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0.42% 상승 출발···2757.27

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 우량주들이 반등세를 보인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5포인트(0.42%) 오른 2757.27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634억원어치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956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주가는 상승 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87%), 삼성전자우(0.15%), 셀트리온(1.74%) 등은 상승 중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0.17%), LG에너지솔루션(-1.25%),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0.42%), 기아(-0.18%), POSCO홀딩스(-0.48%), 삼성SDI(-2.09%)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25%) 오른 912.31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4억원, 22억원 순매도 하..

삼성전자, 올해 HBM 출하 전년비 최대 2.9배 늘린다

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출하량을 전년 대비 최대 2.9배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상준 삼성전자 D램 개발실장(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글로벌 반도체 학회 ‘멤콘(MemCon) 2024’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9배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등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HBM 출하 목표치를 작년 대비 2.5배로 제시했는데, 고객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이보다 출하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중장기 HBM 로드맵에서 지난해 출하량을 기준으로 HBM을 2026년에는 13.8배, 2028년에는 23.1배 출하할 계획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인 HBM4의 경우 적층된 메모리의 가장 아래층에 컨트롤 장치인 버퍼 다이를 적용해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혁신을 이어간다..

[주간 증시 전망] 실적 개선 기대감…코스피 2690~2810P

FOMC 결과 소화…삼전 등 반도체 훈풍 ‘주목’ 외인 ‘바이 코리아’ 흐름…국내 증시 유입 지속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국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주시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미국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한 가운데 물가 관련 이벤트와 기업 실적 전망,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주 코스피지수 밴드로는 2690~2810선을 제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0포인트(0.23%) 하락한 2748.5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3월 18~22일)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중 3거래일 상승 마감하며 2.34%(2685.84→2748.56) 올랐다.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2년 만에 2750선을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21일 전장보다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에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또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업 기대와 미국 메모리 칩 생산업체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 등으로 ‘8만전자’에 다가선 것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지난해 1분기부터 1년간 이어진 적자를 탈출해 올해 1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발표된 증권사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9272억원이다. 작년 1분기의 6402억원 대비 약 8배 가까이(669.6%) 늘고 직전 분기의 2조8257억원과 비교해도 약 74.4% 증가한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충되면서 다음주 코스피지수가 2600~281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미국 1~2월의 물가 불안이 앞으로도 지속될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29일(현지시간)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공개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차적으로 예정된 이벤트는 2월 PCE 물가 발표인데 이미 최근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대략적인 윤곽이 파악됐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아주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FOMC 마무리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기조는 유지되면서 외국인이 다시 ‘바이 코리아’에 나설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판단했다. 당장 주식시장을 불편하게 할 만한, 즉 물가에 대한 부담을 직접적으로 높일 만한 지표 발표가 부재하다는 점에서다. 반면 이익에 대한 기대감은 이제부터 추정치에 반영돼 증시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SK증권은 기대했다. 다만 FOMC 직후인 21일 증시가 급등한 만큼 상승 탄력 자체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유입은 이어질 것”이라며 “대형주, 고(高) 베타(높은 시장 민감도), 경기민감 업종의 성과 우위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인 코스피 시총 비중 34%…2년 2개월 만에 최대 KB운용, 코스피 200 ‘위클리커버드콜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만주 돌파 거래소, 지난해 코스피 우수 IB에 미래에셋證 선정 증시 반등에 서서히 고개 드는 빚투…5개월만에 19조원 돌파 日증시 17일 만에 사상 최고치…美금리 3차례 인하 유지에 환호

반도체株 ‘빚투’ 주의…신용잔고 급증세

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반도체 시장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국내 반도체주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빚투’도 증가세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삼성증권으니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5238억원으로 2022년 10월25일(5464억원)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126억원으로 2021년 10월18일(3228억원)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대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신용잔고는 이달 들어 각각 10%, 52% 증가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신용잔고 증가율(6%)을 크게 웃돌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이다.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양호한 전망과 함께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됐다는..

반도체·가전 AS까지…삼성전자, 전 사업에 AI 녹인다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전 사업 영역에 AI(인공지능)를 녹인다. 스마트폰·냉장고 등 눈에 보이는 기기는 물론 AS(애프터서비스)에도 AI를 도입해 고객을 관리한다. AI 관련 수주 전쟁이 한창인 반도체 시장에선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가속기 칩을 내년 초 출시해 2~3년 내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목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를 올해 핵심 경영키워드로 내세웠다. 한종희 부회장은 “모든 디바이스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고객에게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가 펼쳐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며 ‘삼성 가전 AI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가전 사업에서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모든 가전 신제품의 특징을 AI 기능으로 내세우는 식이다. 회사는 이날 건조기 신제품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과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공개했다..

