승을 찾아 떠났다. 30세의 나이에. 케인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들은 케인이 우승을 위해 더 빨리 토트넘을 떠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키 판 더 펜,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참 빨리도 준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의 한이 풀릴까…”프랑스 풋볼 2020 발롱도르 수상 고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개인 커리어 최초로 발동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까. 스페인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풋볼은 2020년도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시상이 취소된 발롱도르를 레반도프스키에게 수여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현시점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필요한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스트라이커로서 만능형 공격수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득점력. 2019-20시즌 레반도프스키는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와 DFB-포칼 우승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4-15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뮌헨에서 8시즌 동안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뮌헨에서 통산 375경기 344골 73도움을 올린 레반도프스키는 트레블과 분데스리가 8연패를 경험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를 수상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2회, FIFA FIFPro 월드 XI 2회, UEFA 올해의 선수 1회, 유러피언 골든슈 2회 등의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27억원)를 투자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기대에 부응했다. 46경기 33골 8도움으로 라리가 우승을 견인했으며 라리가 득점왕에 올라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44경기 24골 9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 2월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7골 8도움으로 득점 4위, 도움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오른 레반도프스키에게도 약점이 있다. 바로 발롱도르가 없다는 것. 레반도프스키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리그에서만 41골을 넣었는데 종전 기록이었던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인 40골을 넘어섰다. 또한 이때 레반도프스키는 2021년 한해 동안 69골을 넣었다. 하지만 2021년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갔다. 당시 메시는 2020-21시즌 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것에 이어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 MVP,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고, 처음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당시 메시의 수상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레반도프스키의 수상을 앗아갔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2019-20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47경기 5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리그, DFB-포칼, 챔피언스리그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프랑스 풋볼은 코로나 19로 인해 수상자 결정에 필요한 경기가 너무 적고 220명의 채점자들이 전 세계에 퍼져 있어 관찰이 어려운 점 등 공정성을 기하기 어렵다는 것을 취소 이유로 들었다. 이 사건은 분데스리가 선수에 대한 차별 논란으로 이어졌고 2021년 시상식까지 논란을 번지게 했다. 선수들의 2020년 활약상을 2021년 시상식에 적용시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결국 프랑스 풋볼은 레반도프스키에게 2020년 발롱도르 수여를 고려 중이다. 물론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없지만 만약 수상을 한다면 레반도프스키가 받을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결정은 아직 보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과 벵거 모두에 지도를 받았습니다!”…그들의 결정적 차이, “퍼거슨은 훈련을 지도하지 않았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다.  두 감독은 맨유 최장수 감독, 아스널 최장수 감독이다. 수많은 영광을 일궈내며 클럽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지금까지 추앙받고 있다.  EPL 역사에서 두 감독에게 모두 지도를 받은 선수는 단 3명. 로빈 판 페르시와 대니 웰벡, 그리고 미카엘 실베스트르다. 이 중 실베스트르가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의 결정적 차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에서 뛰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실베스트르가 공개한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의 결정적 차이.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그 내용을 소개했다.  핵심은 훈련장에서 드러났다. 벵거 감독은 항상 선수들과 함께 훈련장에서 훈련을 지도한 감독이었다. 반면 퍼거슨 감독은 훈련을 지도하지 않았다. 훈련은 코치들이 담당했다. 퍼거슨 감독은 선수단을 넘어 맨유 전체적인 관리에 집중했다.  실베스트르는 ”나는 퍼거슨과 벵거 밑에서 뛰어봤다. 중요한 차이점이 하나 있다”고 밝혔다.  먼저 벵거 감독에 대해 ”훈련장에서 벵거가 더욱 실질적인 접근 방식, 더욱 적극적인 방식을 취했다. 벵거는 매일 훈련장에 나와서 선수들을 코칭했다. 세션을 준비하고, 전술을 지휘하고, 그가 훈련의 모든 것을 책임졌다. 나는 벵거의 비전을 즐겼다. 벵거가 훈련은 준비하는 방식도 즐겼다. 벵거의 축구 스타일이 플레이하기 편했고, 즐거웠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오직 아스널에 관한 것이었다. 우리가 누구를 상대하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우리의 방식은 짧은 패스로 수준 높은 축구를 하는 것, 축구의 좋은 방향을 찾기 위해 전진하는 것이었다”고 기억했다.  퍼거슨 감독은 다른 접근법을 가지고 있었다. 실베스트르는 “퍼거슨은 완전히 다른 모델이었다. 퍼거슨은 훈련을 직접 지도하지 않았다. 수석코치와 1군 코치에게 책임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거슨은 항상 훈련장에 있지 않았다. 퍼거슨은 때때로 2, 3일 동운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퍼거슨은 클럽 관리에 관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훈련장의 코치들에게 엄청난 신뢰를 주면서, 그들에게 훈련을 맡겼다. 