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日 경제산업성과 정책 협의…”한일 중소·벤처 육성”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장급 정책 대화를 열고,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상생 육성을 협의했다. 14일 중기부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 청사에서 정책 대화를 열어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최근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방일과 연계해 중기부가 일본 경제산업성에 국장급 대화를 제의해 이뤄졌다. 중기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의 일본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양국 정부 간 소통 채널과 협력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속적인 정책 대화를 타진했다. 양측은 이번 대화에서 양국 스타트업의 생태계 현황과 정부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으며, 중기부는 특히 한국 스타트업의 활발한 일본 진출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일본은 2022년 스타트업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을 주요 정책 기조로 삼고 있다. 최근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어 양국 정부 간 정책 교류를 통해 한·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일본 정부와 직접적인 협력 채널을 새롭게 열었다”며 “일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수시로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왼쪽 머리뼈는 냉동실에 있어요”, 승무원 출신 유튜버에 쏟아지는 응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누군가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에 세상을 원망한다. 그러나 또 다른 누군가는 절망에 좌절하지 않고 기어이 극복해낸다. 한 승무원 출신 유튜버는 불의의 사고로 왼쪽 머리가 함몰됐다. 그는 실의에 빠지지 않고 긍정 에너지로 삶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우자까’에는 지난 4일 ‘왼쪽 머리 뼈가 없는 저의 하루 일상입니다. 머리 뼈는 냉동실에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14일 오후 5시 현재까지 155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우자까 우은빈 씨는 “지난 1월 27일 승무원 준비생 면접을 가르치러 신나는 마음으로 이동하다가 부주의로 넘어지면서 허리와 머리를 크게 다쳤다”고 고백했다. 이어 “뇌출혈과 뇌부종이 심했다. 허리 골절도 심각했다. 머리를 절개하고 뇌를 들어내서 수술했다. 좌뇌의 5분의 2 정도를 뜯어낸 상황이고, 현재 냉동실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머리는 깨질 듯이 아프다. 이런 고통은 처음이다. 두통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우 씨는 “뇌 전체가 좌측으로 7㎜ 정도 쏠려 있었고, 또 출혈 상태가 심해서 좌측 귀와 코 그리고 신경까지 많이 다쳐 있었다”며 “언어 장애는 필히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수술 이후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공부를 시작했다. 우 씨는 단어 공부 노트를 공개하며 “단어가 부족해진 저의 모습이 너무 충격이었다. 언어치료 워크북을 공부하고 초·중·고등학생이 읽는 책을 10권 넘게 사서 읽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제가 더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현실에 더 감사한 마음이고 앞으로는 분명히 나을 것이라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네티즌은 “큰 뇌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완성도 있게 언어를 구사하고 차분하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위로를 드려야 하는데 위로를 받게 됐다”, “꼭 이겨 내길 바란다”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어도어 측 “부대표 하이브 주식매각=전셋집 때문…흠집 내기 멈추길” [공식](전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어도어 S부대표가 보유한 하이브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을 두고 주가 하락 공모 의혹이 제기되자, 어도어 측이 이를 부인하며 반박에 나섰다. 어도어는 14일 언론에 공식입장을 배포해 “어도어는 하이브가 주가하락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억지 주장과 과도한 경영진 흠집 내기를 멈추기를 바란다. 본 사태를 시작한 것은 어도어가 아닌 하이브”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장대로라면 S부대표는 4월 22일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을 미리 예상하고 주식 950주(약 2억 원 규모)를 일주일 전인 4월 15일 매각한 것이 된다. 어도어 경영진은 당연히 하이브의 감사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S부대표의 해당 거래로 인해 차액은 1,900만 원에 불과하다”며 “부대표는 4월 8일 전셋집 계약을 진행했고, 전셋집 잔금을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이다. 이에 대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이를 두고 하이브는 미공개정보이용 / 시세조종 행위와 같은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느껴질 만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에 되묻는다. 지금 주가하락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상장 직후의 주가 급락, 최고가에서 이루어진 최고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손실회피로 거래소, 금융감독원, 검찰 조사까지 받고 수많은 소액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게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나. 하이브가 이전 입장문에서 표현한 ‘사악함’이 누구에게 적합한 표현인 것인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이날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측근인 S부대표가 하이브의 감사 착수 일주일 전 보유한 하이브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를 민희진 대표 측이 공방이 시작되면 하이브의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S 부대표가 주식을 미리 처분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하이브는 풍문 유포와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S부대표를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 이하 어도어 공식입장 전문. 