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600억 부동산PF 펀드 조성…사업장 정리 ‘속도’

부실채권 매입 후 재매각 지원 늦어도 6월 안으로 집행 예정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1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대규모 펀드 자금은 브릿지론 단계의 부실채권을 매입해 재매각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다음달 ‘2차 PF부실채권 정리 및 정상화 지원 펀드(2차 펀드)’ 투자 규모를 확정하고 운용한다. 2차 펀드는 20여곳 저축은행이 1600억원대를 투자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당초 800억~1000억원대에서 조성될 것으로 봤으나 예상보다 많은 저축은행이 지원해 액수가 대폭 늘었다. 저축은행중앙회 고위 관계자는 “내주 초 구체적 사항이 확정되겠지만 투자 규모는 1600억원 근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펀드 규모가 예상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펀드 운용사는 웰컴자산운용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다. 이번 펀드는 PF 대출 연착륙을 위해 저축은행업계가 자율적으로 조성한 두 번째 펀드다. 앞서 업계는 지난해 9월 330억원 규모로 1차 펀드를 조성, 지난달 말 5개 사업장에 집행을 완료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내부 조율을 거쳐 펀드 투자 규모, 운용 방식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금융감독원에 펀드를 등록하고 부실 사업장 심사를 거쳐, 늦어도 6월 안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펀드 조성으로 PF 부실채권을 정리해 대손충당금 부담 등 리스크를 덜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6.94%로 전년 말(2.05%)보다 4.89%포인트(p)가 올랐다. 이에 따라 전체 연체율도 6.55%로 같은 기간 3.14%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말에는 연체율이 더 올라 7~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 관계자는 “1차 펀드 경험을 바탕으로 2차 펀드를 신속 조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 3차, 4차 펀드도 추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문재인 아저씨, 제발 그런 말은…” 평산 간 김제동 직격 ‘제2의 에이즈’ 라임병, 두 배 늘었다…증상과 원인은? ‘이재명 쏟아냈고, 윤석열 경청했다’…李, 퇴장하던 취재진 붙들면서 쏟아낸 말은

금융사에게 고금리는 호재?…은행은 맞고 저축은행은 틀린 이유

비용 출혈은 함께 확대되는데 이자율 상한 탓 수익은 ‘장벽’ 금융사에게 고금리는 더 많은 이자를 거둬들일 수 있는 호재란 인식이 최근 은행권과 저축은행업계 사이에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은행들은 한 해 동안에만 이자 수익이 50조원 넘게 불어나며 확실한 수혜를 누리고 있지만, 저축은행들은 높아진 금리에 따른 출혈만 커지면서 도리어 부진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법적으로 대출 이자율의 상한을 정해둔 마지노선이 사실상 저축은행의 발목만 잡으면서 생긴 역효과로,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 속에서 제2금융권의 주름살만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20개 은행들의 이자 수익은 총 154조85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8.4%(50조4920억원) 늘었다. 이자 비용도 92조860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04.8%(47조5209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수익에서 비용을 뺀 은행권의 이자 손익은 61조9913억원으로 5.0%(2조9711억원) 늘었다. 증가율만 놓고 보면 이자 비용이 더 가파르게 불어난 듯 보이지만, 액수로 따져보면 이자 수익이 더 많이 확대돼서다. 반면 저축은행업계의 사정은 사뭇 달랐다. 국내 79개 저축은행들의 이자 수익은 107조502억원으로 11.3%(1조921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런데 이자 비용이 5조3508억원으로 83.4%(2조4331억원)나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저축은행들의 이자 수익에서 비용을 제외한 손익은 10조7502억원으로 도리어 19.9%(1조3410억원) 줄었다. 속도로 보나 액수로 보나 이자 수익보다 비용이 훨씬 눈에 띄게 불어난 결과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이자 수익 규모가 일제히 커진 건 역시 높아진 금리 덕분이다. 대출 이자로 벌어들이는 그만큼 돈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이자 비용으로 나가는 돈이 늘어난 이유도 이런 금리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은행과 저축은행 모두 고객들로부터 받은 예금과 적금이 주요 자금 공급원인데, 이를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이자율 역시 대출처럼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그런데 은행권에 비해 저축은행업계의 이자 수익 증가세가 제한됐던 건 연 20%로 묶여 있는 법정 최고금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1금융권은 상대적으로 우량 차주 고객이 많은 특성 상 대출 이자율이 낮은 편이고, 이로 인해 금리를 높일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반면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은 지금과 같은 고금리 사이클에 접어들기 전부터 두 자릿수 대의 대출 이자율이 일반적이다 보니, 20%라는 규제 상한 안에서 이를 더 끌어올릴 만한 여지가 없었다. 이런 배경 탓에 높아진 금리에도 불구하고 저축은행들의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총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22년 당기순이익이 1조5622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2조원가량 순이익이 줄어든 셈이다. 저축은행 실적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문제는 금리 인하 타이밍이 점점 미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저축은행들로서는 이자 수익이 한계에 다다른 와중 비용만 늘어나는 악순환이 더 가중될 수 있다는 뜻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보다 자금 조달과 운용 구조가 보다 단순한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이자 마진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최근처럼 이자율 상한 규제가 실질적 장벽으로 작용하게 되는 고금리 기조 아래서는 손익 측면에서 마땅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04년생 김XX, 부모도 개차반” 거제 폭행男 신상 털렸다 “이재명보다 조국이 정치 오래할 듯” 박지원 내다본 이유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서 “내공 쌓겠다”