이것은 퍼거슨의 성공을 보장한 접근 방식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스티브 맥클라렌, 카를로스 케이로스, 브라이언 키드가 훈련을 전담했고, 퍼거슨이 없어도 훈련에 어떤 문제도 없었다. 훈련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아르센 벵거 감독, 미카엘 실베스트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그런 썩은 생각 때문에 안되는 거야’ 포스텍, 맨시티 응원한 토트넘 팬과 마찰…”기반이 취약한 클럽” 작심 비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과 충돌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순연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홈팀 토트넘은 정예의 멤버를 꾸렸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라두 드라구신-미키 판 더 벤-로드리고 벤탄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브레넌 존슨-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맨시티도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에데르송-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필 포든-케빈 더 브라이너-베르나르두 실바-엘링 홀란드가 먼저 나섰다.  맨시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6분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에서 실바가 볼을 잡자 데 브라이너가 하프스페이스로 빠져 들어갔고 스루패스를 받았다. 데 브라이너는 논스톱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드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45분 맨시티가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포로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가져갔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결과보다도 주목을 받은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팬의 충돌이었다. 테크니컬 에어리어(기술 지역)에서 전술을 지시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도중 갑자기 뒤를 돌아 팬들에게 손가락 질하면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토트넘 팬들이 그냥 맨시티전을 패배하라고 응원한 것이다. 사실 토트넘 팬들은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패배를 원했다. 이유는 원래 선두가 아스날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아스날과 맨시티의 2파전 양상이다. 토트넘이 패배하면서 맨시티가 자력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아스날이 2위로 떨어지자 오히려 좋아한 것이다.  따라서 토트넘 팬들은 라이벌 아스날이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토트넘이 맨시티전에서 지고 있어도 즐거워했다. 그 모습을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참다가 팬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며 소리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작심한 듯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48시간은 내게 많은 것을 말해줬다. 토트넘의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클럽의 내부, 외부 모든 부분이 다 취약하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일부러 놓쳤다’→맨시티전 득점 기회 무산에 아스날 분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승부처 중 하나였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맨시티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7승7무3패(승점 88점)의 성적과 함께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에 리그 선두를 내준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포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와 코바치치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그바르디올, 아칸지,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고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사르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판 더 벤,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6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더 브라위너가 골문앞으로 낮게 올린 볼을 문전 쇄도한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가 걷어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도쿠가 토트넘의 포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이 맨시티전 종반 실패한 슈팅은 양팀의 맞대결 승부처 중 하나였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이 단독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힌 것에 대한 아스날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스날 팬들은 ‘손흥민이 일부러 놓쳤다’며 토트넘이 맨시티에 패해 아스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레전드 개러거는 “손흥민이 놓친 득점 기회는 아스날 팬들이 10년, 15년 후에도 기억할 순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오르테가에 대해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정말 믿음직하다. 오르테가를 영입한 우리의 골키퍼 코치 사비가 놀라운 판단을 했다. 오르테가가 아스날의 챔피언 등극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의 로드리는 “오르테가는 정말 엄청났다. 만약 우리가 비겼다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을 것이다. 선방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했다. 정말 믿을 수 없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초비상’ 투헬이 잔류를 고민한다…다음 시즌도 다이어가 주전? “선수단 80%가 그를 지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 잔류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SZ’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이 감독을 찾는 다음 단계에서 투헬 감독이 1년 더 연임하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투헬은 현재 뮌헨 잔류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뮌헨은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2008-09시즌 이후 무려 15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11년 연속 이어왔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이미 바이어 레버쿠젠에 내줬고, DFL-슈퍼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DFB-포칼은 하위리그 팀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마지막 희망도 없어졌다.