어도어는 하이브가 주가하락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억지 주장과 과도한 경영진 흠집내기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본 사태를 시작한 것은 어도어가 아닌 하이브입니다. 하이브는 4월 22일 감사 착수와 동시에 그 내용을 대대적으로 언론에 공표하였습니다. 감사 착수와 동시에 임시주총소집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감사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터무니없는 스타일리스트 금품 횡령 주장, 그리고 이번 어도어 부대표의 시세조종 주장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의 하이브의 행보를 보면 어도어 경영진을 흠집 내 해임하려는 악의적인 의도를 명백히 알 수 있습니다. 하이브의 주장대로라면 S부대표는 4월 22일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을 미리 예상하고 주식 950주(약 2억 원 규모)를 일주일 전인 4월 15일 매각한 것이 됩니다. 어도어 경영진은 당연히 하이브의 감사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습니다. S부대표의 해당 거래로 인해 차액은 1,900만원에 불과합니다. 부대표는 4월 8일 전세집 계약을 진행했고, 전세집 잔금을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입니다. 이에 대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이를 두고 하이브는 미공개정보이용 / 시세조종 행위와 같은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느껴질 만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주장한 카톡 내용은 그들의 주장과 달리, ‘아일릿 표절 이슈’가 지속될 경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입니다. 내부 고발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 만약의 경우, 최종적인 방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신고하는 방법, 표절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외부 탄원을 진행하는 방법, 부정경쟁방지법으로 표절이 부당하다는 점을 알리는 방법 등을 고려한 내용입니다. 우습게도, 이 모든 내용은 하이브가 시작하지 않았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안들입니다. 주주간 계약의 불합리함도, 아일릿 표절 사태도, 스타일리스트 및 내부고발로 이슈 제기된 문제점들도 하이브는 내부적으로 사전에 해결할 수 있었던 사안임에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는 정확한 맥락을 설명하지 않은 채 자극적인 단어들을 교묘하게 편집해 거짓 사실로 매일 여론을 호도하며 피로감을 쌓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감사에서 사실관계를 가리기 위한 용도가 아닌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관련 없는 대화를 부분 발췌해 짜깁기 날조하지 마십시오. 이에 어도어의 A부대표는 5월 9일부로 정보제공 및 이용동의 철회 통지서를 통해 철회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계속해서 계열사 직원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가 지속될 시 관계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수 차례 밝힙니다. 뉴진스 컴백이라는 중차대한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오늘 뉴진스가 일본 도쿄돔 팬미팅의 2회차 티켓을 전석 매진시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이브는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의 엉뚱한 흠잡기에 혈안이 되어, 아티스트 홍보에 전념하지 않으면서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있다고 거듭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가 하락의 장본인인 하이브와 달리, 어도어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책임을 다하고자 뉴진스의 컴백 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에 되묻습니다. 지금 주가하락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상장 직후의 주가 급락, 최고가에서 이루어진 최고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도,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손실회피로 거래소, 금융감독원, 검찰 조사까지 받고 수많은 소액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에게 이런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하이브가 이전 입장문에서 표현한 ‘사악함’이 누구에게 적합한 표현인 것인지 스스로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하이브는 모회사로서 본연의 경영활동에 집중하십시오. 또한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태도로 더 이상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다루게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팀 드림

싸이커스, 열도 공략 나선다…8월 日 첫 팬미팅 개최 [공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 13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커스가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팬미팅 ‘싸이커스 퍼스트 팬미팅 : 로디맵 인 재팬(xikers 1st FANMEETING : roadymap IN JAPAN)’을 개최한다. 싸이커스의 일본 팬미팅 ‘싸이커스 퍼스트 팬미팅 : 로디맵 인 재팬’은 8월 1일, 2일 오사카 제프 남바(Zepp Namba)에서, 4일과 5일에는 도쿄 제프 하네다(Zepp Haneda)에서 총 4회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싸이커스가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이들의 매력들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들이 준비되어 있어 현지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싸이커스는 오는 17일 일본 아이치의 센추리 홀에서 진행되는 니혼 TV ‘넥스트 바이럴 아티스트(NEXT VIRAL ARTIST)’에 출연한다. 8월 7일에는 일본 첫 번째 싱글 ‘츠키(루나틱)(Tsuki(Lunatic))’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충격’ 끝까지 아름답지 못했던 이별…’레알 이적 임박’ 음바페, PSG 회장과 다퉜다, 그 이유는?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랑스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PSG)가 아름답지 못한 이별을 맞이했다. PSG 알 켈라이피 회장과 다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와 PSG 나세르 회장은 일요일 경기가 열리기 전 PSG 홈 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다퉜다. 