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노구치 위원 “일본 금리 인상 속도, 주요국보다 훨씬 느릴 것”

“물가상승률 목표치 2%, 2026년 달성 전망” 일본은행(BOJ)의 노구치 아사히 정책심의위원이 “일본의 금리 인상 속도는 다른 국가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구치 위원은 사가현 금융경제간담회에서 “정책금리 조정 속도는 최근 몇 년 동안의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며 “물가가 2% 내외로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 도달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얼마나 걸릴 것인가’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아시아증시] 강달러 진정에 일제히 상승…닛케이 0.31%↑

반발 매수세 등 영향도 아시아증시가 18일 달러 강세가 멈추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90포인트(0.31%) 오른 3만8079.70에, 토픽스 지수는 전장 대비 14.30포인트(0.54%) 상승한 2677.45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09%) 오른 3074.22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87포인트(0.43%) 뛴 2만301.20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26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57.82포인트(

원유생산 9위 이란, 1분기 수출 6년래 최대

분기 수출물량 상당 부분 중국으로 美 ‘물가상승’ 우려해 제재 소극적 세계 9위 수준의 원유 생산국인 이란이 6년 만에 원유 수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한 이란을 상대로 서방의 제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대선을 앞둔 미국은 오히려 제재에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란의 1분기 하루평균 원유 수출량은 156만 배럴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지난해 이란의 석유 수출 금액은 350억 달러 수준, 대부분 중

집값 회복세 보이자마자…2030세대 “집 사자” 시장 앞으로

지난달 서울에서 주택 마련에 나선 2030세대 비중이 올해 들어 처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집값 회복세가 포착되자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움직임이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 분석 결과 3월 기준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매수인 중 30대 이하 비중은 34.7%로 집계됐다. 3월 서울 집합건물 소유권이전등기 매수 신청 건수는 총 8822건으로 이 중 30대 이하는 3063건을 차지했다. 집합건물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빌라(연립·다세대주택) 등을 모두 포함하는 주택 개념이

LG전자, 올해 달러채 1.4조 발행계획….KP물, 인기 ‘완판 완판’

#4월 8일. 신한은행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5억 달러(약 6770억 원)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Tier 2)를 발행키 위한 수요예측(북빌딩)이 진행되는 날이었다. 은행의 기초체력이 탄탄하고 신용 평가도 좋아 흥행 자신감이 있었지만, 워낙 불안한 시기에 발행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수요예측이 시작되자 불안은 환호로 바뀌었다. 28억 달러의 뭉칫돈이 몰려들었다. 덕분에 가산금리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 대비 140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낮췄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175bp였다. 국내 민

‘고유가‧고환율‧고금리’ 新3고 시대 오자 CD금리 상품 ‘뭉칫돈’

3高 고착화에 증시 불확실성↑ 국내 투자자, CD 금리 상품 선호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총액 7조…국내 ETF 중 1위 증시 불확실성‧호가 등락 부담 덜어 투자 매력↑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로 불리는 ‘3고(高)’에 국내 증시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벌어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ETF’의 거래대금은 8조817억 원으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순자산총액 또한

반도체 허브 급부상한 베트남…펀드 투자자 ‘방긋’

미·중 갈등에 탈중국화 수혜 연초 이후 수익률 8% 웃돌아 엔비디아 러브콜…후공정 주목 베트남이 글로벌 반도체 전진기지로 떠오르며 국내에 출시된 베트남 펀드도 양호한 수익률을 내고 있다. 미국·중국 갈등에 각국 기업의 ‘탈중국화’가 가속화 하자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설정 1개월 이상, 설정액 10억 원 이상 베트남 공모펀드 21개의 평균 수익률은 8.73%로 나타났다. 글로벌이머징 펀드(3.96%), 신흥아시아 펀드(8.04%)에 비해 높다. 이날 기준 베트남 펀드들의 순자산은

원·달러 환율, 이틀새 21.6원 하락…외환당국·한일 공동 구두개입 후 반락세

18일 13.9원 내린 1372.9원 마감…이틀째 떨어져 기재부·한은에 이어 한·일 공동 구두개입 나서기도 이창용 총재, 해외 출장 중 연일 환율 안정화 조치 수단 강조 원·달러 환율이 이틀 새 20원 이상 빠졌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9원 하락한 1372.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낙폭은 21.6원에 달했다. 최근 10원 이상(12일 11.3원 상승, 16일 10.5원 상승) 급등한 상승폭을 일부분 반납한 흐름이다. 환율 하락세는 국내외 구두개입 이후 나타났다. 기획

이 시국에 민생회복지원금? ‘물가 폭등’ 부추기나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 집행됐던 재난지원금과 같은 방식이다. 현시점에서 민생회복지원금 필요성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세수 감소로 재정이 바닥인 데다, 물가도 높아서다. 현금성 지원이 자칫 재정난과 고물가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마이너스 물가에 쓰던 정책을 이 시기에? 정부는 2020년 5월 가구별로 40만~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당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고, 고용이 줄던 상

