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택연 마무리 투수로 임명…팀 분위기 전환 기대

알파경제
|
2024.06.13 오후 05:40
|

두산 김택연 마무리 투수로 임명…팀 분위기 전환 기대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두산 베어스의 오른손 투수 김택연(19)이 팀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선정됐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승엽 감독은 기존 마무리 홍건희를 대신해 당분간 김택연이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그 내에서 주목받는 구위를 지닌 김택연의 등판은 많은 이들이 예상한 변화였으나, 시즌 개막 후 3개월 만에 신인 투수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면서 그 의미는 더욱 커졌다.

시즌 중반, 정철원과 홍건희가 난조를 겪으면서 두산 베어스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하기에 이르렀다.

이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바꾸는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경기 후반의 분위기 전환과 안정적인 마무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김택연은 인천고등학교 졸업 후 두산으로부터 1라운드 전체 2번째로 지명받으며 프로 입단한 바 있다.

시범경기부터 타자들을 압도하는 그의 구위는 이미 리그 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현재까지 김택연은 30경기에 출전해 2승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홍건희는 지난달까지 마무리로 활약하며 1승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유지했으나 다소 부진한 면모도 보였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홍건희에게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하며 포지션 변경의 의도를 전달했다.

김택연에게 거는 기대감은 크다.

이 감독은 그의 안정감과 구위가 현재 팀에서 가장 좋은 상태임을 인정하며 팀 분위기 쇄신을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인기기사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