저축은행 예·적금 26개월來 최소…고금리 부담에 ‘숨고르기’

2월 말 기준 103조…5개월 연속↓ 적극적 영업 대신 건전성 관리 강화 저축은행의 예·적금 위축 흐름이 올해 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 불황과 고금리 이자비용 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속도조절에 나서면서다.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수 없는 환경이 필쳐지면서 수신 잔액이 2년여 만에 최저점을 찍은 가운데, 대출도 역성장하는 등 저축은행업계의 숨고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03조7266억원으로 전월 대비 5360억원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로 수신잔액은 2021년 12월(102조4435억원) 이후 26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도 102조3301억원으로 2021년 말(100조5883억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부터 1년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같은 저축은행의 여수신 잔액 추이는 외연 확장보다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업계는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확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 충당금 압박으로, 8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저축은행은 5000억원대 순손실을 냈는데, 지난해 이자비용만 5조3508억원으로 전년(2조9177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이자 수익은 1.5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3조873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0.5%나 늘었다. 연체율도 빠르게 높아졌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6.55%로 2022년 말보다 3.14%포인트 올랐다.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는 취약계층과 중·소상공인을 주거래 대상으로 하다보니 차주 상환 능력도 악화돼 연체율 상승이 불가피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4~5%대에서 형성됐던 12개월 평균금리는 현재 3% 후반대로 주저앉았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들은 수신 확보를 위해 은행권보다 0.5~1%p 높은 금리를 제공해왔지만, 은행권과 저축은행권의 최고 금리는 연 4.05%로 동일하다. 신규 고객 유치보다 이자발생 비용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저축은행은 당분간 신규 대출 영업을 자제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하며 정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이 연체 채권을 하루빨리 털어내도록 압박하고 있다. 건전성이 우려되는 10여곳 저축은행에 재무구조 관리와 비상시 자본조달 계획 등을 담은 자본확충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1분기 안으로 일부 저축은행을 방문해 부실채권 매각 현황도 살펴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조달 비용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법정 최고금리 제한으로 대출금리 상한마저 가로막혀 있다”며 “1분기에도 업황 개선 기대감이 크지 않아 여·수신 규모를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04년생 김XX, 부모도 개차반” 거제 폭행男 신상 털렸다 “이재명보다 조국이 정치 오래할 듯” 박지원 내다본 이유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서 “내공 쌓겠다”

저축은행 부동산 PF 연체 6500억…”부실 고리 끊는다”

