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상장 코인 확 줄었다

특정 가상자산 거래소 한 곳에만 상장하고 거래되는 단독상장 코인이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이 코인 시장 혼란의 주범으로 단독상장 코인을 지목하면서 거래소들이 상장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업비트, 빗썸 등 대형거래소는 단독 상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특히 국내업체가 발행하거나 국내에서 주로 유통되는 김치코인의 단독 상장은 아예 없었다. 업비트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9개의 코인을 신규 상장했는데 이달 상장한 옴니네트워크(OMNI)만 국내 원화거래소 중 첫 상장이다. 신생 코인이지만 최근 글로벌 대형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상장됐다. 이밖에 제타체인(ZETA), 빅타임(BIGTIME), 아카시네트워크(AKT) 등은 모두 빗썸 등 국내거래소에 이미 상장된 코인이다. 빗썸도 올해 공격적으로 25개 코인을 신규상장 했지만 대부분 다른 국내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을 새로 올렸다. 피스네트워크(PYTH)는 업비트와 동시에 2월에 상장했고 시아코인(SC), 아이큐(IQ), 온도파이낸스(ONDA) 등도 업비트와 코인원 등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개 이상의 김치코인 상장을 상장하고 위믹스(WEMIX)를 재상장하는 등 공격적상장을 이어갔던 빗썸은 올해는 김치코인을 상장하지 않고 있다. 최근 페이코인(PCI)이 코빗과 코인원에 상장되면서,

JW중외제약, 美 학회서 탈모치료제 전임상 결과 발표

JW중외제약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탈모 치료후보물질인 ‘JW0061’의 전임상결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JW0061은 모발의 성장과 유지에 관여하는 모유두 세포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윈트)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하는 원리의 약물이다. 윈트 신호전달경로는 세포의 증식, 분화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에서 JW0061의 효능을 평가한 시험 결과를 공개한다. 이들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내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2021년 약 10조원 규모이던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매년 8.2%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약 1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비임상 시험에서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기존 탈모치료체를 보완, 대체하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제 美 임상 1상 승인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비만 신약후보물질 ‘HM15275’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식품의약국)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한미약품은 HM15275가 3가지 수용체 작용을 조절해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 질환에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LP-1은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감소를 유도하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을 조절한다. GIP는 GLP-1 작용제의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한다. GCG는 혈당을 조절하고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해 근손실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연구개발)센터장은 “HM15275에는 한미가 인크레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지속하면서 축적한 연구 지식과 노하우들이 집약돼 있다”며 “비만 영역에서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인 차세대 신약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의 비임상 연구결과 4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HM15275의 체중감량 효과와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에서 치료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공개한다.

“스마트폰 배워서 손주들과 그룹콜 해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5가역점에 마련된 우리동네 스마트폰 배움실에서 시니어 모델들이 관계자에게 그룹콜 영상 통화 방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LG유플러스가 시니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자사 매장에서 스마트폰의 다양한 활용법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배움실’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종로 5가 직영점 내 ‘스마트폰 배움실’에서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능교육을 진행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유플러스 종로5가역점에 마련된 우리동네 스마트폰 배움실에서 시니어 모델들이 관계자에게 그룹콜 영상 통화 방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스마트폰 배움실에선 AI 번역기능, 그룹콜 서비스, 스티커를 활용한 사진 보정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배달 어플 사용하는 방법’, ‘택시, KTX, 고속버스 어플 사용 방법’ 등도 익힐 수 있다. 고객 방문 시 전문 상담사가 모니터 화면에 서비스 가이드를 띄우고 함께 설명해준다. 배움실에서 학습한 내용을 본인이 필요할 때 재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 교재도 제작해 배부해준다. 스마트폰 배움실은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 배움실은 ‘LG유플러스 미금역7번출구점’과

