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 벤더스 신작 ‘퍼펙트 데이즈’ 7월 개봉…’칸 남우주연상’ 야쿠쇼 코지 주연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퍼펙트 데이즈’가 오는 7월 3일 개봉을 확정했다.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 ‘파리, 텍사스’, ‘베를린 천사의 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을 연출한 빔 벤더스 감독의 신작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야쿠쇼 코지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사진=㈜티캐스트 특히, 영화는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도쿄를 배경으로 루 리드의 ‘Perfect Day’,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 밴 모리슨의 ‘Brown Eyed Girl’, 니나 시몬의 ‘Feeling Good’ 등 올드팝 명곡들이 수록되어있어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자신만의 소중한 공간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하루의 시작’ 버전과 좋아하는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하루의 끝’ 버전으로 소박하지만 작은 행복이 가득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주인공 ‘히라야마’의 하루를 담고 있다. 한편, 영화 ‘퍼펙트 데이즈’는 오는 7월 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개인 사정으로 내한 취소…공연은 예정대로 진행

[스포츠W 임가을 기자] 5월 중 예정되어있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의 내한이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두미르는 오는 2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있을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에 특별출연 예정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한을 취소하게 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 조슈아 벨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은 빈 필과 베를린 필, 뉴욕 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을 이룬 공연으로, 소프라노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조슈아 벨의 협연 무대가 예정되어 있었다. 이번 공연은 예정대로 오는 25일 오후 7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되고,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콘서트를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의 협연과 라리사 마르티네즈의 오페라 아리아, 영화 테마음악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의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식] 생각엔터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뺑소니 혐의로 가수 김호중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16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광득은 “최근 보도된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사건 경위에 대해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식] 생각엔터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생각엔터테인먼트 이어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하였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합니다.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서 사고 사실을 알았고, 그때는 이미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습니다”라고 당시 정황과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대표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하였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습니다”라며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입니다”라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지시한 사람이 자신임을 시인했다. 그는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은 경찰 조사내용과 모두 같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다. 이후 김호중의 소속사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 점을 확인, 이를 추궁하자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여만에 자신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공식] 생각엔터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KBS 뉴스 캡처 이와 관련 지난 15일 KBS 측은 사건 당시 김호중의 녹취록 파일을 단독으로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역시 해당 녹취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대표가 과잉보호 했다는 사실과 함게 거짓말 파문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대중을 기만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사건 경위와 소속사 대표의 입장문 전문이다. 김호중 교통사교에 대한 사건 경위와 소속사측 입장 전달드립니다. 먼저 연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조사 중인 사건이기에 경찰 측에서 외부로 조사내용을 유출하지 말라는 당부가 있어 수많은 의혹에 빠른 의견을 전달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최근 보도된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사건 경위에 대해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습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하였고 귀가 후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고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듯합니다.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전화가 와서 사고 사실을 알았고, 그때는 이미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김호중이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차량을 이동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후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습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하였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습니다.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입니다. 현재 사건의 관련자 모두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소속사는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은 경찰 조사내용과 모두 같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측성 의혹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KLPGA] ‘대세’ 이예원, 박도은에 ‘진땀승’…두산 매치플레이 첫 승

▲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관왕(대상, 상금, 평균타수) 이예원(KB금융그룹)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첫 날 박도은(노랑통닭)을 상대로 고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예원은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조 예선 1차전에서 박도은을 상대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홀 차로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전날 있었던 조 추첨식에서 이정민, 지한솔(동부건설), 박도은(노랑통닭)을 뽑았다. 박도은은 지난해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직전 대회에서 상금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극적으로 상금 순위 60위를 차지, 올 시즌 시드 유지에 성공함으로써 골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선수. 당초 이예원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지던 경기에서 이예원은 박도은에게 의외로 고전한 끝에 마지막 홀에 가서야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가 홍정민(CJ)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이예원은 이날 승리로 2년 만에 우승 도전을 향한 첫 고비를 넘었다. ▲ 사진: KLPGT 다음은 이예원의 일문일답(정리: KLPGT) 경기 소감 아쉬운 샷들이 몇 개 있었다. 티 샷 미스가 몇 개 나면서 타수를 잃어 보기로 이어졌었는데, 앞으로의 라운드는 티 샷 때 조금 더 집중해서 경기를 잘하고 싶다. 승부처는 어디였는지? 15번 홀이라고 생각한다. 15번 홀부터 비가 많이 오기 시작했다. 거기서 타수를 잃을 뻔했지만 2-3m 되는 퍼트를 잘 성공시킨 것이 주효했다. 지난주 우승의 샷 감과 컨디션이 이어지는 것 같은지? 아니다. 사실 오늘 경기 나가기 전부터 목이 아프고, 감기 초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다. 오늘 저녁에는 약을 먹고 쉴 예정이다. 역대 매치플레이 승률 3위(10전 7승 3패, 70%)인데, 매치플레이 할 때 다르게 플레이하는 점이 있나? 샷은 스트로크 경기랑 똑같이 플레이하려고 한다. 다만 퍼트할 때는 상대방 스코어나 플레이를 보고 과감하게 칠 것인지 아니면 안전하게 퍼트할 것인지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남은 라운드 각오? 아직 많은 라운드가 남았다. 한 라운드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경기하고 싶다. 일단은 16강 진출이 목표다.