작년에만 3배 늘어…총 여신 중 6.8% “사업장 과감히 정리” 위기관리 ‘사활’ 국내 저축은행들이 내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불거진 연체가 한 해 동안에만 세 배 넘게 급증하면서 65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충격파와 그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기가 저축은행업계에 직격탄을 날리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업계는 부실 사업장의 과감한 정리를 예고하는 등 부동산 PF 위기관리에 사활을 걸고 나선 분위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총 647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01.2% 늘었다. 부동산 PF는 건물을 지을 때 시행사가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금융 기법이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액이 99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43.2%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이 511억원으로, 상상인저축은행은 424억원으로 각각 85.8%와 78.9%씩 늘며 해당 금액이 큰 편이다. 이밖에 ▲페퍼저축은행(316억원) ▲웰컴저축은행(291억원) ▲키움YES저축은행(224억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212억원) ▲모아저축은행(211억원) ▲JT저축은행(194억원) ▲애큐온저축은행(159억원) 등이 부동산 PF 대출 연체액 상위 10개 저축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저축은행업계의 전체 부동산 PF 대출 규모를 감안한 연체율은 7%에 근접했다.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PF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관련 여신 전체 잔액인 9조5652억원 대비 6.8% 수준이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오성저축은행으로 31.7%에 달했다. 이어 ▲동양저축은행(28.3%) ▲센트럴저축은행(26.1%) ▲솔브레인저축은행(24.8%) ▲부림저축은행(24.8%) ▲진주저축은행(23.4%) ▲안국저축은행(23.0%) 등의 해당 수치가 20%를 웃돌았다. 부동산 PF 대출액이 1000억원을 넘는 중형급 이상 저축은행들 중에서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연체율이 14.8%로 최고였다. 해당 규모의 다른 저축은행들 가운데서는 ▲동원제일저축은행(14.1%) ▲스마트저축은행(14.0%) ▲페퍼저축은행(13.2%) ▲상상인저축은행(12.7%) ▲바로저축은행(10.9%) 등의 연체율이 두 자릿수 대로 높은 편이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를 둘러싼 부실이 꿈틀대고 있는 배경에는 장기화하고 있는 고금리 여파가 자리하고 있다. 높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출을 끌어 쓴 건설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저축은행업계는 부동산 PF 부실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실화된 일부 부동산 PF 대출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표준규정에 반영해 시행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연체된 PF 대출이다. 6개월 이상 연체 후 3개월 단위로 주기적인 경·공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적정 공매가 산정은 채권회수 가능성 하락 등을 감안한 실질 담보가치, 매각 가능성, 직전 공매회차의 최저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저축은행업계는 경·공매나 자체 펀드, 상각 등으로 부실 자산을 조속히 정리해나갈 예정이다. 그 동안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당국과 이같은 경·공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번 방안 시행으로 적극적인 부실 PF 대출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총선 D-8’ 정치평론가 6인에 예상 의석수 물었더니…”범진보 최대 199석” “출산휴가 간다고?” 임신한 동료 음료에 계속 독극물 탄 女 ‘또 준우승’ 김연경, 15년 만에 정상 등극 좌절…씁쓸한 퇴장 “우리나라 맞아?” 침팬지가 돌 집어던져 고릴라 공격

