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썩은 생각 때문에 안되는 거야’ 포스텍, 맨시티 응원한 토트넘 팬과 마찰…”기반이 취약한 클럽” 작심 비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과 충돌했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의 순연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홈팀 토트넘은 정예의 멤버를 꾸렸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라두 드라구신-미키 판 더 벤-로드리고 벤탄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브레넌 존슨-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맨시티도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에데르송-요슈코 그바르디올-마누엘 아칸지-후벵 디아스-카일 워커-마테오 코바치치-로드리-필 포든-케빈 더 브라이너-베르나르두 실바-엘링 홀란드가 먼저 나섰다.  맨시티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6분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오른쪽에서 실바가 볼을 잡자 데 브라이너가 하프스페이스로 빠져 들어갔고 스루패스를 받았다. 데 브라이너는 논스톱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드가 왼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45분 맨시티가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포로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방향을 완벽하게 속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가져갔다. 맨시티는 토트넘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결과보다도 주목을 받은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팬의 충돌이었다. 테크니컬 에어리어(기술 지역)에서 전술을 지시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도중 갑자기 뒤를 돌아 팬들에게 손가락 질하면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토트넘 팬들이 그냥 맨시티전을 패배하라고 응원한 것이다. 사실 토트넘 팬들은 이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패배를 원했다. 이유는 원래 선두가 아스날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아스날과 맨시티의 2파전 양상이다. 토트넘이 패배하면서 맨시티가 자력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북런던 더비 라이벌인 아스날이 2위로 떨어지자 오히려 좋아한 것이다.  따라서 토트넘 팬들은 라이벌 아스날이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토트넘이 맨시티전에서 지고 있어도 즐거워했다. 그 모습을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참다가 팬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며 소리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작심한 듯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48시간은 내게 많은 것을 말해줬다. 토트넘의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에 대해서 말이다. 클럽의 내부, 외부 모든 부분이 다 취약하다”라고 밝혔다. 

멜로디데이 출신 여은, 오늘(15일) 새 싱글 ‘우리 헤어지자’ 발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멜로디데이 출신 가수 여은이 애절한 감정선으로 공감대를 선사한다.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은의 새 싱글 ‘우리 헤어지자’가 발매된다. 신곡 ‘우리 헤어지자’는 수많은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있는 작곡가 필승불패W, 친절한심술씨, 건치의 합작품으로, 사랑의 끝자락에 선 이의 슬픈 감정선을 그린 이별 발라드 곡이다. ‘사랑했던 기억들이 아직 내게 남았는데 이제 헤어지자 말하고 돌아서/어쩌면 너무 아파서 내가 먼저 말할게 우리 정말 헤어지자 좋은 사람 만나’처럼 슬픈 고백을 담은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극적인 시너지를 이룬다. 여기에 여은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더해져 이별 감성을 높였다. 여은은 청아하면서도 감각적인 보컬, 폭발적인 고음으로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여은은 걸그룹 멜로디데이 출신으로, ‘고치려고 해’, ‘오늘 밤에’, ‘눈물만’, ‘후회한다고 말해’, ‘늦은 밤 잠들어 있을 너에게’, ‘왜 이렇게 아프기만 해’ 등 다수의 발라드 앨범을 비롯해 ‘퍼퓸’, ‘하이에나’, ‘오! 삼광빌라!’ ‘미녀와 순정남’ 등 인기 드라마 및 웹툰 OST 가창에 참여했다.