[AI요약] 삼성전자 흔들리는 1위 신화…HBM만 문제가 아니다 f.삼프로TV 권순우팀장

1. 삼성전자의 위기론과 hbm 기술의 중요성 삼성전자의 주가가 좋아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 기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의 저력이 약해진 것으로 여겨진다. 삼성전자의 매출 성장률은 2.3%로 매우 낮으며, 모바일과 비메모리 분야에서 경쟁력이 감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분야에서는 강력한 기업이

[AI요약]시장 상승 기여 90% 차지한 삼성전자, 삼전이 주도한 게 좋은 걸까? 

1. 엔비디아 CEO, 삼성전자 HBM 테스트 및 기대 엔비디아의 CEO가 삼성전자의HBM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시장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했으며, 퀄 테스트 통과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야기로 인해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엔비디아 주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

한종희 “새 M&A 많이 진척” 경계현 “2~3년내 반도체 1위… AI칩 ‘마하1’ 개발”

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주주들을 만난 삼성전자 경영진이 새로운 M&A(인수합병)가 임박했음을 알렸고, 생성형 AI칩 ‘마하1’ 개발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2~3년내 주력 반도체 사업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 M&A도 많은 사항 진척돼 있어 조만간 주주여러분께 말씀드릴 기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또 “지난해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연구개발(R&D)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러한 노력 속에 지난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914억달러로 글로벌 톱5의 위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경계현 반도체부문 사장은 “올해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

[마감시황] 코스피 1% 오르며 2690.14…삼성전자 홀로 주도

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20일 한국 증시는 하루만에 1%대 오르며 2690선을 돌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테스트 중이란 발언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5.63% 급등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33.97포인트(1.28%) 오른 2690.14에 마감했다. 개인은 1조4042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04억원, 5866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5.63%), LG에너지솔루션(1.1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전자우(3.24%), 현대차(1.47%), 삼성SDI(0.44%)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2.31%), 기아(-2.69%), 셀트리온(-0.70%), POSCO홀딩스(-1.16%)는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 상승은 사실상..

최태원‧이재용‧정의선‧구광모 함께한 상공의 날…삼성전자 이영희 ‘금탑훈장’

국가경제 기여한 212명 상공인 포상…윤석열 대통령 특별강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경제인들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총 집결했다. 이 자리에서는 ‘마케팅 전문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웨이퍼의 신’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인 금탑훈장을 수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올해는 정부포상 규모가 전년대비 10점 증가해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상공인들의 자부심을 더욱 고취시켰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해 의미를 더했다. 국내외 상공인을 포함한 12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한국경제의 주역인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격려하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2011년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7년부터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하며, 브랜드가치를 글로벌 5위(2023년 인터브랜드 기준)로 성장시켰다. 고객 중심 혁신,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과 사업 모델 강화 등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 2022년말 삼성전자 최초 여성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다.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는 2020년 5월 대덕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해 AI,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하여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 업계를 선도했다. 메모리 시장에서 DDR4에서 DDR5로의 수요 변화를 일찍이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2022년 전년대비 매출 32%, 영업이익 221%의 경영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지역 내 과학관 건립기증, 장애인취업시설 후원 및 청소년 학습 지원 등도 지속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수상했다. 이종호 회장은 세계 최초 오배수 배관 원터치 모듈화 개발 등 신기술·신제품 개발로 플라스틱 배관의 세계 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 19 환경에서도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대구공장 신설 등 지역사회 일자리도 창출했다. 어성철 대표는 K-방산, UAM, 저궤도 위성 투자를 통하여 첨단기술 및 신산업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매년 10%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주종대 대표이사는 신공정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해오던 스틸코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글로벌 시장 활로를 개척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재업체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했다. 김철중 대표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 분리막 개발에 성공해 독자적인 기술체계를 완성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회사 대표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김호식 엘오티베큠 부회장, 이응구 피제이전자 대표, 윤일진 고모텍㈜ 대표, 윤장섭 ㈜에스씨엘 대표, 강동원 ㈜메디아나 사장, 김성관 ㈜파나시아 부사장,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 권익준 한국후꼬꾸㈜ 대표, 김양형 케이엘에이텐코코리아㈜ 대표, 서인복 ESSEFIL SRL 대표 등 10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그밖에 임명진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등 17명이 대통령 표창을, 손정진 ㈜주원씨앤아이 대표이사 등 17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성훈 지에스비 솔루션㈜ 부사장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12명의 상공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K-99 후속 초전도체 검증 ‘설왕설래’…특허 출원하자 관심 ‘재점화’ 이재명 인성 바닥 드러난 잠재 도전자 싹 자르기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속보] 개혁신당 비례대표 2번 천하람·4번 곽대중·6번 이기인 제2의 코로나 되나?…日서 ‘치사율 30%’ 감염병 급속 확산