5대 저축은행 부실채권 2조7000억…부동산 대출 연체율 2.6배↑

고금리에 돈 못 갚는 차주 늘어 PF 시장 위축으로 리스크 확대 국내 5대 저축은행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가 한 해 동안에만 6000억원 넘게 불어나며 2조7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대출 상환 능력이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으로 부동산 관련 대출 연체율도 3배 가까이 치솟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 등 자산 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조729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0.36%(6357억원) 늘었다. 이에 따른 고정이하신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6.72%로 같은 기간 2.01%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은 석 달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이다. 대표적 건전성 지표 중 하나로 수치가 낮을 수록 부실채권 비중이 낮다. 은행입장에서는 사실상 ‘떼인 돈’이다. 저축은행별로는 ▲OK저축은행 9139억원 ▲SBI저축은행 7239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 4086억원 ▲웰컴저축은행 3792억원 ▲애큐온저축은행 3041억원으로 집계됐다. OK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곳의 고정이하여신이 눈에 띄게 늘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살펴보면, SBI저축은행은 5.92%로 전년(2.65%) 대비 3.27%p 급등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55%에서 5.91%로, 웰컴저축은행은 6.25%에서 7.77%로 뛰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3.95%에서 6.74%까지 올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7.95%에서 7.56%로 소폭 개선됐다. 전체 업권으로 확대하면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10%를 초과한 곳은 21곳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4곳에 불과했다. 전체 업권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말 7.7%로 전년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시장 불황으로 부동산 대출(PF·건설업 포함) 연체율도 가파르게 올랐다. 5대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연체액은 684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57.47%(4184억원) 불어났다. 연체율은 6.47%로 1년 전보다 4.01%p 치솟았다. 은행별로는 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연체율이 1.04%에서 8.62%까지 뛰었다. 애큐온 저축은행도 1.72%에서 7.11%로 증가했다. 이 외 OK저축은행은 4.87%에서 8.35%,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97%에서 5.33%까지 올랏다. 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까지 포함한 자산규모 상위 10대 은행으로 넓히면 부동산 대출 연체율은 8.2%까지 오른다. 1년 전 2.2%에서 4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중 상상인저축은행의 연체율은 14.5%, OSB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각각 12.4%를 차지했다. 부동산 연체율이 늘어나는 등 저축은행들이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대규모로 쌓으며 실적도 악화됐다. 지난해 전체 저축은행 79곳 중 절반이 넘는 41곳이 적자를 기록했으며, 총 5559억원 순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5대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69억원(81.2%) 감소했다. 업계는 상반기까지 연체율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연체율 관리를 위해 PF경·공매를 활성화하는 내용의 개정 표준규정을 이날부터 시행한다. 6개월 이상 연체된 PF 대출은 3개월마다 경·공매를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저축은행을 상대로 현장검사도 나선다. 저축은행 업계 연체율이 급등한 만큼, 연체 채권 관리 및 부실 PF 사업장의 경·공매 현황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이재명, 박용진 싫다고 송파주민 꽂다니”…강북을 이석현, 분노의 출정식 허영 49.8% 김혜란 42.4%…격차 7.4%p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④] 윤석열, 이-조 악재 기대지 말고 결단하라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부평을’ 박선원 45.4% 이현웅 35.2% 홍영표 11.8%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③]

“부동산 PF, 거품 꺼지면서 문제…시행·시공사 자본확충 필요”

아시아투데이 조은국·최정아 기자 = 저축은행업권이 2011년 ‘저축은행사태’ 이후 9년만에 다시 적자를 내고,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이 급등하는 등 건전성 리스크가 심회되자 저축은행발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이 현재 저축은행이 안고 있는 리스크의 원인을 진단하고 위기를 진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24일 “현재 저축은행들이 처한 상황은 시중은행과 자금조달 경쟁을 벌이면서 예금금리를 올렸고, 이자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PF 등 부동산 대출을 대거 취급했던 것이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면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부동산PF가 문제라면서 “고금리에 공사비 부담이 커졌는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발 위기가 금융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PF 문제는 부동산 경기가 과열됐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부동산PF 위기’ 저축은행, 9년만에 5000억원대 적자…건전성 적신호 켜져

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 직격탄을 맞으면서 13년 전 악몽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해 5000억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데다 연체율도 급등하면서 ‘저축은행 사태’가 다시 입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저축은행 건전성 지표에 적신호가 켜진 이유는 고금리 여파로 인한 이자비용이 커진 데다, 부동산PF 관련 대손충당금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모두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저축은행업계와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사태와 비교해 현재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24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업은 작년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8년 간 누적 9조70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순항했지만, 9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주요 원인은 고금리 수신 유치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와 부동산 PF 부실 두 가지다. 부동산..

저축은행, 작년 5559억 적자…”부동산PF 충당금 적립”