나세르 회장은 음바페에게 왜 이별 여상에 자신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지 물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다. 양쪽 윙어, 스트라이커 자리를 모두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다. 음바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점으로 최고 속력 38km의 엄청난 스피드다. 또한 드리블과 골 결정력은 현재 세계 최고라고 평가 받고 있다.  음바페는 PSG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017년 여름 AS 모나코를 떠나 PSG에 합류한 뒤 음바페는 PSG에서 통산 309경기 255골 95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리그앙 6회 우승 등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손에 넣었고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도 경험했다. 최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월드컵 실버볼, 골든부트를 석권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를 떠난다. 음바페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다. 저는 항상 때가 되면 여러분들께 말한다고 얘기했다. 저는 여러분들께 이번이 저의 PSG 마지막 시즌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제 몇 주 뒤면 이 여정이 끝난다. 이번 일요일에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많은 감정이 든다. 많은 시간 기회를 받은 곳이고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구단,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의 멤버가 돼 영광이었다. PSG는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2022년 여름 음바페는 레알의 노골적인 러브콜을 받았고, 레알 이적과 PSG 잔류를 두고 고민했다.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 음바페는 2+1년의 재계약을 체결하며 파리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거부했고, 자유계약선수(FA)로 PSG를 떠나게 됐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이다. 레알은 이미 등번호 9번을 음바페를 위해 준비했고,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어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받고 5년에 걸쳐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의 사인온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컨펌한 사실이다.  PSG는 이 사실에 분노했다. 음바페가 SNS로 이적을 발표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고, PSG는 음바페의 고별식도 준비하지 않았다. 감정이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음바페는 자신의 리그앙 마지막 홈 경기를 치렀고, 홈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PSG 나세르 회장은 끝까지 음바페에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바로 SNS 영상에서 자신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 때문. 음바페는 영상에서 자신과 함께한 감독들의 이름을 나열한 뒤 레오나르도 전 단장, 루이스 캄포스 현 단장을 언급했는데 나세르 회장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나세르 회장은 13일 열린 툴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음바페에게 다가가 이 사안을 따져 물었고, 음바페와 다툼까지 발생한 것이다. 쉽게 말해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 삐졌다고 볼 수 있다. 끝까지 아름답지 못했던 이별이다. 

콜롬비아 특급이 돌아왔다…모랄레스, P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온스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콜롬비아 특급’으로 PBA서 활약했던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콜롬비아 이중국적)가 PBA 팀리그 드래프트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약 한 시간 동안의 지명 행사 끝에 각 구단은 한 해 농사를 지을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보유 선수 인원이 적은 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최종 순위 역순(포스트시즌 미진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역순)부터 지명 권리를 행사했다. 따라서 지난 시즌 최하위, 최소 보호선수(3명∙하비에르 팔라존, 최성원 김세연)로 리빌딩을 예고한 휴온스가 전체 1순위로 모랄레스를 지명했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선택을 받은 로빈슨 모랄레스는 2019-20시즌 PBA투어에서 시즌 랭킹 18위에 오르는 등 활약했다. 이어 이듬해 TS∙JDX 팀에 입성하며 해당 시즌 김병호(하나카드) 정경섭, 이미래(하이원) 등과 함께 팀을 팀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21-22시즌 개막전을 끝으로 PBA를 잠시 떠났던 모랄레스는 네 시즌만에 우선등록으로 다시 프로무대로 컴백, 또 한번 팀리그 활약을 준비하게 됐다. 이어 역시 3명(서현민, 김예은, 최혜미)을 보호선수로 묶어 드래프트 전체 2순위를 얻은 웰컴저축은행은 돌아온 ‘왼손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지명했다. 필리포스는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 PBA의 ‘초대챔프’다. 당시 결승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와 접전 끝에 우승해 3쿠션 ‘최초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섬세한 샷과 정확한 스트로크가 강점인 필리포스는 프로무대서 세 차례 결승에 올라 2회 우승, 1회 준우승을 기록한 강호다. 지난 시즌 개인 사정으로 잠시 프로무대를 떠났던 필리포스는 이번 우선등록을 통해 다시 PBA로 리턴, 웰컴저축은행의 새 유니폼을 입고 팀리그 무대서 활약하게 됐다.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서도 1,2순위로 지명권을 행사, 각각 차유람과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품었다. 공교롭게도 2라운드서 각 팀의 지명을 받은 두 선수는 친정 팀을 맞바꾸어 이번 시즌을 소화하게 됐다. 2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에스와이는 일본의 ‘젊은피’ 모리 유스케를 지명했다. 3라운드서 휴온스는 이상대, 2순위 하이원은 이번 시즌부터 프로무대 도전장을 던진 ‘튀르키예 신성’ 부락 하샤쉬, 3순위 웰컴저축은행은 김임권을 다시 품었다. 