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날을 꺾고 4강전까지 진출했지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뮌헨은 우승 트로피를 단 한 개도 차지하지 못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뮌헨은 시즌 도중 결단을 내렸다. 사령탑이었던 투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이번 여름까지 조정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뮌헨에 부임하면서 3년 계약을 맺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의 극적인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을 이끌었지만 2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민재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나폴리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고,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뮌헨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전반기 김민재는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뮌헨의 뒷문을 책임졌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뮌헨은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을 대비해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었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이때부터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찼고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현재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김민재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로테이션 자원에 불과하다. 주전 센터백인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민재가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교체로 투입되거나 결장했다.  다행히 자신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지 않았던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김민재 역시 다음 시즌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시즌 도중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밑에서 다시 한번 주전 경쟁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뮌헨의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뮌헨은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지네딘 지단 등 많은 감독들과 접촉했지만 모두 거절을 당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의 연임까지 생각하고 있는 지경이 됐다.  투헬 감독의 잔류는 당연히 김민재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렇게 된다면 다음 시즌 김민재가 뮌헨에서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투헬 감독은 노골적으로 다이어를 지지하고 김민재를 비판할 정도로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SZ는 ”뮌헨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를 필두로 선수단의 80%가 투헬을 지지하고 있다. 노이어는 투헬을 지키기 위한 운동의 선두에 서 있으며 자신의 의사를 구단주에게 전달했다. 클럽에서 노이어의 말은 중요하기 때문에 이 주제는 지난 며칠 동안 탄력을 받고 있다. 투헬 감독은 2025년 새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5번째 옵션으로 1년 만 더 팀에 남는 것을 받아들일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ERE WE GO 컨펌’ 한때 사비 후계자였는데…피오렌티나, 아르투르 완전 영입 포기→유벤투스 복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가 다음 시즌 유벤투스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피오렌티나는 아르투르에 대한 2000만 유로(약 296억원)의 구매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유벤투스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패스와 볼 키핑에 두각을 드러내는 브라질산 미드필더로 브라질 리그에서 뛸 때 시즌 패스 성공률이 93.1%로 리그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패스 능력이 좋다. 또한 낮은 무게 중심과 특유의 발 기술로 볼을 지켜내는 것에 능숙하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고향팀인 고이아스 EC에서 12살의 나이로 축구를 시작했다. 아르투르는 유소년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0년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아르투르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눈에 띄어 첫 1군 무대에 데뷔전을 치렀고 2017년 1군 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투르는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아르투르는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44경기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2019-20시즌 28경기 4골 4도움으로 전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을 더 열 받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워크에식이다. 아르투르는 우승 실패가 확정되는 상황에서도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종료 후 동료들처럼 브라질로 휴가를 떠났는데, 구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복귀를 요청하자 이를 무시했다고 한다.  2019-20시즌 도중 아르투르는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유벤투스와 계약 확정 이후 아르투르에게 단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르투르는 이적료 7200만 유로(약 970억원)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입성했다.  그러나 부진이 계속됐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이 유벤투스에서도 이어졌다. 아르투르는 시즌 막바지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만회하기는 했지만 유벤투스 팬들은 여전히 아르투르의 활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1-22시즌에는 오른쪽 다리 골간막의 석회화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고, 이에 수술을 결정했다. 