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이승우 멀티골로 전북 현대 꺾고 짜릿한 역전승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수원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놀라운 역전극을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는 이승우의 멀티 골에 힘입어 3-2로 전북 현대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 전북 현대는 문선민의 왼발 슈팅으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페널티킥에서 박

[MD현장인터뷰] ‘추가시간의 강자’ 포항이 극장골을 먹었다…박태하 감독이 느낀 허탈함, “반대로 당하니 심란하네요”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오히려 당하고 나니까 마음이 심란하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전반 12분 만에 홍윤상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홍윤상은 허용준과의 2대1 패스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오른발 인사이드로 득점했다. 포항이 승점 3점을 따낼 것 같은 상황. 그러나 그 기대는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후반전 추가시간 제주는 세트피스 한 방으로 포항을 무너뜨렸다. 왼쪽에서 날아온 정운의 코너킥을 이탈로가 프리헤더골로 연결했다. 포항은 추가 득점을 위해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안방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올 시즌 90분 이후에만 7골을 기록하며 많은 승점을 가져왔다. 7골 중 4골이 무려 결승골. 비길만한 경기에서 극장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따낸 경기가 무려 4경기였다. 그러나 이날은 오히려 제주에 극장골을 얻어 맞으면서 승점 2점을 잃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박태하 감독은 ”일단 오늘 좋은 경기를 했는데 승점 3점이 아닌 1점에 통감한다. 그 원인은 추가 득점에 실패가 가장 크고 오히려 우리가 추가 시간에 득점을 하고 많은 승점을 쌓았는데 오히려 당하고 나니까 마음이 심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오늘 추가 득점에 대해서 선수들과 조금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더 강한 팀이 되려면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기회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이날 포항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가 굉장히 많았다. 전반 20분 홍윤상의 1대1 찬스, 전반전 추가시간 허용준의 슈팅 등 추가 득점의 찬스를 맞았지만 포항은 끝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박 감독은 ”일단 지금은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굉장히 아쉽고 결과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게 있을 것이다. 저도 마찬가지고 지금 영상을 보면 선수들은 자기가 얼마나 욕심을 부렸는지 화만 날 것이다. 전체적으로 진정이 되고 나면 이런 상황에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자연스럽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슈팅을 기회가 되면 많이 시도하라고 지시했는데 옆에 좋은 자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슈팅을 가져갔다. 선수들은 경기를 잘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부분을 볼 수 있었고 찬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좋은 장면을 만들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걸 많이 보고 선수들이 지나간 일은 빨리 잊는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포항은 마지막 20분여 정도를 남기고 아예 라인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까지 촘촘하게 내려섰다. 그 결과 제주에 많은 크로스를 내줬다. 이때마다 센터백 이동희와 전민광의 헤더 클리어링으로 위기를 넘겼지만 결국 세트피스에서 한 방을 내준 것이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가 흘러가다 보니 선수들이 뒤로 물러섰다. 대형을 유지하고 충분히 제공권에서 밀리는 상황이 아니었다. 내가 크게 지시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오히려 킥을 하게 되면 수비가 편하다. 그래서 나는 그냥 놔뒀다. 결정적으로 마지막 세트피스는 마크맨을 놓치는 집중력 저하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무승부에도 포항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같은 시간대에 열린 울산 HD와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울산이 2-1로 리드하다가 후반전 추가시간 김태현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포항은 승점 25점으로 2위 울산에 승점 1점 차로 앞섰다.  박 감독은 ”지금 순위는 아무 의미 없다. 저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순간적으로 잃으니까 기분이 묘하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도 비슷한 생각이 들 것 같다. 마음이 굉장히 쓰라리다. 물론 신경을 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경기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소통을 하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MD현장인터뷰] “지쳤다고 빼줄 수 있는 상황 아냐…프로라면 이겨낼 것” 학범슨, 애제자에게 의도치 않은 혹사 예고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이탈로를 지쳤다고 빼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전반전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12분 포항이 홍윤상의 선제골을 앞세워 앞서갔다. 제주는 볼점유율을 57%을 기록하고도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 세트피스에서 포항에 결정적인 한 방을 먹였다.  후반 45분 제주는 코너킥을 얻어냈다. 정운이 코너킥을 처리하기 위해 볼을 잡았다. 정운의 코너킥이 이어졌고, 이탈로가 수비수를 제쳐내고 프리헤더슛을 날렸다. 이탈로의 슈팅은 골대를 한 번 맞은 뒤 황인재 골키퍼의 얼굴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승점 1점을 따내며 4승 2무 6패 승점 14점으로 8위 자지를 유지했다. 