이어 4순위 에스와이는 장가연을, 5순위 크라운해태는 국내파 황형범을 지명했다. 4라운드에서는 휴온스가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챔피언’ 이신영을, 하이원이 전지우, 웰컴저축은행이 김도경, 에스와이가 권발해를 선택했다. 크라운해태는 응우옌득아인찌엔을, NH농협카드와 SK렌터카는 정수빈과 조예은을 지명했다. 4라운드서는 전지우(20) 김도경(23) 권발해(19) 정수빈(24) 등 LPBA 기대주들이 대거 팀리그에 입성했다. 이로써 선수 구성을 마친 각 구단들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팀리그 준비에 돌입한다. 내달 10일에는 프레스센터에서 2024-25시즌 개인투어 개막(6월 중순)을 앞두고 PBA-LPBA투어 미디어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 2024-25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 지명 결과 △1라운드= 로빈슨 모랄레스(휴온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 △2라운드= 차유람(휴온스)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3라운드= 이상대(휴온스) 부락 하샤쉬(하이원) 김임권(웰컴저축은행) 장가연(에스와이) 황형범(크라운해태) △4라운드= 이신영(휴온스) 전지우(하이원) 김도경(웰컴저축은행) 권발해(에스와이) 응우옌득아인찌엔(크라운해태) 정수빈(NH농협카드) 조예은(SK렌터카)

“80%만 발휘해도 되는데, 그 이상을 해준다”…삼성 상승세 이끄는 김영웅의 맹활약에 사령탑도 미소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80%만 발휘해도 충분히 되는데, 그 이상을 해준다.” 물금고를 졸업한 김영웅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13경기 타율 0.133, 2023시즌 55경기 타율 0.187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영웅의 올 시즌 성적은 40경기 46안타(9홈런) 26타점 24득점 타율 0.301 OPS 0.920이다. 시즌 초반 하위 타선으로 나섰지만, 최근 클린업 한 자리를 차지했고 계속해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영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4번 타순에서 중요할 때 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경기할 때 자기 기량을 80%만 발휘해도 충분히 되는데, 그만큼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솔직히 김영웅은 80%가 아니고 그 이상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김영웅의 타격감이 올라온 데에는 노력이 있었다. 박진만 감독은 ”방망이 끝에 손가락을 건 채 타격하면 정타를 맞히기 쉽지 않다. 그래서 잡는 방법을 바꿔보자 했는데, 본인이 ’겨우 내 준비한 것이 있다’고 ’한번 믿어봐 달라’고 했다. 그래서 결과로 보여달라 했는데,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웅이 그런 이야기를 말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다. 성격이 조금 내성적인데, 그 얘기를 하길래 이 정도면 본인이 겨울 내내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하게 됐다. 믿음이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류지혁(2루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오재일(지명타자)-김헌곤(우익수)-강민호(포수)-김성윤(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8경기 5승 1패 46⅓이닝 15사사구 38탈삼진 평균자책점 1.55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7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다섯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손흥민과 함께 맨시티전 닥주전 4명 평가→’토트넘의 훌륭한 영입 증명’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승6무11패(승점 63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8점)에 승점 5점 뒤져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리그 4위팀까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한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남겨 놓은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영국 핫스퍼HQ는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전 선발 출전에 이견이 없는 선수 4명을 선정해 언급했다. 핫스퍼HQ는 손흥민을 포함해 브레넌 존슨, 포로, 스킵이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에 이견이 없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핫스퍼HQ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이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인상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과르디올라가 항상 두려워하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또한 ‘브레넌 존슨은 최근 몇 주 동안 베르너와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명단에 자리잡았고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브레넌 존슨은 올 시즌 큰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지난 맨시티전에선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레넌 존슨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골 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동료들의 부상으로 인해 맨시티전에선 논쟁이 불가능한 선발 선수로 업그레이드됐다. 브레넌 존슨은 토트넘의 훌륭한 영입이자 자산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핫스퍼HQ는 ‘포로는 토트넘에서 가장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포로는 번리를 상대로 골을 터트렸고 경기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활약을 펼쳤다’고 언급한 후 ‘스킵은 왼쪽 윙백으로 스킵이 출전하는 것은 에메르송이 왼쪽 윙백으로 출전하는 것보다 낫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이 5경기에 불과한 스킵을 논쟁이 불가능한 선발 멤버라고 부르는 것은 이상하지만 우도지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은 대체 윙백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브레넌 존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이 맨시티 잡으면 ‘닭’ 문신 새기겠다!”…아스널 전설의 ‘충격 공약’, “아스널이 2위 하더라도, 토트넘이 이기면 안 돼!”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정말 뜨겁다. 한 경기에 쏠리는 시선이 엄청나다.