부상 복귀 후 아르투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눈밖에 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아르투르는 13분 출전에 그쳤다. 시즌 도중 수술 때문에 3개월에서 4개월을 통으로 날렸고, 임대 생활은 실패로 돌아갔다. 올 시즌에도 아르투르는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다행히 31경기 1골 3도움으로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만족하지 않았다. 결국 아르투르를 유벤투스에 다시 복귀시킬 예정이다. 아르투르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피오렌티나에서 행복하다. 여기가 집처럼 느껴진다. 남고 싶지만 그게 나에게 달려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아르투르는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다. 현재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 대신 볼로냐 FC의 티아고 모타 감독 선임에 집중하고 있다. 아르투르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톰 행크스 축하합니다, 빌라가 UCL 진출했네요”…그는 왜 빌라의 ‘광팬’이 됐을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14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 리버풀의 경기. 두 팀은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화제가 된 것은 3-3 무승부와 함께 세계적인 배우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바로 톰 행크스다. 그가 관중석에서 아스톤 빌라를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스톤 빌라가 골을 넣자 두 손을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행크스가 아스톤 빌라를 응원하는 모습은 특별한 모습이 아니다. 행크스는 아스톤 빌라 ’광팬’으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수시로 영국으로 넘어와 아스톤 빌라를 응원하는 열정을 보였다. 올 시즌 좋은 성과를 낸 아스톤 빌라의 마지막 홈 경기에도 행크스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아스톤 빌라를 향한 사랑은 진심이다.   15일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맨시티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확정됐다. 그 누구보다 행크스가 기뻐할 상황이다.  그렇다면 행크스는 왜 영국의 많은 팀 중 아스톤 빌라의 광팬이 됐을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곳에 행크스의 어떤 연고도, 가족도, 지인도 없다. 그런데 왜? 행크스는 아스톤 빌라라는 ’이름’에 반한 것이다. 아주 특별한 케이스다.  과거 영국에 처음 온 행크스. 장소는 런던이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호텔에서 TV를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축구 종가’ 영국의 TV에는 축구만 틀어주고 있었다고 한다. 행크스를 그것을 보며 영국의 여러 도시들의 이름을 봤고, 특히 아스톤 빌라라는 이름에 끌렸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Villa’라는 단어에 단단히 오해한 것이다. 행크스가 영국의 도시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행크스는 아스톤 빌라를 정말 아름다운 휴양 도시라고 착각했다. 아스톤 빌라로 여행을 떠나 휴가를 보낼 상상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스톤 빌라의 실상을 알아버렸다. 아스톤 빌라의 연고지인 버밍엄은 영국 제2의 도시다. 세계 최고의 공업 도시라고 불린 도시, 과학, 기술, 경제의 도시. 휴양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지만 한 번 빠진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휴양지가 아니면 어떤가.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고, 아름다운 축구를 가졌는데. 아스톤 빌라의 실체를 알았지만 행크스는 아스톤 빌라와 계속 함께 했다. 그의 응원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는 유럽 최고의 무대로 향한다.    [톰 행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손흥민 탈락보다 더 충격!”…’발롱도르’ 후보가 EPL 올해의 선수 후보가 아니라고? 터무니없는 일! 누구이길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 후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  EPL은 지난 9일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엘링 홀란드,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가르드,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콜 팔머(첼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등 8인이 선정됐다.  논란 중 하나가 손흥민의 탈락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올리고 있다.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 올 시즌 초반 토트넘 돌풍의 핵심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와 윙어를 오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 제외는 많은 축구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탈락 선수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어쩌면 손흥민보다 더욱 큰 충격의 탈락이다. 손흥민은 팀 성적이 받쳐주지 않는다고 해도, 이 선수는 팀 성적도 좋다. 팀의 핵심이다. 바로 맨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간판 미드필더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꼽히고 있다. 맨시티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다. 게다가 맨시티는 EPL 최초 4연패에 다가가 있다. 15일 토트넘을 2-0으로 꺾으면서 우승이 가까워졌다. 이 경기에서도 로드리가 선발 출전했다. 로드리가 출전하면 맨시티는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맨시티의 올 시즌 3패는 로드리가 빠진 경기였다. 그만큼 로드리의 영향력은 크다.  그리고 로드리는 EPL을 넘어 발롱도르의 유력 후보다. 발롱도르 후보로 항상 상위권에 위치했다. 지난 10일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발표한 2024년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로드리는 전체 5위를 차지했다. EPL 소속으로 1위다. 로드리 앞에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위치했다.  이런 선수가 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제외되니 쉽게 이해할 수 없다. 팀 동료인 맨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손이 강력 반발한 이유다.  