승리를 했다면 최대 6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었지만 제주 입장에서 선두 포항 원정에서 거둔 승점 1점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  김학범 감독은 ”적지에서 1-0으로 끌려가다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비겼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승점 1점을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고 있다가 마지막에 골을 넣은 건 고무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대비책을 갖고 있어서 될 건 아니었다.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 유지하라고 말했는데 계획이 있지는 않았고 선취골을 일찍 먹으면서 경기에서 끌려갔다. 아직 포항을 덜 괴롭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과감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선발로 투입됐던 지상욱과 탈레스를 빼고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를 투입했다. 또한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김정민을 빼고 센터백 홍준호를 투입해 임창우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공격수 서진수를 빼고 그 위치에 미드필더인 한종무를 투입하고 공격수 안태현을 빼고 전성진까지 투입했다. 이상할 법한 교체였지만 결과적으로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 번 만들어냈다.  김 감독은 ”빠른 교체는 아니였다. 그 계획은 어차피 교체 카드가 있어야 하니까 바꾼 것이다. 아주 적절한 타이밍의 교체였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현재 팀 상황이다. 전문 포지션 선수가 아니어도 불가피하게 당분간은 그렇게 경기를 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역시 팀을 구한 것은 이탈로였다. 이탈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로는 곧바로 제주에 녹아들었다.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더니 12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다. 김학범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탈로에게 고맙다고 말할 정도였다.  김학범 감독은 “보시다시피 많이 지쳐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방법이 없다. 있는 그대로 해야 되기 때문에 지쳤다고 빼줄 수 없는 상황이 아니다. 프로페셔널이다 보면 충분히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MD현장리뷰] 오늘은 ‘태하드라마’ 아닌 ‘학범슨드라마’…’홍윤상 선제골→이탈로 극장골’ 포항·제주,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포항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22세 이하(U-22) 자원인 홍윤상이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얻어맞아 아쉽게 빛을 발하지 못했다.  포항은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포항은 황인재-완델손-전민광-이동희-신광훈-조르지-오베르단-한찬희-김인성-홍윤상-허용준이 선발로 출전했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동준-정운-송주훈-임창우-김태환-김정민-이탈로-안태현-탈레스-지상욱-서진수가 먼저 나섰다.  ◆ ’U-22 자원’ 홍윤상 선제골…전반전은 포항이 리드 먼저 포문을 연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전반 13분 U-22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홍윤상이 선제골을 넣었다. 허용준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깔끔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러 득점했다.  이후 흐름은 제주에 넘어왔다. 선제골 이후 제주가 계속해서 포항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는 포항이 맞이했다. 이번에도 홍윤상이었다. 전반 20분 홍윤상은 후방에서 완델손의 스루 패스를 받아 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수비수를 한 명 제치고 슈팅한 공이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2분에는 완벽한 2대1 패스로 제주 수비 라인을 허물어뜨렸다. 완델손이 왼쪽에서 볼을 잡은 뒤 중앙에 위치한 김인성과 2대1 패스를 시도. 골키퍼와 곧바로 1대1 찬스를 맞았다. 완델손은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반 43분 제주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날린 지상욱의 슈팅은 황인재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이탈로가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 추가시간 포항도 결정적인 찬스를 한 번 더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허용준이 김인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주 수문장 김동준의 발에 걸리며 득점이 무산됐다. 결국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2장의 교체카드 쓴 양 팀…제주의 극적인 동점골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2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포항은 허용준과 조르지를 빼고 백성동과 이호재를 동시에 투입했다. 제주도 공격수를 교체했다. 헤이스와 유리 조나탄을 투입하고 지상욱과 탈레스를 바꿔줬다.  먼저 교체 효과를 본 팀은 포항이다. 포항은 후반 1분 한찬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타이밍을 맞춰 잘 뛰어나온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완델손은 돌파에 이은 왼발슛까지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제주는 경기가 풀리지 않는 듯 다시 한번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수비 쪽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0분 김정민을 빼고 홍준호를 투입했다. 이 교체로 인해 임창우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서고 홍준호가 센터백을 맡았다.  포항도 교체로 맞불을 놓았다. 후반 12분 한찬희를 빼고 김종우를 투입했다. 후반 15분에는 김인성을 빼고 슈퍼조커 정재희를 투입했다. 정재희는 올 시즌 7골 중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4골을 넣었을 정도로 후반전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20분 포항은 다시 한번 교체 투입 효과를 봤다. 