“감사합니다”…KT·롯데 선수단, 스승의 날 맞아 감독·코치진에게 감사의 뜻 전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스승의 날을 맞아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KT 선수단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 전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KT 선수단은 뜻을 모아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주장 박경수가 선수단 대표로 이강철 감독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격려해 주고 협력하며 원팀이 되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수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모두 항상 먼저 다가와 선수단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단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선수단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주장 전준우는 ”감독님 부임 후 맡는 첫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단이 뜻을 모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죽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더그아웃 분위기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 마음 잘 안다”며 “우리 잘 해보자. 챙겨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개시를 앞둔 시점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지연됐다. 하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비는 오후 11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오후 0시 00분에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가 둘의 맞대결을 막았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양 팀은 16일 오후 6시 30분 맞대결을 치른다. KT 선발은 쿠에바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빅플래닛 측 “산이, 억지 주장…비오·MC몽 협박도구 ‘녹음파일’ 존재 몰랐다더니” [전문]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비오의 미정산금을 두고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과 전 소속사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가 법적 분쟁 중인 가운데, 빅플래닛 측이 페임어스 대표 겸 가수 산이의 주장에 반박했다.  15일 빅플래닛은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 9천만 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다”고 장문의 입장문을 냈다.  이어 “산이가 공개하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통화녹음 파일에 대해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앞서 MC몽과의 회의 내용을 무단녹취한 뒤 자의적으로 편집해 협박한 A씨와 산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산이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다. 이 무편집본이 후배 아티스트가 영혼을 담아 얻은 음원 수익 등에 대한 미정산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빅플래닛은 “앞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 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으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다. 무엇보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했다”며 ”A씨는 MC몽과 산이 등의 대화 중 MC몽의 발언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2023년 3월 비오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뒤 협박을 했다. 이 사안은 경찰 및 검찰 조사로 협박 혐의가 인정되어 법원에 협박죄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A씨는 이 짜깁기한 녹음파일을 몇몇 언론사에 전달한 뒤 기사화를 요청함에 따라 2023년 7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MC몽은 최소한의 방어도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 피해를 입어야 했으며, 법원은 이 같은 MC몽의 억울한 상황을 인정해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그렇게 A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음악에 집중해야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다른 저의가 있다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빅플래닛은 ”비오에 대한 미정산으로 논란이 된 당사자가 외국 국적인 본인을 타인처럼 포장하고 추가 지급을 얘기한 것은 향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며 ”당사는 산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며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억지 주장이나 협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입장 전문 비오(BE´O)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으로 20억9천만원을 받아간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정산 대표(이하 산이)가 미정산금 등 각종 법적 책임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고, 억지 주장에 이어 녹음파일 공개 운운하며 이슈를 호도하고 있습니다. 산이가 공개하자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통화녹음 파일에 대해 빅플래닛엔터테인먼트는 앞서 MC몽과의 회의 내용을 무단녹취한 뒤 자의적으로 편집해 협박한 A씨와 산이와의 관계를 떠올리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산이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대한 동의를 요구했습니다. 이 무편집본이 후배 아티스트가 영혼을 담아 얻은 음원 수익 등에 대한 미정산금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앞서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실장 A씨는 비오 미정산금 소송과 관련 있는 회의 내용을 무단 녹취후 ‘협박 도구’로 사용한 전력이 있으며 이미 법원의 배포 금지 가처분이 인용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자의적으로 편집한 녹음파일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 자신이 시키지도 않은 일이라고 진술 했습니다. A씨는 MC몽과 산이 등의 대화 중 MC몽의 발언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2023년 3월 비오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카톡으로 전송한 뒤 협박을 했습니다. 더욱이 A씨는 비오 측에 녹음파일을 보낼 때 ‘정OO’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 사안은 경찰 및 검찰 조사로 협박 혐의가 인정되어 법원에 협박죄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A씨는 이 짜깁기한 녹음파일을 몇몇 언론사에 전달한 뒤 기사화를 요청함에 따라 2023년 7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MC몽은 최소한의 방어도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 피해를 입어야했으며, 법원은 이같은 MC몽의 억울한 상황을 인정해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그렇게 A씨의 협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던 산이가 갑자기 비오와 MC몽을 향해 통화녹음 무편집본 공개에 동의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비오와 MC몽은 피해자이고 산이가 말하는 통화녹음 무편집본 자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개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이 통화녹음 무편집본은 불법녹취한 A씨가 원본을 가지고 있고, A씨는 수사기관에 원본을 제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산이가 SNS에서 MC몽과 비오에게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말한 것은 결국 산이가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결국 산이가 A씨로부터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둘 사이가 모종의 관계가 있다고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이는 SNS에서 “안씨는 단독범죄 경찰에서 시인했고 회사에 실토하고 죄송하다 울며 각서쓰고 해고 당했습니다. 