에데르손은 ’ESPN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로드리가 올해의 선수에서 제외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로드리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왜 그가 명단에 없는지 나는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그의 커리어, 플레이를 보면 로드리가 명단에 없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 그들이 선수를 지명하는데 어떤 기준을 사용하지는지 모르겠다. 로드리는 훌륭한 선수다. 로드리가 명단에 없는 건 불행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로드리가 빠진 상황에서 에데르손은 포든의 수상을 응원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나는 포든의 수상을 응원할 것이다. 포든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 올 시즌 포든은 많은 골을 넣었고, 많은 어시스트도 했다. 더 꾸준하고, 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고 지지했다.  [로드리, 에데르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에게 단독 찬스 허용→좌절하고 드러누운 펩…”내 인생 최고의 선방을 봤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손흥민에게 단독 찬스를 허용한 후 좌절한 모습이 주목받았다. 맨시티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27승7무3패(승점 88점)를 기록해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전전패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에 리그 선두를 내준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20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린는 아스날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맨시티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아스날은 에버튼에 승리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포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와 코바치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그바르디올, 아칸지,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사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판 더 벤,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6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더 브라위너가 골문앞으로 낮게 올린 볼을 문전 쇄도한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가 걷어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도쿠가 토트넘의 포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현지 매체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단독 찬스를 허용한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반응을 소개했다. 손흥민이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단독 돌파하는 상황을 벤치 앞에서 지켜본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장에 드러누워 자포자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초조하고 불안한 모습으로 손흥민의 슈팅 장면을 지켜보고 맨시티의 골키퍼 오르테가가 손흥민의 슈팅을 걷어내는 선방을 펼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오르테가는 내 인생에서 본 것 중 일대일 상황에서 최고의 선방을 펼친 골키퍼였다. 정말 믿음직하다. 오르테가를 영입한 우리의 골키퍼 코치 사비가 놀라운 판단을 했다. 오르테가가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등극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었다”며 극찬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경기 종반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골을 넣어야 했다. 손흥민은 실수를 했고 아스날 팬들의 마음을 찢어 놓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 과르디올라 감독, 오르테가. 사진 = 스포츠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주장! 음바페는 아스널로 이적한다”…’Here we go’도 거짓! “나만 알고 있는 소스, 나를 믿어라”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금 유럽 축구에는 공공연한 비밀이 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오는 여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PSG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수년 동안 세계 최고의 팀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이곳에서 성장할 수 있었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7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 나는 PSG에서의 순간을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는다. 평생 기억에 남을 클럽이다”고 고백했다. 아직 레알 마드리드의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협의는 끝났다. 시간만 조율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이 끝난 후 음바페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계약 기간 5년에, 연봉을 대폭 삭감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충격적인 주장을 한 이가 등장했다. 유명 유투버다. 그는 아이쇼스피드(IShowSpeed). 본명은 대런 왓킨스 주니어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튜버다. 축구를 좋아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과 친분을 가진 것으로도 전해진다.  왓킨스가 판도를 뒤집는 폭탄 발언을 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행을 전망한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비난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어필했다. 그의 주장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잉글랜드의 ‘아스널’로 간다는 것이다.  왓킨스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아스널에 합류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 거라는 로마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행 보도는 과녁을 벗어난 것이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을 것이다. 정말 가지 않을 것이다. 내가 약속할 수 있다. 내가 어떻게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는 묻지 마라. 하지만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을 것이다. 나를 믿어라. 나는 진정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음바페가 정말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지 지켜봐라. 그의 움직임이 말해줄 것이다. 결국 아스널로 갈 것이다. 내가 어떻게 아는지 묻지 마라. 나만 알고 있는 소스다. 당신은 나에게서만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대해 영국의 ’더선’은 ”아이쇼스피드가 축구계 내 소스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고, 업계에서 그의 정보력이 작동할 지 의문이다. 때문에 그의 폭탄 정보는 신빙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킬리안 음바페, 아이쇼스피드. 사진 = LLF, 더선, 킬리안 음바페 SNS]