지오영, 희귀의약품 공급사업 확대

지오영이 희귀질환 치료제 공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오영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의약품 보관배송 위탁계약을 맺고 한 해 동안 총 9만9582개의 희귀·필수의약품 공급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희귀·필수의약품은 희귀 난치질환 환자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국내 유통이 중단되거나 원활하지 않아 정부가 직접 공급을 관리하는 의약품이다. 지오영은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손잡고 희귀질환 치료제인 ‘에피스클리(에클리주맙)’의 국내 공급도 시작했다. 에피스클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발작성 야간혈색뇨 치료제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다. 지오영이 희귀의약품 공급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희귀의약품 공급시장이 ‘니치버스터(거대 틈새시장)’로 불릴 만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 수는 약 3억5000만명으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과 암 환자를 합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국내 희귀질환 환자 수는 약 8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매년 수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는 글로벌 희귀의약품 시장이 지난해 1680억

[신약 R&D 트렌드]항체에 항체를 더하다

최근 신약 연구개발(R&D) 트렌드가 기존 단일항체 중심에서 다중항체 치료제 개발로 움직이고 있다. 신약 연구개발(R&D) 영역은 전통 제약산업을 이끌었던 합성의약품은 지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크게 백신, 항체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항체치료제는 인체가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에 감염된 후 이에 대항해 만들어 낸 항체 중 특정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을 선별해 만든 치료제다. 표적에 대한 높은 결합력, 체내 안전성, 긴 반감기 등에 특화돼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즘, 암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단일항체 치료제로는 현재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 단일항체 중심에서 다중항체 치료제 개발로 발전하고 있다. 단일항체는 1개 항원에만 작용하지만 단일항체에 2~3개의 항체를 결합한 이중, 삼중항체는 다른 타깃(항원)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쉽게 표현하자면 포크와 숟가락을 하나로 만든 일명 ‘포카락’인 셈이다. 다중항체 치료제는 암 분야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발병 기전이 복잡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중항체 항암제를

5G 상용화 ‘벌써 5년’ 통신사들 관심은 ‘AI’

한국이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이뤄진지 5년이 지났다. 그런데 최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5G와 같은 이동통신보다는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5G 시장이 성숙하는 동안 넷플릭스와 같은 콘텐츠 사업자가 통신 인프라 위에서 활개를 치고, 정부는 통신요금 인하 압박을 거세게 펼치는 상황에서 ‘다른 미래’를 그려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 통신만으로는 한계 통신3사가 AI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은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서부터 예고됐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3사 수장들이 ‘AI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연일 변신을 강조했다. 통신업 자체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실제 통신3사의 실적은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합계는 4조4010억원으로 전년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제자리 걸음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5G 시장은 이미 성숙했고 정부의 수익성 압박도 끊이지 않는 까닭에, 기존 사업만 고집하다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요금압박을 받는 한국전력공사 같은 회사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국내로 돌아온 월드코인…개인정보위 “조사 중”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가상자산 ‘월드코인(WLD)’이 국내 서비스를 재개했다. 홍채정보 인식 기기 오브(orb)를 통한 신규 가입자 유치를 중단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개보위는 월드코인의 민감정보 수집·처리, 개인정보 국외 이전 여부와 관련해 조사 중이다. 6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월드코인재단은 지난달 말 국내서 오브를 통한 홍채 등록을 재개했다. 지난 2월 말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홍채 등록과 신규 월드코인 지급을 중단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현재 여의도, 역삼, 용산, 코엑스를 비롯한 6곳의 매장과 카페에 홍채정보 인식 기기인 오브가 설치돼 있다. 앞서 월드코인재단은 올해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체인파트너스’와 손잡고 오브를 배치하며 홍채 등록을 통한 신규 월드코인 지급에 적극 나섰다. 가상자산 지갑 ‘월드 앱’을 사용해 가상자산을 지급 받으려면 AI(인공지능)가 아니라는 증명이 필요한데, 오브는 이때 홍채정보를 스캔하는 기기다. 홍채를 인식하면 즉시 10월드코인(WLD), 2주마다 3WLD이 지급된다. 당시 오픈AI의 생성형 AI 서비스 ‘소라’ 공개 후 월드코인 가격은 3000원대에서 1만2000원대로 급등했고,