자꾸 엮지 마시고 당사자들끼리 해결하세요”라고 하여 A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언급하였음에도 “사건관련 통화녹음 무편집본을 올릴 수 있게 동의하세요”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더불어 음악에 집중해야할 후배 가수를 보호하고 격려해줘도 부족한 마당에,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들어가는 일을 계속 이어간다면 당연히 다른 저의가 있다고 해석될 수 밖에 없습니다. 끝으로 앞서 산이는 SNS에 ‘먼저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곡 음원수익 로얄티 지급이 우선 아닐까요? 프로듀서 역시 빅플래닛 몫은 빅플래닛이 지급해야 마땅하다고 하는데…’라고 했는데 이는 미국 국적인 자신에게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정산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비오에 대한 미정산으로 논란이 된 당사자가 외국 국적인 본인을 타인처럼 포장하고 추가 지급을 얘기한 것은 향후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명백히 가려질 것입니다. 당사는 산이를 상대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할것이며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억지 주장이나 협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향후에도 소속 연예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손흥민이 일부러 놓쳤다’→맨시티전 득점 기회 무산에 아스날 분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승부처 중 하나였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맨시티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7승7무3패(승점 88점)의 성적과 함께 아스날(승점 86점)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올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맨시티에 리그 선두를 내준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홀란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포든,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도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와 코바치치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그바르디올, 아칸지,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고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벤탄쿠르, 호이비에르, 사르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판 더 벤,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출전했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시티는 후반 6분 홀란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더 브라위너가 골문앞으로 낮게 올린 볼을 문전 쇄도한 홀란드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르테가가 걷어냈다. 이후 맨시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홀란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도쿠가 토트넘의 포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는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고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이 맨시티전 종반 실패한 슈팅은 양팀의 맞대결 승부처 중 하나였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이 단독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힌 것에 대한 아스날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스날 팬들은 ‘손흥민이 일부러 놓쳤다’며 토트넘이 맨시티에 패해 아스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어려워진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레전드 개러거는 “손흥민이 놓친 득점 기회는 아스날 팬들이 10년, 15년 후에도 기억할 순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낸 오르테가에 대해 “내 인생에서 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정말 믿음직하다. 오르테가를 영입한 우리의 골키퍼 코치 사비가 놀라운 판단을 했다. 오르테가가 아스날의 챔피언 등극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의 로드리는 “오르테가는 정말 엄청났다. 만약 우리가 비겼다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을 것이다. 선방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했다. 정말 믿을 수 없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쳤다, 7이닝 KKKKKK’ 워싱턴이 KBO산 20승 괴물에게 당했다…2년 전 5점대 ERA 투수가 아니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특별히 좋은 투구를 하고 싶었다. 2년 전 그 5점대 ERA 투수가 아니다.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친정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페디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티드필드에서 열린 맞대결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시즌 4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2.60. 페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 몸 담았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엔 풀타임 5선발로 뛰었다. 당시 성적은 2021년 29경기(구원 2경기) 7승9패 평균자책점 5.47, 2022년 27경기서 6승13패 평균자책점 5.81. 워싱턴 타자들이 2~3년 전 페디를 생각하고 경기에 나섰다면 큰 코 다쳤을 것이다. 그때 페디와 지금 패디는 완전히 다르다. 페디는 2023시즌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으로 MVP와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이런 타이틀보다 중요했던 건, 페디가 한국에서 성공해서 메이저리그에 돌아가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점이다. 워싱턴에서 완성도가 떨어진 스위퍼와 체인지업의 구종가치를 확실하게 올렸다. 여기에 투심과 커터까지 있었고, 패스트볼 계열의 공을 150km대 초~중반으로 구사했으니 한국에선 무적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50km대 초~중반 투수는 흔하니, 페디로선 피치디자인과 커맨드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 페디는 올 시즌 9경기서 52이닝을 소화하면서 사사구가 14개에 불과하다. 피안타율 0.209, WHIP 1.06 모두 커리어하이. 