“아스널 보고 있나?”…맨시티에 졌지만 실망보다 조롱! 토트넘 팬들, “UCL 탈락하면 어때? 아스널이 우승 못하는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정말 대단한 토트넘 팬들이다. 실망보다 조롱이 더욱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좋은 기회를 연이어 놓치면서 득점에 실패했고,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의 2골을 앞세우며 승리를 챙겼다. 홀란드는 후반 6분 케빈 드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63점에 머물렀다. 4위 입성에 실패했다. 4위 아스톤 빌라의 승점은 승점 68점이다.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5위 확정이다. 이로써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실망보다 조롱에 더욱 힘을 쓰고 있다. 왜? 토트넘이 패배하면서 최대 라이벌 아스널 우승이 멀어졌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앙숙. 서로 경멸하는 사이. 토트넘이 UCL에 탈락했지만 아스널이 우승을 하지 못하니 괜찮은 것이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았다면, 아스널 우승이 가까워지는 것. 아스널 우승을 토트넘이 돕는 꼴이다. 때문에 경기 전 일부 토트넘 팬들이 토트넘 패배를 바라기도 했다.  맨시티는 이번 승리로 승점 88점을 쌓으며 리그 1위를 탈환했다. 최종전 웨스트햄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EPL 최초의 4연패다. 아스널은 승점 86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자력 우승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아스널은 에버턴과 최종전을 치른다. 사실상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이 기쁨을 드러내고 있고, 아스널 조롱하기 바쁘다. 영국의 ’BBC’는 ”이 경기의 배경이 된 묘한 분위기는 토트넘 팬들이 큰 소리로 ’아스널 보고 있나?’를 외쳤을 때 잘 드러났다. 이 장면은 홀란드의 첫 골이 나왔을 때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북런던의 치열한 경쟁이 고조되는 순간이었고, 토트넘 추종자들은 최고의 시즌을 보낸 후 우승 타이틀을 놓칠 것 같은 아스널을 조롱하기 위해, 4위 진입에 실패한 자신들의 실망을 잊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10-10 클럽 가입도 최종전으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은 현재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도움 1개가 부족하다. ’BBC’는 손흥민에게 팀 내 4위인 5.47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의 최종전 상대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손흥민, 토트넘-맨체스터 시티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 산초-그린우드 복귀, 투헬이 최종 결정한다”…맨유행 유력, “텐 하흐가 풀지 못하는 문제 해결할 것”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이 확정됐다. 사실상 경질이다. 독일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은 11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레버쿠젠 열풍에 밀렸고, 리그컵에서는 3부리그에 패배하며 탈락했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막혔다.  최근 마누엘 노이어,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등 선수들이 투헬의 잔류를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미 투헬 감독은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한 약속, 합의를 지키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가 맨유다. 현지 언론들은 꾸준히 투헬 감독의 맨유행을 보도하고 있다. 첼시에서 성공를 거둔 경험이 있는 투헬 감독이 EPL 복귀를 열망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경질이 유력하다. 리그 8위, UCL 조별리그 탈락, 리그컵 탈락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이다. FA컵 결승에 올랐지만,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는 FA컵 우승과 상관없이 텐 하흐 경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 경질설에 힘을 싣는 문제가 있다. 제이든 산초, 그리고 메이슨 그린우드다. 두 선수 모두 원 소속팀은 맨유다. 지금 맨유에서 쫓겨나 임대 신분이다. 산초는 항명 사태를 일으키며 쫓겨났다. 그린우드는 성범죄 논란이 있었다. 무죄로 최종 판결을 받았지만 맨유는 그린우드를 내쳤다. 모두 텐 하흐 감독이 한 일이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텐 하흐 감독을 떠나니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의 UCL 결승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다시 비난받고 있다. 헤타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린우드는 이적설이 넘쳐나고 있다.  새로운 구단주 래트클리프는 이 두 선수가 맨유의 자신이라고 보고 있다. 맨유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나왔다. 두 선수 역시 맨유 복귀를 할 가능성이 있다. 단 조건이 하나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없어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다면 산초와 그린우드 복귀 길이 열리게 된다. 그리고 두 선수 복귀 최종 결정을 투헬 감독이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헬 감독이 텐 하흐 감독이 하지 못했던 맨유 최대 난제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 이적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맨유에서 텐 하흐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 FA컵 우승과 관련이 없다. 이것이 맨유가 투헬을 텐 하흐로 고려하는 이유, 투헬과 접촉하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투헬은 맨유에서 가장 선호하는 프로필이다. 투헬은 EPL 복귀 의사를 거듭 밝혔고, 올 시즌이 끝난 후 맨유를 통해 EPL로 복귀하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투헬은 맨유의 이적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무엇보다도 산초와 그린우드의 미래를 투헬이 확실히 바뀔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텐 하흐가 없으면 맨유 복귀에 긍정적이다. 