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일본·태국 등 항공권·숙소 할인

야놀자는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가격 경쟁력을 강조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오는 10일까지 해외 항공권 즉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야놀자 플랫폼의 항공 이용 데이터를 기준으로 일본, 태국, 필리핀, 대만 등 해외여행 인기국가 8개국을 선정해 항공권 예약시 1인당 최대 2만5000원을 바로 할인해준다. 출발일 기준 오는 9월30일까지 한국발 왕복 항공권을 대상으로 한다. 해외숙소 전용 쿠폰도 지급한다. 오는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해외숙소 30% 할인 쿠폰을 선착순 300명에게 발급한다. 투숙일 기준 9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달 말까지 투숙일 기준 6~9월 적용할 수 있는 주요 국가별 해외숙소 최대 10% 할인 쿠폰팩도 제공한다. 제휴카드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시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여름휴가 등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항공과 숙소 예약을 쉽고 합리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면서 “차별화된 인벤토리와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활용해 해외여행 대표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AX 시대 리딩”

최지웅 kt 클라우드 대표가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summit)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한수연 기자 papyrus@ 최지웅 kt클라우드(kt cloud) 대표가 올해 3월 수장에 오른 뒤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대표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로서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술력 담보해 생태계 전반 키울 것” 최 대표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summit) 2024’의 키노트 첫 세션에서 ‘Accelerate AX with Cloud and IDC’를 주제로 AX가 가져온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kt클라우드가 가진 역량으로 AX를 리딩하면서 관련 기술을 공개하고, 업계 생태계에서 이런 기술들로 대용량 클라우드를 만들 때 그 중요성이 커지도록 형태를 바꾸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kt 클라우드가 국내 대표 CSP로서 생태계 전반이 함께 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CSP 간의 경쟁이 아닌 협업을 통해서 업계 전반을 같이 키우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그렇게

재상장 김치코인 폭락…거래소만 이득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며 제멋대로 판단해 재상장한 김치코인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손실이 커지고 있다. 반면 거래소들은 재상장 이슈몰이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이득을 톡톡히 챙겼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코빗에 재상장된 페이코인(PCI)은 보름만에 가격이 50% 가까이 급락했다. 재상장 당일 시가는 420원이었으나 이날 오전 가격은 200원대 초반에 머물렀다. 며칠 늦게 상장한 코인원에서도 페이코인은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말 업비트를 제외한 대부분 거래소에 재상장된 위믹스(WEMIX)도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빗썸 상장 당시 위믹스는 5000원대였으나 지금은 2100원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조정장에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상당수 알트코인이 고점대비 20~40% 가량 가격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들 재상장 김치코인의 하락폭은 훨씬 크다.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는 거래소 발표와 다른 대형거래소의 릴레이 상장 기대감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손실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과 달리 거래소들은 거래량 증가로 큰 이득을 보고 있다. 페이코인을 재상장한 코빗과 코인원에서는 페이코인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거래금액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코인원에서 페이코인 거래대금은 800억원을 넘겨 비트코인

HK이노엔, 중국 사이윈드 주사형 비만치료제 도입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왼쪽)와 하이 판 사이윈드 대표가 ‘에크노글루타이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이 중국 바이오기업으로부터 3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를 도입해 국내 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한다. HK이노엔은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와 GLP-1유사체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GLP-1 유사체는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체내 호르몬인 GLP-1과 유사한 작용을 나타내는 약물이다.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면서 혈당이 조절되는 기전으로 원래 당뇨병 환자에 사용됐지만 당뇨병 치료 환자에서 체중감소 효과를 보이며 비만 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사이윈드에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외에 출시 후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하고,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주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현재 중국에서 제2형 당뇨 및 비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중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혈당강하, 체중감량 효과와 함께 안전성을 확인했다. HK이노엔은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해 제2형 당뇨와 비만 임상3상을