연체율 6.55%…전년比 3.14%P↑ 저축은행의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대규모 충당금 적립 때문이다. 고금리 장기화로 연체율과 고정여신비율도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5559억원 손실로 전년(1조5622억원)대비 적자 전환했다. 금감원은 “조달비용 증가 등에 따른 이자손익 감소(1조3000억원), PF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1조3000억원)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PF대출 미래 예상 손실 등에 대비한 4000억원의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4분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분기별는 1분기 527억원, 2분기 432억원, 3분기 446억원 손실을 기록했으나, 4분기 4154억으로 손실폭이 커졌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26조6000억원으로 전년말(138조6000억원) 대비 8.7%(12조원) 감소했다. 고금리 지속,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자산이 감소(11조원)했다는 분석이다. 기업대출은 2022년말 68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58조9000억원으로,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40조2000억원에서 38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수신은 107조1000억원으로 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9%(13조1000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14조8000억원으로 자본 확충(5000억원) 등으로 지난해 말(14조5000억원)보다 2%(3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율은 6.55%로 전년말(3.41%) 대비 3.14%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01%로 전년말(4.74%) 대비 0.27%p, 기업대출은 8.02%로 전년말(2.90%) 대비 5.12%p 뛰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7.72%로 전년말(4.08%) 대비 3.64%p 올랐다. 감독규정상 요적립액 대비 충당금적립률은 113.9%로 같은 기간 0.5%p 상승하는 등 모든 저축은행이 규제비율(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5%로 전년말(13.15%) 대비 1.20%p 상승했으며, 규제비율(7%, 자산1조이상: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말 연체율은 고금리 및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 위기이후 금리 인상, 자산 가격 조정 등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현상으로, 저축은행의 경우 과거 위기시(2011년 12월말, 20.3%)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업권 모두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에도 모든 개별 저축은행이 규제비율 대비 3%p 수준을 상회하는 등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 중”이라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자본확충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는 한편, 경·공매, 캠코 및 자체 PF펀드 등을 통한 재구조화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연체채권을 정리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툭하면 ‘재판 불출석’ 변호사 이재명, 사법부부터 존중하라 [기자수첩-사회]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잔액 135조원 넘어…금감원 “관리 가능한 수준”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작년 말 기준 13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증권에서 각각 1조원 넘게 늘어나면서 전체 증가폭을 키운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3% 소폭 상승했다. 이에 금감원은 충분히 위험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증권·보험·상호금융 등 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13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분기 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금융권 중 은행이 1조8000억원 늘면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증권은 1조5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보험, 상호금융, 저축은행·여전은 각각 1조3000억원, 3000억원, 2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7%로 0.28%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1.38%포인트), 은행(0.35%포인트), 여전(0.2..

정부 “제2금융권 연체율·부동산PF 충분히 관리 가능”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금융시장 모니터링 정부가 제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잠재 리스크에 대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한은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그간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양호한 손실 흡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자본적정성은 14.4%, 상호금융은 8.1%, 카드는 19.8%, 캐피탈은 17.9%로 규제비율을 웃돌았다. 부동산 PF는 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정상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재구조화를 유도하는 등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정부와 한은은 “금융권 자체적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상황이므로 타 분야로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PF 대출 보증 규모를 확충하고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지원대상을 확대해 현장의 자금 애로를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과 대주단 협약 개정 등을 통해 시장 자율적인 재구조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와 한은은 최근 일본은행과 연준 등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불공정 약관심사에 AI 활용한다…공정위, 3년내 적용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새마을금고 ‘뱅크런’ 이전 수신 규모 회복…고금리 예금 효과 ‘톡톡’

반 년 만에 15조 가까이 끌어 모아 이제는 여신 건전성 관리가 ‘숙제’ 새마을금고의 수신 규모가 반년 만에 15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지난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의 높은 이자율의 고금리 예금을 앞세운 효과가 톡톡히 드러나는 모습이다. 이제는 유동성 확보 대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응 등 여신 건전성 관리가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올해 1월 수신 잔액(말잔)은 256조7739억원으로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7월(241조8559억원)보다 14조9180억원이 늘었다. 1년 전(259조9706억원) 대비 3조1967억원 감소했지만, 뱅크런 발생직전인 지난해 6월(259조4624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괄목할 만한 수신 증가세는 4%대 고금리 정기예금 덕택이라는 분석이다. 새마을금고는 제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이 3%대까지 수신금리를 낮췄지만, 신용협동조합과 함께 연 4%대 정기예금 상품을 유지했다. 1월 새마을금고의 1년 정기예탁금 금리는 평균 4.20%, 신협은 4.11%로 집계됐다. 이같은 상황은 저축은행과 대조적이다. 1월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104조 2626억원으로 지난해 9월(117조 8504억원) 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자 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저축은행 업계가 몸집을 줄이고 있는 탓이다. 여신잔액도 감소세를 지속중이다. 저축은행의 1월말 여신잔액은 103조21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말(115조 6003억원)부터 1년 연속 감소하며 12조 3832억원 줄어들었다. 유동성 관리에 숨통을 트인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PF 위기 대응을 위한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수신잔액은 평균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은 제2금융권 중에서도 가파르게 오르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5%대에서, 1월 6%대, 2월 7%를 넘겼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해 도입됐던 긴급조치들의 종료와 함께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현상이라면서도 경계감을 놓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이르면 이달 말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유동성 등을 살펴보는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기(狂氣) 어른거리는 조국과 조국혁신당 ‘손흥민이 입는다’ 나이키, 2024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내 당에서 내가 나를 비례대표로’?…조국혁신당 비례대표 2번 ‘역시 조국’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그 나물에 그 밥’ 오명에도…뮤지컬 시장, 스타 독식 여전 [뮤지컬 세대교체①]

