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연 PD표 추리 예능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데블스 플랜’에 이어 ‘미스터리 수사단까지’.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종연 PD는 ‘데블스 플랜’ 등 기존에 자신이 연출했던 프로그램들과 ‘미스터리 수사단’의 차별점에 대해 “제일 열심히 했던 장르 중 하나가 어드벤처”라며 “(그 안에) 출연진들이 특별한 디렉션 없이 들어가 모험을 펼치고, 그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전에 해보니까 공포물이나 초자연물에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그쪽에 집중해서 프로그램으로 해보려고 했다”며 출연자들이 지적인 능력을 이용, 상황을 돌파해나가는 예능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만든 장치는 밝지 않다”며 “웃음 많은 사람들과 어두운 장치, 두 세계관의 충돌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출연진들은 정종연 PD에 대한 남다른 확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용진은 “(예능계) 봉준호의 작품을 어떻게 안 하겠냐.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계속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쪽 장르에 독보적인 분 아니냐”라고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에스파 카리나는 멤버들 없이 단독 예능 출연을 ‘미스터리 수사단’으로 시작하게 된 데 대해 “제가 정종연 PD님 팬이다. PD님과 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고민 없이 출연을 하겠다고 했다”며 “추리 예능을 첫 예능으로 시작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정종연 PD 역시 출연진들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다. 특히 막내라인이자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카리나, 김도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선 정종연 PD는 출연자 섭외와 관련해 “최근 예능 출연자의 고령화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전체적으로 연령대를 젊게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카리나가 추리소설을 좋아한다고 해서 (좋아서) 부들부들 떨었다. 여기 출연해주면 프로그램을 빛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지구마불2’ 게스트로 온 김도훈의 인터뷰를 봤다며 “외람된 말씀이지만 20년 전 이승기를 보는 것 같았다”며 “어린데 어리바리하지않고, 톤도 밝고 예의 바르고, (상대를) 먹일 줄도 알고, 샌드백도 된다. 앞으로 대성할 예능 인재”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출연진들은 촬영이 진행되며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상황과 공간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혜리는 “PD님께 제가 현실적인 편이라 리액션이 크지 않고 안 놀랄 수 있다고 얘기를 많이 했다”라며 “저도 제가 이렇게 몰입할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또 “녹화를 해보니까 어쩔 수 없더라. 방탈출은 좀 더 문제를 풀고 다음 미션을 해내간다는 승부욕, 성취감이 있는 느낌인데 저희 프로그램은 그냥 그 안에 있었다. 존재했다”고 말했다.
카리나 역시 “저도 PD님께 겁이 없는 편이라고 얘기했는데 엄청 소리지르고 말이 안 나왔을 정도로 겁을 먹었다”며 “세트 밖으로 못 나갈까봐 걱정하면서 몰입했다”고 전했다.
한편이 용진, 존박, 이은지, 혜리, 김도훈, 카리나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어드벤처 추리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은 오늘(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 “혜리, ‘놀토’ 때 新예능캐 출현에 굉장히 놀라”
- ‘미스터리 수사단’ 정종연 PD “예능 출연자 고령화에 대한 고민 많았다”
- ‘미스터리 수사단’ 혜리X카리나 “겁 없다고 했는데…이렇게 몰입할 줄 몰랐다”
- 임영웅 팬클럽 웅바라기스쿨, 임영웅 생일 맞이 기부…누적 기부금 5천만원↑
- ‘간달프’ 英배우 이안 맥켈런, 연극 무대서 추락해 병원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