LG CNS·대한제강, 고철에 눈독 들인 까닭

아이모스 직원이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활용해 화물차에 적재된 철스크랩을 판정하고 있다. AI 비전 카메라가 철스크랩을 인식한 뒤 색상을 통해 철스크랩을 10여개 주요 등급으로 구분한다./사진=LG CNS 제공 LG CNS와 대한제강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철 등급을 판정하는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합작법인 ‘아이모스’를 설립했다. LG CNS와 대한제강은 지난 30일 부산시 대한제강 본사에서 합작법인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 대한제강 오치훈 사장, 김범석 아이모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아이모스는 ‘AI 철스크랩 판정 솔루션’을 앞세워 사업에 돌입한다. 고철, 쇠 부스러기 등 철스크랩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철스크랩을 활용하는 전기로 방식은 석탄을 사용하는 용광로(고로) 방식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다. 이 때문에 탄소감축이 화두인 철강업계가 전기로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철스크랩 활용방안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철스크랩은 생철, 중량, 경량 등 등급에 따라 가공∙정제 과정이 달라진다. 아이모스는 AI 비전 카메라를 이용해 △도금과 도색이 안된 파이프 등 가공하지 않은 고품질의 ‘생철’ △대형기계 해체물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거운 ‘중량’

GC녹십자, 실적 턴어라운드 이끌 쌍두마차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GC녹십자가 글로벌과 CMO(위탁생산) 사업을 쌍두마차로 재도약에 나선다. 탄저백신 등 연내 허가가 예상되는 자체 개발 신약은 두 사업군이 이끄는 실적 개선 흐름에 적지 않은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녹십자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예상 30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458억원, 626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7.3%, 81.9%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해 독감백신,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의 판매액이 줄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어 큐레보 등 미국 관계사가 거둔 적자가 영업외손실로 인식되면서 3년 만에 당기순손실 198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의 실적이 올해 다시 뛸 것으로 기대되는 데는 글로벌 사업 부문의 영향이 크다. 녹십자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글로불린 제제인 ‘알리글로’를 허가받고 오는 7월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면역글로불린은 혈액에서 추출한 항체 단백질이 주성분인 약으로 면역체계가 선천적으로 결핍된 원발성 면역결핍증 환자부터 조혈모세포 이식, 항암화학요법 등의 수술이나 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한 환자에게 두루 쓰인다.

불확실성 커진 코인시장…투심 꺾이나

비트코인 반감기 등 호재가 소멸되면서 국내 코인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반감기 등 대형호재로 뜨거웠던 코인 시장이 단기 호재 소멸과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빠르게 식고 있다. 1일 코인마캣캡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등 국내 4개 원화거래소의 4월 마지막주 일거래량은 평균 4조원 정도로 한달새 급격히 줄었다. 4월 첫 주만 하더라도 일 거래량이 많게는 7조원을 넘겼으나 월말로 갈수록 거래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3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더 줄었다. 3월 초중순까지는 일거래량이 평균 13조원을 넘었다. 특히 지난달 6일엔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4대 거래소의 일 거래금액이 26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3월말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10조원을 넘기는 날이 많았다. 김치프리미엄도 점점 하락하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의 코인가격 차이를 나타낸다. 흔히 국내 투자자들의 투심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올해 들어 코인 상승장이 1분기 내내 이어지면서 3월 중순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0%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4월 중순경에는 6%대까지 내려왔고 지난 30일에는 3%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이 10%에서 3%까지 내려왔다는 것은

유한양행, R&D 투자로 영업이익↓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331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331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8.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의약품 사업은 309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생활유통사업은 4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늘었다. 하지만 해외사업과 라이선스 수익이 각각 741억원, 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64.4%씩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수익성 저하는 연구개발(R&D) 투자와 판매관리비 증가 때문이다. R&D 비용은 45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0.4% 늘었고 광고선전비는 217억원으로 26.3%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 변화. /그래픽=비즈워치 1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지난해 12월 렉라자가 기존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에서 1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확대하면서 올해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오는 8월 렉라자 병용요법의 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현재 렉라자의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알러지