[KLPGA] 윤이나, ‘첫 출전’ 두산 매치플레이 첫 판서 김수지 제압

▲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2년 불미스러운 오구 플레이 파문을 딛고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필드에 복귀, 일약 투어의 흥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윤이나(하이트진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출전한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첫 날 첫 판에서 승리를 수확했다. 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조 예선 1차전에서 김수지(동부건설)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윤이나는 데뷔 후 첫 출전한 매치플레이 대회 첫 판에서 투어를 대표하는 강호 김수지를 상대로 시종 침착한 플레이로 승리를 따냄으로써 예선 통과 전망을 밝혔다. 전날 진행된 조 추첨에서 김수지, 임희정(두산건설 We’ve), 최민경(지벤트)과 함게 3조에 편성된 윤이나는 오는 16일 있을 예선 2차전에서 임희정을 상대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윤이나(사진: KLPGT) 다음은 윤이나의 일문일답(정리: KLPGT) 경기 소감 기존 스트로크 경기 방식이랑 다르기도 하고, 과거 국가대표 때 했던 매치플레이 경기 이후로 오랜만에 한 것이라 재밌게 플레이 했다. 어떤 점이 재밌었는지? 스트로크 플레이보다 홀 자체에 몰입해서 치는 것이 재미있다. 아마추어 때 매치플레이 성적? 초등학생 때 호주에서 매치플레이를 두 번 했는데 한 번은 우승했다. 국가대표 때도 한일전 경기에서 세 번 다 이겨서 한국팀이 승리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매치플레이에 대한 기억이 좋은 편이다. 매치플레이 경기 방식의 좋은 점? 내가 버디를 많이 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한 번씩 크게 실점하는 선수이기도 해서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매치플레이 방식을 대할 때 마인드 차이? 경기 운영의 차이? 평소보다도 더 공격적으로 치려고 하는 편이다. 나머지 경기의 마음 가짐? 매치플레이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선수들도 실력이 출중하신 분들이라 내 플레이만 하겠다. 남은 라운드가 많은데 그 각오나 목표? 마지막 라운드까지 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매 홀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다. 이 매치플레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려면 뭐가 제일 필요할 것 같은지? 체력일 것 같다. 5일동안 7라운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고 생각한다. 

[KLPGA] 이정민, 지한솔 꺽고 두산 매치플레이 첫 승 “하루하루 컨디션 중요”

▲ 이정민 2024두산매치플레이 1R 12번홀 티샷(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정민(한화큐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첫 날 슬리를 수확하며 14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정민은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대회 2조 예선 1차전에서 지한솔(동부건설)을 상대로 5홀을 남기고 6홀을 앞서며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0년 루키 신분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정민은 이로써 14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정민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를 기준으로 루키 우승 기록을 비롯해 최다 출전 기록, 최다승 기록, 루키 우승 기록, 최다 우승자 및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2012년과 2017년 우승자 김자영(등록명: 김자영2) 이어 역대 두 번째 이 대회 다승자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역대 최고령 우승자로 기록된다. 전날 있었던 조추첨에서 이예원(KB금융그룹), 지한솔, 박도은(노랑통닭)과 2조에 편성된 이정민은 대회 둘째 날인 오는 16일 박도은을 상대로 조별예선 2연승에 도전한다. 다음은 이정민의 일문일답(정리: KLPGT) 경기 소감 상대 선수가 못한 것이 아니라 내가 오늘 아이언 샷이 잘 돼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특히 어떤 부분이 잘됐는지? 그린이 어려운 편이라 버디를 하기가 쉽지 않은데 전체적으로 아이언 샷이 잘 붙어서 짧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최근 우승 경력도 있는데 그때의 샷 감이나 컨디션이 이어진 것 같은지? 그건 아니다. 아이언 샷이 잘 됐는데 티 샷은 그렇게 잘되지 않았다. 티 샷 미스가 많이 나왔는데, 그린이 어려워 페어웨이에 올라간다고 쉽게 플레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린 주변에 가져다 놓으려고 최선을 다한 게 전략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다. 본인만의 매치플레이 노하우? 평소보다 공격적인지? 매치플레이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드라이브, 아이언 샷 미스가 있을 수는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상대 선수가 쉽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이런 부분을 잘 알기 때문에 끝까지 위압감을 주면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조 추첨식 발표 나고 든 생각? 처음 이예원 선수가 나를 뽑을 때 현장에 있는 선수가 바로 알려줬다. 아무래도 올해 2승하고, 저번 주에 우승한 선수다 보니 당황하긴 했는데 그래서 더 똑같은 선수라고 생각하려 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날이 이예원 선수와 대결인데 이 대결에 대한 생각? 매치는 랭킹 차이보다는 하루하루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다. 여기서 제일 마지막 시드를 받은 선수가 우승할 수도 있는 거고, 랭킹이 높다고 다 승리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냥 똑같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려 노력한다. 역대 우승자이자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 기록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우승하면 최고령 우승자이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7라운드인 만큼 우승하려면 정말 쉽지 않을 것 같긴 하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앞으로의 라운드의 각오? 목표? 매치플레이인 만큼 흐름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바로 옆에 있는 상대 선수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플레이를 하고 싶다.

[WK리그] ‘노하늘 결승골’ 스포츠토토, KSPO 꺾고 4위 도약

▲ 스포츠토토의 노하늘(28번)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 유튜므 중계 화면 캡쳐)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세종 스포츠토토가 화천 KSPO를 꺾고 여자실업축구 WK리그 4위로 도약했다. 스포츠토토는 15일 세종시민구장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5분 신담영이 선제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31분 노하늘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후반 41분 박은혜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KSPO를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스포츠토토는 시즌 3승5무3패 승점 14를 기록,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로 뛰어올랐다. 스포츠토토는 이날 열린 WK리그 1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승점 3을 수확했다. 같은날 창녕WFC(홈)와 수원FC 위민은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고, 경주한수원(홈)과 서울시청은 1-1, 인천현대제철(홈)과 문경상무는 0-0으로 비겼다. 현대제철은 지난 10라운드에서 스포츠토토와 비긴게 이어 이날도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개막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3으로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한국 여자배구, 중국에 0-3 완패 ‘VNL 28연패’

▲ 정지윤의 스파이크(사진: FIVB 홈페이지)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페르난도 모랄레스(푸에르토리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 랭킹 40위)이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판에서 중국에 완패했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VNL 첫째 주 1차전에서 중국(6위)에 1시간 11분 만에 세트 점수 0-3(15-25 16-25 14-25)으로 패했다. 공격 득점에서 중국에 21-44로 크게 뒤진 대표팀은 블로킹 득점에서도 6-12로 밀렸다. 중국이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반면, 한국은 강소휘(한국도로공사, 12점)가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했다. 2021년 6월 캐나다에 승리를 거둔 이후 VNL에서 연패를 이어온 대표팀은 이날 패배까지 VNL 28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VNL에서 2022년, 2023년 2년 연속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하고 24연패를 당했다.

