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상해진단비, 소비자 알기 쉽게 체계화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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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오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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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상해진단비, 소비자 알기 쉽게 체계화

복잡한 상해진단비, 소비자 알기 쉽게 체계화
메리츠화재 장기상품개발파트 직원들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메리츠화재

복잡한 상해진단비, 소비자 알기 쉽게 체계화

메리츠화재 장기상품개발파트는 복잡한 구조의 상해진단비 상품을 7개 신체 부위로 분류해 소비자들이 상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등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여 업계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아 ‘2024 서경 참보험인대상’ 상품개발 및 마케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부서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해를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머리, 팔 등 7개 신체부위로 분류한 통합상해진단비(경증·중등증·중증)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전체 질병코드(KCD)를 기준으로 심도를 분류해 거의 모든 상해(S코드)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업계에서 판매 중인 상해진단비 상품의 경우 KCD별 점수를 합산하거나 특정 KCD만을 보장하는 등 고객 입장에서는 다소 복잡하고 직관적이지 못한 구조를 가졌다는 점에서 개발에 착수했다.

메리츠화재 장기상품개발파트는 2022년 10월 자사가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한 ‘통합암(5종) 진단비’ 상품을 대폭 개선한 ‘암종별(30종) 통합 암진단비’ 상품도 선보였다. 기존 상품 역시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부여받는 등 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특정소화기암 보장그룹에 대장암·위암·간암 등 다빈도 암이 편중돼 있어 해당 암이 발생할 경우 보장 공백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소비자 보장 혜택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자 암을 30개 그룹으로 세분화해 남성·여성의 주요 암을 각각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메리츠화재 장기상품개발파트 관계자는 “기대수명의 증가로 개인당 암 발병 횟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암에 여러 번 걸리더라도 치료비, 생계 등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두 상품 모두 설계사와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불편을 초래하는 상품·서비스)를 발굴, 쉽고 직관적 보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통합상해진단비 상품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월 평균 신계약 1만 2000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암종별(30종) 통합 암진단비 상품도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 사이 월 평균 6000건에 달하는 신계약이 이뤄졌다. 특히 메리츠화재가 상품을 개발한 이후 상당수 손해보험사가 이들 상품의 보장구조와 유사한 담보를 잇따라 내놓는 등 업계를 선도했다. 메리츠화재 장기상품개발파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혁신 상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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