네카오 코인 ‘카이아’ 탄생…’라인’과 적극 협력

서상민 클레이튼 이사장(왼쪽),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오른쪽)가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클레이튼(Klaytn)과 핀시아(Finschia)의 통합 메인넷 ‘카이아(kaia)’가 공개됐다. 카이아 체인은 네이버의 메신저 라인이나 라인 프렌즈 IP(지식재산권)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주요 거버넌스 멤버인 카카오와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가이아’와 닮은 ‘카이아’…클레이튼·핀시아 계승 클레이튼과 핀시아 재단은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신규 브랜드 카이아를 공개하고, 동명의 통합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이아의 카이(kai)는 그리스어로 ‘그리고’를 의미한다.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 개발자(빌더), 프로젝트 등 주요 참여자들을 서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리스 신화에서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Gaia)와도 유사한데, 두 재단이 각각 흙(clay)과 나무(finschia)의 이름에서 이름을 따왔던 것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체인의 명칭을 그대로 토큰 티커(가상자산 약자)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조일현 클레이튼 재단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클레이트과 핀시아의 역사를 유지하면서도, 어느

한미약품, 1분기 북경한미 고성장에 ‘깜짝’ 실적

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냈다.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력 품목 매출액이 늘어난 가운데 중국 내 독감 유행으로 호흡기 관련 의약품을 주로 판매하는 북경한미약품이 고성장을 거두면서다. 한미약품은 30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0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224억원의 매출을 거둔 지난해 4분기 이후 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6억원으로 27.9%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68억원을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631억원으로 27.2% 늘었다. 한미약품이 시장 전망치를 넘은 호실적을 기록한 데는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의 역할이 컸다. 중국에서 지난 연말부터 폐렴과 독감이 유행하면서 성인용 진해거담제 ‘이안핑’, 유아용 ‘이탄징’ 등을 판매하는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액이 늘었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했다. 전체 한미약품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78억원, 338억원으로

현대오토에버, 부진한 성적표에 주가도 ‘뚝’

현대오토에버가 30일 증권가 예상을 밑도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 김윤구 사장에게 실적개선이라는 숙제가 던져졌다. 현대오토에버의 1분기 매출은 73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0.5% 증가하는데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으로 17.9% 감소했다. 시장의 눈높이에 못미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현대오토에버의 1분기 매출을 7500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 안팎으로 전망해왔다. 회사측은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이 이월되면서 일시적으로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현대오토에버는 전일대비 5.8% 떨어진 15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SI(System Integration) 부문은 2365억원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 기간 현대차·기아 차세대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과 현대모비스 차세대 서비스부품·ERP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차·제네시스의 미주지역 차세대 CRM(고객관계관리)을 구축하고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에 IT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공급했다.

‘AWS 총판’ 에티버스, 중소기업 DX 엑셀러레이터로 부상

김준성 에티버스 전무가 30일 AWS코리아 본사에서 지난 2021년 체결한 전략적 협력 계약(SCA )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티버스 IT서비스 전문기업 에티버스가 30일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교육 등 다양한 지원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디지털전환(DX)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AWS 국내 총판권을 보유한 에티버스는 지난 2021년 7월 AWS와 전략적 협력계약(SCA)을 체결한 뒤 올해 3월까지 관련 매출이 566% 성장했다.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들은 안정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해 사업 혁신과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에티버스는 파트너사에 AWS 전문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AWS와 정기적인 미팅과 세미나를 주선한다. 그 결과 SCA 체결 이후 에티버스의 파트너사는 160% 늘고, AWS 클라우드를 도입한 기업도 383%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 주요 파트너사로는 LS ITC, 패스트파이브, 스타랩스, CMT정보통신, 클라우드레시피, 티콘시스템 등이 있다. 이 가운데 LS ITC는 AWS로부터 ‘웰아키텍티드파트너(Well-Architected Partner)’ 인증을 받을 정도로 전문적인 클라우드 업체로 성장했다. 티콘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재하는 성과를 거둔 전문 SaaS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대웅제약, 1분기 매출 3000억원 육박…역대 최대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966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2966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으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0.6% 성장한 수치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3358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호실적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가 주도했다. 지난해 1분기 100억원을 갓 돌파한 펙수클루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17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위장약 시장에서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올해 2분기부터 종근당과 펙수클루 공동판매를 시작하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대웅제약의 1분기 실적 변화. /그래픽=비즈워치 글로벌 진출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국내 출시 후 1년 6개월만에 전 세계 24개국에 진출했다. 또 최근엔 중국에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임상을 신청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중국인 50%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뇨병치료제인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최근 엔블로는 글로벌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를