2년만에 ‘우량기업’ 밀려난 위메이드·데브시스터즈

적자에 시달리던 국내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 네오위즈홀딩스가 코스닥 시장 소속부 강등을 겪었다. ‘우량기업’으로 소속을 옮긴지 2년 만의 일이다. 침체된 국내 게임시장에서 중견 게임사들은 여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실적 악화에 ‘우량기업’ 탈락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정기 소속부 심사 결과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를 각각 중견기업부, 벤처기업부로 변경했다. 위메이드와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022년 5월 우량기업부에 승격했으나 2년 만에 기존 소속부로 돌아가게 됐다. 2021년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으로, 위메이드는 ‘미르4’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우량기업’ 지위를 획득했으나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안좋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소속부별 지정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 등으로 분류한다. 우량하고 대표성 있는 기업들로 구성된 우량기업부는 가장 상위 조건을 충족해야만 포함된다. 우량기업부는 △자기자본 700억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이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이면서 자본잠식이 없고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5% 이상이거나 순이익 평균 30억원

[글로벌 바이오워치] 자궁경부암 치료제 ‘티브닥’ 정식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화이자와 덴마크기업 젠맙이 공동개발한 자궁경부암 치료제 ‘티브닥(성분명 티소투맙 베도틴-tftv)’을 항암화학요법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화이자와 덴마크기업 젠맙이 공동개발한 자궁경부암 치료제 ‘티브닥(성분명 티소투맙 베도틴-tftv)’을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진행된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습니다. 자궁경부암 1차 치료 이후 2차나 3차 치료제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티브닥은 원래 미국 씨젠과 젠맙이 공동개발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의약품인데요. 화이자가 지난해 430억달러 규모로 씨젠을 인수하면서 티브닥도 화이자의 손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앞서 티브닥은 지난 2021년 9월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받았는데요. 가속승인은 심각한 질병 치료를 위해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우선 허가해주고 임상3상을 마친 후 정식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이번 FDA의 정식승인은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 50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기반으로 이뤄졌습니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티브닥을 투여받은 환자의 사망위험이 화학항암제 대비 30%

이더리움 ETF 물건너가나…증권성 논쟁 격화

미국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오는 23일(현지시간) 판가름날 예정이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5월 코인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TF 승인 여부를 판가름할 증권성 논쟁이 법정 다툼으로 격화되면서 최종 승인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는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결정난다. 지난해 11월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처음 ETF를 신청했으며 SEC는 현재 심사를 진행 중이다. 반에크 외에도 블랙록, 피델리티 등 총 9개사가 이더리움 ETF를 신청했다. 연초 비트코인(BTC) ETF가 승인나면서 1분기까지만 해도 시장은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최근 SEC가 증권성 이슈를 부각시키면서 투자업계와 전문가들은 5월 승인 가능성을 접었다. 로이터는 최근 시장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이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SEC는 구체적인 우려사항을 명시하거나 관련 내용을 질문하지 않는 등 승인 거부를 암시했다”며 “SEC가 최종 심사에서 승인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단일기업으로 전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중에도 실적은 탄탄했다

한미사이언스가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핵심 계열사와 헬스케어 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냈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202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3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9%, 순이익은 16.4% 각각 성장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0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늘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1분기 매출이 1277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 역시 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하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도매 부문(온라인팜)은 매출 2723억원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22년 한미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후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의료기기, 식품, 건강기능식품, IT솔루션, 컨슈머플랫폼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B2C 사업 부문을 확장 중이다. 또한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HMP몰과 같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과 300여명의 약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의약외품과 건강기능식품, 음료 및 기능성 화장품으로 라인업을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아킬레우스’ 한글판 출시