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15일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잔여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다. 왜? 사실상 EPL 우승팀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현재 승점 86점으로 리그 1위다. 승점 85점의 맨시티가 2위.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맨시티가 토트넘에 지면 아스널의 우승이 확정적이다. 반대로 토트넘이 맨시티에 승리를 한다면, 아스널 우승이 사실상 확정이다. 즉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으면, 아스널의 우승을 도와주는 것이 된다.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EPL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과 토트넘, 서로를 경멸하고, 서로가 무너지는 것을 바라는 원한의 관계. 그런데 아스널 전체가 토트넘의 승리를 응원하고 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의 전설적 공격수 폴 머슨이 나섰다. 그는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아스널에서 뛰며 417경기 출전, 99골을 기록했다. 리그 우승 2회를 포함해 총 7회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다.  아스널의 모두가 토트넘의 승리를 바라는 것이 아니었다. 머슨은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아스널이 우승을 하지 않아도 좋으니, 토트넘이 맨시티에 지기를 바랐다. 즉 아스널 우승보다 토트넘 패배를 더욱 원한다는 것이다. 아스널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토트넘을 증오하는 마음이 더욱 큰 것이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공약을 내세웠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는다면, 아스널의 전설이 토트넘의 상징인 ’닭’을 문신으로 새기겠다고 약속했다.  머슨은 아스널이 맨유를 1-0으로 잡은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토트넘에 의지하면 안 된다. 아마도 아스널은 2위를 차지할 것이다. 맨시티가 1위가 될 것이다. 토트넘이라는 팀은 축구 경기에서 이기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안 되는 팀이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이기면 안 된다. 만약 토트넘이 맨시티에 승리를 거둔다면 나는 토트넘의 닭 문신을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이 토트넘에 의지해 우승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나는 공 위에 있는 작은 수탉을 가질 것이다. 나에게 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머슨, 토트넘 훗스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아, ‘더 뉴 EV6’ 사전 계약 개시…3년 전 그대로 ‘가격 동결’

[마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 기아가 3년 만에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전용 전기차 ’더 뉴 EV6(이하 EV6)’의 계약을 1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든 트림의 가격은 부분변경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EV6는 2021년 8월 출시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된 EV6는 약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인 디자인과 84kWh의 4세대 배터리 탑재로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 이밖에도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하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고객이 선호하는 다채로운 편의 사양이 적용돼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강화됐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

[ESG] 오비맥주-산들산들, 여성 위생용픔 1000팩 기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오비맥주는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산들산들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와 손잡고 여성 위생용품 1000팩을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소비자 참여형 매칭그랜트 기부 캠페인으로 이뤄졌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캠페인에 1200명 이상의 소비자가 댓글로 참여해 약 125만원이 모였다. 오비맥주는 이 기부금을 매칭해 동일 금액을 지원해 25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500팩을 구매했다. 또한 소비자가 위생용품을 한 팩을 구매하면 같은 제품 한 팩을 기부하는 산들산들의 일대일 평생 기부 캠페인을 통해 500팩이 더해지면 총 1000팩을 기부했다. 기부된 여성 위생용품은 다문화 가정과 미혼모 가정의 여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따뜻한 하루는 2014년 설립된 외교통상부 소관 NGO 단체로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독거노인을 돕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비자가 기꺼이 동참한 덕분에 기부 규모가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20·20 전략으로 제약·바이오 투자 강화”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투자수익률(ROI) 20%와 영업이익 20% 이상을 얻어낼 수 있는 업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OCI홀딩스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양광 기술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반도체·2차전지 사업에 힘을 쏟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및 첨단소재에 대한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제약·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면서 “말레이시아 법인에 8700억원을 투자하고, 사회공헌을 확대해 인적 교류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제약·바이오 쪽은 전반적으로 많이 미흡했던 만큼 새로운 로드맵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미약품과의 인수·합병 과정에서의 준비 부족도 인정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5월 사업회사인 OCI와 지주사 OCI홀딩스의 기업 분할과 함께 지주사 체제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말 공정위에서 지주사 전환을 최종 통보하고 1월 말 OCI가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지위가 바꼈다.