“3분 넘는 상담시간 확 줄인다”…SKT, 통신 특화 AI 나온다

에릭 데이비스 SKT AI 테크 콜라보레이션 담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텔코 LLM’ 설명회에 참석해 텔코LLM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SK텔레콤이 5G 요금제와 공시지원금 등 우리나라 통신 전문용어와 인공지능(AI)의 윤리가치를 학습한 이른바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개발을 6월 중에 완료한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텔코 LLM 설명회를 개최했다. SK텔레콤은 6월 중 한국형 텔코 LLM 개발을 완료하고 향후 글로벌 버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릭 데이비스 SKT AI 테크 콜라보레이션 담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텔코 LLM’ 설명회에 참석해 텔코LLM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에릭 데이비스 SKT AI Tech Collaboration 담당은 “한 개의 범용 LLM으로 통신사들이 하려는 다양한 서비스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통신 데이터와 도메인 노하우에 맞춰 조정하는 미세조정(파인튜닝)과 모델평가를 거쳐 다양한 텔코LLM을 만들고 이를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SKT만의 멀티LLM 전략”이라고

부광약품, CEO 직속 중추신경계 사업본부 신설

부광약품이 조현병,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의 출시를 앞두고 이제영 대표이사 직속의 CNS(중추신경계)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부광약품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사업본부는 조현병,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라투다(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 출시를 앞두고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 본격적인 활동은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본부장은 부광약품의 사업전략과 마케팅을 맡아 온 김경민 상무가 맡는다. 김 상무는 일라이릴리, 오츠카제약 등에서 10여년간 CNS 분야 영업·마케팅을 담당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사업본부 신설을 통해 소수의 CNS 팀을 전체 인원 25명의 영업부로 대폭 확대하고 두 개의 팀이 전국의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라투다 특장점 설명에 주력할 계획이다. 앞서 부광약품의 기존 병·의원 영업부는 CNS 제품 영업 경험이 있는 직원 위주로 영업사원을 보강하고 마케팅매니저 등을 배치했다. 라투다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으로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 등 53개 국가에서 발매되었으며,

이번엔 엔터버튼…김치코인 해킹 ‘한달에 한번꼴’

또 김치코인 해킹 사태가 터졌다. 유통량·발행량 이슈에 잦은 해킹, 사기 연루 등 불미스러운 사태가 잇따르면서 김치코인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기고 있다. 엔터버튼(ENTC) 재단은 지난 29일 새벽 재단 계정이 해킹 당하고 토큰을 도둑맞았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해킹 경로는 사칭 피싱 메일을 통한 재단 업무PC 악성코드 유입으로 파악된다”며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빗썸 거래소 내 피해는 온체인상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저분들의 자산 피해를 막고자 입출금 정지를 요청했다”고 공지했다 엔터버튼을 상장한 빗썸도 “재단이 관리하는 지갑에서 보안 이슈가 발생했으며 토큰 유통 계획과 불일치한 이동이 발생했다”며 즉각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보안 이슈가 발생하면서 엔터버튼은 이날 110원대에서 80원대까지 30%가까이 폭락했다. 엔터버튼은 지난해 3월 빗썸에 처음 상장됐다. 국내 아이돌그룹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관심을 끌었으며 엔터테인먼트 지식재산권(IP)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을 표방한다. 이번 사태로 엔터버튼은 빗썸에서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빗썸은 갤럭시아, 썸씽, 플레이댑 등 해킹이 발생한 김치코인을 모두 상폐했다. 빗썸 관계자는 “엔터버튼도 해킹 사태로 파악된다”며 “앞서