‘뺑소니’ 김호중, 사고 16시간 만에 ‘하나마나’ 음주 측정…음주운전 은폐 의혹

▲ 김호중[사진: 생각엔터테인먼트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9일 교통사고를 내고 사후 조치 없이 달아난 뺑소니 행위 뒤 정작 경찰 조사는 매니저가 받게 함으로써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수 김호중이 사고 발생 16시간이 지난 시점에 음주 측정에 응했던 것으로 확인돼 음주운전 은폐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다. 이후 김호중의 소속사 매니저가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 점을 확인, 이를 추궁하자 김호중이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일 저녁 김호중이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다”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또 음주측정 결과 음주 혐의는 나오지 않았고,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호중이 음주측정에 응한 시간인 사고 발생 약 16시간 만인 14일 오후 4시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호중의 뺑소니가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강경민·우빛나·이민지 등 女핸드볼 파리올림픽 대표팀, 진천선수촌 소집

▲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한국 단체 구기 종목 대표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3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 소집됐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는 강경민(SK), 우빛나(서울시청) 등 국내 실업리그의 간판선수들이 대부분 소집됐으며 헝가리 리그에서 뛰는 류은희(헝가리 교리)는 6월 유럽 전지훈련 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일까지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대표팀은 6월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7월 초 다시 진천선수촌에 모여 7월 8일 2차 유럽 전지훈련을 떠나고 이후 곧바로 올림픽 본선이 열리는 프랑스로 이동한다. 올림픽 핸드볼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에 올라 단판 승부로 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우리나라는 올림픽 본선에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슬로베니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파리 올림픽 핸드볼 여자부는 7월 25일에 첫 경기가 열린다. 올림픽에서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게 11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보유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냈고, 2012년 런던 대회 때는 4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고, 2021년 도쿄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흐름은 매우 좋지 않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놓쳤고, 12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리그와 결선리그에서 1승5패를 기록, 역대 세계선수권 출전 사상 최악의 성적인 22위에 머물렀다. ◇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1차 훈련 소집 명단 ▲ 감독= 헨리크 시그넬 ▲ 코치= 에릭 라르홀름, 안톤 클라에손, 반야 라디치 ▲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 이민지(SK) 정진희(서울시청) ▲ 레프트윙= 서아루(광주도시공사) 정가희(부산시설공단) 신은주(인천시청) ▲ 센터백 및 레프트백= 김다영 신진미(이상 부산시설공단) 한미슬(인천시청) 조수연 조은빈 우빛나(이상 서울시청) 강경민(SK) ▲ 라이트백= 이혜원(부산시설공단) 강은서(인천시청) ▲ 라이트윙= 김하경(SK) 전지연(삼척시청) 송지영(서울시청) ▲ 피봇= 강은혜(SK) 김보은(삼척시청) 송해리(부산시설공단)