김종우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송주훈의 볼을 몸싸움으로 뺏어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김종우의 슈팅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고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전 막판 양 팀의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후반 36분 제주는 오른쪽에서 올린 김태환의 크로스를 유리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황인재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8분 포항은 정재희가 한 차례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제주는 후반전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세트피스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넘어온 코너킥을 이탈로가 헤더슛으로 연결. 이탈로의 헤더슛은 골대에 맞은 뒤 황인재 골키퍼 얼굴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추가시간 포항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김동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이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 리그 첫 골 신고한 홍윤상…U-22 자원→주전으로 성장 기대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홍윤상의 선취골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홍윤상은 제주도 출신이다. 어렸을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유명했는데 탐라 유소년 FC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포항 유스팀에 영입돼 포항으로 전학을 갔다.  홍윤상은 어려서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연령별 대표에도 다수 소집됐다.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에이스 번호인 10번을 달았으며 최근에는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도 참가했다.  고등학교 시절 포철고에서 활약했고 2021년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홍윤상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Vfl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리그의 장크트푈텐, FC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났고 2023년 7월 K리그1 포항으로 돌아왔다.  U-22 자원이었던 홍윤상은 포항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다. K리그1 11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을 합쳐 총 16경기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7경기에 출전해 포항의 주전 자원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득점이 없었다는 것이다. 마침내 홍윤상은 12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렸다. 멀티골과 멀티 공격포인트까지 기대할 수 있었지만 아쉬운 판단력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서는 한 골에 그쳤다.  홍윤상은 제주전에서 후반 27분 김동진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 팬들은 홍윤상을 위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젊은 자원인 만큼 포항은 홍윤상이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면 공격 뎁스를 늘릴 수 있고 U-22 룰을 위한 좋은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MD현장] “포항의 딸이 또 찾아왔습니다”…’1대 현역가왕’ 전유진, 포항 스틸야드 방문→시축-하프타임 공연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포항의 딸 전유진이 포항 스틸야드를 찾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러스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특별한 시축이 이벤트가 진행됐다. 바로 포항의 딸 전유진이 시축자로 나선 것이다.  포항 구단은 지난 9일 ”12일 경기는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DAY’로 홈경기를 진행한다. ‘포항시민과 함께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DAY’에 걸맞게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내에서 ‘포항이 낳은 트롯 요정’ 전유진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이 펼쳐진다”고 밝힌 바 있다.  전유진은 2006년생의 17살 가수다. 첫 번째 영상인 제19회 포항해변전국가요제 무대에서 첫 방송 활동을 가졌고, ’KBS 노래가 좋아: 트로가 좋아 특집’에 출연해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전유진은 이때 1회 우승 및 결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내일은 미스트롯2에도 출연했고, 현역가왕에서는 1대 현역가왕에 오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전유진이 포항 스틸야드의 찾은 이유는 하나. 바로 포항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도 전유진은 포항동성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날 전유진은 하프타임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 앞서 전유진은 ”안녕하세요. 1대 현역가왕 포항의 딸 전유진입니다. 오늘 지난해에 이어 하프타임 공연에 서게 됐는데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전유진은 첫 곡으로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고, 두 번째 곡으로 ’영일만 친구’를 선택했다. 전유진은 노래가 끝난 뒤 미리 준비한 친필 사인공 5개를 관중석을 향해 날리면서 관중들과 함께 호흡했다. 포항의 딸인 만큼 관중석의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최근 축구장에는 가수들이 찾아 하프타임 공연과 시축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지난 시즌 FC서울은 가수 임영웅을 초청해 6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4만 5000여 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이날 관중 기록은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올해에도 하프타임 공연이 이미 한 차례 펼쳐진 바 있다. 지난 3월 30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현대가 더비에서는 ’월드스타’ 싸이가 하프타임 공연을 펼치면서 전주성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포항은 지역 출신의 가수인 전유진을 2년 연속 경기장에 초대하며 포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유진 양이 하프타임 공연을 마친 뒤 현재 경기는 후반전이 진행 중이다. 전유진 양의 응원을 받은 듯 포항이 1-0으로 리드 중이다.