지오영, 동물 의약품 210만개 공급…3년 연속 성장세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동물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약품 공급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지오영은 180종 동물용 의약품 총 210만개를 국내 동물병원과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 지오영이 취급하는 동물용 의약품은 2021년 100만개에서 2022년 146만개, 지난해 186만개 등 매년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 11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동물의약품 전문기업인 세바 상떼 아니말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가축질병용 의약품에서 반려동물 의약품까지 폭넓은 동물백신과 치료제의 국내 물류를 도맡고 있다. 동물용 백신의 경우 인체용 백신과 같이 온도에 민감해 적절한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 지오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춰 냉장(2~8℃)과 냉동(-20℃ 이하)은 물론 영하 190℃ 이하의 초저온에서 취급해야 하는 동물용 백신까지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온습도 센서를 개발하는 등 콜드체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오영 관계자는 “보관은 물론 마지막 공급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온도를 관리해 동물의 질병예방과 치료를 돕고 고객사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 규모는 농림축산식품부 추산 9557억원으로 추정됐다. 인체용 의약품 시장의 약 3% 수준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증가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2027년까지 1150억원을 투입해 동물용의약품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관련 산업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가축질병은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동물용 의약품을 확보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 1분기 영업익 48.3%↑…”중국·일본 쌍끌이”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에어부산이 중국과 일본 노선을 쌍끌이하며 실적 회복에 청신호를 켰다. 에어부산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722억원과 영업이익 709억원(영업이익률 26.1%)을 기록했다고 14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8%, 영업이익은 48.3%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엔저 현상 지속으로 일본 노선이 에어부산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김해와 인천 양 공항에서 후쿠오카·오사카·도쿄(나리타)·삿포로 4개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은 일본 소도시 여행 트렌드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노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노선 공급을 지난해 동기 대비 15배 수준까지 확대했으며, 상용과 관광 노선이 적절히 포진된 중국 노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동남아 노선 이용객도 증가세다. 에어부산은 지난달부터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4회로 증편했고, 5월부터는 부산~보홀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여행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 전국 서비스네크워크 확대…”2026년까지 340개”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KG모빌리티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에 나선다. 14일 KGM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네트워크 확충은 애프터서비스(AS) 확장 및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속·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 KGM은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프라자 운영자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말까지 총 340여 점포로 네트워크를 늘릴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차량을 구매하신 고객께서 불편함 없이 쉽게 찾아와 차량을 수리할 수 있도록 거점별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모집한다”며 “KGM과 함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전문성 있고 열정 넘치는 사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서비스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운영 가능한 시설 및 환경 등을 갖춘 운영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서비스센터 정비 범위는 소형·종합 정비 2급이상으로 KGM 차량 전담 서비스 정비공장으로 운영해야 한다. 서비스프라자의 경우 전문 정비 3급으로 접수 방법은 KGM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GM은 지난 8일 더 뉴 토레스를 출시한데 이어 코란도 EV, J120(쿠페 모델), 전기차 픽업 O100 등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5년은 KR10, F100 등 신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KGM은 전국에 걸쳐 320여개소의 서비스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진욱·황민우·황민호, 합동 콘서트 성료…풍성한 귀 호강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진욱과 황민우·황민호 형제가 합동 콘서트를 성료했다. 진욱, 황민우, 황민호는 지난 11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2024 진욱 황민호 황민우 김태연 효 콘서트’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 초 초이크리에이티브랩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진욱, 황민우, 황민호는 합동 콘서트로 특급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들의 다채로운 선곡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가 관객들을 매력적인 트로트 세계로 빠져들게 했다. 이날 진욱은 ‘밤열차’, ‘곡예사의 첫사랑’, ‘이력서’, ‘사랑했지만’ 등 명곡들을 자신만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재해석해 열창했다. 또 지난해 TV조선 ‘트랄랄라 브라더스’에서 선보인 ‘땡벌’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진욱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실크 미성이 관객들의 마음을 물들였다. 황민우, 황민호 형제의 솔로와 합동 무대 역시 남녀노소 모두를 즐겁게 했다. 황민우는 지난해 발매한 ‘오빠 (OPPA)’와 더불어 흥겨운 ‘한 판 뜨자’, 무르익은 감성의 ‘영일만 친구’로 귀 호강을 선사했다. 황민호는 ‘용두산 엘레지’, ‘진또배기’, ‘회룡포’를 시원하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불렀다. 두 사람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케미스트리가 돋보인 ‘옆집오빠’ 무대도 환호를 자아냈다. 공연 엔딩에서는 진욱이 ‘빠라빠빠’, 황민우가 ‘못난놈’, 황민호는 ‘아버지의 강’을 각각 선곡해 마지막까지 풍성한 울림을 전했다.