女프로농구 WKBL 차기 총재 17일 선출…신상훈·안상수·이준용 ‘3파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농구를 관장하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10대 총재가 오는 17일 선출된다. 14일 WKBL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제10대 총재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 이준용 전 KBS N 사장(이상 가나다순)이 후보로 등록했다. 8대와 9대 총재를 연임한 이병완 현 총재는 6월 말까지 임기를 마친 뒤 물러나기로 했다. 신상훈 전 사장은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과 우리은행 사외이사, 금융산업공익재단 대표이사장, 한국금융인재개발원 금융윤리인증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안상수 전 시장은 2010년까지 인천시장을 지냈고 15·19·20대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복싱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준용 전 사장은 KBS 충주방송국 국장, 공주대 객원교수, KBS N 사장,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회장, 자유언론국민연합 공동대표, EBS 이사 등을 역임했다. 총재 선출을 위한 총회는 17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대진 확정…죽음의 조는?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의 대진이 확정됐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는 대회 조추첨식이 열렸다. 대회에 출전하는 64명의 출전 선수들은 각 16명으로 구성된 A그룹부터 D그룹까지 총 네 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A그룹은 영구시드권자와 2023시즌 상금순위 상위 순으로 구성되고, B그룹은 A그룹 이후 2023시즌 상금순위 차상위 16명으로, C그룹은 B그룹 이후의 선수 16명이 속하게 된다. 마지막 D그룹에는 C그룹 이후 2023시즌 상금순위 차상위 선수(60위까지), 투어 우승자, 대회 추천자, 그리고 지난주 막을 내린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의 2024시즌 상금순위 상위 순으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대회에 앞서 확정된 그룹 배정을 바탕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조 추첨식에는 시드 1번부터 16번까지 속해 있는 A그룹 선수 16명이 참석했다. 조 추첨 결과 우선 영구시드권자로 A그룹 1번 시드 안선주(내셔널비프)는 이제영(MG새마을금고), 김희지(페퍼저축은행), 김해림(삼천리)을 뽑았다. 안선주는 “A, B그룹에서 뽑은 선수들이 다 어려서 ‘어린 선수들과 경쟁하게 되겠구나, 힘들겠다’ 싶었는데 이제 KLPGA투어에 얼마 안 되는 같은 80년대 생인 김해림 선수를 뽑아 다행이다.”고 웃으며 입을 열며, “김해림 선수와 함께 열심히 쳐보겠다.”고 밝혔다. ▲ 이예원(사진: KLPGT) 지난 시즌 KLPGA투어 3관왕(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1위)으로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2번 시드의 이예원(KB금융그룹)은 이정민(한화큐셀), 지한솔(동부건설), 박도은(노랑통닭)을 뽑았다. 2010년 루키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이정민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를 기준으로 루키 우승 기록을 비롯해 최다 출전 기록, 최다승 기록, 루키 우승 기록, 최다 우승자 및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2012년과 2017년 우승자 김자영(등록명: 김자영2) 이어 역대 두 번째 이 대회 다승자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역대 최고령 우승자로 기록된다. 이예원은 “같이 해 본 언니들이라 재밌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실수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많은 버디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힘들지만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매치플레이 대회이고, 또 좋은 성적을 냈던 기억이 있어 기대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3조에서는 A그룹의 김수지(동부건설)가 B그룹에서 임희정(두산건설 We’ve), C그룹에서 최민경(지벤트), D그룹에서 윤이나(하이트진로)를 뽑았다. 김수지는 “최민경 선수와는 재작년에 함께 쳐 본 적이 있는데, 나머지 둘은 같이 플레이한 지 오래돼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다들 잘 치고, 최근 감이 좋은 선수들도 있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본 대회 출전자 중 유일한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의 생애 첫 매치 플레이 도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는 박주영(동부건설), 박보겸(안강건설), 송가은(MG새마을금고)와 12조에 편성됐다. ▲ 이동은(사진: KLPGT) 현재 상금 순위를 기준으로는 이동은이 16위로 가장 앞서 있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만약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2010년 이정민 이후 14년 만에 루키 우승자로 탄생한다. 2022년 우승자 홍정민(CJ)은 이정민과 마찬가지로 대회 다승에 도전한다. 홍정민은 특히 2022년 우승에 이어 2023년 공동 3위에 올라 이 대회에서만 2억 6,500여만 원을 벌어들여 역대 최다 상금 수령액 3위, 참가 선수 기준 최다 상금 수령액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홍정민이 대회 2승에 성공하게 된다면,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을 보태 누적 상금액 약 4억 9,025만 원으로 김자영을 제치고 최다 상금 수령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대회 11조의 홍정민은 이날 조추첨에서 황정미(페퍼저축은행), 현세린(대방건설), 박도영(삼천리)을 뽑았다. ▲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출전 선수 중 승률 1위를 기록 중인 박현경(사진: KLPGT)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로, 올해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올해 ‘매치 퀸’ 등극을 노린다. 박현경은 지금까지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11승 1무 3패의 전적으로 통산 승률 73.33%를 기록, 올해 출전 선수 가운데 승률에서 가장 앞서 있다. 2위는 지난 2022년 우승자 홍정민으로, 2개 대회 출전해 10승 2무 2패의 통산 승률 71.43%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7승 3패 승률 70%의 이예원이 뒤쫓고 있다. 올해 대회 4조에 편성된 박현경은 이날 조 추첨에서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안강건설), 이승연(PLK), 강지선(휴온스)을 뽑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 공모 접수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대한민국 국제영화제 최초로 신설되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부천 초이스: AI 영화)’ 출품작 공모 접수를 오는 26일까지 14일간 진행한다. BIFAN은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출품작 공모의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부천 초이스: AI 영화(Bucheon Choice: AI Films)’ 부문은 AI의 기술적 측면과 아울러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영화에 내재한 메시지의 조화를 중시해 수상작을 선정, AI 영화의 가능성을 제시해 젊은 인재의 발굴과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 권한슬 감독 AI 단편영화 ‘One more pumpkin’ 스틸 출품작 공모는 오는 27일 오전 12시까지 접수가 가능하고, 제작 방식 및 현재 범용 되는 AI 영상의 기술 조건을 고려해 상영시간은 최대 10분을 권장한다. 출품작에 대한 세부 규정은 AI 기술이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활용된 영화(영상물)에 한하며, 주요 요소인 텍스트(각본), 오디오, 비디오 부문에서 한 가지 이상의 AI 기술 활용을 필수로 한다. 또, 해당 기술을 사용한 부분 및 분야를 밝히고 이를 증빙하는 비디오 녹화, 스크린 캡처, 설명 등 증명하는 자료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출품된 작품은 작품성, 예술성, 독창성 등의 서사와 AI 기술 활용도 등의 요소를 종합하여 BIFAN 프로그램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이 영화 산업에 불어넣어 줄 창조적 가능성을 기대하며 AI 영화 경쟁 부문 도입을 결정했다. 젊은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BIFAN이 앞장서고자 하며,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은 영화 산업과 영화제에 신선한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가 영상 콘텐츠 제작에 미치는 영향을 화두로 던지는 올해의 BIFAN은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신설 외에도 세계적으로 AI 영상 제작을 선도하는 연사들을 초청해 영화제 기간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또, 세계적인 멘토의 멘토링과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AI 필름 메이킹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존 사업 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편,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14일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되고 최초로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공식입장] 김호중 측, 교통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에 “당황해 사후처리 미숙 죄송, 음주운전은 아니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와 관련해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식입장] 김호중 측, 교통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에 “당황해 사후처리 미숙 죄송, 음주운전은 아니다”/생각엔터테인먼트 이어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을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호중의 소속사 관계자가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김호중의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고 한다. 김호중 역시 자신은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뒤 귀가했으나 경찰의 추궁에 김호중이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져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김호중이 당시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을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생각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문 전문이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금일 보도된 김호중 교통사고에 대한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께서 경찰에 신고를 하셨습니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으며, 사고 처리에 대해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JIFF] ‘담요를 입은 사람’ 박정미 감독, “무소비의 결심에서 살아갈 희망 찾았다”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물질주의에 빠져있는 한국의 현대사회. 돈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세상, 돈이 있어야 행복한 세상이 당연한 사회의 한복판에서 박정미 감독은 ‘0원으로 사는 삶’을 외쳤다. 454쪽의 에세이로 써내려간 감독의 경험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담요를 입은 사람’으로 재탄생해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영화 ‘담요를 입은 사람’은 돈을 사용하지 않고 생존할 방법을 찾아 나선 박정미 감독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로,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경쟁’ 섹션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연출을 맡은 박정미 감독은 지난 2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스포츠W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박정미 감독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박정미 감독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해 ‘기적같다’고 표현했다. 감독은 “기적 같았던 프로젝트였는데 영화 제작 과정도 그렇다. 