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고, 해외문화 탐방…”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 도움 주는 계기됐다”

아주경제
|
2024.06.17 오전 11:03
|

김제고, 해외문화 탐방…”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 도움 주는 계기됐다”

일본 탐방
김제고 2학년 학생들이 일본 역사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제고등학교]

전북 김제고등학교(교장 김동철)은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김제고등학교 총동문회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2018년에 시작한 김제고 부활을 위한 ‘Again 김제고’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3년 일본 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2024년 일본 오사카, 교토, 나라 등에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제고 2학년 학생 ‘Again 김제고’ 프로젝트 일환 일본 역사 및 문화체험

해외역사문화탐방 사업은 일본의 문화와 우리 문화의 비교 분석을 통한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 능력을 높이고 새로운 문화 경험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잠재 능력을 신장해 궁극적으로 삶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 함양을 통해 자기 주도적 과제 수행으로 외국 문화 적응 능력 배양하는데 목적을 뒀다.

해외역사문화 탐방에서는 천하의 부엌이라 불리며 일본 역사와 문화의 중심로 현재 첨단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오사카 탐방으로 현대 일본인의 생활 모습과 행정시스템과 수많은 외국인이 즐겨 찾는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직접 경험하고 오사카 소재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국제 교토 명문 사학 도지샤 대학에 자리한 정지용 시인, 윤동주 시인의 시비를 찾아가 민족의 불행에 대해 그 분들이 느꼈을 울분과 독립을.위한 활동을 기리며 묵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범(학생회 부회장) 학생은 “한국사, 세계사 수업을 통해 일본사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좋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최지현 학생은 “도지샤대학에서 정지용 시인과 윤동주 시인 관련 유적을 돌아보면서 그분들의 나라를 잃은 슬픔과 독립을 위한 의지를 느끼며 가슴이 숙연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동철 교장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에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고 일본과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미래지향적 역사의식을 갖고 균형있는 국제감각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총동문회 및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적 유대관계를 구축해 본 프로그램이 정착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제고 1학년 학생들이 일본 역사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제고등학교
김제고 1학년 학생들이 일본 역사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제고등학교]
◆김제고 1학년, 호주 현장체험학습 일정 소화

이어 1학년 학생 57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박 8일간 ‘2024년 호주 국제교류수업, 문화교류 및 해외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10대 역점사업 중 학생 해외교류 문화 체험 활성화사업에 선정돼 학교예산 일부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 지원을 받아 지역 명문 김제고 부활을 위해 ‘Again 김제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명문 김제고 부활과 재도약을 위한 육성사업은 2018년에 중국 베이징 일대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신입생 중국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이후 지속해온 김제고등학교만의 차별화된 특색사업이다.

호주 브리즈번 지역 명문 사립학교인 Groves Christian College와 국제교류수업 및 문화교류활동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2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호주 현지 학교 방문 전에 온라인 교류수업을 2회 실시해 수업 참여학생들 간에 친밀감을 조성해 현지학교 실제 수업 참여의 부담을 줄여 교육효과를 배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사회 핵심역량인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및 글로벌 역량 신장을 위해 영어능력 신장과 문화다양성 함양을 위한 현장체험활동의 두 영역을 중심으로 4개의 주요 프로그램 즉, 8차시 온라인 수업, 호주 현지학교 오전 수업 참여, 오후 브리즈번 일대 현장 체험 활동, 저녁 홈스테이 등 4개의 활동으로 실시됐다.

백건영 학생은 “호주 교류학습에 참여하면서 호주 학생들의 차분하고 진지한 수업 참여 태도에 좋은 인상을 받았고, 홈스테이하면서 음식과 실제 호주 가정 생활 모습을 경험하며 많은 문화 차이를 느꼈고 그동안 해외문화에 대해 가졌던 편견과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었던 기회였고, 호주 친구(버디)와 함께 수업을 들으며 호주 학교 모습에 대해서도 알게 됐으며 호주의 문화를 전반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김민원 선생님은 “이번 호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인프라가 부족한 김제지역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시야를 넓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 기간 동안에 학생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관심과 뜨거운 참여 태도로 볼 때, 높은 학습효과를 거두었다고 확신하고,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본교 학생들에게 이번 국제 교류프로그램이 남다른 의미와 가치가 있고. 참여한 학생들에게 지대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 “본 프로그램 종료 후에 면밀한 성과분석을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추후 김제고등학교만의 특색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