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의 왕’ 보스턴, 댈러스 꺾고 16년 만에 NBA 정상…파이널 MVP는 제일런 브라운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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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오후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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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의 왕’ 보스턴, 댈러스 꺾고 16년 만에 NBA 정상…파이널 MVP는 제일런 브라운

제일런 브라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압하며 NBA 정상에 올라서며 1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파이널(7전 4선승제) 5차전 댈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06-88로 승리했다.

4차전에서 댈러스에 일격을 맞은 보스턴은 5차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이번 승리로 보스턴은 시리즈 스코어 4-1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보스턴은 2007-08시즌 폴 피어스, 케빈 가넷, 레이 애런 시대 이후 16년 만에 NBA 정상 등극을 이뤘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보스턴은 역대 최다인 18회 우승까지 일궈냈다.

파이널 MVP는 파이널 시리즈 내내 에이스 역할을 해온 제일런 브라운이 받았다. 브라운은 파이널 4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의 주 공격원 역할을 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제일런 브라운-알 호포드-즈루 할러데이-데릭 화이트가 출격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다니엘 가포드-P.J. 워싱턴-데릭 존스 주니어가 선발 명단에 올랐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31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브라운이 21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댈러스는 돈치치가 28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보스턴은 시작부터 타이트한 수비로 댈러스를 괴롭혔다. 보스턴은 어빙과 돈치치를 각각 야투성공률 0%와 33%로 묶어내며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또한 테이텀이 패스 길을 만들며 팀을 지원했고, 이를 받은 브라운과 할러데이가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계속되는 수비 성공을 통해 보스턴이 28-18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역시 보스턴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테이텀이 2쿼터에만 야투 성공률 100%로 12점을 몰아넣으며 좋은 슛감을 자랑했고, 브라운 역시 9점을 넣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댈러스는 공격 방법을 바꿔 어빙이 팀을 지원해 주는 역할을 맡으며 패스를 뿌렸다. 패스를 받은 존스 주니어가 8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팀원들의 부진으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테이텀의 활약으로 보스턴이 67-46 21점 차를 만든 채 전반이 끝났다.

댈러스는 3쿼터에 기회를 놓쳤다. 보스턴이 3쿼터 중반부터 저조한 야투율을 보이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댈러스 역시 돈치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극심한 부진을 보여주며 추격 기회를 계속해서 놓쳤다. 특히나 어빙은 야투 하나만을 성공시키며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단단한 수비를 선보인 보스턴이 86-67로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시작부터 돈치치가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보스턴은 화이트가 3점 슛으로 응수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또한 테이텀이 계속해서 골밑을 파고들며 수비를 괴롭혔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턴오버까지 나오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보스턴은 무리하지 않고 시간을 다 써가며 공격했다.

결국 보스턴이 106-88로 승리하며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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