영화 경험이 없던 사람으로서 무모한 도전을 했는데 많은 도움으로 만든 것 같고, 무모한 여정이 이렇게 무한한 가능성을 이끌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담요를 입은 사람’은 2023 전주프로젝트 워크인프로그레스에 선정됐고, SJM문화재단에서 주최한 러프컷 내비게이팅과 퍼스트컷 완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완성됐다. 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최근까지 바쁜 시간을 보낸 박정미 감독은 “후련한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그동안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기 때문에 지금 죽는다면 아쉬운 거 딱 하나가 영화여서 매번 삶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영화는 마무리 하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웃음) 마음과 손발이 다 자유로워진 것 같다.” 박정미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는 생존에 대한 투쟁에 있었다. 먹고 사는 것에 대한 고민에 빠져 우울증, 생활고 등을 겪은 그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괴로움과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바닥을 쳤던 시기에 번뜩하고 살아갈 희망을 찾은 게 돈을 사용하지 않고 살자라는 결심이었다. 돈이 없어서 못 사는 게 당연한 삶이었는데, 먹고 살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 세뇌를 깨뜨리자는 미션이 생긴 순간 살아갈 이유가 생긴 거다. 그때부터는 모든 삶이 프로젝트가 됐고, 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먹고, 자고, 이동할 방법을 찾아가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살아야 할 이유가 됐다.”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박정미 감독의 여정이 영화로 만들어진 것은 기록이라는 목적이 있었다. 감독은 “돈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보자고 결심했을 때 동시에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든 기록 해야 된다는 사명감이 올라왔다.”고 영화의 시작을 말했다. “책도 써본 적 없고, 영화도 만들어본 적이 없는데 무작정 다이어리에 많은 글을 쓰고, 뷰파인더도 없는 카메라를 가슴에 달아서 영상을 찍었다. 영화로 어떻게 제작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고 ‘일단 찍으면 뭐든 하겠지’라는 생각으로 2년 동안 영상을 계속 찍은 것 같다.” 책을 쓰고 영화를 만드는 일은 자본이 없고 경험이 없으면 쉽게 시도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도전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박정미 감독은 “무지에서 오는 무모함”이라고 답하며 “자신감이 아니라 가능한지 안 가능한지도 몰랐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었다.”고 전했다. “제가 쓴 책의 제목도 ‘0원으로 사는 삶’이다. 0원은 없다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저는 이걸 ‘영원성’도 같이 생각을 한다. 없다는 건 동시에 무한대의 가능성인 거다. 제작비도 없고, 영화 경험도 없고, 가능할지 감도 없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고 무모했다. 그게 오히려 모든 걸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 박정미 감독의 2년 간의 여정은 앞서 책으로 먼저 접했다. 박 감독은 “2년 정도의 여행 중 워낙 겪어본 적 없는 엄청난 경험을 해서 제가 배우고 깨닫는게 많았다. 그러다보니 요즘 흔히 나오지 않는 분량의 책이 됐다. 그렇게 책을 내기까지 6년이 걸렸는데 페이지 제한 없이 마음대로 쓸 수 있으니까 제 이야기를 막 풀어냈다.”며 작업과정에 있어 책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제 여정 자체가 무언가를 찾아 다니는 여정이었기 때문에 서사가 있어 영화의 구성과는 딱 맞아 떨어졌다. 문제는 분량의 조절이었다. 가편집분이 4시간 반이 나왔는데 사람들이 영화는 1시간 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말도 안 된다고 했었다. 다행히 전주 프로젝트에서 받은 도움 덕에 영화적 호흡을 가미하면서 분량을 줄일 수 있었다. 또, 책은 제가 일방적으로 쓸 수 있지만 영화는 관객들이 느끼게끔 만들어야 하는 점에서 처음 겪어보는 영역이라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또, 박정미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한층 더 가깝게 여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감독은 “책은 사람들은 거리를 두고 주인공을 보는 것 같다면 영화는 관객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일체감을 느끼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어떤 사람은 믿기 어려운 사연이 많이 있어서 제 책을 판타지 소설같다고 하기도 했다. 저는 당당하게 ‘영화가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할 수 있는 상상이 영화에서는 더 실감나게 드러난다. 책에서는 묘사를 별로 안했는데 영화를 보면 저 상황이 얼마나 힘들었을지가 영상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기존에 책을 읽었던 친구들도 육체적인 고통들이 되게 와닿는다고 했다.” 영화 속에서 박정미 감독이 만나는 사람들은 각자의 삶의 양식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이들 중에서는 보편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모양이 다른 이들이 대부분이다. 감독 역시 여행 중 마주치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토론을 하는 모습이 스크린에 담겼다. “영화에는 감정적으로 논쟁이 일어날 때 촬영을 하지는 못해서 이성적인 대화를 나눈 장면들만 담겼는데 실제로는 싸우기도 많이 싸웠다. 사람이라는 게 누군가의 말을 들었다해서 바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저도 그랬다. 엄청나게 에고(ego)가 강해서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만났을 때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무정부주의자나 소유를 거부하는 친구들, 히피들의 슬로우라이프 같은 모든 삶이 불편하고, 저한테는 거부감으로 다가왔다.” 박정미 감독이 던진 질문은 거부감으로부터 비롯됐고, 거부감은 곧 방어기재와 같았다. 이와 관련해감독은 이번 여정을 “내면에 있는 불편함을 마주하고 원래 갖고 있던 삶의 가치관이나 옳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체험”이라 칭하기도 했다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삶의 방식을 마주하거나, 그런 삶의 방식을 저한테 강요한다고 느꼈을 때 무수한 질문들이 제 속에서 올라오는 걸 느꼈다. 제 삶의 방식을 방어하느라고 그들과 싸우고 있지만 사실 제 깊은 곳에서 저게 더 옳은 방식이다라는 깨달음이 생기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숨기고 방어하기 위해 많은 질문을 던졌다.” 여정 중 던진 질문에 돌아온 답은 시간이 지날 수록 박정미 감독의 마음 속에 녹아들었다. 감독은 “저도 규정지을 수 없을 정도로 서서히 스며들었기 때문에 수용하게 된 계기가 정확하게 영화에 나오지는 않는다. 모든 것들이 씨앗처럼 제게 심어져있다가 온도와 수분, 양분을 만나 하나하나 발화가 된 것 같다. 여행 중 저는 이미 변화의 과정을 계속 거치고 있었고, 한국에 와서도 계속 변화했다. 그들이 심어놓은 씨앗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여행 중 만난 이들이 박정미 감독을 변화시킨 것처럼 ‘담요를 입은 사람’이 누군가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도 있을까? 이에 대해 감독은 “변화는 누군가의 말과 책 한권, 영화 한편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다. 저는 그저 이렇게 살아도 된다는 선택지를 제시하고 세상에는 이렇게도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경험담을 전달하는 의도를 언급했다. “현대사회에서는 대안적인 삶을 보여줄 수 있는 예시가 별로 없고 소비와 노동이라는 쳇바퀴 위에서 사는 것 외에는 다른 옵션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 영화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살고 있고, 저도 그중 하나가 정답이라고 말하지 않기 때문에 관객분들도 영화를 보면서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라는 것만 받아들인다면 그분들의 마음에 씨앗으로 남겨져있다 어떤 계기를 기점으로 발화되는 시점이 있을 것 같다.” 영화에는 영국의 잘 짜인 대안 주거 네트워크부터 각자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사람들까지 현대사회의 한국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과연 이 프로젝트가 한국에서 시작했어도 성공했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감독은 “가능하다.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다”고 자신했다. “불과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전통적인 사회방식에서 돈을 사용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는 삶을 살았다. 각자 자신들의 터전 안에서 필요한 것들을 모두 생산해내면서 사는 삶의 방식이다. 너무 짧은 시간에 현대화가 됐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이 겪지 못한 것뿐이다.” 실제로 박정미 감독은 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8년 동안 한국에서 살고 있는데, 아예 돈을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무소비를 지향하는 삶을 살고 있다 “처음에 한국에 도착해서 진도에서 살았는데 그곳에서 계신분들은 직업이 무엇이든 텃밭을 일구면서 산다. 당시 폐가를 고쳐서 사는 동안 한달 생활비가 10만원도 안됐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건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저를 굶어죽게 두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다. 그분들이 매일 아침 문 앞에 먹을 걸 가져다 주시고, 수확하면 항상 나눠주시면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사는 문화가 아직도 우리 시골에 있다. 하지만 공동체가 깊은 만큼 간섭하는 문화도 많다는 단점도 있다.”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또, 박정미 감독은 현재 살고 있는 지리산 일대에 젊은 귀촌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류 사회에서 보이지않을 뿐이지 2~30대 친구들이 소비를 줄이고 자급자족하면서 자연 속에서 명상과 마음, 몸 돌보는 활동만 하면서 산다. 그래서 이렇게 살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굉장히 많다는 걸 누군가가 다큐로 찍어줬으면 좋겠다. 만나는 감독님마다 말씀을 드린다. 그런 작품이 나오면 먼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걸 대중들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주류에서 벗어나는 선택지를 고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에 있다. 박정미 감독은 ”삶의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고민될 때 내 자신은 경험으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정말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것만 지워 나가도 결국 내가 가고 싶은 길이 남는다. 그런데 우리는 미지의 영역과 아직 펼쳐지지 않은 가능성이 두려워서 관성에 의해서만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려움은 박정미 감독의 여행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감독은 모든 것을 계획했던 여정의 앞부분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 여정의 후반부에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가능성에서 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철저하게 모든 것을 계획하지 않은 여행을 이어갔다. “두려움이 있는 한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유의 발목을 잡는 게 두려움이라는 걸 깨닫게 됐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삶을 자유롭게 살지 못하는 건 죽은 사람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다. 죽는 게 나은지, 죽을까봐 두려워 아무것도 못하는 삶이 나은지를 고르라 했을 때 저는 차라리 죽음이 낫다고 생각했다.” 박정미 감독이 여정 중 깨달은 두려움의 근원은 ‘나’와 ‘내가 아닌’으로 분리해서 바라보는 ‘분리심’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세상과 연결되어 있고 만물은 하나이기 때문에 경쟁도 약탈도 필요 없으며 각종 분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치다. 이는 ‘우리는 모두 하나’라고 말하는 여정 속 히피들의 말과 결이 같다. “제가 세상의 모든 것과 하나라고 하면 타인이 두려울 필요가 없지만, 제가 남과 나를 분리된 마음으로 보게되는 순간부터 두려움이 생겨나는거다. 그래서 이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려면 결국 제가 이 모든 것과 하나라는 걸 깨달아야 된다는 걸 알았고, 모든 것이 하나라는 것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두려워하는 것을 마주했다.”