스마일게이트 게임플랫폼 스토브는 직접 한국어 번역작업을 진행한 역할수행게임(RPG) ‘아킬레우스: 알려지지 않은 전설’을 출시했다./이미지=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게임플랫폼 스토브는 소울라이크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아킬레우스: 알려지지 않은 전설’을 한글 버전으로 단독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용사 ‘아킬레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액션 RPG 장르의 게임이다. 폴란드의 개발사 다크 포인트 게임스가 개발했다. 소울라이크 요소가 포함된 전투 방식과 쿼터뷰 액션 RPG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선보인 스팀에서는 1000개 이상의 리뷰와 함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게임에서는 이용자가 아킬레우스의 역할을 직접 플레이하게 된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요소를 도입했다. 게임 내 적들이 실제 사람처럼 협력하거나 환경적인 요소를 활용해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구사한다. 이밖에 오픈월드 안에서 실감 나는 전투와 개성적인 플레이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는 무기, 아이템, 스킬 조합 시스템 등으로 20시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제공한다.

‘개인정보 유출’ 日 라인야후, 국적 정말 바뀔까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사진=라인 제공 네이버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경영하고 있는 ‘라인야후’의 경영권이 일본 정부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지배구조 재검토 등을 요구하면서다.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에 거듭 보고하고 있으나 지배구조 변경과 관련해선 난색을 표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자사 이용자, 비즈니스 파트너, 직원 등과 관련한 정보가 하청업체 직원의 PC에 무단 접근한 제3자에 의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청업체인데, 회사 PC가 악성코드에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이용자 13만명 가량의 개인정보 30만건 수준이 유출됐으며, 전체 유출 규모는 40만~50만건 수준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출된 개인정보에 은행계좌, 신용카드, 채팅 메시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일본판 카카오톡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회사인 까닭에 현지에서 우려가 높은 것이다. 문제는 라인야후 측이 하청업체를 포함한 회사 전반의 보안 관리·감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구체적 계획을 일본

“회의 기록하고 메일 작성해줘” 삼성SDS의 AI 서비스

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캐퍼스에서 ‘생성형 Gen AI’ 미디어데이’에서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가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전환에 이어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생성형 AI를 접목한 ‘패브릭스'(FabriX)와 ‘브리티 코파일럿'(Britiy Copilot)으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다. “비싼 GPU? 패브릭스는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 삼성SDS는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캐퍼스에서 ‘생성형 Gen AI’ 미디어데이’를 열고 생성형 AI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패브릭스는 기업 내 업무시스템을 생성형 AI와 연결해 임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다. 단 하나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하는 게 아니라, 기업별로 맞춤형 LLM을 통해 업종별로 특화된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다. 챗(chat) 서비스를 통해 업무 관련 내용을 질문하면 관련 데이터를 모아 가장 ‘똑똑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패브릭스는 기업 규모에 따라 온프레미스(구축형), PaaS(서비스형플랫폼),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유나이티드제약, 호흡기 질환 흡입제형 신약 개발 추진

왼쪽부터 고명환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이용철 전북대학교 기도표적치료제 개발 연구소장, 강원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및 유엔에스바이오 대표.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유엔에스바이오는 지난달 30일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전북대 기도표적치료제 개발 연구소와 함께 통합기도표적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병 각각의 전문 기술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호흡기 질환 약물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연구개발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과 기도표적치료제 연구소는 정밀의료 기반 난치성 호흡기계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중 이미 확보한 후보물질을 흡입기를 활용한 고효율 기도표적치료제 흡입제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흡입기를 활용한 호흡기 치료제는 먹는 경구제나 주사제와 달리 폐 부위에 직접 약물이 닿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낮출 수 있다. 흡입기는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인 흡입 디바이스 플랫폼을 활용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국내 순수 기술로 흡입 디바이스, 초정밀 파우더 충전기, 무인자동조립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세종시에 완공한 흡입 치료제 생산 공장은 이미 KGMP(한국