특별한 위기도 없었다. 3회 1사에서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의도적으로 93.5마일 하이패스트볼을 구사했으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후 송구 실책을 범했으나 제이콥 영을 92.6마일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 CJ 에이브람스를 스플리터로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워싱턴 타자들이 모르는 페디의 스위퍼는 4회 선두타자 트레이 립스콤 타석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스트라이크 존 상하로 2개 연속 뿌렸고, 대처가 되지 않았다. 이후 6회 타순이 세 바퀴째 돌자 적극적으로 꺼내들었다. 7회에도 공 10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9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0개였다. 페디는 MLB.com에 “등판할 때마다 잘 하고 싶다. 예전에 소속된 팀이라 특별히 좋은 투구를 하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대로 진행돼 기쁘고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페디는 정말 좋은 투수다. 침착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경쟁력 있으며, 그럴 만한 무기도 갖고 있다”라고 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 체코서 ‘K원전 메신저’ 활약…”바라카 신화 잇는다”

[마이데일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한국의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지원하는 행사를 직접 주관하며 승부사 기지를 다시 한 번 발휘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최근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박 회장은 프라하 시내 유서 깊은 조핀 궁전(Zofin Palace)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 직접 참가해 한국과 체코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설파했다. 박 회장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15년 만에 원전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이를 위해 두산그룹은 두산스코다파워, 두산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법인) 등 체코에 위치한 자회사를 통해 체코 에너지∙기계산업 발전 및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 왔다. 이날 행사는 체코 정부 측을 비롯해 금융기관, 현지기업 등 100여개 사와 원전 분야를 비롯한 비즈니스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체코 측에서는 얀 피셔 전 총리, 페트르 트레쉬냑 산업부 차관, 토마스 에흘레르 산업부 부실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금융기관, 협력업체 등에서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또한 공영 체코 TV, 체코 라디오, 체테카(CTK) 통신사 등 30여개 체코 언론사 취재진이 행사장을 찾았다. 취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 관계자들과 별도로 기자회견 및 인터뷰를 갖고, 체코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 방안, 발전기와 무탄소 발전 기술 전수, 두산스코다파워와의 SMR 사업 공동 참여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면서 이날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두산은 이날 한수원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경우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1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공급하고,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공급하게 함으로써 한국과 체코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수소∙가스터빈 등 무탄소 발전기술을 두산스코다파워에 제공해, 체코가 유럽 내 무탄소 발전 전초기지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해외수출 1호 UAE 바라카 원전에 성공적으로 주기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15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해외원전 수주에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은 에너지 및 기계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체코 정부를 비롯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행사 다음 날인 14일에는, 체코 원전 수주 시 2차 계통 주기기 제작과 공급을 담당하게 될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1869년에 설립돼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두산스코다파워는 터빈 전문 제조사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에 합류한 2009년 이후부터는 유럽을 넘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사업장이 위치한 플젠 시에서 전문 기술인 양성 등의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 대상 직업훈련센터, 대학생 대상 논문 공모전 등을 운영하면서 체코 사회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각각의 눈높이에 맞춘 기술 체험과 연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박 회장은 체코에 위치하면서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두산밥캣 EMEA 사업장도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 두산밥캣 EMEA는 체코 도브리스 시에 중소형 로더와 굴착기를 생산하는 공장과 지역본부를 갖추고 있다. 이곳 사업장 역시 체코 신규원전 수주에 힘을 싣기 위해 체코 내 비즈니스 성과를 현지에 알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밥캣 EMEA는 지난 2014년 R&D 센터와 트레이닝센터 및 물류 센터를 신설하는 등 사업시설 확장을 지속해왔다. 지난 10년 간 신규 설비 도입, 생산 증대를 위해 투자한 금액은 25억 코루나(한화 1460억원)에 이른다. 두산밥캣은 제품 설계 및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생산까지 100% 자체 수행 가능한 체코 사업장에서 업계 최초 1톤 전기 굴착기 양산에 성공하는 등 유럽 시장 맞춤형 첨단 전동화 장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민재 초비상’ 투헬이 잔류를 고민한다…다음 시즌도 다이어가 주전? “선수단 80%가 그를 지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 잔류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SZ’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이 감독을 찾는 다음 단계에서 투헬 감독이 1년 더 연임하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투헬은 현재 뮌헨 잔류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뮌헨은 실패한 시즌을 보냈다. 2008-09시즌 이후 무려 15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11년 연속 이어왔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도 이미 바이어 레버쿠젠에 내줬고, DFL-슈퍼컵에서는 준우승에 그쳤다. DFB-포칼은 하위리그 팀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마지막 희망도 없어졌다.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날을 꺾고 4강전까지 진출했지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배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뮌헨은 우승 트로피를 단 한 개도 차지하지 못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뮌헨은 시즌 도중 결단을 내렸다. 