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은 불가피하게 영적인 부분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의견에 박정미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서 저와 똑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가편집본에서는 영성적인 대화의 길이가 되게 길었는데 멘토분들이 피드백 해 주시는 개발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줄여서 핵심적인 것만 남겨뒀다.”고 말했다. “영성이라는 말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고, 진리나 사랑이라는 말은 종교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현대사회, 그중에서도 한국인에게 굉장한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저도 보이지 않는 영역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거부감이라고 생각한다. 육식을 하는 사람이 채식주의자를 봤을 때 불편하고, 돈을 쓰고 사는 사람이 돈을 쓰지 않고 사는 사람을 봤을 때 불편한 것과 똑같다고 생각해서 거부감 역시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있다.” ‘담요를 입은 사람’은 전도를 하는 영화가 아니다. 박정미 감독은 목숨을 건 여정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인간의 따스한 면모를 증명하고 보여주고자 했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느껴졌음 한 것은 그저 제가 여행에서 만났던 일반적인 사람들이 제게 주던 호의와 사랑, 관대함”이라고 언급했다. “무서운 일이 많이 있었다. 히치하이킹을 하던 중 섹스를 요구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고 납치당할 뻔한 일도 있었다. 그렇게 무모하게 행동했는데도 매일매일 누군가가 저를 먹여주고 재워주고 살려주는게 1년이 이어졌다. 제가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천사들이 나타나 저를 살려주다보니 모든 인간의 가슴에 자리한 사랑, 연민, 관대함, 자비를 믿게 됐다. 사람들이 보기 어려운 인간의 아름다운 면이 이 영화에 연출이 아닌 사실로 나온다. 인간이 아름답다는 증거물로 제가 제출하는거다.” ‘담요를 입은 사람’에서 박정미 감독이 실행한 0원으로 살기는 인간의 선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정미 감독은 인간의 선과 악을 고찰할 때의 왜곡된 시선을 고찰했다. “악이 있다고해서 선이 없는 게 아닌데 우리는 악만 보고 산다. 다큐멘터리나 영화에서 인간의 악마 같은 모습이 나오면 인간과 세상이 문제라고 받아들이는데, 천사 같은 모습이 나오면 말도 안되고 편집된 거라고 말한다. 그게 되게 재밌다. 둘 다 사실인데 우리의 현실이 악에 편향되어서 비극에 사람들이 초점을 맞추는거다. 저도 그런 삶을 살았었기 때문에 이해한다. 그래서 제가 이 여행에서 만난 선한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그저 세상에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이런 삶도 있구나라는 것만 알아주셔도 좋다.” ▲ 박정미 감독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박정미 감독은 여전히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을 생각한다. 감독은 여행에서 만난 친구들에 대해 ‘가르침을 줬던 스승들이자 천사들’이라고 말하며 애정과 감사를 표했다. “지금까지 영화를 작업하면서 그 친구들에게 갚는 마음도 있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제가 어디서 가장 행복한 지에 대한 답을 찾았기 때문에 이걸 세상에 공유해야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너희들 덕에 내가 이렇게 찾았어’, ‘너희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줬는지 봐봐’. 같은 마음으로.” 무사히 영화를 완성한 박정미 감독의 다음 목표는 ‘담요를 입은 사람들’을 들고 영화의 출연진을 다시 만나는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저는 10년 전 만난 친구들을 영화 편집하느라 계속 보고 있었는데, SNS에 가끔 올라온 친구들의 사진을 보면 애들이 너무 늙었다.(웃음) 그때마다 깜짝 놀라서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두르지 않으면 나중에 누군가는 내가 못 만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들을 찾아가서 같이 상영하고, 10년간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다.” 한편, 영화 ‘담요를 입은 사람’은 한국경쟁 부문 신설 상인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배급지원상은 심사위원단의 선정을 받은 1편에 상금 한화 5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박정미 감독은 “지난 삶에서 무수히 많은 존재들의 도움으로 제가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이 영화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지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올 수 없었을 겁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 공개 D-1 ‘삼식이 삼촌’ 송강호의 변요한 포섭 대작전 펼쳐진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이 드디어 내일, 5/15(수) 1-5화 공개를 앞두고 미리보기 스틸과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 드디어 내일(15일) 디즈니+에서 전 세계에 첫 공개되는 ‘삼식이 삼촌’ 1-5화는 격동의 시대, 하루 세끼 끼니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삼식이 삼촌과 김산을 비롯해 각자 다른 꿈을 쫓는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뜨겁게 부딪히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다. ▲[디즈니+] 공개 D-1 ‘삼식이 삼촌’ 송강호의 변요한 포섭 대작전 펼쳐진다/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전쟁 중에도 자기 식구는 하루 세끼를 먹였다’해서 삼식이 삼촌으로 불리는 사일개발 박두칠 사장. 그의 오랜 꿈은 재계 순위 20위 기업인 모임 청우회의 정식 멤버로 인정받는 것이었으나 그 꿈이 한순간에 날아갈 위기에 처한다. 차기 지도자 후보로 주목받는 국회의원 강성민(이규형)은 과거 자신이 저지른 일을 알고 있는 동대문파 건달 윤팔봉(문종원)을 죽여달라고 삼식이 삼촌에게 부탁한다. 강성민의 어린 시절부터 힘들고 더러운 일을 처리해준 삼식이 삼촌은 다음 타겟이 자신이 될 것임을 직감한다. 육사 출신의 올브라이트 장학생, 엘리트 청년 김산은 국가재건사업을 준비한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정권의 움직임 속에서 그의 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된다. 연인 주여진(진기주)의 아버지이자, 자신 또한 아버지처럼 생각하는 혁신당 국회의원 주인태(오광록)의 강연회에서, 자신의 꿈에 대해 열정적인 연설을 펼친다. 이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삼식이 삼촌은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김산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김산은 갑자기 다가와 자신의 꿈을 이루어 주겠다는 삼식이 삼촌이 의심스럽기만 하다. 그런 김산을 설득하기 위해 삼식이는 쌀 가마니부터 과자, 굴비, 전화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물량공세를 펼친다. 뿐만 아니라, 진급 심사에 번번이 떨어지는 김산의 올브라이트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인 육군 대위 정한민(서현우)에게 진급을 약속하는 등 사람들의 욕망을 빠르고 정확하게 간파하는 특유의 능력과 타고난 전략가의 기질을 활용해 김산의 주변인들까지 포섭한다. 한편, 삼식이 삼촌은 김산을 회유하기 위한 또 다른 작전을 실행하며 그의 원대한 계획이 과연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해 관계가 얽히고 설키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는 ‘삼식이 삼촌’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 공개 D-1 ‘삼식이 삼촌’ 송강호의 변요한 포섭 대작전 펼쳐진다/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고층의 건물을 배경으로 각자 다른 이상을 향하듯 엇갈린 시선의 삼식이 삼촌, 김산, 주여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김산의 꿈을 위해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삼식이 삼촌은 비장하지만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그가 그릴 계획들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높여낸다. 반면 진중하면서도 예리한 눈빛의 김산은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엿보게 만들며, 그가 삼식이 삼촌을 만나고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높여낸다. 두 사람의 사이에서 올곧은 신념과 객관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주여진은 삼식이 삼촌을 경계하며, 변해가는 김산을 향한 걱정 어린 시선을 담아냈다. 여기에 “혼돈의 시대, 모두가 다른 꿈을 꾸었다”라는 카피는 각자의 이상과 목표를 향해 질주하며, 서로 얽히고 설킬 관계를 예고해 ‘삼식이 삼촌’만의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배우 송강호의 첫 시리즈물이자, 탄탄한 필력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 신연식 감독과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난 웰메이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1-5화는 바로 내일(15일) 오후 4시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제로베이스원, 3연속 신보 발매 하루만 ‘밀리언셀러’ 등극…K팝 최초 기록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그룹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이 3개 앨범을 연속해 ‘밀리언셀러’에 올리며 ‘5세대 아이콘’의 저력을 과시했다. 14일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지난 13일 선보인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 (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발매 당일에만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ZEROBASEONE은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3개 앨범 연속 발매 하루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K-POP 최초의 그룹이 됐다. ▲제로베이스원, 3연속 신보 발매 하루만 ‘밀리언셀러’ 등극…K팝 최초 기록/웨이크원 신보는 또한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브라질, 에스토니아, 홍콩,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말레이시아, 몽골, 포르투갈, 카타르, 태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멕시코, 네팔, 체코, 칠레, 스페인 등 전 세계 2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최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곡 ‘Feel the POP (필 더 팝)’ 역시 싱가포르, 페루, 바레인,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팔, 파라과이,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칠레, 에콰도르 등 전 세계 1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랭크되며 압도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했다. 음반뿐 아니라 국내외 음원 차트서도 가파른 인기 성장세를 보였다. 타이틀곡 ‘Feel the POP’을 비롯해 ‘Solar POWER (솔라 파워)’, ‘Dear ECLIPSE’ (디어 이클립스), ‘SWEAT (스웨트)’, ‘Sunday RIDE (선데이 라이드)’, ‘HELLO (헬로우)’, ‘Feel the POP (Sped Up ver.)’ 등 전곡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HOT100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 ‘Feel the POP’의 스페드업 버전 외 6곡이 TOP100 차트에도 진입한 데 이어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실시간 TOP100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Feel the POP’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13시간 만에 580만 뷰를 돌파,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24위에도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과시 중이다. ‘You had me at HELLO’에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가 담겼다.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3부작을 완성하는 앨범이다. ZEROBASEONE만의 청량함에 강렬함을 한 스푼 섞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올여름 무더위를 날린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ZEROBASEONE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한다. 한편, ZEROBASEONE은 모든 부정적 감정을 ‘팝팝(POP POP)’ 터뜨릴 신곡 ‘Feel the POP’으로 활발한 컴백 활동에 나선다.