KT DS, 애큐온저축은행 ‘코어뱅킹 차세대시스템’ 구축 완료

“금융산업 DX 성과 계속 만들어낼 것”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가 애큐온저축은행의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성공적으로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 7월 KT DS가 주 사업자로 개발에 착수한 총 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코어뱅킹 차세대 시스템은 ▲개발언어 전환 ▲차세대 프레임워크 적용 ▲데이터 표준 수립 ▲상품 관리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금융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했다. 특히, 금융권 코어뱅킹 시스템의 개발언어를 코볼(COBOL)에서 자바(Java)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소스코드에 대한 분석과 전환을 자동 수행했고, 자동화된 분석·전환 솔루션을 적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아키텍처 체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에 신속하게 대응 가능하도록 하기도 했다. 또한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계정계 시스템에 리눅스를 적용해 디지털 환경 지원 체계도 확보했다. KT DS는 오는 6월까지 안정화 작업을 통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한다는 전략이다.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는 “애큐온만의 금융 전문성과 KT DS의 Cloud와 AI분야 IT기술력이 전방위로 협업하여 당초 일정대로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오픈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경영을 기반으로 IT와 금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상국 KT DS 대표는 “KT DS가 그 동안 비씨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며 금융IT 분야에서 축적한 풍부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이번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 오픈을 이끌어냈다”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력으로 금융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고, 의미있는 성과를 지속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사태 확산…노조 ‘공동투쟁’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민주당 집단탈당→새로운미래?…김종민 “조만간 비명계 집단행동” 이명수까지 9번째 與 현역 불출마…한동훈식 ‘컷오프의 기술’ 정청래 “이재명 민주당, 시대정신이자 ‘손흥민’…李 깃발 아래 단결하자”

저축은행 ‘건전성 위협’ 비업무용 부동산 1300억…부실 ‘그림자’

제재 기준 없어 사실상 ‘방치’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각 주저 해외 부동산 투자 부실화 우려 저축은행들이 업무용 이외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이 13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유동성 우려 등으로 매각을 권고하고 있지만 마땅한 제재 기준 없이 공회전만 거듭하는 모양새다. 이런 와중 최근 금융권의 부동산 투자를 둘러싼 부실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저축은행이 안고 있는 비업무용 부동산 자산을 향한 우려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자산은 132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행 상호저축은행법상 저축은행은 비업무용 부동산을 보유할수 없다. 부동산 투기 등 금융기관으로서 지닌 고유 업무가 아닌 곳에 돈을 묶어놔 자원이 허비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 쉽게 말해 유동성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어 금지한다는 것이다. 만약 비업부용 부동산을 보유하면 해당 부동산 취득가액의 30% 이내로 과징금이 부여된다. 하지만 79개 저축은행중 29개사가 여전히 비업무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는 규정에 달린 예외 조항 때문으로, 차주가 대출금을 갚지 못해 저축은행이 담보물로 취득한 경우에는 비업무용 부동산 소유가 허용된다. 다만 이 경우도 저축은행중앙회의 표준 규정에 따라 취득 후 5년 내에 처분해야 한다. 물론 비업무용 부동산 자산 규모는 꾸준히 감소세다. 최근 5년간 자산 규모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9월 말 2490억원에서 2019년 6월 말 1823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대로 내려왔다. 이후 ▲2020년 9월 말 1706억원 ▲2021년 9월 말 1651억원 ▲2022년 9월 말 130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백억원 대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갖고 있는 저축은행들도 상당수다. 가장 많이 소유한 5대 저축은행을 살펴보면, OSB저축은행이 29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저축은행 200억원 ▲조흥저축은행 125억원 ▲스마트저축은행 115억원 HB저축은행 114억원 순이었다. 저축은행업계의 비업무용 부동산 자산이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행정지도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을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은행의 경우 은행법 제39조에서, 상호금융은 신협법 시행령 제18조3항에서 처분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저축은행업계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됨에 따라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비업무용 부동산은 이미 차주의 미상환으로 원금 손실이 확정된 후 취득하기 때문에 업계 입장에서 손해를 보면서까지 무리해서 처분하긴 어렵다고 강조한다. 문제는 금융권의 부동산 투자에서 부실 조짐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금리 충격파가 더욱 큰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의 위기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56조4000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손실 우려 규모는 2조4600억원으로 파악됐다. 올해 중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는 12조7000억원(22.5%)으로, 2030년까지 만기 도래하는 규모는 43조7000억원(77.5%)이다. 이에 저축은행을 향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저축은행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전(全) 금융권 중 가장 적은 1000억원(0.2%) 이지만,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안심할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금감원은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 투자에서 전액 손실이 발생한다고 할 수 없다”며 “앞으로 투자자 간 대출 조건 조정, 만기 연장, 대주 변경 등을 통해 기한이익 상실 해소가 가능하며, 자산매각 시에도 배분 순위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 투자금 회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왜 자살하는지 알겠다”…이재명의 ‘보복 사천’ 로또1108회당첨번호 ‘7·19·26·37·39·44’…1등 당첨지역 어디? 한국 오는 저커버그 메타 CEO, 이번주 LG 조주완 사장과 회동 추진 “얼굴이 벌써 완성형?”…750만명 거느린 10세 여아의 진짜 비결 전국 253개 중 67개 지역구 여야 대진표 완성…최대 ‘격전지’는 [정국 기상대]