아직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종 결정은 투헬 지휘 아래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에서 10년간 뛰고 싶다”→3번 방출 설움 GK의 인생 목표→1년만에 산산조각났다→시즌 후 ‘퇴출 명단’에 포함 ‘충격’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아스널 GK 에런 램스데일은 지난 시즌 막판인 5월18일 아스널과 장기계약을 맺었다. 램스데일은 아스널과 2027년까지 주급 12만5000파운드, 약 2억원에 재계약했다. 2021년 여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후 2년만에 대박을 터뜨렸다. 램스데일은 당시 “내 목표는 앞으로 10년간 아스널에서 뛰는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램스데일이 ‘한 팀에서 10년’이라고 외친 것은 일종의 트라우마 때문이다. 어릴적 쓴 맛을 본 탓이다. 램스데일은 15살 때 첫 방출통보를 받았다. 원정 경기를 위해 이동중에 통보를 받았다.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았는데 이후 두 번이나 더 팀에서 쫓겨났다. 램스데일은 2016년 세필드의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단 한경기도 출장하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이후 본머스로 이적한 후에도 체스터필드, 윔블던등 2군팀에 임대로 떠났다. 램스데일이 프리미어 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2020년 세필드 유나이티드에 복귀하면서부터이다. 이때부터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램스데일은 2021년 여름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에 발탁돼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르테타 감독의 총애를 받던 램스데일은 재계약에 성공했고 당당히 “10년간 한팀에서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램스데일의 꿈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인 다비드 라야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탓에 후보로 밀려난 것이다. 결국 지난 겨울 이적 시장때 아르테타는 그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시키려고 했다. 다행히 불발된 후 아스널에 남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매물로 나왔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데일리스타는 13일 ‘아스널은 이적 가능한 7명의 스타 리스트를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퇴출 명단인 셈인데 여기에 램스데일이 포함되었다는 소식이다. 기사에 따르면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대권도전을 위해서 스쿼드의 뎁스를 강화하기위해서 팀을 정비하기로 했다. 아스널 레전드 출신인 스포츠 디렉터 에두는 스타를 팔아 자금을 마련한 작정이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때 최소 7명의 선수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7명은 램스데일을 비롯해서 에디 은케디아, 에밀 스미스 로우, 키어런 티어니, 누노 타바레스, 알베르 삼비 로콘가, 리스 넬슨 등이다. 램스데일에 대해서 데일리스타는 뉴캐슬이 관심을 갖고 있으며 첼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본머스에서도 꾸준히 그를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3년전 영입할 때 이적료로 2400만 파운드를 지불했던 아스널이기에 이적이 성공한다면 남는 장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스널의 확신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계약 종료자들인 라이트백 세드릭 소아레스, 모하메드 엘네니, 골키퍼 아서 오콘코도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하다. 아스널은 이들을 판매하거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자금으로 팀에서 필요로 하는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또한 아카데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은케티아, 스미스 로우, 넬슨은 자체 발굴 선수들이기에 다른 곳에 팔더라도 100% 순수익으로 잡힌다. 이들 세 사람 모두 프리미어 리그 다른 팀의 관심을 끌었고 넬슨은 이전에 호펜하임과 페예노르트에서 각각 분데스리가와 에레디비시에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다. 로우도 예전에 아스톤 빌라가 관심을 드러냈던 적이 있다.

“저를 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꼭 무리뉴 영입하겠습니다!”…역대급 공약, “무리뉴 만나 2시간 대화, 협상 진행 중”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 축구 클럽의 회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이색적인 공약이 나왔다. 세계적인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겠다는 매력적인 공약을 내건 후보자가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견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명장이다. 포르투,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가를 지도했고,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정복했다. 무리뉴 감독은 가는 팀 마다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셜 원’이라 불린다. 무리뉴 감독이 우승을 하지 못한 유일한 팀이 토트넘이었다.  주인공은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회장에 다시 도전하는 아지즈 일디림 전 회장이다. 오는 5월 말 페네르바체는 새로운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고, 일디림 전 회장은 무리뉴 감독 선임을 약속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아직까지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이적설은 많이 나오고 있다. 나폴리, 첼시, 사우디아라비아 등 무리뉴 감독의 다음 행선지에 유럽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제기된 것이다. 일디림 전 회장은 튀르키예의 ‘Fanatik’를 통해 ”내가 회장이 된다면 무리뉴를 고용할 것이다. 페네르바체는 훌륭한 감독이 있어야 하고, 훌륭한 감독과 함께 훌륭한 팀과 경쟁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쌓아야 하고, 유럽에서도 싸워야 한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에서 선두가 돼야 하고, 유럽에서도 성공해야 한다. 적어도 결승전에는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일을 해낼 것이다. 지난 주 무리뉴를 만났다. 2시간 동안 대화를 했다. 나는 무리뉴에게 페네르바체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리뉴는 나의 제안을 환영했다. 협상은 진행 중이다. 내가 페네르바체 회장으로 당선된다면 무리뉴를 임명할 것이다. 나는 우리 팀이 더 이상 슬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작전이 필요하다. 우리는 무리뉴의 뜻에 따라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