뉴진스, 英박물관 한국어 공식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조선백자 달항아리 등 소개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의 한국어 공식 오디오 가이드를 뉴진스(NewJeans)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됐다. 14일 소속사 어도어(ADOR)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영국박물관 한국실 내 주요 전시 작품 소개 음성 녹음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뉴진스, 英박물관 한국어 공식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조선백자 달항아리 등 소개/어도어 뉴진스가 우리말로 해설한 작품은 청자 꽃무늬 정병, 1300년대 상감청자, 조선백자 달항아리, 불교의 사천왕 그림, 1700년대 한국 전통 기술을 사용해 재현된 건축물 사랑방 등이다. 뉴진스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소개하는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많이 분이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뉴진스와 함께한 ‘한국’ 테마 투어는 오늘(14일)부터 영국박물관 오디오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는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청동 두상 등 일부 로만 브리튼(Roman Britain) 유물에 대한 뉴진스의 한국어 설명도 포함됐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24일 새 더블 싱글 ‘How Sweet’로 컴백한다. 이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How Sweet’와 수록곡 ‘Bubble Gum’,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 등 총 4곡이 실린다.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뉴진스는 이어 6월 21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Supernatural’을 발매함과 동시에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들은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히로시 후지와라(Hiroshi Fujiwara) 등 문화 예술계 거장들과 잇단 협업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박진영, 전대미문 ‘딴따라 오디션’ 개최…육각형 솔로 글로벌 아티스트 찾는다