[주총현장] 경계현 사장 “작년 반도체 사업 못했다…올해 전 영역 성과 매진”

주주와의 대화 통해 작년 사업 반성 및 올해 쇄신 의지 올해 DS 매출 2022년 수준 회복 전망…HBM 경쟁력 제고 “(지난해) 저희가 사업을 잘 못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20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작년 1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업을 지적하는 주주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DS부문장을 맡고 있는 경계현 사장은 작년을 통렬히 반성하면서 올해를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쇄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 경계현 사장이 각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을 설명한 뒤 주주들의 질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경 사장은 반도체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한 부회장은 AI온디바이스 계획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Q&A 시간에서 경 사장은 지난해 반도체 부진을 묻는 질의에 대해 “업황 다운턴(하강국면)이 있었고 우리가 준비를 못하기도 했다. 근원적인 경쟁력이 있었더라면 시장에 무관하게 사업을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다만 DS 사업은 지난 1월부터 적자를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으며, 올해를 잘 준비해 내년부터는 훨씬 나은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략적 투자와 생산 관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주주도 있었다. 경 사장은 “다운턴에서 하는 투자가 부담일 수는 있으나 과거의 경험을 보면 다운턴 때 투자를 잘 해놓지 않으면 업턴 때 그 이익을 향유하지 못하는 일도 항상 경험했다. 우리는 다운턴이라고 해서 너무 투자를 줄이거나 업턴이라고 너무 많이 해 반대 사이클을 불러오는 일들을 지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비교적 균등한 투자를 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올해 경쟁력 우위를 필히 달성해 올해 말 또는 내년부터는 원활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자컴퓨팅에 대한 질의도 있었다. 경 사장은 “SAIT(삼성종합기술원)에서 연구를 한다. 양자컴퓨팅을 본격 개발하는 단계는 아니고, 기본 원리 및 구동 시스템을 연구중이다. 양자컴퓨팅을 미래 중요 사업으로 생각해 기초 연구를 충실히 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한 소액주주는 메모리 사업에 비해 부진하다며 팹리스(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비메모리 사업 전략을 따져물었다. 경 사장은 “파운드리는 먼저 기술이 앞서야 한다. 기술 자체의 특성이 우수해야 하고, 수율과 생산능력도 충분히 수반돼야 한다. 이 3가지 조건을 잘 준비해 경쟁력 측면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팹리스는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포함 SoC(시스템 온 칩), CMOS 이미지센서(CIS), 시스템 LSI사업 등 세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 사장은 “LSI사업은 매년 1조5000억원 이상 수익을 내는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CMOS 이미지센서는 개발부터 판매까지 한 사업 구조를 이루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봤지만 올해 들어 사업 구조조정을 했다. 진입하지 못한 시장까지 진출해 의미있게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SoC라고 했다. 경 사장은 “우수한 경쟁력과 신사업군 형성이 중요하다. 경쟁력과 신사업 준비를 차근차근히 해 5~10년이 지났을 때 의미있는 삼성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가동률은 올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작년에 비해 가동률 향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숫자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 고객 확보를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수율은 4나노의 경우 성숙 수율 구간에 들어와있다. 3나노 1세대는 2022년 하반기 GAA 공정으로 양산을 시작했고 현재 안정적으로 고객들에게 공급중이다. 하반기에는 3나노 2세대가 생산되며, 내년에는 2나노를 순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주 고객사 확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힐 수 없으나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했다. IP(설계자산) 및 디자인 하우스 보완에 대해서도 파트너 구축을 위한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이 1.4나노 양산 계획을 밝히며 삼성전자를 저격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도 있었다. 최 사장은 “1.4나노는 우리와 TSMC 모두 로드맵상에 갖고 있는 내용이다. 인텔과 비교해 우리는 CPU, 모바일AP 등 각종 SoC, GPU를 포함해 오토모티브, RF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공급한 필드 레코드를 갖고 있다. 여기에 GAA 통한 선단 공정을 잘 준비해 주주 우려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파운드리 만큼 중요한 패키징 기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경계현 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AVP 사업팀을 만들어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는 2.5D 패키징에서 하반기부터 투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일본에 패키징 연구소를 개설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K-99 후속 초전도체 검증 ‘설왕설래’…특허 출원하자 관심 ‘재점화’ 제2의 코로나 되나?…日서 ‘치사율 30%’ 감염병 급속 확산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이재명 인성 바닥 드러난 잠재 도전자 싹 자르기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고객 경험·ESG 혁신…신사업 조기 발굴”