사령탑이었던 투헬 감독과의 계약 기간을 이번 여름까지 조정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뮌헨에 부임하면서 3년 계약을 맺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의 극적인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을 이끌었지만 2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김민재에게는 좋은 소식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나폴리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고,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뮌헨으로 이적을 선택했다. 전반기 김민재는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뮌헨의 뒷문을 책임졌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뮌헨은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을 대비해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었던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이때부터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찼고 김민재는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현재는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김민재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로테이션 자원에 불과하다. 주전 센터백인 더 리흐트와 다이어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민재가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교체로 투입되거나 결장했다.  다행히 자신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지 않았던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김민재 역시 다음 시즌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시즌 도중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 밑에서 다시 한번 주전 경쟁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뮌헨의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뮌헨은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 랄프 랑닉, 지네딘 지단 등 많은 감독들과 접촉했지만 모두 거절을 당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의 연임까지 생각하고 있는 지경이 됐다.  투헬 감독의 잔류는 당연히 김민재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이렇게 된다면 다음 시즌 김민재가 뮌헨에서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투헬 감독은 노골적으로 다이어를 지지하고 김민재를 비판할 정도로 김민재를 주전 센터백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SZ는 ”뮌헨의 주장 마누엘 노이어를 필두로 선수단의 80%가 투헬을 지지하고 있다. 노이어는 투헬을 지키기 위한 운동의 선두에 서 있으며 자신의 의사를 구단주에게 전달했다. 클럽에서 노이어의 말은 중요하기 때문에 이 주제는 지난 며칠 동안 탄력을 받고 있다. 투헬 감독은 2025년 새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5번째 옵션으로 1년 만 더 팀에 남는 것을 받아들일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급성장 반영” 하이브, 대기업 지정 ‘엔터사 최초’…방시혁 총수됐다 [공식]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뉴진스 등이 소속된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사 최초로 대기업 집단에 지정됐다. 총수는 하이브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시혁 의장이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24년 대기업 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한 가운데, 하이브를 비롯한 88개 기업집단(소속회사 3318개)을 공시대상기업진단으로 지정·통지했다. 공정위는 대기업 집단 일발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 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지정 현황에 따르면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업 주력 집단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됐다. 하이브의 그룹 자산총액은 약 5조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재계순위는 85위다. 앞서 하이브가 지난 3월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자산총계는 5조 3457억 원, 부채총계는 2조 2358억 원, 자본총계는 3조 1099억 원이다. 공정위는 “K팝의 세계화로 앨범, 공연, 콘텐츠 등이 주요 수익원인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급격히 성장한 것이 반영됐다”라며 “방탄소년단 등 다수의 글로벌 팬덤 보유 가수들이 속해 있는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력집단 중 최초로 지정됐다”라고 밝혔다.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는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한편 하이브는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출범해 2021년 하이브로 사명을 변경하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하이브는 산하에 빅히트뮤직(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플레디스(세븐틴·프로미스나인·투어스), 쏘스뮤직(르세라핌), 어도어(뉴진스), 빌리프랩(엔하이픈·아일릿), KOZ(지코·보이넥스트도어) 등 11개 레이블을 운영하는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현재 하이브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 경영진과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하이브가 대기업 집단에 지정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기영, 형제상 비보…슬픔 속 부모님·아내와 빈소 지켜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강기영이 형제상을 당했다. 15일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강기영이 형제상을 당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강기영의 친형은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강기영은 슬픔 속에서 부모님, 아내와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아주대학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9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한편 강기영은 지난 2009년 연극 ‘나쁜자석’으로 데뷔해,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김비서가 왜 그럴까’, ‘경이로운 소문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최근 종영한 JTBC ‘끝내주는 해결사’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한 바 있다.