[스포츠W 노이슬 기자] KBS와 최정상 K팝 프로듀서 박진영이 손을 잡고, 글로벌 원탑 솔로 아티스트를 찾는 전대미문의 ‘딴따라 오디션’을 개최한다.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연출 양혁 작가 최문경)는 노래, 춤, 연기, 예능 다 되는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로 원조 딴따라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연예계의 판도를 뒤흔들 올라운더 발굴을 목표로 노래, 춤뿐만 아니라 스타성까지 검증하는 전대미문의 딴따라 오디션이다. ▲박진영, 전대미문 ‘딴따라 오디션’ 개최…육각형 솔로 글로벌 아티스트 찾는다/KBS 2TV 그런가 하면 차세대 딴따라를 탄생시키기 위해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 엔믹스 등 국내 대표 걸그룹을 배출한 명실상부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이 ‘더 딴따라’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 이에 박진영은 글로벌 엔터사 JYP를 이끈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공개 오디션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탄생할 차세대 딴따라의 화려한 글로벌 데뷔를 목표로 전속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 지사를 보유한 KBS의 역량이 더해져 서울, 부산, 광주,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전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공개 오디션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더 딴따라’ 측은 오늘(13일) 오디션 지원자 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딴따라 찾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오디션 지원자격은 1993년~2009년생 국적 불문 남녀로, 전속 계약에 결격 사유가 없는 무소속 지원자에 한한다. 1차 오디션은 영상을 통해 진행되며, 2차 오디션은 1차 합격자에 한해 서울, 부산, 광주, 미국, 일본, 베트남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지원 방법은 KBS ‘더 딴따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과 KBS가 손을 잡고 단 하나의 차세대 딴따라를 찾는 전대미문의 버라이어티 오디션프로그램 KBS2 신규 예능 ‘더 딴따라’는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국팝밴드’ 그라나다 첫 단독 콘서트, 23일 대전 연정국악원 개최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팝밴드’ 그라나다가 신곡 ‘HAPPY ENDING’을 발표한 가운데 오는 23일 대전 시립 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전했다. 그라나다의 단독 콘서트는 연정국악원의 기획공연으로, 그라나다가 직접 참여해 제목, 구성 모두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특히, 스트릿댄스부터 DJ, 성악, 클래식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 사진=그라나다 또, 이번 콘서트는 1부 ‘추억의 음악다방’, 2부 ‘그라나이트 뮤직시그널’, 3부 ‘국팝쇼 종합예술의 장’ 3가지의 테마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그라나다는 4번째 디지털싱글 ‘Happy Ending’ 을 발표하고 방송 및 공연 등 바쁜 활동 중에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곡과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첫 콘서트에 찾아올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라나다의 단독 콘서트 티켓은 인터파크, 대전 시립 연정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그라나다는 오는 6월 초 국악콘서트 ‘판’ 에 판티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