[MD현장인터뷰] ‘학범슨’ 선택은 ‘3골’ 유리 대신 ‘0골’ 서진수→”훈련 정상 소화 못했다…이탈로에게 고마워”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유리는 현재 몸이 좀 불편한 적도 있어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올 시즌 초반 1라운드 로빈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제주는 ’학범슨’ 김학범 감독을 선임, 이적시장에서 13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바쁜 겨울을 보냈다. 그러나 1라운드 로빈 성적은 8위. 7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무려 4연패 늪에 빠졌다. 다행히 이날 경기를 앞두고 펼쳐진 대구FC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며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김학범 감독은 ”분위기는 똑같다. 져도 그렇고 이겨도 그렇고, 분위기가 졌다고 해서 다운되는 것도 없다. 그래서 들뜨는 것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를 최선을 다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또 새로운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제주의 상대는 K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항이다. 포항은 현재 K리그1에서 개막전을 제외하고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1위에 올라있다. 이달 열린 2경기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분위기가 최고조라고 할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상대는 10경기 무패다. 포항은 일단 홈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런 마음 가짐이 꽉 차 있는 것 같고 그게 오랫동안 누적돼서 내려왔다. 팀의 전통이라고 봐야 한다. 경기장 분위기도 다른 구장하고 다르게 아담하게 눈에 들어온다. 그런 점이 유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항은 변하지 않았다. 저 멤버, 저 패턴, 구성 다 그대로 갖고 왔는데 우리는 좀 많이 변화가 있다. 그래서 사실은 쉽지 않은 경기인데 우리는 어떻게든지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 얼마만큼 포항 선수들을 괴롭힐 수 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주는 부상자가 많다.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 자원에 조인정, 김재민, 한종무, 백승현 등 22세 이하(U-22) 자원이 무려 4명이 포함됐다. 선발 라인업에는 지상욱이 이날 경기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은 ”여러 가지 전술 문제, 22세 이하 자원 활용 문제 등 여러가지가 복합됐다. 나름대로 훈련장에서나 이런 가능성을 봤다. 지금 보시다시피 22세 자원이 5명이 들어와 있다. 있는 선수들을 다 짜내서 왔다”고 언급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유리 조나탄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서진수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고, 지상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탈로는 포항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12경기 전 경기 출전이 확정됐다. 헤이스를 대신해 이날 경기에서는 탈레스가 나선다.  김 감독은 ”유리는 현재 몸이 좀 불편한 적도 있어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그런 부분도 생각해서 기용했다. 여러 가지로 어차피 경기장에 나올 거니까 어떤 선수가 나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 것이다. 지금 이탈로는 김정민하고 나가는데 그나마 미드필더에서 채워주니 고맙다. 이 선수마저 없으면 우리는 미드필드 붕괴 현상이 생길 것이다. 그런 게 지금 제일 운영하는 데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라운드 로빈에서 양 팀의 맞대결은 포항이 웃었다. 포항은 제주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두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학범 감독은 ”그것도 능력 싸움이다. 그것도 실력이다. 어차피 휘슬 울릴 때까지 집중력을 갖고 하는 팀이 이긴다고 본다. 오늘도 그런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MD현장인터뷰] ‘후반전 막판에 더 강하다’…K리그 ‘흥행수표’ 포항의 태하드라마→박태하 감독 “건강에 안 좋지만 인내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건강에 좋지 않지만 인내해야 한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1라운드 로빈 결과 승점 24점으로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을 지키고 있다. 1라운드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0-1로 패배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지지 않으며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열린 강원FC, 전북 현대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2연승. 리그에서는 최소 실점(8실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도 갖추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유일한 한 자릿수 실점을 유지 중이다.  박태하 감독은 ”아무래도 1라운드 로빈 끝나고 선수들이 거기에 도취돼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저 자신부터 경계를 해야 하고 시즌 중이고 물론 순위도 제일 위에 있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2라운드는 상대가 대비를 하고 나와 더 어려울 것이다. 우리도 상대에 따라 팀을 강하게 만들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포항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후반전 막판의 집중력이다. 재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넣은 골은 총 7골. 그중 결승골은 무려 4골이다. 승점 1점에 그칠 수 있었던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점 3점을 따낸 것이다. 포항이 올 시즌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팬들은 ’태하드라마’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박태하 감독은 ”그거는 선수들의 의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의지,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것이다. 중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얻는다는 그런 메시지를 알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다는 그런 부분에서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싶다. 이게 우리가 결과를 내는 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 근데 인내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오는 거, 어떤 상황이라도 저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독려하는 게 제 역할이다. 