부처님 오신 날 맞아 300만 관중 돌파도 보였는데…야속한 하늘, 쏟아지는 비로 인천·수원·잠실 3경기 우천 취소(종합)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거센 비가 쏟아졌다. 공휴일을 맞아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KBO리그 3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15일 오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가장 먼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맞대결이 취소됐다. SSG 김광현과 삼성 좌완 이승현의 선발 맞대결이 펼칠 예정이었지만, 비가 가로막았다. 두 팀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삼성은 23승 18패로 4위, SSG는 43승 23패로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5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0.5경기다. 14일 경기에서는 SSG가 웃은 가운데, 16일 삼성이 반격에 성공할지 SSG가 연승을 질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취소됐다. 수원은 경기 개시 시각인 오후 2시를 앞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에는 빠르게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경기 개시 시간이 지연됐다.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오후 2시 24분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부처님 오신 날’ 공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자리를 지키며 경기가 열리기를 기대했지만, 전광판에 우천 취소 안내가 나오자 아쉬움의 탄식을 쏟아 내기도 했다. KT는 16일 맞대결에 윌리엄 쿠에바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LG와 키움의 맞대결도 수원과 같은 시각에 취소됐다. KBO리그는 3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경기까지 210경기에 누적 관중 296만 1205명이 입장해 300만 관중 달성까지 3만 8795명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공휴일을 맞아 수도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3경기가 모두 정상 개최됐다면, 300만 관중을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많은 비가 쏟아졌고 300만 관중 돌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6일 경기에서 3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클로이 로봇’ 병원 현장 투입…”의료진 역할 톡톡”

[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LG전자가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공감지능(AI)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의료 서비스 분야 내 새로운 고객경험 혁신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의료진과 환자의 스마트 병원 라이프를 위한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림대 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 LG전자 노규찬 로봇사업담당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특화 로봇 시나리오 발굴 및 실증 사례 구축 △국내외 의료 기관 내 다양한 로봇 활용 기회 발굴 및 협업 △병원 특화 로봇 제품 기획 및 시스템 연동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양사는 AI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의료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뜻을 함께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수준의 의료서비스 로봇을 운영 중인 한림대 성심병원을 ‘LG전자 첨단로봇 선도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원 내 다양한 로봇 실증 사례를 연구한다. LG전자는 지난 CES 2024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다양한 B2B 현장에서 운영 중인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이 최적의 의료 서비스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 적재가 가능, 다양한 크기의 의료용 물품 배송이 수월하다.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된 소재 및 환기팬을 적용했다. 또 이송 중인 의약품 및 검체, 혈액 등 물품의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는 보안∙잠금장치가 탑재됐다. LG 클로이 로봇은 레이저 기반의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이를 AI가 정밀하게 분석, 공간을 지도화해 번잡한 병원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스스로 병원 내 승강기를 호출해 병상 침대나 링거 주사용 스탠드 등을 인식하며 안전하게 탑승한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서울대병원 대한외래를 시작으로 이원 의료재단, 국립 암센터, 용인 세브란스 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 클로이 로봇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며 의료 서비스 분야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하고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은 “LG전자와 함께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향상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해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국내외 의료 서비스 로봇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성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LG전자 노규찬 로봇사업담당은 “LG 클로이 로봇으로 시설 안내와 배송 등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은 높이고 방문객에게는 차별화된 로봇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산 괴물은 ML 트레이드 블루칩인데…두산 출신 8승 우완은 우울하네, 불운인가 실력인가 ‘칼교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료가 트레이드 블루칩인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에이스는 단연 에릭 페디(31)다. 그러나 이 팀에 KBO리그 출신 투수가 페디만 있는 건 아니다. 2020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21경기에 등판,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한 크리스 플렉센(30)이다. 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31경기 등판, 14승6패 평균자책점 3.61을 찍은 뒤 내리막이다.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잇따라 버림받았다. 올해 화이트삭스와 마이너계약을 했으나 역시 신통치 않다. 9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46, 선발 7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5.03이다.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그렇게 나쁜 내용은 아니었다. 4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5회초만 잘 넘기면 시즌 3승을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선두타자 트레이 리스콤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스트라이크존 외곽으로 벗어난 공이었는데, 타자가 잘 쳤다. CJ 에이브람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제이콥 영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1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2사 1,2루 상황. 여기서 불운이 나왔다. 에디 로사리오에게 구사한 3구 89.6마일 하이패스트볼은 높아도 너무 높았다. 그런데 로사리오가 이 공을 기 막히게 잡아당겨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만들었다. 심지어 홈에 승부하는 사이 로사리오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2사 2,3루서 조이 메네세스에게 초구 슬라이더를 바깥쪽 보더라인에 넣었으나 2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1-3 역전. 이렇게 되자 플렉센은 좌타자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 타석에서 좌완 팀 힐로 교체됐다. 와르르 무너졌다고 하기엔 뭔가 불운한 장면들의 연속. 그러나 이 정도 위기서, 5회까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교체되는 선발투수라면 그동안 벤치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는 걸 방증하는 장면일 수도 있다. 5회 2사까지 3점을 내준 선발투수의 교체를 어떻게 봐야 할까. 플렉센과 페디의 행보가 많이 대조된다. 이 경기는 화이트삭스의 3-6 패배.