GC녹십자, 1분기 영업손실 150억…적자 심화

GC녹십자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을 냈다. 매출은 다소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폭이 커졌다. GC녹십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568억원, 영업손실 150억원, 순손실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혈액제제와 일반의약품 품목 매출이 줄었지만 전문의약품과 자회사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73억원(2.1%) 늘었다. 하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4억원, 86억원 늘면서 적자가 심화됐다. GC바이오파마USA의 ‘알리글로’ 초기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됐고 지씨셀 등 자회사의 국내외 임상 진행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앞서 GC녹십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지난해 12월 면역결핍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글로블린 제제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 알리글로의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지난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세대 수두백신인 ‘배리셀라주’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수주 준비에 한창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자회사 R&D 비용과 GC바이오파마USA의 판관비 증가로 적자 폭이 커졌다”면서 “하반기에 알리글로의 미국 출시와 혈액제제, 백신 등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GC녹십자웰빙, 건강기능식품 ‘홀로서기’ 돌입

GC녹십자의 자회사인 개인맞춤형 영양 솔루션 기업 GC녹십자웰빙은 건강기능식품사업 담당 자회사 ‘어니스트리’를 2일 공식 출범했다. GC녹십자의 자회사인 개인맞춤형 영양 솔루션 기업 GC녹십자웰빙은 건강기능식품사업 담당 자회사 ‘어니스트리’를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어니스트리는 GC녹십자웰빙이 100% 지분을 소유한 건강기능식품 전문 판매 회사로 지난 2월 물적분할 단행 후 이날 공식 분사했다. GC녹십자웰빙 대표이사인 김상현 대표와 GC녹십자웰빙 HS본부장인 복정인 대표가 어니스트리 공동대표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출범과 함께 어니스트리는 GC녹십자웰빙의 판매 전략 노하우를 인계받고 B2C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판매 전략을 새롭게 수립할 계획이다. 신설된 어니스트리는 우선 주력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고 차후 채널 전용 상품을 개발해 온라인 유통 플랫폼시장에서 영업이익을 확보할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은 분할 후 영양주사제, 에스테틱 사업을 핵심으로 전문의약품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B2B(기업간 거래) 고객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의약품, 주사제 CMO(위탁생산)을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법인 출범은 건강기능식품 판매

‘이젠 문화기업으로’…조폐공사의 변신

한국조폐공사는 대전 유성구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유리공예 국제전 ‘순간으로의 여정(Journey To The Moments)’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는 김헌철·이은경·사토 케이타·아라이 모노리 등 한국과 일본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리공예 작가 7명이 제작한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화폐박물관 개관 이래 유리조형 작품전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봄 햇살에 빛나는 나뭇잎처럼 아름답게 표현된 유리 작품들이 신비롭고 영롱한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며 “유리 작품의 세계로 여행하는 순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제조기업에서 ICT기업·문화기업·수출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단순히 ‘돈만 만드는 곳’이 아닌 돈 이외에 국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제품을 제조해 국민생활에 편의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조폐공사는 ‘BTS 데뷔 10주년 기념메달’을 비롯해 ‘손흥민 기념메달’, ‘반가사유상 기념메달’,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 등 스포츠·종교·게임

동아쏘시오, 1분기 매출 3천억…자회사 성장에 ‘방긋’

동아쏘이오홀딩스는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액 3049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계열사 동아에스티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반면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쏘이오홀딩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049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수석 공장 이전과 동천수 신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 연결 대상 주요 자회사로는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 등이 있다. 동아제약은 1분기 매출액 1585억원(전년 동기 대비 11.6%↑), 영업이익 194억원(6.5%↑)을 달성했다. 박카스, 일반의약품, 생활건강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외형 성장을 이루면서 호실적을 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1분기 실적 변화. /그래픽=비즈워치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액 916억원, 영업이익 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2억원, 13억원 늘었다.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액은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5% 늘었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