또 그런 부분에 결과를 가져온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좋은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항의 상대는 제주. 이미 포항은 1라운드 로빈에서 제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3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은 후반전 추가시간 두 골을 넣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번도 사실 내려섰다가 역습 형태였는데 오늘도 비슷한 형태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저희들은 제주가 지금 부상자도 많고 이런 부분이 우리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데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해이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항상 똑같은 제주라는 팀 외적인 다른 걸 보지 말고 일단 우리가 경기를 하면서 쉬운 상대는 항상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박 감독은 과감하게 정재희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재희는 포항이 후반전 막판 기록한 7골 중 4골을 책임졌다. 지난 10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정재희는 올 시즌 7골 1도움으로 리그 득점 3위에 올라있으며 벌써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무려 3번이나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박 감독은 ”정재희는 후반전 조커로 생각을 하고 있다. 백성동, 이호재, 정재희는 후반전에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MD현장라인업] ‘득점 3위’ 정재희 벤치 스타트→’학범슨’의 최전방은 서진수…포항-제주, 12R 선발 명단 공개

[마이데일리 = 포항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최다 득점자 정재희가 벤치에서 출발한다.  포항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근 포항은 상승세를 탔다. 포항은 이달 열린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개막전 ’동해안 더비’ 라이벌 울산 HD에 패배한 뒤 무려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K리그1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의 뛰어난 전술적인 능력도 돋보인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 시즌 포항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김기동 감독의 후임으로 포항에 입성하며 많은 우려를 샀지만 후방 빌드업, 전방 압박을 활용한 전술로 포항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빈자리에 대한 우려도 모두 없어졌다.  특히 후반전 막바지의 집중력은 리그에서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현재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넣은 골은 총 7골. 그중 결승골은 무려 4골이다. 승점 1점에 그칠 수 있었던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점 3점을 따낸 것이다. 포항이 올 시즌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팬들은 ’태하드라마’라는 별명까지 붙여줬다.  태하드라마의 주인공은 단연 정재희. 정재희는 포항이 후반전 막판 기록한 7골 중 4골을 책임졌다. 지난 10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정재희는 벌써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무려 3번이나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포항은 정재희를 후반전 조커로 아껴 놓았다. 정재희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포항은 황인재-완델손-전민광-이동희-신광훈-조르지-오베르단-한찬희-김인성-홍윤상-허용준이 먼저 나선다.  반면 포항에 비해 제주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학범슨’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제주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만 13명. 스쿼드를 김학범 감독이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시즌 출발은 매우 좋았다. 제주는 개막 2경기에서 1승 1무 승점 4점을 따내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라운드를 기점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제주는 FC서울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더니 포항과의 맞대결에서도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4월 초 제주는 다시 2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어느 정도 회복하는 데 성공했지만 7라운드부터 무려 4연패 늪에 빠지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다행히 포항 원정을 떠나기 전 제주는 다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이번 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제주는 이날 경기에서 측면 수비수 김태환의 활약이 중요하다. 김태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을 떠나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환은 10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있고, 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됐다.  제주는 김동준-정운-송주훈-임창우-김태환-안태현-김정민-이탈로-탈레스-지상욱-서진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최전방 공격수 유리 조나탄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MD현장] “부모님 욕 참을 수 없었다, 잘못된 행동 반성” 백종범이 도발한 이유…인천 서포터스 ‘물병 투척’에 아찔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백종범(FC서울)이 물병 투척 새태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4승 3무 5패 승점 15가 됐고, 인천은 승점 3승 5무 4패 승점 14에 머무르게 됐다. 우중 혈투였다. 선제골은 인천이 가져갔다. 전반 36분 코너킥에서 무고사의 득점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이후 경기를 주도했으나 전반 막판에 변수가 생겼다. 제르소가 최준과의 경합 상황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얼굴을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다. 인천 선수들과 팬들은 거센 항의를 했다. 