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국서 ‘선구매 후지불’ 대출 1년여 만 중단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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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오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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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미국서 ‘선구매 후지불’ 대출 1년여 만 중단

애플 로고./뉴스1
애플 로고./뉴스1

애플이 미국에서 서비스 중이던 ‘선구매 후지불’ 금융 서비스를 출시 1년여 만에 중단한다.

17일(현지시각)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의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애플은 자회사인 애플파이낸싱을 이용해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이 서비스를 내놨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최대 1000달러(약 138만원)짜리 상품을 구매한 뒤 수수료나 이자 없이 대금을 6주간 4차례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애플은 대신 소비자들이 자사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를 이용할 경우 씨티그룹·어펌 등 타 업체가 제공하는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NBC는 애플의 서비스 중단에 대해 “애플이 출시하는 모든 핀테크 상품이 성공하거나 애플의 전체 전략과 어울리는 것은 아니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통적 금융서비스의 주요 공급자가 되겠다던 애플의 포부가 후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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