키움, 17일 SSG전서 ‘미래엔 파트너데이’ 행사 진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17일 18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경기에 미래엔 그룹과 함께 ‘미래엔 파트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키움은 15일 “가정의 달을 맞아 이날 미래엔 그룹 임직원과 가족, 고객 등 2,700여명이 고척스카이돔을 찾는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 입장하는 선수들과 미래엔 그룹 임직원 자녀의 하이파이브도 진행한다. 장외 2층 보행광장에선 미래엔에서 초대한 고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와 포토존 부스를 운영한다. 경기 중에는 ‘미래엔 퀴즈’, ‘미래엔댄스타임’, ‘지핑크를 이겨라’, ‘사다리타기’ 등 이닝 이벤트를 통해 미래엔 도서, 영실업 완구,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숙박권 등을 선물한다. 이날 시구는 부천중학교 야구부 소속 신지호 학생이, 시타는 미래엔 캐릭터 ‘지핑크’가 한다”라고 했다. 시구를 맡은 신지호 학생은 “아버지가 오랜 기간 근무하신 미래엔의 파트너데이에 시구를 맡게 돼 영광이다. 성실히 직장 생활을 하신 아버지처럼 저도 열심히 훈련해 몇 년 뒤 프로야구 선수로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KBO리그 흥행은 KIA와 LG가 책임진다…KIA 관중 72% 증가에 LG 누적·평균관중 1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가 3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는 15일 “2024 KBO 리그는 14일 경기까지 210경기에 누적 관중 296만 1,205명이 입장해 300만 관중 달성까지 3만 8,795명을 남겨두고 있다. 15일 21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한다면 2024 시즌 전체 경기를 약 30% 진행한 상황에서 3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4월 27일(148경기 진행) 200만 관중 달성 이후 67경기만에 300만 관중을 눈 앞에 두고 있어, 78경기가 소요된 100만에서 200만보다 빠른 추세로 관중이 늘었다. 역대 300만 관중 돌파 시점을 봤을 때, 190경기로 3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추세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로는 가장 빠른 속도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KBO는 “구단 별로는 LG가 누적 41만 6,053명으로 유일하게 40만 관중을 넘었으며 뒤이어 두산이 35만 9,753명, KIA 35만 3,303명, 롯데 33만 7,578명, SSG 33만 4,573명으로 5개 구단이 총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평균 관중 역시 LG가 1만 8,089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두산이 1만 7,131명으로 2위, KIA가 1만 6,824 명으로 3위, 삼성이 1만 5,423명으로 4위, 롯데가 1만 5344명으로 5위에 올랐고, 총 5개 구단이 1만 5,000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KBO는 “작년 동기간 대비 증가율로 봤을 때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KIA가 72%의 관중이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화는 65% 증가율로 2위에 올랐으며, 2023 시즌 마지막 홈경기부터 2024 시즌 홈에서 열린 17경기에서 연속 매진을 기록해 1일(수) KBO 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17경기)을 세웠다. 시즌 전체 매진 경기수는 59경기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KT-롯데 팀 간 5차전 경기 우천 취소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경기 개시를 앞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5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쏟아지는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다. 경기 개시를 코앞에 둔 시점에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KT위즈파크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됐다. 하지만 기상청에 일기 예보에 따르면 KT위즈파크에는 오후 11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결국, 오후 2시 24분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세울 계획이었다. 롯데의 선발은 나균안이었다. 하지만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을 열리지 않았다. KT는 16일 선발로 쿠에바스를 내보낸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오타니 홈런속도 182.5km는 놀랄 일도 아니야…3안타 폭발, 다저스 2연승도 이끌고 홈런 1위도 오르고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전직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법정에서 처절하게 ‘무죄 주장’을 한날, ‘정의 구현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변함없이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했다. 시즌 타율 0.361. 오타니가 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 이후 6경기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0-0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키튼 윈을 상대로 초구 88.7마일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놓칠 리 없었다. 오라클파크 통산 첫 홈런이다. 타구속도 113.4마일(182.5km)에 비거리 446피트, 발사각 29도다. 국내에서 182.5km짜리 홈런이 나오면 놀랄 일이지만, 오타니에겐 일상이다. 오타니는 190km 이상 스피드를 낸 홈런도 종종 만들어낸다. 시즌 12호 홈런. 이 한 방으로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 13홈런)에 이어 공동 2위다. 오타니는 0-0이던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윈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97.6마일 포심에 먹힌 타구를 생산했다.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4-0으로 앞선 5회초에는 무사 1루, 1S서 2구 92.3마일 투심이 또 가운데로 들어오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오타니는 윌 스미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에 2루에 들어갔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끝이 아니었다. 오타니는 5-1로 앞선 7회초 무사 3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랜디 로드리게스에게 1B서 2구 97.6마일 하이패스트볼을 툭 밀어 1타점 좌월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16번째 2루타이자 시즌 30타점째. 상대 폭투에 3루에 들어갔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오타니의 마지막 타석은 9회초였다. 7-1로 앞선 무사 2루서 우완 닉 아빌라에게 1B2S서 88.5마일 커터가 가운데로 몰렸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결국 다저스의 10-2 승리. 2연승하며 29승15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 질주.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공백 속에 2연패했다. 19승2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LA 다저스 선발투수 게빈 스톤은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1패). 샌프란시스코 윈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3승).