결국 서울은 후반전에 승부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윌리안이 후반 3분과 17분에 각각 오른발과 왼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문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 발생했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승리 후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세레머니를 했다. 이에 분노한 인천 팬들은 그라운드를 향해 물병을 투척했고 기성용이 물병에 급소를 맞기도 했다. 인천 선수단을 비롯한 스태프가 인천 팬들을 향해 자제할 것을 요구했고 혼란 끝에 상황이 종료 됐다. 경기 후 만난 백종범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점을 딸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충돌 상황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부터 인천 팬들이 손가락 욕과 부모님 욕을 했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 선수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으나 인천 서포터스쪽을 보고 포효를 했다. 저도 처음 겪는 상황이었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애겠다”고 했다. 이어 “경기 후 인천 골키퍼인 (이)범수 형이 이런 상황은 골키퍼에게 숙명이라고 해주셨다. 저도 처음에 흥분해서 그런 상황이 나왔는데 죄송하다고 했다. 또한 김동민 선수에게도 미안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백종범은 23세 이하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른 후 서울로 복귀해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백종범은 “순위가 좋은 위치가 아니다. 승점을 쌓기 위해서는 골키퍼가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실수 없기 경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비가 많이 왔는데 팬들이 정말 많이 와서 응원을 해주셨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할 테니 많이 와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라스트 미닛 7골’→포항 선두 이끈 ‘태하드라마’…’학범슨’ 제주 상대로 ‘3연승+11G 무패’ 도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박태하 감독 체제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포항은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제주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포항의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포항은 현재 7승 3무 1패 승점 24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포항은 울산 HD와의 개막전 ‘동해안 더비’ 패배 이후 리그에서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달 열린 2경기에서는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특히 올 시즌 포항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후반전 막판 집중력이다. 포항이 올 시즌 후반전 추가시간에 넣은 골은 무려 7골. 그중 결승골이 무려 4골이다. 무승부로 끝날 뻔했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오며 승점 3점을 따냈고, 그 결과 현재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포항의 원동력은 박태하 감독의 뛰어난 전술에 있다. 박태하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강조하면서 때로는 수비 뒤 공간을 향한 롱패스도 적절하게 혼합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공격진은 높은 위치에서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해 상대가 빌드업을 원할하게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준다. 박태하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은 김기동 감독(現FC서울)의 이탈로 인한 팬들의 걱정을 종식시켰다.  핵심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공격진에서는 정재희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정재희는 올 시즌 K리그1 9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항이 후반전 추가시간에 기록한 7골 중 4골이 정재희가 기록한 득점이다.  여기에 정재희는 지난 1일 열린 강원FC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컨디션이 최고조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강현무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는 황인재, K리그1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동희의 활약 등 다양한 곳에서 포텐이 터졌다.  제주 역시 올 시즌 김학범 감독을 선임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적시장에서도 총 13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출발도 산뜻했다. 제주는 강원과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대전 하나시티즌에 3-1로 승리하며 2경기에서 승점 4점을 따냈다. 그러나 3라운드를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제주는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더니 포항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도 0-2로 패배했다. 4월 초 다시 2연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지만 7라운드부터 4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에는 다행히 어느 정도 분위기를 회복했다. 제주는 지난 6일 홈에서 열린 대구FC와의 11라운드 경기에서 김태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순위도 8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이번 경기에서 제주가 만약 승리를 거둔다면 최대 5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제주의 핵심 선수는 바로 유리 조나탄이다. 조나탄은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고, 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도 2번이나 선정됐다.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무려 5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이다.  리그에서 최저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최전방에서 방점을 찍을 조나탄의 한 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원에서는 현재 이탈로가 11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실점을 줄여야 한다. 현재 제주는 11경기에서 무려 16실점을 내줬는데 골득실은 -5다.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웃었다. 포항은 지난 3월 30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2골을 넣어 승리했다. 당시 포항은 정재희와 백성동이 후반전 추가시간 2분과 6분에 연속골을 터트렸다. 