앱티스, 셀비온과 항암 신약개발 나선다

지난 26일 앱티스 본사에서 진행한 ‘차세대 ARC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오른쪽)과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왼쪽)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앱티스 동아에스티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계열사 앱티스가 항체와 방사성을 결합한 차세대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다. 앱티스는 셀비온과 지난 26일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ARC)’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앱티스는 지난해 12월 동아에스티가 인수한 ADC 전문기업으로, 항체 변형없이 위치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AbClick’을 보유하고 있다. 앱티스는 지난 2022년말 론자와 ADC 사업 협력을 체결하며 위치선택적 3세대 링커 기술의 글로벌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앱티스의 독자적인 링커 플랫폼 기술인 ‘AbClick’과 셀비온의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Rap linker’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ARC 신약 개발에 나선다. 특히 강력한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악티늄-225’를

삼바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내달 국내 출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필리부(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를 내달 1일 국내에 출시한다. 삼일제약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라니비주맙)’에 이어 아필리부의 국내 판매와 유통을 전담한다. 아필리부는 안구의 망막 주변에 혈관이 과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원리로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황반변성은 노화 등으로 망막에서 빛을 인지하는 광수용체가 밀집된 황반이 퇴화하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아필리부의 오리지널 약물인 아일리아는 다국적 제약사인 리제네론이 개발한 약물으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한화로 약 17조원에 달한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은 968억원이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연이은 파트너십 체결로 대상질환을 가진 환자분들과 의료현장에서의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히게 되었다”라며 “양사 간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부사장)은 “아멜리부에 이어 아필리부를 삼일제약을 통해 출시함으로써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의약품을 활용한 치료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통한 환자 편익을 지속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산에서 용났다’…전자상가서 출발, 지금은 매출 1.5조

에티버스그룹의 주력사인 이테크시스템이 29일 SG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8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를 받았다. 이테크시스템은 IT컨설팅과 시스템·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하는 곳이다. 삼성SDS·LG CNS·SK C&C가 대기업과 금융회사를 주고객으로 두고 있다면, 이테크시스템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4157억원에 달했다. 이테크시스템 뒤에는 모기업인 에티버스와 든든한 협업관계가 자리잡고 있다. 에티버스는 오라클·시스코·휴렛패커드(HP)·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IT기업과 국내 총판계약을 맺고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단순히 장비를 납품하는데서 끝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에티버스가 AWS 클라우드 솔루션을 중소기업에 판매했다면, 이테크시스템은 이를 구입한 회사를 대상으로 시스템구축과 관리를 해주며 돈을 번다. 자재납품부터 설계·감리·완공 후 유지보수까지 일사천리로 책임지는 형태다. 서울 용산전자 상가에서 출발한 에티버스는 2022년 8월 국보1호인 남대문이 보이는 곳으로 사옥을 옮겼다./이미지=비즈워치 ◇정명철·명천, 형제는 용감했다 에티버스그룹의 출발은 서울 용산 전자상가다.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처방집 뚫었다

셀트리온이 미국의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처방집은 미국 내 약 2200만명의 보험 가입자가 사용하는 익스프레스 스크립트 국가선호처방집(ESI)이다. 셀트리온은 이들 보험 가입자가 보험혜택을 받으며 짐펜트라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에서 수백만 명의 만성질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의 길이 열렸다”며 “미국 환자들에게 짐펜트라의 치료 혜택이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사, 환자 및 보험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짐펜트라는 지난해 10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허가를 받은 세계 첫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다. 현재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직접 미국에서 짐펜트라를 알리는 세일즈 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PBM 뿐만 아니라 의약품구매대형업체(GPP) 등의 다양한 업체와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