김하성은 내야안타에도 웃을 수 없었다…콜로라도 6연승 희생양 되다니, 샌디에이고 병살타 3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내야안타를 기록했으나 이후 런다운에 걸려 허무하게 아웃됐다. 팀 타선은 3개의 병살타로 자멸했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08로 소폭 상승. 김하성은 0-0이던 2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콜로라도 우완 선발투수 콜 콴트릴의 초구 86.8마일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힘 없이 2루 방면으로 향했다. 패스트볼에 타이밍을 맞추다 변화구에 공이 맞은 듯했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5회말에 자존심을 세웠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S서 3구 86.5마일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3루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마흔이 잡았으나 발 빠른 김하성을 잡기 어려웠다. 내야안타. 그런데 리드오프 루이스 아라에즈가 병살타를 쳤다. 콴트릴의 86.8마일 스플리터에 방망이를 냈으나 1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1루에서 2루로 뛰던 김하성이 자연스럽게 런다운에 걸렸다. 김하성은 요리조리 피해봤으나 결국 아웃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회 매니 마차도, 5회 아라에즈, 6회 다시 마차도까지 병살타만 세 차례 나왔다. 그 사이 마운드에 무너지며 0-6으로 끌려갔다. 그래서 김하성의 7회 찬스 무산이 뼈 아팠다. 루이스 캄푸사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어렵게 득점 개시를 한 상황. 김하성은 1-6으로 뒤진 1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콜로라도 우완 빅터 보드닉을 상대했다. 1B2S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참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2점을 더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김하성은 3-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타일러 킨리를 만났다. 2B1S서 4구 95.6마일 포심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제대로 잡아당겼다. 그러나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결국 샌디에이고의 3-6 패배. 2연패했다. 22승23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3개의 병살타에 불펜 난조가 결정타였다. 선발투수 딜런 시즈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콜로라도는 6연승했다. 14승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HERE WE GO 컨펌’ 한때 사비 후계자였는데…피오렌티나, 아르투르 완전 영입 포기→유벤투스 복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가 다음 시즌 유벤투스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피오렌티나는 아르투르에 대한 2000만 유로(약 296억원)의 구매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유벤투스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다. 패스와 볼 키핑에 두각을 드러내는 브라질산 미드필더로 브라질 리그에서 뛸 때 시즌 패스 성공률이 93.1%로 리그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패스 능력이 좋다. 또한 낮은 무게 중심과 특유의 발 기술로 볼을 지켜내는 것에 능숙하다.  아르투르는 브라질 고향팀인 고이아스 EC에서 12살의 나이로 축구를 시작했다. 아르투르는 유소년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2010년 그레미우로 이적했다. 아르투르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눈에 띄어 첫 1군 무대에 데뷔전을 치렀고 2017년 1군 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투르는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 아르투르는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했지만 44경기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2019-20시즌 28경기 4골 4도움으로 전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을 더 열 받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워크에식이다. 아르투르는 우승 실패가 확정되는 상황에서도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종료 후 동료들처럼 브라질로 휴가를 떠났는데, 구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복귀를 요청하자 이를 무시했다고 한다.  2019-20시즌 도중 아르투르는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유벤투스와 계약 확정 이후 아르투르에게 단 한 차례도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아르투르는 이적료 7200만 유로(약 970억원)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입성했다.  그러나 부진이 계속됐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이 유벤투스에서도 이어졌다. 아르투르는 시즌 막바지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만회하기는 했지만 유벤투스 팬들은 여전히 아르투르의 활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1-22시즌에는 오른쪽 다리 골간막의 석회화가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고, 이에 수술을 결정했다. 부상 복귀 후 아르투르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눈밖에 나면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 시즌 아르투르는 13분 출전에 그쳤다. 시즌 도중 수술 때문에 3개월에서 4개월을 통으로 날렸고, 임대 생활은 실패로 돌아갔다. 올 시즌에도 아르투르는 피오렌티나로 임대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다행히 31경기 1골 3도움으로 전성기 기량을 회복했다.  그러나 피오렌티나는 만족하지 않았다. 결국 아르투르를 유벤투스에 다시 복귀시킬 예정이다. 아르투르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피오렌티나에서 행복하다. 여기가 집처럼 느껴진다. 남고 싶지만 그게 나에게 달려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아르투르는 유벤투스에서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다. 현재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 대신 볼로냐 FC의 티아고 모타 감독 선임에 집중하고 있다. 아르투르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는데, 반가웠다”…드디어 터진 유강남 마수걸이포에 사령탑도 미소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반가웠다.”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맞대결에 8번 타자 포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유강남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4월 14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타율 0.122를 기록했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군에서 재정비한 뒤 30일 키움전을 앞두고 돌아왔다. 유강남은 1군 복귀 후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때렸으며 멀티히트 두 차례 기록했다. 그리고 14일 KT전에서는 올 시즌 마수걸이포도 터뜨렸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방망이를 예열한 유강남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복판으로 몰린 엄상백의 초구 131km/h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좌중간 담장을 향해 뻗어나간 타구는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이었다. 15일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유강남의 홈런은 반가웠다. 타격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타이밍도 좋다. 훈련 대부터 궤도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강남은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준용이 말소, 이민석이 등록됐다. 최준용은 전날(14일) 7회말 구원등판했지만, 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다. 12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실점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이는 2군 가서 막 공을 던지고 그러기 보다는열흘 간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을 내리면서 포수 유강남도 같이 내리는 선택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중요한 상황에서 두들겨 맞고 하면 그다음에 집중이 안 된다. 그래서 같이 빼줬다. 포수가 맞으라고 사인을 내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맞으면 사인이 나가질 않는다. 그래서 빨리 바꿔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