“수영복 입은 거 맞죠?” 이세영, 착시 유발하는 하와이 ‘핫걸’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세영이 큐티 섹시의 정석을 보여줬다. 14일 이세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하와이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세영은 빨간 비키니 수영복을 완벽 소화한 모습이다. 과감한 컬러가 상큼한 미모에 과즙미 포텐을 터트렸다. 이세영은 자연스럽게 묶은 머리로 완벽한 옆태를 자랑하는가 하면, 선글라스 안으로 보이는 인형 미모를 자랑했다. 특히 이세영은 타올에 폭 감기는 작은 체구를 인증하기도 했다. 팬들은 ”미모 무슨 일? 더 예뻐진 듯” ”토끼 공주 완전 핫걸” ”이세영 퍼스널 컬러는 하와이” ”순간 아무것도 안 입은 줄. 깜짝 놀랐어요” ”하와이에서 리즈 찍었다” ”사과같이 예뻐요”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아역 배우 출신인 이세영은 최근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법대로 사랑하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을 통해 많은 사랑받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차기작으로 택한 이세영은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와 합을 맞출 예정이다.

“숨통 트이지 않을까”…한유섬이 돌아오자 사령탑도 대환영, 5번 지명타자 출격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한유섬(SSG 랜더스)이 돌아왔다. 한유섬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콜업,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한유섬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31안타 11홈런 34타점 22득점 타율 0.240 OPS 0.863을 기록 중이다. 한유섬은 지난 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주루 중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0일 동안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복귀했다.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우익수)-김민식(포수)-최경모(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한유섬의 복귀는 SSG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SG 이숭용 감독은 “10일 잘 회복했고 컨디션도 좋게 왔다. 이제 조금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유섬이가 와서 든든한 것이 있다. 유섬이의 빈자리가 많이 티 났다”고 말했다. SSG 선발 투수는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홀드 40이닝 23사사구 34탈삼진 평균자책점 5.6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6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이가 고비를 잘 못 넘기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원석이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선수다”며 ”지금 3년째 선발 기회를 받고 있는데, 본인도 변화를 해야 하고 업그레이드가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프로에서는 그만큼 기회를 받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원석이가 좀 더 독하게 본인한테 화가 나는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노경은과 이로운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노경은과 이로운 모두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더블헤더 2경기 모두 등판했다. 사령탑은 ”(노)경은이와 (이)로운이는 오늘까지 쉬어주기로 했다. 저번 주에 너무 많이 던졌다”며 ”야수에는 (박)성한이가 있다면 투수 쪽에는 (노)경은이가 있는 것 같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존재다. 그 나이에도 불평 없이 늘 어려운 상황에서 잘 던져주고 있다. 자기 관리도 잘하고 후배들도 잘 이끌고 있다. 배영수 코치와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아예 스파이크도 신지 않고 편안하게 쉬게 해주기로 했다. 불펜에서 대기하다가 쉬는 것과 완전히 쉬는 것이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2명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고 전했다.

’65억 FA’ 주전 안방마님이 쓰러졌다…염갈량의 선택은 ‘범바오’→”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범석이한테 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 LG 트윈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LG는 상승세를 탔다.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뒀고, ’엘롯라시코’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 원정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했다. LG는 5연승을 달리면서 순식간에 4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공동 2위인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 0.5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나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LG 안방마님 박동원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것이다. 박동원은 지난 1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회 초 홈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했는데 이때 무릎 쪽에 부상을 입었다. 당시 박동원은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며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다음날 경기에서 박동원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범석이 대신 포수마스크를 썼고 박동원은 대타로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동원은 서울로 올라와 MRI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손상 진달을 받았다. 박동원은 부상으로 약 1주에서 2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박)동원이가 감이 딱 올라왔는데 또 가버렸다. 들어올 때 1~2주 안정이라고 했는데 10일 정도 되면 심한 정도는 아니라 지명타자는 될 것 같고 2주 정도면 충분히 포수도 될 것 같다. 열흘 정도에 맞춰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원의 부상으로 이날 주전 포수마스크는 다시 김범석에게 돌아갔다. 백업 포수인 허도환 카드도 있었지만 염경엽 감독은 과감하게 김범석에게 다시 안방마님 자리를 맡겼다. 김범석은 지난 12일 롯데전에서 주전 포수로 나서 투수들을 잘 리드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이한테는 이제 엄청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니까 이번 기회에 어차피 누군가를 써야 한다면 범석이를 쓰는 게 앞으로 팀을 봐서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과감하게 써볼 생각이다. 