“사우디의 충격적 민낯! 리그 관중 445명”…연봉 2956억 호날두-벤제마 등 스타들만 배부른 리그, “정말 난감한 상황”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축구의 ’충격적인 민낯’이 또 공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정상급 리그 발전을 표방하며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수집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슈퍼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입성했다. 이를 주도하는 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투자 기금 ‘PIF(Public Investment Fund)’다. 그들의 자산 규모는 무려 3430억 파운드(580조원)다. 호날두와 벤제마에게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956억원)를 줄 수 있는 이유다. 그런데 이런 천문학적인 투자에서 흥행은 참패하고 있다. 슈퍼스타들을 영입했지만 평균 관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와 벤제마와 같은 스타들만 배부른 리그라고 할 수 있다. 스타들만 역대급 돈을 벌고, 리그 성장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간이 갈 수록 리그 경쟁력은 떨어지고 있다.  결정적인 장면이 지난 달 포착됐다. 지난 4월 10일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파이하와 알 오크두드의 경기에서 관중 294명이 들어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또다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저조한 관중 수에 시달리고 있다. 294명이라는, 정말 당황스러운 관중 수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호날두가 왔고, 이어 많은 스타 선수들이 중동으로 몰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티켓 판매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경기장에 온 관중 294명이 최소 관중이 아니다. 놀랍게도 지난 9월에는 281명의 관중이 들어온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충격적인 일이 또 벌어졌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알 페이하와 알 파테의 리그 경기에 참석한 관중은 445명이었다.  ‘데일리 스타’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라이벌 팀의 대결을 보기 위해 445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 한심한 관중 수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매우 당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 페이하와 알 파테의 경기는 2-2로 비겼다. 리그 6위와 7위의 경기였다. 이 경기를 보기 위해 킹 살만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는 445명의 팬이 모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낮은 관중 출석률로 고통 받고 있다. 정말 난감한 상황이다. 알 페이하는 지난 9월 관중 281명을 기록한 바로 그 팀이다”고 덧붙였다.  저조한 흥행에 사우디아라비아 체육부 장관은 “관중들의 낮은 출석률은 아직 초기 단계라서 그런 것이다. 지금 기초를 다지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관중을 가지게 될 것이다. 빅매치는 기록적인 관중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 우리는 전세계 147개국에 중계를 하고 있다. 리그를 발전시킬 계획을 세웠을 때, 이런 속도를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계속 리그를 발전시킬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세계 최고 리그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관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사진 = 데일리스타]

[MD현장] 백종범 도발→분노한 인천 서포터즈, 물병 투척…기성용 급소 강타, 투척 요인·다른 이물질 등 조사 예정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인천 서포터즈가 물병을 투척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4승 3무 5패 승점 15가 됐고, 인천은 승점 3승 5무 4패 승점 14에 머무르게 됐다. 우중 혈투였다. 선제골은 인천이 가져갔다. 전반 36분 코너킥에서 무고사의 득점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이후 경기를 주도했으나 전반 막판에 변수가 생겼다. 제르소가 최준과의 경합 상황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얼굴을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다. 인천 선수들과 팬들은 거센 항의를 했다. 결국 서울은 후반전에 승부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윌리안이 후반 3분과 17분에 각각 오른발과 왼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문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 발생했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승리 후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세레머니를 했다. 이에 분노한 인천 팬들은 그라운드를 향해 물병을 투척했고 기성용이 물병에 급소를 맞기도 했다. 인천 선수단을 비롯한 스태프가 인천 팬들을 향해 자제할 것을 요구했으나 상황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백종범은 경기 전부터 인천 팬들의 욕설로 기분이 나빴고 이에 대응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기 후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더비이기에 뜨거운 분위기가 어느 정도는 나올 수 있지만 위험한 상황이었다. 자제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관중의 물병 투척은 징계 대상이다. K리그 규정에 따르면 관중이 그라운드에 이물질을 투입했을 경우 무(無)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응원석, 원정응원석 폐쇄 등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이날 경기 감독관은 물병을 투척한 원인, 선수가 맞았는지의 여부, 다른 이물질이 투척됐는지 등을 조사해 프로축구연맹에 보고할 예정이다.

