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몬스터 헌터 와일즈, “필드는 전작의 두 배…가혹한 자연환경이 기다린다”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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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오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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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몬스터 헌터 와일즈, “필드는 전작의 두 배…가혹한 자연환경이 기다린다”

#MHWilds

캡콤의 인기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와일즈라는 부제처럼 광활한 야생을 게임 속에 구현했다.

특히, 일부 몬스터는 무리를 이루거나 작은 몬스터 여럿이 큰 몬스터를 덮치는 등 전작인 ‘몬스터 헌터 월드’보다 깊이 있는 생태계 묘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탈것 몬스터 ‘세크레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무기를 교체할 수 있으며 몬스터의 약점을 노리는 ‘집중 약점 공격’ 등 전투에도 변화를 맞았다.

다음은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제작하고 있는 츠지모토 료조 PD, 토쿠다 유야 디렉터, 후지오카 카나메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 아트 디렉터와의 질의응답.


▲왼쪽부터 토쿠다 유야 디렉터, 츠지모토 료조 PD, 후지오카 카나메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방향성과 부제를 설명하자면
츠지모토=’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최신 기종을 통해 몬스터 헌터의 세계를 그려 나가고 싶다는 주제를 담아 만들었다. 방향성은 ‘몬스터 헌터 월드’와 닮았다. 특히 가혹한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야생적인 부분을 좀 더 부각시키고자 ‘와일즈’라는 부제를 짓게 됐다.

-이번 작품의 필드는 어떤 플레이 경험을 담았나
토쿠다=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생태계를 구축했다. ‘경계의 모래 평원’의 경우 전작 월드에 비해 2배나 되는 넓이를 가졌으며 5체 이상의 대규모 무리를 짓는 몬스터가 있다. 또한 ‘경계의 모래 평원’에서는 ‘모래 폭풍’이라는 이상 기상이 발생하고 모래 폭풍이 걷히면 ‘풍양기’라는 대자연이 펼쳐지는 등 자연 환경이 계속해서 변해간다. 가혹한 환경에서는 그곳에서만 등장하는 강력한 몬스터와 싸우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하나의 필드에서도 환경이 점점 변해가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은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전작 ‘몬스터 헌터 월드’와 이번 로고에 등장하는 용과 연결점이 있나
후지오카=이번 작품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그려 나갔기 때문에 전작과의 관련성은 없다. 로고의 이미지는 이번 작품의 주제와 이야기를 통해 디자인한 것이므로 이번 작품의 스토리를 진행하면 점점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는지 궁금하다
츠지모토=RE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게임 볼륨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다
후지오카=게임 볼륨에 관해서는 ‘월드’와 동등한 크기를 유지하면서 좀 더 만족감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작품만의 액션 특징이 있다면
토쿠다=’집중 모드’와 급소를 노리는 ‘집중 약점 공격’이라는 모드가 추가됐다. 이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앞으로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기를 바란다.

-도구나 함정의 활용이 얼마나 비중을 가질지 궁금하다
토쿠다=이번 작품에서는 환경 자체가 점점 변해가기 때문에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해졌다. 예를 들어 ‘훅 슬링어’라는 도구는 멀리 있는 물건을 채취하거나 바위를 맞혀 떨어트릴 수 있다. 물론 그러한 요소가 없더라도 액션만으로도 충분히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지만 이번 작품처럼 자연이 바뀌는 환경 속에서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사냥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환경요소가 사냥이나 플레이에 어떠한 역할을 주나
토쿠다=예를 들어 모래폭풍 속에서만 나타나는 매우 강한 전격 몬스터가 있다. 환경마다 활용할 수 있는 요소를 이용해 몬스터에게 크게 대미지를 입히거나 도망을 치는 등 환경 요소를 의식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몸집이 큰 몬스터도 무리를 지어 공격해오나
토쿠다=이번 작품에서는 대형 몬스터도 개체 수를 늘려 무리를 지을 수 있다. 무리 전체가 달려들어 일망타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으며 소형 몬스터 또한 자주성을 갖고 무리를 짓는다. 때로는 소형 몬스터가 대형 몬스터에게 공격을 지시하는 광경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수가 궁금하다
츠지모토=등장하는 몬스터의 구체적인 숫자에 관해서는 알려 드리기 어렵다. 또한 메인 몬스터에 관해서는 ‘와일즈’라는 타이틀과 어울리는 몬스터를 준비 중이므로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필드가 넓어졌는데 캠프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겼나
후지오카=필드가 넓은 만큼 플레이어가 필드를 왕래하는 구역도 넓어졌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정된 장소에 자신의 간이 캠프 등을 설치할 수 있다.

토쿠다=트레일러 영상에서 공개된 필드인 ‘경계의 모래 평원’에는 조사원들이 모인 베이스캠프가 반드시 하나 존재한다. 그곳에서는 장비를 만들거나 준비를 갖출 수 있고, 몇 곳의 후보지에 스스로 간이 캠프를 설치할 수 있으며 아이템을 보충하거나 장비를 교체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종의 장비를 지니고 다니는 모습이 있었다
후지오카=보우건이 실려 있는 몬스터는 ‘세크레트’라고 하는 서포형 몬스터로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거나 무기를 2자루까지 소지하면서 환경에 따라 무기를 교체할 수 있다.

-세크레트는 비행도 가능한가
츠지모토=세크레트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질 때 날개를 펼쳐 활강한다. 트레일러에서 이 장면을 보고 유저들이 날았다고 오해한 것으로 보인다.

토쿠다=세크레트를 타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면 활강하게 된다. 높은 곳에서 이동하는 수단 중 하나로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전투에서는 특별히 활용도가 없지만 어떤 몬스터를 쫓거나 하는 경우에는 사용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슬링어와 함께 클러치 클로 같은 추가 기능도 있나
토쿠다=슬링어 자체는 ‘월드’에서 이미 적용된 아이템이다. 또한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훅’이라는 기능을 달아 멀리 있는 물건을 가져오거나, 슬링어의 탄환을 쉽게 끼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다만 클러치 클로는 이번 작품에서 제외됐다.

-차세대 콘솔 및 PC로 발매되는 만큼 ‘냥터’나 ‘수중전’ 같은 기존 콘텐츠나 필드의 부활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츠지모토=이번 작품에서는 냥터나 수중전 등의 콘텐츠는 구현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팬에게 한 마디
토쿠다=한국의 챔피언십에 참가해 한국 팬들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느낀 적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강력해진 생태계를 구축했으므로 부디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후지오카=이번 테마에서는 가혹한 환경과 풍부한 자연의 대비를 통해 액션과 스토리를 그렸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더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게임 제작에 매진하고 있으므로 즐겁게 플레이해 주시기를 바란다.

츠지모토=먼저 오래도록 몬스터 헌터를 플레이해 주신 한국의 많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국의 많은 플레이어분께서 몬스터 헌터를 매우 열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의식하면서 제작하고 있다.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므로 즐겁게 기다려주시기 바란다. 또한 아직 극히 일부의 정보만 공개했기 때문에 앞으로 공개되는 정보를 더욱 더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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