금감원, NH저축은행 등 8개 저축은행 현장점검 착수…”부동산PF 충당금 강화 지도”

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금융감독원이 8개 저축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 적립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직접 들여다보기 위한 조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8개 저축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해당 저축은행은 NH저축은행, KB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등 은행계 저축은행이 포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부동산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 지도의 후속 조치”라며 “지도 사항을 잘 이행했는지 등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부터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관련 충당금 적립 압박 수위를 높여오고 있다. 지난달 저축은행을 포함한 제2금융권에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강화를 요청한 데이어, 지난 18일에는 저축은행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충당금 적립률을 PF수준으로 올려야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지난달 열린 임원회의를 통해 “PF부실을 보다 속도감있게 제..

저축은행 예금 금리 매력 ‘뚝’…소비자 발길 ‘주춤’

1년 만에 이자율 최저 고객 유입 증가 둔화세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조달비용 상승, 건전성 악화 악재로 대출을 줄이면서 높은 예금금리를 내세울 필요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로 인해 고객들의 발걸음도 조금씩 줄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최저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예금금리(3.50~3.60%) 상단과 불과 0.18%포인트 차이다. 가장 높은 4%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7개의 저축은행은 중‧소형저축은행이다. 참‧청주저축은행이 4.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CK‧대백‧드림‧MS‧평택저축은행 4.0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자산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의 경우 OK저축은행이 3.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웰컴‧한국투자저축은행 3.80% ▲SBI저축은행 3.70% ▲페퍼저축은행 3.50% 순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신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저축은행권의 수신은 110조785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권의 금리경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전년 11월(120조2384억원) 대비 약 10조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 발길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고객들이 시중은행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대 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 거래 고객은 총 383만6088명으로, 전년 대비 3.01% 늘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로는 1.68% 증가에 그친 수준이다. 수신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던 2022년 같은 기간에 5.85%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이다. 심지어 2022년 2분기는 1분기보다 고객 유입이 8.41% 늘어나는 등 10%대에 달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업계는 당분간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수신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해소를 위한 충당금 적립 강화를 주문하고 있어 앞으로 ‘몸집 줄이기’는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외형성장보다 건전성 관리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이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작년 저축은행 민간중금리대출 6.2조…전년比 43%↓

지난해 저축은행이 취급한 민간 중금리대출이 1년 전보다 43%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민간 중금리대출 규모(사잇돌 제외)는 6조1598억원(잠정)으로 전년 대비 42.9%(4조6244억원

태영發 부동산PF 리스크 2금융까지 확산 ‘전운’

보증 채무 채권자에 상당수 캐피탈사 건전성 ‘예의주시’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계기로 제2금융권을 향한 불안이 계속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브릿지론 만기가 집중돼 있어 이를 주로 취급한 캐피탈사나 저축은행, 증권사 등의 손실이 급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