제 55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노력 지속”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AI(인공지능), 고객 경험, ESG 혁신을 이어가고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3년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이슈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메모리 업황 둔화와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연간 실적은 매출 258조9000억원, 영입이익 6조6000억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썼다고도 덧붙였다. 메모리 사업경쟁력 지속 강화 그는 지난해 삼성의 주요 경영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메모리 사업은 현존 최대 용량 1b나노급 32Gb DDR5 최초 개발,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 양산 본격화 등 고용량·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선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평택과 테일러 공장 투자를 통한 적기 공급능력 확대와 함께 HPC(고성능컴퓨팅) 및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연간 기준 최대 수주를 달성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시스템LSI 사업은 시스템온칩(Soc) 경쟁력 향상에 집중했으며,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부가 제품 분야에서 성능과 기술이 차별화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과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사업은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역량을 집중해 제품 구성을 개선하고,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제품 혁신을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태블릿/웨어러블 등을 연계한 멀티 디바이스 경험도 지속 강화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 5G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면서, 신규시장 진입을 지속 추진중이다. TV 사업은 Neo QLED와 OLED, Micro LED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면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지속 발굴해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가전 사업은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친환경 혁신 가전 발굴, 스마트 가전 차별화 경쟁력 향상에 주력했으며, 하만은 차량 내 경험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 및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전사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제품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기기간 연결 강화를 통해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시설 투자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중장기 수요 대응 및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약 53조1000억원의 전략적 시설투자를 집행했으며 R&D 투자는 28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주주중시 경영 지속 그는 삼성전자가 2021년 1월에 발표한 3개년(2021~2023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에도 연간 9조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주주환원정책 대상 기간인 지난 3년간 총 29조4000억원의 배당을 지급하게 되는데, 이 금액은 3년간 총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157%와 총 주주환원 재원의 313%에 해당한다. 한 부회장은 “메모리 시황의 급격한 위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현금흐름 측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약속 드린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경쟁력 강화와 주주중시 경영 노력 등으로 회사 주가는 지난 한해 42% 상승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주주중시 경영 강화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2024년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시대 본격화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한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AI, 고객 경험, ESG 측면의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 신사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한 부회장 인사에 이어 안건 심의 및 표결, 경영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K-99 후속 초전도체 검증 ‘설왕설래’…특허 출원하자 관심 ‘재점화’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 취임 후 첫 ‘굿모닝CEO학습’

경계현 삼성 사장 “AGI 컴퓨팅랩 신설, 새 반도체 개발”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이 최근 신설한 AGI(범용인공지능) 컴퓨팅 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경 사장은 19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링크드인을 통해 “AGI의 길을 열기 위해 미국과 한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AGI 컴퓨팅랩을 신설하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삼성전자는 AGI 전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AGI 컴퓨팅랩을 설립했다. 구글 TPU(텐서처리장치) 개발자 출신 우동혁 박사가 AGI 컴퓨팅랩을 이끈다. 경 사장은 “우동혁 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소는 미래 AGI의 엄청난 처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선 AGI 컴퓨팅랩은 추론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두고 거대언어모델(LLM)용 칩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LLM 실행에 필요한 전력을 줄이는 칩 개발을 위해 칩 아키텍처를 다시 살펴보..