송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고 포수에서 블로킹하는 움직임을 봤을 때 포수로서 충분히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순발력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범석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주면 백업 포수에 대한 뎁스가 강해지고 엔트리를 다른 쪽에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조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범석이한테는 한 경기 한 경기를 할수록 큰 경험이 될 것이고 도움이 될 것이다. 웬만하면 범석이를 스타팅으로 내보내고 경기 후반에 (허)도환이랑 활용하려고 한다. 어느 정도 버텨내는지 체력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LG는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지켜낸 경기가 많았다. 김유영을 제외한 필승조는 대부분 무실점으로 LG의 리드를 지켰다. 이우찬, 김진성, 유영찬, 박명근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LG의 필승조 카드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특히 12일 경기에서는 대체 선발 강효종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 투수 6명이 승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아직 만족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100%라고 따지면 지금 한 60%정도다. 이제 좋은 과정으로 가고 있고 롯데전을 통해 이겨내는 힘을 보여준 게 7이닝 이상을 버텨줬기 때문이다. (김)유영이가 좀 흔들렸지만, 유영이와 (김)대현이, (백)승현이가 좋은 과정을 갖고 (정)우영이가 슬라이드 스텝이 조정되면 자원은 많아진다”고 전했따.  이어 ”여기에 이제 (함)덕주가 오게 되면 6월 말 정도면 어느 정도 우리 필승조가 구성이 돼 있고 그때까지 좋은 과정을 거쳐야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그때쯤이면 이제 타격도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타격이 살아난 적이 없어서 타격은 언젠가 올라올 거니까 그러면 이제 우리가 승부를 걸 수 있는 승부처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투수는 ’잠실 예수’ 케이시 켈리. 지난 시즌까지 LG의 1선발을 맡으며 우승에 기여한 켈리는 올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 중이다. 피홈런이 벌써 7개나 될 정도로 장타를 많이 허용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켈리는 잘해야 한다. 전력분석팀과 피칭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실행하면 전 피칭들보다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켈리가 승부처에서 어떤 볼을 던지는지 굉장히 중요한데 구종 가치가 떨어지는 볼을 선택해서 맞는 게 켈리의 문제다. 구속이 올라오지 않는 것은 다음 문제”라고 언급했다. 

‘SON 前 동료’ 결국 아약스 떠난다…’Here We Go’ 기자 컨펌 “이적료 343억+PL 구단들 관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스티븐 베르흐바인(AFC 아약스)이 올 여름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베르흐바인은 아약스의 재정 문제로 인해 여름에 주목해야 할 선수다. 약 2000파운드(약 343억원)의 가격에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아약스는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15승 10무 8패 승점 55점으로 5위를 확정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에서도 탈락했고, 시즌 도중 감독까지 경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설상가상 구단 재정 상태도 좋지 않아 핵심 선수를 팔아야 하는 지경이다. 아약스는 주장인 베르흐바인을 판매할 계획이다. 베르흐바인은 네덜란드 국적의 윙어다. 준수한 스피드와 드리블, 탄탄한 피지컬, 부지런한 오프더볼 움직임, 연계 플레이 등 다양한 툴을 가진 공격수다.  베르흐바인은 아약스 유스팀 출신이지만 코치와의 충돌로 아약스를 떠나 최대 라이벌인 PSV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2014-15시즌 PSV의 유스 시스템을 거치고 2군팀인 용 PSV로 승격했고, 2015년 5월 PSV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후 2016-17시즌부터 본격적인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2017-18시즌부터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8-19시즌에는 에레디비시 33경기 14골 1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고, 2020년 1월 토트넘과 계약을 맺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등장은 화려했다. 베르흐바인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려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019-20시즌 토트넘에서 베르흐바인은 프리미어리그 14경기 3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겨울 이적시장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20-21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베르흐바인은 31경기 1골 3도움으로 전 시즌과 달리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에게 밀려 주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로테이션 자원으로 전락했다.  결국 2021-22시즌이 끝난 뒤 베르흐바인은 자신의 친정팀인 아약스로 이적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베르흐바인은 화려하게 에레디비시에 복귀했다. 40경기 15골 6도움으로 전성기 기량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아약스는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하면서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는 아약스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책임감이 더해지면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베르흐바인은 리그 23경기 12골 4도움으로 아약스가 어려울 때 제 몫을 다했다. 강등 위기에 놓였던 아약스가 5위로 치고 올라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이러한 활약에 다시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이미 한 차례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베르흐바인 영입을 문의한 것이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아약스의 거절로 이적이 무산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아약스는 구단 재정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베르흐바인을 판매해야 한다. 로마노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의 관심 이후에도 여전히 베르흐바인은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 영입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