[MD현장인터뷰] 인천 서포터스 ‘물병 투척’, 기성용 급소 맞았다…김기동 감독의 당부 “위험한 상황인데 자제해 주길”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물평 투척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4승 3무 5패 승점 15가 됐고, 인천은 승점 3승 5무 4패 승점 14에 머무르게 됐다. 서울은 전반 36분에 코너킥에서 무고사에게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막판 제르소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확보하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서울은 후반 3분 교체 투입된 윌리안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17분에는 윌리안의 슈팅이 요니치의 발에 맞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서울은 한 골을 지켜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비가 오는 날씨에 팬들이 많이 와주셨다. 힘을 주셔서 승리를 했다.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경기 흐름을 내줬다. 퇴장이라는 변수에 대응을 했다. 다만 분위기를 끝까지 가져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상대의 마지막 공격에 찬스를 허용했는데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계속 고민을 해야 하고 오랜만에 선수들이 승리를 해서 축하를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도윤이가 그동안 잘해줬는데 오늘 분위기에 위축된 것 같다.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 끝나고 선수들에게 골을 먹고 정신을 차리냐고 했다. 실점을 하고 경기가 더 풀렸다. 후반전에는 상대가 때려놓는 볼에 대해 대응이 어려웠다. 선수들이 지켜야 한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지켰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 팔로세비치랑 박동진이 찬스를 살리면 더 좋았을 텐데 자연스레 물러나면서 공간을 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올시즌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위닝 멘탈리티가 좋은 팀은 골을 넣든 실점을 하든 이기려는 마음이 강하다. 우리는 아직도 분위기를 탄다. 잘 될 때는 올라오고 아닐 때는 다운되기도 한다. 그걸 바꾸는 시기고 계속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후에는 인천 팬들이 서울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 말리던 기성용은 급소에 맞으며 쓰러졌고 일부 선수들도 물병에 맞으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됐다. 김 감독은 “더비이기에 과하지만 않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다. 다만 선수들이 다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존중을 해줘야 한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물병에 물이 들어 있어서 급소에 맞았다. 순간적으로 고통이 있었다고 들었다.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우려했다. 윌리안에 대해서는 “항상 구상을 하고 있다. 아직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22세를 4명이나 선발로 투입하면서 경쟁력을 가지려고 고민을 한다. 수비 도움이 안 되는 선수는 경기에 투입하지 않겠다고 했다. 윌리안이 이를 인지하고 있어서 인지 후반전에 수비를 열심히 했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이승모도 복귀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퇴장이 없었으면 투입하지 않으려고 했다. 7개월 만에 뛰는 건데 여유가 생겨서 투입을 했다. 그럼에도 반응 속도나 패스 타이밍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승점도 가져왔다. 빨리 컨디션이 올라와야 성용이 대체자로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D현장라인업] ‘동점골+자책골 유도’ 윌리안이 구했다! 서울, ‘제르소 퇴장’ 인천에 2-1 역전승…경인더비 승리로 2로빈 시작!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경인더비를 잡아냈다. 서울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4승 3무 5패 승점 15가 됐고, 인천은 승점 3승 5무 4패 승점 14에 머무르게 됐다. 인천은 이범수, 델브리지, 요니치, 김연수, 최우진, 김도혁, 문지환, 정동윤, 제르소, 무고사, 김성민이 선발로 나선다. 민성준, 김건희, 김동민, 권한진, 홍시후, 음포쿠, 김보섭, 천성훈, 박승호가 대기한다. 서울은 백종범,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 임상협, 황도윤, 기성용, 강성진, 박동진, 일류첸코가 먼저 출전한다. 최철원, 황현수, 강상우, 이승모, 팔로세비치, 한승규, 김신진, 이승준, 윌리안이 교체로 나선다. 인천이 이른 시간 기회를 잡았다. 김성민이 수비 뒷공간으로 롱패스를 받아 침투를 했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제르소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서울의 수비가 막아냈다. 인천은 서울의 왼쪽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전반 6분에는 정동윤이 볼을 살려냈고 김섬인이 박스 안으로 침투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서울은 초반 점유율을 인천에게 내주면서 뚜렷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중원 지역에서 패스 미스가 계속해서 발생하며 인천에게 볼을 내줬다. 전반 15분까지는 홈팀 인천이 경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인천도 전반 초반을 제외하고는 쉽사리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볼 점유율을 획득하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전반 22분과 25분에 기성용과 황도연이 차례로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두 팀 모두 볼을 따냈을 때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인천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김도혁이 중앙으로 킥을 연결했고 델브리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에 걸리지 않았다. 결국 인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최우진이 코너킥을 연결했고 볼이 뒤쪽으로 흘렀다. 이때 무고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서울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강성진이 황도윤가 패스를 주고 받고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추가시간에 변수가 발생했다. 제르소가 볼이 없는 상황에서 최준과 경합을 펼쳤다. 제르소는 최준의 얼굴을 가격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양 팀은 서로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무고사, 권완규, 조성환 감독이 경고를 받았다. 전반전은 인천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서울이 후반 3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인천의 수비가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윌리안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은 후반 7분 무고사를 빼고 박승호를 투입했다. 서울도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2분 이태석과 황도윤이 빠지고 이승모와 강상우가 들어갔다. 서울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7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윌리안이 왼발 슛을 시도했고 수비를 하던 요니치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공식 기록은 요니치의 자책골로 인정됐다. 인천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쉽사리 서울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32분에는 음포쿠, 김건희, 김보섭을 차례로 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43분 최우진이 슈팅을 했으나 백종범이 잡아냈고 서울은 팔로세비치가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인천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김동민의 크로스를 박승호가 원터치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인천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서울이 경인더비를 잡아냈다. [사진 = 인천과 서울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