엔비디아 축제에 총성 없는 韓 반도체 전쟁

GTC 2024서 삼성·SK·마이크론 전시관 통해 HBM3E 과시 엔비디아 물량 잡으려면 HBM3E서 어느 정도 성과 나야 SK가 가장 먼저 공급…삼성·마이크론 물량도 관심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열린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차세대 AI(인공지능)칩을 선보이며 AI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테슬라 등 미 IT 기업들은 일제히 신규 AI칩을 도입하겠다며 엔비디아 독주에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제조사들은 나란히 최신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선보이며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엔비디아의 화려한 축제 속 메모리 업체들은 총성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를 열고 차세대 AI칩 아키텍처(프로세서 작동방식)인 ‘블랙웰(Blackwell)’을 비롯해 이를 기반으로 한 칩 ‘B200’을 공개했다. 블랙웰은 게임 이론과 통계학을 전공한 수학자이자 흑인으로는 최초로 미국국립과학원에 입회한 데이비드 헤롤드 블랙웰(David Harold Blackwell)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아키텍처는 2년 전 출시된 엔비디아 호퍼(Hopper) 아키텍처의 후속 기술이다. 블랙웰 아키텍처 GPU(그래픽처리장치)는 20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했다. 기존 H100이 80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적용한 점을 고려하면 2.5배 많다. AI 가속기인 ‘GB200’은 B200을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와 연결한 것으로, 기존 H100 보다 성능은 30배 높은 반면 비용과 에너지 소비는 최대 25배 낮은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AI칩 로드맵에 발맞춰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GTC에 부스를 설치하고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3E 어필에 나섰다. 양사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을 제조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TSV(실리콘 관통 전극)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을 말한다. 현재 제조사들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양산중이다. HBM3E는 HBM3의 확장형 모델로, 속도부터 발열 제어, 고객 사용 편의성 등 모든 측면에서 현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도 기존 제품 보다 5~7배 비싸기 때문에 팔수록 이득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올 상반기 HBM3E를 모두 내놓으며 HBM 경쟁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HBM ‘큰 손’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다. SK하이닉스, HBM3E 엔비디아에 가장 먼저 공급 먼저 움직인 것은 마이크론이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HBM3E를 올 2분기부터 출하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 회사는 HBM3를 건너뛰고 HBM3E로 직행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실제 공급은 SK하이닉스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마이크론 보다 한 발 앞선 3월 말부터 HBM3E를 공급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HBM3에 이어 현존 D램 최고 성능이 구현된 HBM3E 역시 가장 먼저 고객에 공급하게 됐다”며 “HBM3E 양산도 성공적으로 진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 가겠다”고 했다. 이에 삼성은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HBM3E 승부를 예고했다. 경쟁사가 8단으로 D램을 쌓아 24GB 용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했다. 삼성은 HBM3E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중으로, 상반기 내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HBM3E 전쟁을 시작한 이들은 나란히 엔비디아 GTC 부스에서도 AI칩 라인업을 선보이며 여러 글로벌 고객·협력사를 맞이한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HBM3E 외에 DDR5, GDDR7, PM1743, CMM-D, LPDDR5X, AutoSSD 차세대 반도체를 소개했다. 다양한 연사도 세운다. 윤석진 삼성전자 상무는 GTC2024’에서 엔비디아의 ‘반도체 산업을 위한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미국법인의 데이비드 매킨타이어 디렉터는 ‘데이터 중심 컴퓨팅을 위한 CXL’를, 사라 피치 시니어디렉터는 ‘AI/ML 및 데이터 분석을 위한 서비스로서의 스토리지 가치’ 등을 설명한다. SK하이닉스는 TL(테크 리더)급 2명을 세웠다. 이들은 ‘전세계 AI 폭발 속 HBM 시장 전망’, ‘생성형 AI 시스템과 HPC를 위한 5세대 HBM 가치 제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같은 자사 HBM 로드맵을 통해 메모리 삼총사가 얼마나 엔비디아 물량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발표한 B200 외에도 H100, H200 등 AI칩을 출시했거나 출시를 준비중이다. 연말까지 순차 출시되는 이들 라인업에는 HBM3, HBM3E가 탑재된다. 블랙웰 기반 칩은 차세대 D램인 HBM4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엔비디아와 쉽게 손 잡으려면 이번 HBM3E 수주전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야 한다. 현재 주력 제품인 HBM3 시장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90% 이상을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장 공격적으로 HBM 생산에 나설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삼성의 경우 경우 전체 HBM 생산능력이 연말까지 13만대(TSV 포함)이며, SK는 12만대 수준이나 검증 진행 상황과 고객 주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D램 시장에서 HBM 매출 비중이 2023년 8.4%에서 2024년 말에는 20.1%를 기록,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늘어나는 HBM 시장…수율 경쟁에서 유리한 자가 승기 엔비디아의 확고한 선택을 받으려면 수율(양품 비율) 개선이 우선순위로 꼽힌다. HBM은 수율(TSV 패키징 포함)이 DDR5 보다 20~30% 낮은 반면, 생산 주기는 1.5~2개월 더 걸리기 때문에 손실을 줄이려면 다각도로 공정 개선이 필요하다. 수율을 좌우하는 건 디테일이다. D램 칩을 쌓는 과정에서 밑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웨이퍼 휨(Warpage) 현상이 생기는 데, 이를 극복하면서 D램 칩을 안정적으로 쌓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 적층 방식은 MR-MUF(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 TC-NCF(열압착-비전도성 접착 필름) 등으로 나뉜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전자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후자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 HBM4·5·6 등 차세대 HBM에서는 제한된 높이에서 더 많은 D램을 쌓아 올려 칩 사이 두께가 더욱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발생하는 휨 현상을 막고 불량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광기(狂氣) 어른거리는 조국과 조국혁신당 ‘손흥민이 입는다’ 나이키, 2024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그 나물에 그 밥’ 오명에도…뮤지컬 시장, 스타 독식 여전 [뮤지컬 세대교체①] ‘내 당에서 내가 나를 비례대표로’?…조국혁신당 비례대표 2번 ‘역시 조국’

