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유럽서 LNG 확보 총력…엔지와 장기 계약 추진

더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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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오전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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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유럽서 LNG 확보 총력…엔지와 장기 계약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프랑스 엔지(Engie)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받는다. 향후 7년 동안 최대 38만 톤(t) 이상 수급한다. 스위스 기반 비톨과의 계약 연장에 이어 엔지와도 협력하며 신규 LNG 발전소 운영에 대비한다.

16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라데팡스 엔지 본사에서 LNG를 공급받기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7년 동안 연간 4~6카고(1카고=약 6만4000t)의 LNG를 도입한다. 최대 15년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중부발전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로부터 LNG를 공급받았다. 페트로나스와는 지난 2019년 9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 25만 t의 LNG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었다. 계약이 종료된 후 대체 물량을 찾으며 엔지와 손을 잡았다.

중부발전은 비톨과도 협력을 이어간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1년 체결된 계약에 따라 2015년부터 연간 40만 t의 LNG를 조달했다. 지난달 계약을 연장하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연간 3개 카고 분량의 LNG를 확보한다.

중부발전은 LNG 공급망을 강화하며 발전소 수요를 충족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한다. 중부발전은 설계수명(30년)이 만료된 보령 5·6호기를 LNG 복합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550㎿급 보령신복합 건설을 시작해 2026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6호기를 대체할 함안 복합화력(550㎿) 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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