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이 임직원에게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스톡그랜트(주식보상제도)를 폐지하며 쇄신 경영에 속도를 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 5일부터 임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그랜트 제도를 폐지했다.
스톡그랜트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 지급하는 제도다. 스톡옵션과 달리 의무 보유기간이 없어 받은 즉시 매도해 현금화가 가능하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스톡그랜트로 논란을 빚었다. 최정우 전 회장은 2022년 연말 해당 명목으로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주요 임원들에게 약 150억원가량에 달하는 주식을 무상으로 나눠줬다. 배분된 주식만 4만3814주로, 최 회장 본인도 약 6억6000만원에 달하는 1812주를 받았다.
논란이 지속되자 장인화 회장은 지난 3월 취임한 직후 “스톡그랜트 문제에 대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톡그랜트 폐지에 따라 장인화 회장의 쇄신 경영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와 철강 시황 악화에 따라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8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9조4000억원) 대비 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14.3% 줄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스톡그랜트는 임원들의 솔선수범 실천 일환으로 폐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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