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3년만 최다 거래…5대은행 대출 급증 ‘영끌’ 시작되나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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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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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3년만 최다 거래…5대은행 대출 급증 ‘영끌’ 시작되나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보름 새 2조 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주택매매가 증가하자,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대비 약 2조1451억원 증가해 705조3759억원에 달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48조2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1조9646억원이 증가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5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전망지수는 ‘하락 전망’이 우세했으나, 서울은 유일하게 상승 전망으로 전환됐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7980건을 기록해 반기 기준 지난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1만66천53건에 비해서는 8%가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금융 당국의 규제로 인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스 DSR 규제가 오는 7월부터 은행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로 확대되고,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도 기존 25%에서 50%로 확대될 예정이다.

DSR은 대출의 원리금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며, 은행은 DSR 40%, 2금융권은 DSR 50% 이하로 대출을 내준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변동 위험을 반영해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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