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해 지난해부터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흐름을 끊어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20년 이래 연간 최저 거래량을 찍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지식산업센터 반등세가 시장에 안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941건)은 전 분기(803건)대비 17.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962건) 이후 3분기(856건)와 4분기(803건)까지 최근 지속된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한 수치이며 전년(802건) 같은 기관 비교해도 17.3% 뛰었다.
거래금액도 올랐다. 직전 2개 분기 연속 감소했던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1분기 총 거래금액은 392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3290억원)와 비교해 19.2% 뛰었으며 전년(3321억원) 같은 기관과 비교해서는 18.1% 올랐다.
1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3.3㎡당 평당 가격은 전국 평균 1670만원으로 이 역시 직전분기 1598만원에서 4.5%, 전년(1613만원)대비 3.5%가량 증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눠서 살펴보면 거래량의 90.2%(849건), 거래금액의 93.1%(3652억원)가 수도권에서 발생됐다.
직전분기 거래량(729건) 및 거래금액(3037억원) 대비 각각 16.5%, 20.3%씩 증가했으며 전년(706건, 3000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0.3%, 21.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1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거래량은 74건에서 24.3% 늘어난 92건, 거래금액은 253억원에서 7.1% 오른 271억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1분기의 거래량(96건)과 거래금액(321억원)보다는 4.2%, 15.6%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3.3㎡당 가격 흐름은 양상이 달랐다. 1분기 기준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3.3㎡당 가격은 평균 1748만원으로 전 분기(1642만원) 대비 6.5%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은 1167만원에서 18.3% 감소한 954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식산업센터 현황(2024년 3월말 기준) 및 등기정보광장 집합건물 실거래가 자료(2024년 5월31일) 가운데 소유권 전부 이전 등기 데이터 기반이다.
분석 대상이 된 지식산업센터는 총 1346개로 수도권 소재는 81.9%에 해당하는 1103개, 비수도권은 18.1%인 243개의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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