[특징주] 삼성전자, 전날 낙폭 되돌림·TSMC 호실적에 8만 원대 터치

삼성전자가 전날 8만 원 아래로 하락한 뒤 하루 만에 재회복한 뒤 다시 8만 원대를 밑돌았다. 전날 큰 하락폭을 보였으나 되돌림 유입세와 대만 파운드리 기업(TSMC)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반등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18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9%(700원) 오른 7만96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8만100원을 기록하는 등 장중 한때 8만 원대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며 다시 7만 원대로 회귀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 7만8900원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14일 만에 8만 원 밑으로

수출입은행, 개도국에 EDCF 청년 지역전문가 34명 파견

한국수출입은행은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13개 개발도상국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 지역전문가 34명을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EDCF는 우리나라와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해 수은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매해 실시된 EDCF 청년지역전문가 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예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선발한 후 개발도상국에

‘매파’ 연준이 부른 후폭풍…한국 등 아시아 금리인하 기대도 줄줄이 후퇴

“유지하거나 아주 작은 폭 인하” 한국 1년래 인하폭 전망 0.05%p로 하향 아시아 신흥시장 자금 유출 직면 외국인 투자자, 증시서 22억 달러 순매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꺾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국 통화에 대한 아시아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방어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아시아를 덜 ‘비둘기파’적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트레이더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춘 국가로는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 거론된다.

서울 아파트값, 4주 내리 올랐다…전국 회복세는 ‘주춤’·전셋값 강세 지속

서울과 그 외 지역 아파트값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은 4주 연속 올랐지만, 전국 기준으로는 전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전셋값은 전국에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오름세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이번 주 전국 기준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 –0.01%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이에 전국 기준 내림세는 21주 연속

그룹 재건 나서는 두산…모트롤 재인수로 ‘에너지·기계·반도체’ 3대 축 강화

두산밥캣-모트롤 ‘밸류체인’ 완성도 강화 북미시장 개척 시너지 기대 사업포트폴리오 축소에도 실적 개선 자신감 지난해 매출 13%·영업이익 28% 늘어 한화·SK 등 주요 그룹도 사업구조 개편 2019년 15위→2023년 21위.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위기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겪으며 4년새 재계 순위가 20위권으로 밀려났다. 2021년 두산그룹은 재무개선 자구안을 마련, 유압기기사업부인 모트롤을 4530억 원에 매각했다. 골프장 클럽모우CC(1850억 원), 벤처캐피탈 네오플럭스(730억 원), 동대문 두산타워(8000억

“마이크론, 미 반도체법 보조금 8조 원 이상 전망”

이르면 내주 발표 예상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이 61억 달러(약 8조4000억 원)의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르면 내주 반도체법에 따른 마이크론의 지원금을 이같이 발표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마이크론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뉴욕주 시라큐스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보조금 외에 대출 지원 규모는 아직 불분명하다.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최대 4곳, 아이다호주에 1곳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공언해 왔다. 단

최상목 “우크라이나 재건 23억 달러 지원 본격 이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한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 계기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크라이나 총리, IMF·WB 총재가 공동 주재했으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 등 주요국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23억 달러

어피너티, 1주당 8750원에 락앤락 30% 공개매수…“한때는 5만원도 넘겼는데”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락앤락의 지분 30.33%를 공개매수 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27일간 락앤락 보통주 1314만112주(발행주식 총수의 30.33%)를 주당 875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매수가는 전날 락앤락 종가(8180원)보다 6.7% 높은 가격으로 형성됐다. 어피너티는 잔여 지분을 모두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하는 데 성공하면 즉시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어피니티의 락앤락

[르포] “팔 사람은 진작 다 팔았다”…금·달러 고공행진에도 발길 뚝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금·달러 상인 ‘미적지근’…개인 ‘상승 기대’ 비슷한 패턴 보이는 두 안전자산 ‘금(金)사과’, ‘금징어’, ‘금겹살’ 등 수급이 한정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물품들에 으레 ‘금’이라는 접두사가 붙는다. ‘금’이라는 존재가 그만큼 귀하고 비싼 존재로 통용된다는 의미다. 최근, 금은 본인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등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 탓에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금값이 전례 없이 상승한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비트코인, 6만1000달러도 위태롭다…‘ETF 매도’ 직격 [Bit코인]

비트코인이 금리 인하 시기와 규모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지면서 6만1000달러 선으로 급락했다. 18일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3% 밀린 6만1059.0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2시 1분께 6만0181.67달러로 떨어지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더리움도 전일대비 4.0% 하락한 2964.49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9% 떨어진 529.33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4.2%, 리플 -1.5%, 에이다

“월세 계속 오르네” 서울 빌라 원룸 1분기 월세 72.8만 원…전년 동기 대비 4.8% 상승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빌라(연립ㆍ다세대주택) 중 원룸(전용면적33㎡ 이하) 평균 월세가 약 73만 원으로 집계됐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서울 빌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분기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평균 월세 69만5000원보다 4.8% 오른 72만800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방이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원룸의 평균 월세는 1분기 69만5000원, 2분기 74만 원, 3분기 71만6000원, 4분기 72만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