삼성전자, 재활용 소재 배터리팩 2종 출시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외관에 적용…탄소배출 저감 기여 삼성전자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강력한 성능의 배터리팩 2종을 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규 배터리팩은 ▲’PD 배터리팩 2만mAh’와 ▲’PD 무선충전 배터리팩 1만mAh’으로, 외관에 글로벌 환경 안전 인증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30%를 적용해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했다. 신규 배터리팩 2종은 모두 USB PD 3.0 표준 규격의 USB-C 타입 포트를 탑재해, 갤럭시 기기와 다양한 제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해 준다. 먼저 PD 배터리팩 2만mAh는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 팩이다. 최대 45W의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USB-C 타입 포트 3개를 탑재해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PD 무선 충전 배터리팩 1만mAh은 무선 충전과 유선 충전을 모두 지원하며, 유선 충전은 최대 25W를 지원한다. USB-C 타입 포트는 2개를 탑재해, 유·무선을 모두 활용할 경우 역시 최대 3대까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PD 배터리팩 2만mAh이 6만6000원, PD 무선 충전 배터리팩 1만mAh이 5만5000원이다. 색상은 두 모델 모두 베이지 한 가지로 출시된다. 구입은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그리고 주요 오픈마켓에서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배터리팩 신제품 2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신규 배터리팩 2종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모바일·IT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신제품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배터리 걱정없이 자유로운 모바일 라이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이 입는다’ 나이키, 2024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내 당에서 내가 나를 비례대표로’?…조국혁신당 비례대표 2번 ‘역시 조국’ 광기(狂氣) 어른거리는 조국과 조국혁신당 주기환, 與 비례대표 전격 사퇴…24번 배정에 “광주 배려 아예 없어” [인터뷰] 전재수 “당이라는 것은 호적…억울한 공천 당했다 호적 파면 안돼”

국민연금,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삼성전자 사외이사 선임 ‘찬성’

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삼성전자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한 안건에 국민연금이 찬성한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동의함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은 문제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민연금기금 운용본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신제윤 후보자의 사외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행사한다. 신제윤 사외이사 후보자는 제4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고문으로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윤 후보자를 추천한 이유로 금융·재정 전문가로서 회사의 자금 운용 및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적인 조언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의장의 경험 등을 통해 회사의 경영을 감독하고 견제하는 사외이사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을 꼽았다. 신 후보자 또한 “어려운 대외 환경의 변화에 회사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독립적인 사외이사로서 견제 및 감독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겠다..

반도체 ‘봄기운’…삼성전자·SK하이닉스, 업턴 본격화

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이어온 반도체 사업의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1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메모리 시장 양강인 삼성·SK가 올해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길었던 ‘반도체 겨울’도 끝이 보인다는 평가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SK하이닉스는 1조1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삼성은 4개 분기 연속 이어온 조단위 적자 행진을 멈추고, SK는 전 분기 대비 247% 급증한 실적을 올리면서 국내 반도체 업황이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든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내 반도체는 최근 들어 더 비싸게,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년 8개월 만에 최대 폭을 찍은 1월 수출금액지수의 1등 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부문의 수출물량지수는 1년 사이 26.9% 뛰었고, 수출금액지수도 30.6% 올랐다.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회복 핵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